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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게 나쁜 영이 보인다는 기독교인 상담자

기분 나빠요 |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11-11-11 22:47:07

개인적으로 아주 힘든 일을 두번 연달아 겪고 지인을 통하여 목사님 부인이면서 상담자로 일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약 20회 동안 아주 유능하게 상담을 잘 해주셨고 도움도 많이 받아 상담을 종결지었어요.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자이며 물론 상담료도 냈습니다.

이 분에 중간에 제게 교회를 나오도록 권하는 겁니다. 신앙 생활을 위해서보다는 혼자 주말에 있는 것보다 공동체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지금 제 상태에는 치료에 도움이 되겠다구요. 그리고 다른 이유를 나중에 말해주겠다고요. 

몇 번 나갔는데 도저히 제 마음이 열리지 않아서 교회나가는 일은 결국 그만두었는데 그것이 상담을 끝낸 시점과 일치하였어요. 그러고 나니 다시 상담을 계속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나의 모든 비밀을 털어놓은 상담자를 교회를 다니면서 계속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만나서 시작하였거든요.  

오늘 마지막 인사를 드렸더니 제게 하시는 말씀이...원래 전도를 목적으로 할 때는 상담이 종결된 이후 권하는것이 원칙인데 제 주위에 나쁜 영들이 떠도는 것들이 보여서 너무나 급박한 마음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중간에 강권한 것이라구요. 제 자아가 너무 약하여 만약 그런 영들이 들어갈 경우가 걱정이 되어 그런 조치를 하였다고 하더군요.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저는 무신론자는 아니고, 초자연적인 현상, 영에 관해서 무조건 적으로 부정하는 편도 아닙니다. 제가 모르는 것이 세상에는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며, 그저 기독교에는 아직까지 마음이 열리지 않았을 뿐인데요.

오늘부터 제 주변에 있는 영에게 말을 걸려고 합니다.  

'그래 옆에 있는 건 좋으나 들어오지는 마렴. 나 그렇게 허약하지 않아!' 하구요.

특별한 은혜를 입으면 그런 영이 보이기도 하나요?

상담자로서는 유능한 분이나 이렇게 신앙에 관한 면이 얽히어 감정이 껄끄러워지니 비기독교인은 기독교인에게 상담을 받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담자로서는 계속 만나고 싶은 분인데...이런 갈등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 분은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께는 상담료를 받지 않고 상담이 가능하니 제게 경제적인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권하신 것이라구요. 저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을 뿐이고, 신앙은 제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IP : 59.22.xxx.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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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1 11:01 PM (115.136.xxx.167)

    상담이나 봉사 이런부분들은 개신교쪽이 잡고 있어서,
    다른 종교나 무교인 사람들이 들어갈 틈이 없다고 하죠.
    자기들끼리 단결하고 그래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 무속신앙이 귀신을 좋아하죠(?)
    그 무속신앙과 제일 많이 결합한게 한국개신교입니다.
    가장 늦게들어왔음 에도 그래요.

    그래서 개신교도 귀신 무지 좋아합니다.
    저는 귀신 이런데 좀 부정적인 사람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정신적으로 약해지거나 힘들면, 우울할수도 있고
    또 힘들수도 있는데 자꾸 그런쪽으로 연결 시키는것 별로입니다.

    개신교인에게 전도는 생활이니 그러리라 생각하시고,
    맘 편하심 계속 다니셔도 괜찮고,
    불편하심 다른분으로 바꿔서 상담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자기를 구원하는것은 자기자신입니다.
    어떤 어려움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이겨내시기 바래요.

  • 2. ....
    '11.11.11 11:02 PM (119.192.xxx.98)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특히, 기독교인들은 전도할때 사람들의 약한 심리를 많이 이용하죠.
    그들이 그런 의도가 아니고 순수하게 나쁜 영으로부터 님을 구하고자 한다해도
    어차피 결과적으론 교회의 헌금을 조달(?)하는 불쌍한 영혼일뿐이에요.
    나쁜 영이란 마음이 약하고 정신적으로 건강치 않아보이거나 타종교를 믿는 사람에게
    붙이는 기독교식 표현이에요.
    어지러운 세상 살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해요..
    이상 서울의 대형교회 25년이상 다녀보고 전문적인 성경공부해본 한때 교인의 의견이었습니다..

  • 3. 20회나...
    '11.11.11 11:25 PM (174.118.xxx.116)

    받으셨으니 얼마나 상대방에서 원글님에 대해 시시콜콜이 다 아시겠어요.
    어떤 약한 부분을 건드리면 어떻게 나올지...이미 다 알고 있겠죠.
    어쩌자고 교인도 아닌 분이 목사 사모에게(자격증이요? 기독교상담이라는 이름으로 비인가 자격증이 난무합니다.) 상담을 받나요. 원글님도 참 순진하시네요.
    그러니까 상담자의 자격도 못갖춘 사람들로부터 상담을 받은거니까
    다 잊으세요. 잊고 열심히 사세요.

  • 원글
    '11.11.11 11:43 PM (59.22.xxx.154)

    상담학으로 석사과정까지 마친 분입니다.
    제 절친이 다니는 교회 사모님이고 저는 제 절친이 제게 교회나오라고 한 번도 권한 적이 없어요.
    아주 좋은 친구입니다. 제가 너무 답답한데 주변에 상담자가 없어 우연히 얘기하던 중 소개받게 되었어요.
    자격은 있으나 종교에 관한 부분만 저와 맞지 않은 것 같아요.
    상담료는 아깝지 않았고 제가 필요했던 부분은 얻은 것 같습니다.

  • 4. 부자패밀리
    '11.11.12 12:20 AM (211.213.xxx.94)

    저는 어떤일이 있는줄 아세요..ㅋㅋㅋ
    저 성당다니거든요.우리애 초등때 선생님이 목사 사모였어요.
    완전히 전도를 해대는데..이거 교육청 찌르면 바로 가거든요.
    애 담임이 되놔서 진짜 말도못하고.제가 착실히 성당가는거 아세요
    그런데도 막무가내...진짜 다른거 너무 좋아요.사람이 정말..와 다른건 하나 나무랄 것 없는데
    전도할때보면 사람이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성당을 다니는데 저 무시하는거 아닌가요?

    아는 성당지인에게 말하니 노발대발.그쌤 찌르라고 하는데..아 진짜 그렇게는 못하겠고 제가 1년 시달렸습니다.
    정말 좋은사람인데..안타까워요..기독교는 전도를 왜 생활화 하려고 할까요?
    내가 잘믿고 행동잘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긍정하고 가는거지..왜 난리를 부리는건지.
    그것도 타종교에 대한 아주 배타적인 행위라고 생각했어요

  • 5. ㅠㅠ
    '11.11.12 12:24 AM (218.238.xxx.188)

    석사까지 마쳤다고 해도 상담사로서의 자질은 별로인 듯해요. 일류대 나온 모자란 사람(특히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아요? 그사람은 교회 안에서만 상담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자신을 철저히 배제시켜서 해야 할 텐데, 이미 기독교사상 안에서만 이해를 하니까요.
    그리고 진정으로 원글님을 위하는 사람이면 그런 식으로 몰아가지 않았을 거예요. 나쁜 영들은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은가요.... 그 영들은 어쩌고 원글님한테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저도 기독교신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말은 믿지 않거든요.)
    원글님이 의연하게 아닌 건 아니라고, 자신을 믿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힘든 일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6. ...
    '11.11.12 12:30 AM (59.22.xxx.154)

    답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격려를 받으니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 7. ㅇㅇㅇㅇ
    '11.11.12 4:01 AM (115.139.xxx.76)

    무당인가요?
    원글님 말고 그 사람이요.
    교단쪽에서 관리(?)가 안되는 교회에서 하는거보면
    저기가 예수님 믿는 곳인지 서낭당인지 헷갈리는 곳들이 있거든요.

  • 8. 읽어보니..
    '11.11.12 6:17 AM (218.234.xxx.2)

    읽어보니.. 그 상담사가 진심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개독 욕하는 82에서 이런 말 하는 거 두렵지만, 실제로 영이 보인다고 합니다.
    (성령 체험해서 은사 받은 분들에게는...)

    그 분이 교회를 다니라고 해서 '교회 사람 숫자 늘리기 위해 나를 이용했구나'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러면 절이나 성당이라도 다녀보세요.

    그 분이 원했던 건 깨끗한 영의 공동체 안에 있으면 (빛 안에 있으면)
    그 나쁜 영이 다가오기 힘들 거라는 거니까요.

    꼭 교회일 필요는 없잖아요. 절이든, 성당이든, 다른 종교를 가지고 그 믿음을 가진 분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9. ....
    '11.11.12 8:14 AM (112.164.xxx.37)

    기분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의 상태를 잘 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82가 유독 기독교에 대해 무조건 매도하는 경향이 좀 있어 저도 이런 댓글 잘 안다는 사람입니다만,
    제가 아는 분이 자존감도 높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고 남편은대 기업임원입니다.
    그런데 그 분이 어느날 전화가 왔습니다. 자꾸 자기 집앞에 어떤 여자가 보인다는 겁니다.
    자신을 보고 웃고 있다고 합니다. 가끔은 강의를 하는 중에도 강의실 한쪽에 서 있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제 아이의 과외 샘이셨는데 어찌하다 친해졌어요.
    그러다 잠도 못자고 시달리고 하니까 제가 가서 같이 지내주기도 했는데 이상하게 제가 가면 이런 증상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남편이나 아이들이 같이 있어도 그대로인데 저만 가면 그 여자가 어디로 가버리고 안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기독교인이라 그런가,
    그녀가 그러더군요. 어릴때 자신이 이틀동안 죽엇었다는 것과 이러저런 가정사가 그런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교회에 나가면서 그런 증상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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