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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가 아이교육을 망친것 같애 괴롭습니다.

| 조회수 : 4,89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3 21:08:21

초3 남아 입니다. 고집이 세서 자기 하고 싶은 분야 과학탐구 쪽만 사교육 시키고, 예체능 시키고 있습니다.

남편이 친구 선배만 만나고  오면 우리아이 걱정을 하더군요.

주변 아이들은 왜 전부 공부도 잘할까요.. 비교 되면서 .. 울 아들은 늦된다고 생각해서 놔둔 편입니다.

드디어

오늘 싸움을 했네요.

일방적으로 남편 말에 당했습니다.

"한국교육 싫다해도 외국도 똑같다 경쟁없는 교육이 어디있냐? 난 예체능 시키는 것 첨 부터 맘에 안들었다."

"그런거 시켜서 아이가 힘들어 정작 중요한 국영수 못 따라 가는거다.

지금 부터라도 영수학원 좋은데 보내고 애를 잡아라 하더군요. "

"남들은 와이프들이 좋은거 못 시켜 안달인데 맡겼더니 아이를 아예 망쳐놔서 볼 수가 없다."

"영어학원 3년정도 꾸준히 보낸 사람 영어교육걱정없다 하는데 널 뭐했냐? 공부좋아하는 애가 어디있냐? 네가 그렇게 만든거다"

................................할 말이 없더군요. ...

제가 끼고 못 가르친 것도 있습니다. 

제가 저희 공부하던 때 생각해서 영어 한자 이런거 신경안 쓴 것도 있지만

컴퓨터까지 아이들 가르칠려면 끝도 없는데 아이는 안 따라오지 ... 가르치는게 넘 힘들더라구요.

오늘 넘 우울 해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내가 우리애가 과목별로 자신 없게 못 쫒아 가게 만든것 같애 괴롭습니다.

어디서 부터 잡아야 할지. ....애가 만약에 만약에 공부를 못해 대학 못 갈 정도라면 우리 부부 이혼할 것 같애요.

아이 땜에 싸우는 것 밖에 없는 사이 좋은 부부네요.

돈 걱정도 하지 않을 정도로 부자입니다.

전 신앙생활을 해야 될 까요?  외국으로 이민을 갈까요?

비꼬지 마시고 댓글 좀 남겨주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우랑 함께
    '11.11.3 11:21 PM

    저도 그런데요..울 아이 초2 입니다. 수영, 피아노, 태권도하고 있고요. 검도와 성악도 생각하고 클라리넷도 생각합니다. 2학년 1학기 기말고사때, 저희 아이학교는 중간고사가 없어요, 그래도 성의를 보여서 문제집이라도 풀려야 겠다 생각해서 문제집 사러갔더니 다 품절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한테 한 마디 했어요. 평소 실력으로 봐라고...저희 조카들도 지금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학년인데 다 언니가 그냥 집에서 문제집으로 봐주고 했어요. 큰조카 중딩인데 반에서 거의 혼자만 학원 안다니는데 그래도 수학, 영어 수준별 수업에서 상반에서 하더군요. 학원을 다니는 대다수의 친구들은 학원가서 대체 뭘할까요?
    너무 괴로워 마시고 소신껏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초 3이잖아요. 잘하고 계시는 겁니다. 운동 꾸준히 시키시고요. 제가 보니 체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 조카들 미친 체력이거든요.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수영도 하고 농구도하고, 그러니 지치는 것이 없어요. 체력일단 길러주시고 스트레스 해소할 구멍만들어주시고 그 다음에 학습에 매진하세요. 그럼 지치고 힘들어도 포기하지않을 정신력이 길러질 것입니다.

  • 2. 뽀하하
    '11.11.4 9:57 AM

    지금까지 예체능 시킨건 잘하셨구요..이제 곧 4학년 되니 영어 수학 공부는 시키셔야 하긴 해요.그러나 이제 시작인데 아직 늦지 않았답니다.중3도 아니고 초3인데요.지금까지 애들이 해봤자 저학년때 얼만큼 했겠습니까.울아이 영유출신에 영어 꾸준히 하고 있는 초3이지만 나중에 누가 더 잘 할지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 어떻게 했느냐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 3. 진주
    '11.11.4 12:17 PM

    잘하는 애들은 원서를 읽고 한다니 넘 비교되서 엄두가 안나고 있습니다.

  • 4. 초록잎
    '11.11.6 10:27 AM

    에고고....여기 또 한엄마의 가슴이 무너지고 있군요..
    님 잘아알 하고 계세요...님 남편은 좀 무지하군요..요즘엔 엄마 혼자만 하는 교육보단 아빠의 역활이 굉장히 중요한데 아직도 옛날처럼 와이프만 탓하는 남편이 여기 또 있군요..닥달한다면 님 아인 행복하지 않을 꺼예요.조금씩 조금씩 실려글 쌓아 가세요..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확 표시가 나게 잘하는 때가 옵니다...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지 마세요..

  • 5. ok
    '11.11.8 9:35 PM

    지금껏 잘해오셨어요
    초등저학년까지 예체능 교육시키는것 맞구요
    고학년부터 서서히 과목 잡아가면됩니다
    영어도 슬슬 흥미있게 접근하다 관심보이면 1년안에 확 늘어요
    걱정하지마세요
    4학년부터는 수학좀 체계적으로 잡아주시고..그럼돼요
    아직 3학년인데 걱정이 많으시네요
    과학 좋아하면 그쪽으로 밀어주세요
    영재원같은곳을 목표로.

  • 6. sandy
    '11.11.15 1:04 PM

    지금껏 잘 하셨어요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이라는 곳에 가입하셔서 정보 얻으세요

    남편을 설득 시킬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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