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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수퍼울트라크레이트 빅엿~~ 사진 올려요~~^^

| 조회수 : 5,91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2 03:20:30

사진 올리는 법을 저 혼자 터득했습니다..

사진 올리는 방이 따로 있더라구요...ㅋㅋ 기특~

만드는법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신듯하여..간단히 소개하면요...

식혜를 마구마구 졸여주면 조청이 되요..


조청을 뭉근한 불에서 몇시간 더 졸이면 크게 거품이 일면서 엿이 되지요.


엿을 물에 떨어뜨려서 풀어지지 않으면 엿이 다 된거에요..


다된 엿은 밀가루나 녹말가루 깔고 엿을 부어요..


이번에 정봉주의원님께 보내드렸다는...

수퍼울트라그레이트빅엿이...바로 이거여요..ㅎㅎㅎ

이정도 나오려면 식혜를 5말쯤 해야해요...

생강을 많이 넣어서..생강맛이 찐~한...생강엿...

대패만 보냈어도.....콘서트때 즐겁게 나눠먹었을걸...ㅋㅋ

 

<첨 보시는 분들을 위해어제 자게에 올렸던 글 퍼왔습니당~~잼나게 보세요~>

 

여기는 지리산 뱀사골...농사일 할때...저희 부부는 나꼼수 복습에 복습을 거듭하면서

듣고 있어요...주변에 나꼼수 듣는사람이 없어서리...같이 대화할 사람을 못찾아

많이 아쉬웠는데...요기서는 대화가 될것 같아 혼자 킥킥거리며 글을 쓰네요...

 

이번에 일이 있어서 생강엿을 고았는데...

우리 어릴때...넓적한 생강엿을 대패로 밀어서 나무젓가락에 꽂아 판매했었잖아요..

진짜 멋진 길거리 음식이었죠...

제가 그걸 만들었어요...근데...일이 있어 그 였의 쓰임새가 사라져버렸지요.

갑자기 엿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나...이거 정말 수퍼울트라그레이트 빅엿 인데....

하는 순간....그래 나꼼수에 보내자...가카께 바치는거야....하는

기특한 생각을 하게되었지요...ㅋㅋ

그리하여 정봉주의원님 주소 알아내어 생강엿을 피자박스에 담아 보내드렸어요..

울 동네 하나뿐인 피자집에는 엿을 담을만한 크기의 피자박스가 없어서..포장은 좀 엉망으로 보낸 것이

맘에 걸렸지요..

또....생강으로 만든 완전 갱엿이라 가카께 바치기엔 아까웠지만,

콘서트때 대패로 밀어서 생강엿 파티를 하면 콘서트에 가지는 못해도

덩달아 즐거울것 같았어요...덕분에 정봉주 의원님의 감사 쪽지도 받았고요..ㅎㅎㅎㅎ

근디.....오메나... 콘서트 후기를 아무리 찾아 읽어도

그레이트 슈퍼 울트라 빅엿 이야기는 없고...

그림으로 그린 빅엿 판을 들고 인증샷들을 찍었드라고요...

아니...왜 실사 엿판이 있는데...저런 그림을 들고 찍은 것인지...

발동동...마음 조급~~~ 이리저리 검색을 해봐도...제가 보내드린 엿 이야기는 안나오는거에요....

아우~~~ 정봉주의원님 빨대로 빨아잡수셨나 ???

워낙 귀한 것이니 4분이서 반의반띵하셨나 ??

규모에 비해 넘 작아서 나누기 하기는 좀 힘들었을지도 몰라...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그러다 최종적으로 든 생각....

"이번 그레이트 수퍼 울트라 빅엿 의 헌사가 실패한 원인은

대패때문이야....대패도 챙겨서 보내야했는데...

남편 것이 일제 대패로 워낙 좋은 것이라  망설이다 보내지 않았더니...

아~~~ 소탐대실이군~~ "

이리하여 아깝게도 제가 직접 고아서 만든 왕피자판만한 그레이트 수퍼 울트라 빅엿 은

세상의 이목을 받지 못한채.....어디론가...잠적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혹시 가카께 갔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진 올릴줄 알면 올려드리면 좋은데...아쉽~~ ㅋㅋㅋ 


들에핀꽃 (borysoo1)

귀농해서 농사짓고 사는 농부입니다. 시골 온 후로 정치적으로 무관심하게 살다가 노무현 대통령 유고이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항상 깨어 있어야겠습..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에
    '11.11.2 4:18 AM

    우왕~ 야밤에 군침이...ㅠㅠ
    정성이 담뿍 담긴 엿이네요.
    넘넘 맛있겠어요!!
    콘서트에 내올 것 없이 주변분들과 다 드셨나봐요.^^

  • 정경아
    '11.11.2 6:54 PM

    ㅋㅋ 그러셨다면 다행이에요...진짜로 가카께 보냈을까봐 걱정되어요..
    이런 순수한 엿을 드리기엔 좀 아깝거든요..

  • 2. 그린티라테
    '11.11.2 5:27 AM

    헉.. 장난이 아닌걸요...
    진짜로 빅엿 ㅋㅋㅋ

    좀 마~ 이 아깝긴 하지만.. 이거 청기와집 쥐한테 보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

    근데요...
    식혜가 아니라.. 엿기름 말씀하시는거죠?
    엿기름 다섯말로 하신거죵?

  • 정경아
    '11.11.2 6:54 PM

    식혜가 맞습니다..엿기름으로 밥을 삯혀서 식혜를 만들어 끓이면 조청이되고 엿이 된답니다..^^

  • 3. ocean7
    '11.11.2 5:59 AM

    제가 지난 원글님 글에 어떻게 만드나요? 라고 물었던 사람이에요
    정말 재주도 좋으시네요 꼴깍…..
    그런데 또 물어야 겠어요
    저어가면서 조리나요?
    밑에 누룽지가 생기거나 타거나 들어 붙을 것 같은데요
    생강은 덩어리를 그냥두면 긇이면서 녹아드나요?
    아님 덩어리를 건져내야하나요
    암튼 귀하게 만든 엿을 보내드렸으니
    받으신 분도 의미를 두셨을테고
    아마 굉장한 이슈가 되었을듯 합니다.

  • 정경아
    '11.11.2 6:55 PM

    수분이 날아가는 시간에는 그냥 끓이시면 되구요...
    마지막에...조청이 될때부터 저어주어야해요..
    더 졸여서 엿이 될 쯤부터는 박박 저어주어야 한답니다...
    맛있게 만들어보셔요..

  • 4. aloo
    '11.11.2 7:29 AM

    컥..설마 경아언니???????????
    며칠전에 언니가 우리집 옆 수리산 중턱으로 이사오는 꿈을 꾸고 너무 생생했는데...
    언젠간 키톡에서 만나고 말거라고 짐작은 했지만...ㅋㅋ
    대활약 기대해요~~

  • 정경아
    '11.11.2 6:53 PM

    누가 여기서 나를 알아보는 것일까??? 했더니만...너였다니...ㅋㅋㅋ
    시골온지 10년..그 사이 한번밖에 못 만났는데...인터넷 세상이 좁긴 좁다..
    이렇게 만나려고 내꿈을 다꾸었나보다...^^
    알루~~ 기억해 놓아야지~~
    겨울방학하면 꼭 내려와야해~~

  • 5. 열매
    '11.11.2 10:48 PM

    자게에서 사진 못 봐 아쉬웠던 1인입니다. 82에 나꼼수 부인들께서도 출동하시니 깔대기의원을 취조하사

    빅엿의 행방을 반다시!!! 알려주시길 바라옵니다.

  • 6. ohhappyday
    '11.11.11 7:49 PM

    와우...
    대단하세용...
    먹음직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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