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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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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일 맛있는 반찬은?

| 조회수 : 22,454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1-01 09:36:33

 

 

제일 맛있는 반찬이라...

솔직한 제 마음 그대로지만,
써놓고 보니 제목 보시고 혹시나 기대하셨다가는,
이게 뭐가 맛있는 반찬이야.~ 하시면 어쩌나 하지만,

이런 찬들을 앞에 두고서,
맛있게 아침 한 끼 먹으며...
오늘... 11월의 첫 날을 
기분좋고, 풍족하게 맞이할 수 있었다지요...^^






얼갈이를 손질한 다음,
팔팔 끓는 물에 집어 넣고는
일차로 먼저 슬쩍 삶아냅니다.

물이 펄펄 끓을적에 넣어도,
차갑게 씻어 놓은 큼직한 건더기가 이렇게 들어가니
이렇게 순간적으로 열기가 사르라 듭니다.

이웃께서 뭐 만들어 먹으라고
고맙게도 이렇게 가져다 주신건데...

유기농으로 길러 낸 얼갈이배추라 하시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다시 서서히...
이렇게 끓어 오르기 시작하지요.

오늘은 나물반찬감으로 이렇게 익혀내서는.
바로 양념에 무쳐 낼 것인지라...

하얗고 두꺼운 이파리 심지부분이
억센 힘이 없어져서 보드라와 질 때까지...

이렇게 은근히 조금 더 끓여 냅니다.






이렇게 익혀지면, 이제 불을 끄고...

이대로 뜨거운 냄비물에다
한동안 조금 더 담궈 두었다가 꺼내어서
찬물에 몇번 깨끗하게 흔들어가면서 헹궈낸 다음,
물기 쪽 빼고...

이제는 바로 나물재료로 쓰면 되지요.






이 때,
얼갈이만 건져 냅니다.
채반 받쳐두고 거기에다 냄비 자체를 들어서 
안에 든 것을 모두 다 쏟아내지 말고요.

이미 뜨겁게 열이 올라 있는 스텐냄비의 그 열기...
그리고 이 안에 담겨 있는 뜨겁게 끓여 낸  이 물도,
다시 재사용할테니까요.

나물 재료들은 이렇게 뜨거운 냄비에 넣기 전에
이미 다 손질해서 깨끗이 씻은 다음,
이렇게 데쳐내고 하는것인지라,
나물 데쳐 낸 물과 냄비를 이렇게 그대로해서
또 다시 다음 나물 데쳐내는 데 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제 다음 나물로 갑니다.

냄비안의 뜨거운 물은 그대로 두고
다시 불을 켜서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이제는 손질해 놓은 시금치를 넣어요.






시금치는 좀 과하게 익히면
물기 짜다가 그냥 뭉개져 버리니,
특히나 데쳐낼 적에 주의해야 하지요.

이제 불을 꺼도 되나~하고 시금치가 제대로 잘 익었나 확인을 하려면...
비록 뜨겁기는 하지만 한 줄기 건져 내어서,
분홍빛 도는 저 시금치 뿌리쪽을 살짝 엄지와 검지로 눌러 봅니다.

익히기 전 본래 생으로 있을적의 시금치의  
딱딱하고 뻣뻣한 뿌리 쪽 느낌이 죽어서는
손 끝으로 약간 몰랑한 느낌이 온다면,
이젠 다 된거지요.

그래서 이제, 냄비 아래의 불을 바로 끕니다.
시금치가 골고루 적당하게 잘 익었어요.

이제 이 시금치는 건져내어 찬물에 몇 번 헹궈내고...
양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없애고 나면
바로 양념에 무쳐 내기만 하면 되지요.






얼갈이, 시금치 모두 익혀낸 그 냄비를 들고는
이제는 뜨거운 물을 다 쏟아냅니다.
다른 새 냄비 따로 꺼낼 필요없이
이 냄비를 이용해서 다른 나물을 볶아내려고요.
깨끗하게 손질 해 놓은 나물 데쳐낸 냄비는...
속도 아주 깨끗합니다.

이리하면 당연히 부엌에 복잡하게 어지럽혀지는 일도 적어지고
큰 냄비 설거지도 한가지 더 줄고, 세제도 아끼고...
이래저래 일석이조지요.

깨끗이 다듬어놓은 콩나물부터 볶으려고요.
냄비에 이렇게 수북하게 넣은 다음
참기름도 넉넉하게 부어 주고
달달달 볶아냅니다.

이제부터는 또 집안에 고소한 냄새가 가득 풍기지요.






콩나물 볶기가 다 끝났으면,
다음은 채 썰어놓은 무채를 넣고
무나물을 볶아 봅니다.

요즘 이 계절에는 무가 달달하니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고
또 우리 가족 모두가 무를 워낙에 좋아하니...

무를 큼직하고 좋은걸로 사 와서는
채도 많이 썰었어요.

채 썰어야 하는 양이 많으면
힘도 그만큼 많이 들지만

부엌에 신문 펼쳐놓고 도마 그 위에 얹어 놓고
쓱쓱쓱 칼질을 하다보면, 힘든 것도 잊어버리고
일도 생각했던것 보다도 더 금새 끝이 납니다.

콩나물 다 볶아낸 것은 이제 반찬통에다 덜어내고
마찬가지로 그 냄비 그대로 씁니다.

냄비안에다 이제는 무채를 이렇게 수북하게 넣어주고,
참기름도 아주 넉넉하게...
불을 켜서 달달달 먼저 볶아 내기 시작하지요.






무나물 은근하니 맛나게 잘 볶기가 쉬운 듯 보여도.. 
막상 해보면 어려울 때도 많을꺼예요.

무채도 마찬가지로,
너무 설익히면 씹히는 식감이 사각사각 거리는 것이...
먹을때의 느낌이 별로 좋지 않고요.

또 너무 과하게 익히게 되면 무채가 다 부숴져서는...
왠지 좀 지저분하게도 보이면서 볼품이 없어질 뿐 아니라,
입안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대로 뭉그러져 버리는 식감이 느껴져서 또 별로고요.

무나물을 좋아하지만,
막상 만들때마다 익혀내는 정도가
왠지 까다롭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무채를 쉽게 잘 볶아낼 수 있는 한가지 팁을 알려 드릴께요.

무채 뿐만이 아니라,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등등...
이런 나물 볶음을 할 적에는
미리 멸치다시마육수를 진하게 우러 내 놓습니다.

나물 볶아낼 적에 일반적으로 간 맞추기는,
일단 참기름이든 들기름이든 좋아하시는 것으로 해서
아낌없이..좀 넉넉하게 냄비에 부어서 나물을 볶아내면서

평소에 매일같이 잘 사용하는 맛있는 집간장으로
간만 잘 맞춰내면
조미료 한 톨 넣지 않아도 맛있게 나물이 볶아지지요.
 
여기에 미리 준비해 놓은 멸치다시마육수를 가지고
참기름으로 먼저 달달 볶아주다가
국간장 간과 같이 냄비에 이 육수를
두어 국자 정도...같이 넣어서
은근히 푹 익혀내듯 뚜껑 덮어서 한동안 두게 되면...

나물이 위 아래 골고루 볶아지면서
동시에 간도 고루고루 잘 배일 뿐 아니라,
건더기 나물에 수분도 촉촉하니 적당하게 남아서는,

며칠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어도
말라 비틀어져 가는 느낌 전혀없이,
어제오늘 정도 만든지 얼마 안 되는 기분으로
촉촉한 나물을 끝까지 맛있게 먹을수가 있고요.

또 국물까지 자작하니 넉넉히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 고추장 섞어서
나물과 국물 넉넉하게 덜어 내어서
밥 비벼 먹기도 아주 좋답니다.
이렇게 국물 자작하게 나오도록 볶아내는 방법은
우리 시어머니께서 좋아하셔서 늘 하시는 방식이기도 하지요.

또, 나물을 볶다보면 간 조절을 잘못해서
국간장이 과하게 들어가서 짜게 볶아지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차라리 싱겁게 볶아진 나물은
후에라도 간 조절이 수월하지만...
이렇게 짜게 볶아지면 후에 맛을 고쳐내기가 쉽지 않고요.

이런 때에도....
국간장이나 소금같은 간이 과하게 들어가서 짜게 느껴지는 간도
이 육수로 조절하면
실패할 듯 느껴졌던 나물도 아주 맛나게 다시 볶아지면서
멸치다시마육수 특유의 감칠맛까지 더해지게 되니...
정말 유용하면서도 아주 수월하지요.

이렇게 무를 잘 볶다가
멸치다시마육수를 이렇게 국자로 떠서
몇 국자 넣어 줍니다.






이렇게 해서 잘 볶아진 무나물이 이렇게 냄비에 그윽...
냄새부터 기가 막힙니다.

한 젓가락 집어서 호호 불어가며 입안에 넣으면
구수하면서도 달큰하게 퍼지는 이 무나물...

긴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입안이 행복해짐과 동시에,
나른하니 기분까지도 좋아지니까요.





이렇게 만들어 낸 나물반찬 4가지.

위쪽의 반찬통에다 담은 두가지는 무나물과 콩나물이지요.
위에 자세히 적은 그대로
넉넉한 참기름에 고소하게 볶아내면서,
국간장과 멸치다시마육수로 간이 배이도록 익혀 낸 것이고요.

아랫쪽의 두가지는 시금치나물과 얼갈이나물 무침이예요.
맨 처음, 냄비에 데쳐서 준비해 두었던 이 나물들을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 딱 이 3가지만 가지고
맛있게 무쳐낸 것이고요.







얼갈이는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 먹어도 맛있는데,
이렇게 시금치와 마찬가지로
국간장만 가지고 이렇게 새파랗게 무쳐 먹어도
싱거운 듯 하면서도 맑은 느낌의 본래의 나물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참 맛있습니다.

얼갈이 데쳐낸 것은 물기를 꼭 짜도
그 안에 수분을 아주 많이 품고 있기 때문에,
약간 간간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간을 맞춰서 무쳐내야
밥반찬으로 먹을 때 간이 딱 맞을꺼예요.

그래서 이 얼갈이나물은 나물종류 중에서 짜게 만들어지기 보다는
오히려 싱겁게 무쳐지기 쉬운 나물인거지요.







맛 보느라 어지간히 많이도 먹었는데도
이렇게 푸짐하게 담겨지는 무나물.

역시나 다 볶아 놓고 나니
나물중에서 양이 제일 많네요.

그래도 이렇게 많아 보여도,
달큰한것이 입안으로 호로록 호로록~
이렇게 먹다보면..
또 금새 없어지는게 신기하지요.






시금치는 그냥 간도 하지않고 이대로 먹어도
나물자체에서 단맛이 나오니...

이렇게 국간장에 참기름만 가지고
살살 무쳐 놓기만 해도..
그 맛이 참 훌률합니다.

단 맛내는 것 한 톨 들어가지 않아도
나물반찬 맛이 은근히 달달하기까지 하고요.






나물 만들어먹을 재료들이야 참 다양하지만, 
그 여럿중에서도 제일 기본이 되는 듯한 콩나물.

우리 어릴적에는,
콩나물 많이 먹으면 키가 쑥쑥 자란다고
어른들 모두 다 그리 말씀하셨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렇지만도 않네요.

어릴적부터 그렇게 많이도 먹었건만..
먹은 양으로 치자면,
내 키가 지금보다 10cm는 더 자라야 맞는 것 같은데...

나이 들어가면서
사람은 조금씩 더 쪼그라든다고 하지요.
열심히 이 콩나물을 먹으면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도
콩나물 멀리하고 잘 안먹은 다른 이들보다도
더 현상유지가 될까나...

콩나물 한가지 맛있게 먹으면서도...
별의별 생각을 다 합니다.







오늘은 또...
몇 달 동안의 보일러 공사가 마무리 되는 날이예요.
그러니까, 오늘 밤 부터는,
드디어 보일러 난방을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지요.

중앙집중식 도시가스를 개별난방으로 바꾸는 대공사..
큰 아파트 단지 전체가 하는 공사이니,
집집마다 보일러 시스템 교체를 위해서
참 지루하고도 힘든 단계별 소형 공사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드문드문... 간격을 두며 이루어져 왔고,

바깥에서는 아파트 주변으로 땅을 깊게 파면서
기존의 도시가스관을 일일이 모두 교체,
그 외 소소한 별별 작업들까지... 얼마나 많을까요. 
단계별로 해 내야 하는 그런 과정들로 인해...
몇 달 동안 아파트 전체가 시끄럽고
집 안팎으로 공사로 인한 먼지가 자욱하곤 했지요.

드디어 오늘은 그 모든 마무리가 이루어 집니다.

집에서 마무리 작업 오시는 보일러 기사분들께서
몇 팀으로 나누어져서
깔끔하게 마지막 손질을 다 보시고
최종적으로 보일러 시운전에 성공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중앙집중식 난방은 완전히 끊겨 버리고
그 순간부터,드디어 개별난방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아마도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기까지...
온전히 집을 지키면서
언제 방문하실지 모르는 기사분들을 맞이해야 한답니다.

우리집은 보일러를 앞서 작업하셨던 기사분 실수로
위치를 잘 못 달았다고 하셔서...
보일러도 다시 떼어서 새로 달아야 하고
그 외의 콘센트도 다시 달아야 하고, 연통 작업 등등...
남은 작업들이 제법 됩니다.

그래서 사실, 오늘이 마지막 날이긴 하지만...
일은 또 많습니다.
그래도요.. 다 잘 되겠지요...^^

생각해보면, 그나마 긴 공사기간 중에도 
온수는 계속 불편없이 늘 쓸수 있었다는 것.
정말 다행이었지요.
만약 이번 보일러 공사 기간중에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어쩔뻔했을까..하고 상상해보면
상상만으로도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요.

그러니,
큰 불편없이 이렇게 지나가게 된 것이...
그래서 드디어 이전것보다 훨씬 더 좋고 더 합리적인, 
그런 난방 환경으로 무사히 전환하게 된 것도...
모두가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서겠지요?
오늘은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반찬들을 만들어 놓고 나니...
참 기분이 좋답니다.

고추장에 밥 한 공기, 그리고 큰 대접 하나..가져와서
나물들 넉넉하게 넣고 고추장 덜어 넣고
쓱쓱 비벼먹는 그 맛...
지금 또 당장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술신발
    '11.11.1 9:41 AM

    보라돌이맘님! 사랑합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9:45 AM

    좋은 것은 주거니 받거니...

    마술신발님... 제 사랑도 받아주셔야겠어요...^^

  • 2. koko
    '11.11.1 9:48 AM

    콩나물은 삶아서 무쳐먹기만 했는데, 처음부터 아예 볶아서하시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9:52 AM

    koko님... 방식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좋은 맛이 다 있으니...

    볶아먹는 콩나물은...구수하면서도 아삭거림이 오래갑니다.
    한번 맛 보시면 이렇게 해 먹어도 참 맛나네 그러실꺼예요.
    우리집도 이 맛에 그리 자주 볶아 먹게되곤 하니까요...^^

  • 3. 맘이야
    '11.11.1 9:52 AM

    잊고 있던 무나물... 어제 깍두기 담고 남은 무로 저도 한번 해보렵니다.
    어릴때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나물인데 제 손으로는 한번도 안해봤어요.
    요즘 저희가족 식탁에 부족한 나물을 자주 올려야겠다 생각하던 중에 참 반가운 사진입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9:54 AM

    맘이야님... 저도 그렇네요.
    댓글 읽으면서 이렇게도 고마운 맘이 드니...

    반가운 내용, 참 정겨운 마음이십니다...^^

  • 4. bang
    '11.11.1 10:01 AM

    나물들이 전부 살아있어요~
    정말 나물 반찬보면 양푼이 필요해요.실연당한후 집에서 비벼먹는 밥처럼..ㅋㅋ
    된장찌개도 생각나고 그러네요ㅎㅎ

    보라돌이맘님 글 보면 늘 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정성들인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10:12 AM

    나물들이 살아있다는 bang님의 말씀...참 인상적입니다.
    저 나물들에게는 최고의 칭찬이 되겠네요.

    사실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저 수수해 보이는 찬거리 몇가지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얼마나 많은 활력과 건강의 에너지를 주는지...^^

  • 5. 꼬꼬와황금돼지
    '11.11.1 10:04 AM

    언제나 참 부지런하신 보라돌이맘님,..
    오늘도 보라돌이맘님께 자극받고 하루를 열심히 지내야겠다 싶습니다.
    아무래도 주부가 부지런해야 가족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한 것같아요~
    저도 오늘은 나물 한두가지 무쳐야겠네요~^^*

  • 보라돌이맘
    '11.11.1 10:15 AM

    꼬꼬와황금돼지님의 이런 말씀이야말로...
    정말 제게 큰 평안과 행복을 줍니다.

    그 먼 곳에서 이렇게 행복에너지를 전해 주시니...
    제 안에서 느껴지는 고마운 마음도
    몇 배나 더 크고요.^^

  • 6. 월요일 아침에
    '11.11.1 10:08 AM

    살림을 해보니 나물반찬이 제일 손 많이 가는 반찬이더군요.
    그래서 애들한테 나물 많이 먹여야 하는데 생각은 하면서도 선뜻 손이 안 가요. 애들이 좋다고 달겨들어 먹는 반찬은 또 아니거든요.
    건강하고 정성 가득한 음식 보고 힘 얻어 갑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10:20 AM

    힘 얻으셨다니.. 저도 힘이 납니다.
    그리고 소박한 나물반찬이지만...
    또 이렇게 건강과 정성이 담긴 찬이라 봐 주시니 고마워요.

    그나저나...우리 월요일 아침에님을,
    이렇게 화요일 아침에 뵈니...더욱 반갑습니다..^^

  • 7. 오지의마법사
    '11.11.1 10:35 AM

    무나물에 고추장 넣어 비벼먹으면......속이 편안해지는 것이...우와...맛나겠당..

  • 보라돌이맘
    '11.11.1 3:52 PM

    오지의마법사님~ 그러게요. 뭔가 맛을 잘 아시는걸요.
    복잡하고 가짓수 많게 차려낸 밥상이 아니어도... 얼마나 좋아요...^^

  • 8. 소연
    '11.11.1 10:40 AM

    보라돌이맘..님 격하게 반갑반갑습니다..
    몸이 좀 피곤했는지 머리속이 물에젖은 솜처럼 무거워서
    무슨 반찬을 해야할지 생각이 안났는데..
    이렇게 나물 4가지를 보고나니.. 퇴근길에 얼가리 한단..콩나물 사다가
    나물도 무치고 콩나물국도 끓여야지 하는 마음에 얼른 퇴근하고 싶어지네요..

  • 보라돌이맘
    '11.11.1 3:55 PM

    우리 소연님...
    정말 부지런도 하세요.

    저도 예전 직장 생활 해 봐서...
    일찍 집을 나섰다가 퇴근 시간 즈음이 되면 얼마나 지치는지를 잘 알지요.
    그런데도 직장에서 일 하시는 동안에도, 얼른 퇴근해서 이런 반찬들 만들어야지 하시니...
    그 마음에 존경을 보냅니다.^^

  • 9. 쎄뇨라팍
    '11.11.1 10:44 AM

    ^^
    밑반찬의 지존이신 보라돌이맘님 ㅎ
    은근히 맛내기 어렵더라구요;;;

  • 보라돌이맘
    '11.11.1 4:02 PM

    쎄뇨라팍님~ 그렇지요.
    밑반찬 맛내기란게 쉬워보여도, 은근히 어려운 일인지라,
    그러니 조금 더 간편하고 능률적으로 가려면...조미료에 의존하기가 쉽고요.

    많이 만들어보고 시행착오 거치고 하다보면 서서히 느는 것...
    그게 손 맛인 듯 하고,
    시도하고 들이는 노력만큼
    그 손 맛의 깊이도 조금씩 깊어지지 않을까...생각해 보네요..^^

  • 10. Xena
    '11.11.1 10:56 AM

    보라돌이맘님 글 아침...아니 오전부터 보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무나물이 아직 따뜻한 김이 나는 것처럼 보여요.
    국물까지 숟가락으로 호로록 떠 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속도 아주 편안할 것 같은 요리들입니다.
    보일러 춥기전에 고쳐져서 정말 다행이에요

  • 보라돌이맘
    '11.11.1 4:04 PM

    제 맘도 똑같아요.
    저도 Xena님 뵙게 되어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보일러 때문에 알게모르게 맘 고생이 좀 있었던지라...
    오늘 밤부터 따뜻하게 가동시킬 수가 있고,
    이제 밤에 훈훈한 온기가 집안에 돌게 된다는 생각만 해도..그저 행복하고요.

  • 11. 미주
    '11.11.1 11:39 AM

    저도 어제 제사가 있어 나물을 솔찬히 만들었는데
    나물사진이 반가워요 ㅎㅎㅎㅎ
    저는 만들기 은근 까다로운 무나물을 후룩 떠먹고 싶어요.
    배추나물도 너무 좋아하고요.
    오늘따라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글들이 기분좋아요~

  • 보라돌이맘
    '11.11.1 4:06 PM

    어제 제사 음식 마련하시느라...
    미주님~ 힘 드셨지요? 많이 욕보셨겠어요.
    오늘은 좀 편안히 쉬셔야 할 텐데...

    소박한 이런 찬들이라도 맛나게 드시라고
    지금 한 상 차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 12. 단비엄마
    '11.11.1 11:41 AM

    보라돌이맘님 첫 댓글이예요.. 반갑습니다.. 근데 아하,,콩나물을 붂는거 였군요,, 얼마전 딸램 두돌때 첨으로 콩나물 무침해보겠다고 삶았다가 걍 참기름,소금 넣고 조물조물하니 맛이 없던데.. 감사합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4:09 PM

    그렇죠? 콩나물은 무침으로 해도 나름대로 또 맛이 다르고요.
    이렇게 볶음으로 하면
    사실 냄비 앞에 볶는 내내 지키고 서 있어야 하니
    삶아서 무쳐내는 것 보다 약간 힘은 더 들겠지만...
    또 그만큼 식감이나 나물에서 우러나는 구수함도 조금 다르답니다.

    단비엄마님~ 또 이렇게 만나게 되어, 첫 만남 너무나 반갑고요...^^

  • 13. 시간여행
    '11.11.1 11:45 AM

    무나물 제가 진짜 못하는건데~~
    진한 멸치다시마 육수가 포인트였군요~~ 감사합니다^^
    오늘 반찬 모두 배달해주세요~~^^*

  • 보라돌이맘
    '11.11.1 4:13 PM

    시간여행님~ 무나물 달큰하니..정말 맛있쟎아요.
    요즘 무가 주변 어디에고 그윽하니,
    달고 좋은 것으로 하나 사 와서 한번 이리 볶아서 드셔 보시길요.

    그리고 아... 정말 가까이만 계신다면, 지금 잠깐 배달 나갈 수 있는데...^^

  • 14. 제주/안나돌리
    '11.11.1 11:50 AM

    콩나물 볶는 것에 필이 꽂힙니다.ㅎㅎ

    저도 점점 나물이 좋아지는 데....
    사진으로나마도 그 맛이 느껴지는 것이
    너무도 자상한 설명때문인 것 같네요^^

    저도 오늘은 무나물 한번 해야겠습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4:17 PM

    안나돌리님~ 콩나물도 좋고, 무나물도 좋고...
    그 좋은 공기, 아름다운 곳에서는 뭘 만들어 드셔도 다 맛날 것 같은걸요..^^

    제주무가 또 유명하쟎아요.
    부럽습니다. 그 좋은 무가 그윽한 산지에 살고 계시니...
    김치를 담아드시든, 나물도 드시든, 전으로 부쳐 드시든, 생선 지져 같이 드시든
    생으로는 아삭하고, 익혀놓으면 달큰하고 폭신하니... 무가 얼마나 맛있을까요.

  • 15. 설낭
    '11.11.1 11:59 AM

    항상 그렇지만 보라돌이맘님 글 보면 맘이 따뜻해져와요.
    가족들 생각하는 맘도 막 느껴지구요.
    저도 나물 반찬셋트 준비해 봐야 겠어요.
    무나물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 보라돌이맘
    '11.11.1 4:20 PM

    맞아요. 나물 반찬은 이렇게 한번 만들 때 딱 한가지만 만들기 보다는...
    그냥 작정하고 서너가지 정도 셋트로 뚝딱 만들어 놓으시면,
    골라먹는 재미도 참 좋고요.
    나물끼리는 어떻게 섞어 먹어도. 또 서로 그 맛이 잘 어우러져서 그게 또 좋지요.
    글 읽으셨듯이 자주 만들어 먹다보면... 복잡하게 여러 도구 꺼낼 것 없이,
    그냥 한번에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요령도 생깁니다.

    설낭님도 무나물 좋아하시는구나... ^^

  • 16. 달걀지단
    '11.11.1 12:06 PM

    저도 딱 보고 비빔밥 해먹으면 너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침고여요.

    밥 조금 넣고 고추장 한숟갈 넣고 나물 많이 많이 넣어서 된장찌개하고 제육볶음하고 먹으면...
    너무 맛있겟어요.

    저 다이어트 중이라... 요즘 탄수화물 자제하는데 식욕이 주체가 안되는 글이예요 엉엉

  • 보라돌이맘
    '11.11.1 4:28 PM

    달걀지단님... 그래도 한식 식단으로 밥 한 끼 소박하게 하는 편이,
    멀리 볼 적에는 다이어트 식단에 그리 반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라는게 사실은 평생 가야 하는 일이니...
    끼니 절대 거르지 마시고,
    건강 생각하셔서 적게라도 오히려 잘 챙겨 드셔야 해요.
    달걀지단님이야 워낙에 잘 아시고, 잘 하시겠지만...^^

  • 17. 달걀지단
    '11.11.1 12:07 PM

    그리고 무나물은 자박하게 끓여서 국물 떠먹는 맛이 정말 일품....이죠.
    키톡 글보고 눈물이 나려던건 오늘이 처음

  • 보라돌이맘
    '11.11.1 4:29 PM

    제 맘도 찡...

    얼른 다이어트 끝내시고 나면,
    소박한 이런 찬이지만... 맛깔나게 정말 한 끼 차려 드리고 싶어요.
    꼭 성공하시길요. 저도 멀리서 응원과 더불어서 힘 보낼테니까요...^^

  • 18. 모우
    '11.11.1 12:42 PM

    무우나물을 이쪽지방에선 짠지나물이라고 하자나요
    저 나물 제가 너무 좋아해요 ㅎㅎ
    지금도 다여트는 계속 되지만,
    한때 수지침다여트 할때 무우나물만 먹을수 있었거든요.
    그때 저 무우나물 먹으며 버텨냈는데, 오랜만에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

  • 보라돌이맘
    '11.11.1 4:33 PM

    아...수지침 다이어트 할 적에 무나물은 많이 드셔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말씀...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이 조금은 갈 듯 해요.

    이 무가... 다른 나물보다 칼로리도 훨씬 낮으면서,
    수분은 또 많이 품고 있어서 포만감은 또 많지요.
    설탕같은 당분 없이도 자체의 당도가 높으니...
    뭔가 입 안에서 원하게 되는 달큰한 맛 느끼기에도 좋을테고요.
    뭐 또 다른 여러 이유들이 참 많겠지만...
    모우님 덕택에 저도 좋은 것 배워갑니다. 고맙습니다..^^

  • 19. 또하나의풍경
    '11.11.1 12:54 PM

    꺄아~ 제가 좋아하는 보라돌이맘님 요즘 자주 뵐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요~ ^^

    예전에 제가 살던 아파트도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고쳤었기에 그 불편함과 번거로움 제가 아주 잘 안답니다. ㅠㅠ

    나물들이 다 '나 맛있소~' 라고 뽐내는거 같아요 ^^
    저도 양푼들고 비벼 먹고 싶네요 ^^

  • 보라돌이맘
    '11.11.1 4:38 PM

    풍경님이야 원래부터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지만...
    이렇게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마음이 활짝하고 열리게 되네요.

    생각보다 기간도 훨씬 길어진 듯 하고,
    그 동안의 불편...공사 소음...
    벽 뚫고 이것저것 다듬게 되면서 거기서 나오는 먼지들이 집안에 날리고...
    공사하는 공간 가까이의 살림살이들 이리저리 옮겨가며.. 먼지 닦아내 가며...
    그래도 오늘은 이 모든 일이 다 마무리 된다고 하니,
    힘들었던 것들은 이미 모두 다 잊어 버리고 고맙고 감사한 맘 뿐이예요.

    살다보면 풍경님과 양푼에 비빔밥 맛나게 같이 비벼먹는 날이 언젠가 꼭 오겠지요...^^

  • 20. 상큼마미
    '11.11.1 1:52 PM

    보라돌이맘님의 글은 항상,언제 보아도 신선함 자체입니다^^
    같은 재료로 하신 음식도 더 정갈하고 맛나보이는 이유는 음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계시기 때문이지요^^
    항상 받기만 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보일러공사 마무리 잘 하시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귀중한 레시피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4:41 PM

    아... 상큼마미님께서 이렇게 남겨주시는 말씀들...
    언제 들어도 큰 힘이 된답니다.
    왠지 제 맘 속에 들어와 계신 것 같아요.
    늘 다정하고 친근함 넘치는 마음...꼭 우리 가족같기도 하고요.

    상큼마미님도 건강 늘 잘 챙기시면서... 쌀쌀한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길요.^^

  • 21. 몬타나
    '11.11.1 2:02 PM

    한번에 한가지 나물만 해먹기도 어려운데 한꺼번에 네가지 나물을 해내시는 재주!
    그집 식구들은 좋겠어요..

  • 보라돌이맘
    '11.11.1 4:43 PM

    몬타나님... 제 손에는 이렇게 하는게 익어서..
    훨씬 편해서 그런거지요.

    한가지 딱 준비해서 만들어 내는 것 보다는,
    어차피 익혀내고 볶아내고 무쳐내고 하는 것...
    한번에 이렇게 서너가지를 같이 만들어 놓으면,
    차려내기도 더 풍성하고 먹기에도 더 맛나고하니,

    그래서 차라리 이렇게 몇가지 나물을 같이 만들어 내는게
    훨씬 편하고 좋답니다...^^

  • 22. caffreys
    '11.11.1 2:23 PM

    핵심은 국간장이군요.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해요.
    네 개 다 순서대로 해봐야겠네요

    저는 콩나물을 여지껏 삶아낸 다음에 헹궈서 소금으로 간 했었는데
    바로 먹어야 맛있고, 냉장고에 두면 물이 다 빠져서 실처럼 변하더라구요.
    삶아 내지 않고 바로 볶으면 다음날까지 통통한 채로 있나요?
    콩나물 요리가 제일 어려워요.

  • 보라돌이맘
    '11.11.1 4:46 PM

    caffreys님 말씀대로...
    물이 빠져서 가늘게 변하는 콩나물이 싫으시다면요.
    제가 알려드린 방식대로 한번 다음에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멸치다시마육수까지 같이 써 가면서 국물 자작하게 아예 처음부터 볶아 낸 다음에
    한 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꺼내 드시다 보면
    미리부터 촉촉하게 수분 충분히 만들어 놓은 나물인지라...

    아마 내내 맛나게 드시기 좋을꺼예요...^^

  • 23. 유시아
    '11.11.1 2:29 PM

    요즘 무가 제철인데....
    전 무생채를 좋아해서 늘 매콤 새콤하게 무쳐먹었는데
    데쳐먹어도 달큰 한게 맛있겠네요...
    한번 해봐야 겠어요,,,생각보다 어려워 보여요,,,

  • 보라돌이맘
    '11.11.1 4:48 PM

    그렇지요. 무가 제철...

    시장에 나가보면 무들이 어디든 그윽그윽 쌓여 있는게 참 보기가 좋아요.
    무가 점점 달아지고 맛도 좋아서 좀 넉넉하게 사 오고 싶어도,
    팔뚝 힘 좋은 저 조차도..
    다른 것들 장 보면서 동시에 큼직한 무 2개만 더 골라서 장바구니에 넣어와도
    시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얼마나 팔이 쑤신지...

    그러니, 유시아님도 달큰하게 볶아서 맛나게 드셔 보세요.
    오늘 저녁밥이 술술 잘 넘어 가실껍니다.^^

  • 24. 위풍당당
    '11.11.1 2:39 PM

    '나물을 삶아서 양념하여 무친다' 라고만 배워 나물무침은 정말 자신 없는 요리였어요.
    다른 음식은 양념이나 육수로 맛을 내면 흉내는 낼수 있었는데
    나물무침은 요리과정도 쉬운게 참..맛내기 어렵더군요.
    보라돌이맘님이 가르쳐 준대로 나물삶는 거 부터 차근차근 따라해 보면
    저도 엄마가 해준 거 처럼 맛나게 할수 있을꺼 같아요.
    귀중한 레시피 항상 감사합니다. ^^

  • 보라돌이맘
    '11.11.1 4:51 PM

    사실 나름대로 제가 해 보고 좋았던 음식들, 또 오랫동안 편안하게 만들어 오는 많은 방법들을..
    모두 열심히 알려드리려고 해도...
    글로서 전달하시가 참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요.
    언젠가 말씀드렸듯이..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딸 예인이가 훗날 이런 엄마의 기록을 보고
    도움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늘 똑같은 마음으로 글을 쓰지요.

    위풍당당님의 말씀 참 고맙습니다.분명 맛나게 만드실 수 있을꺼예요.^^

  • 25. 행복이마르타
    '11.11.1 2:58 PM

    참으로 알뜰하시고 진정한 살림꾼이신 보라돌이맘님
    어머님이 얼마나 엽렵하셨으면 보라돌이맘같으신 따님을 두셨을까요

    얼굴되시지 요리 되시지 알뜰하시지 마음 여리고 착하시지
    나눔잘하시지 암튼 제가 열혈 좋아하는 82의 스타십니다^^

  • 보라돌이맘
    '11.11.1 4:57 PM

    어머니라는 단어만 봐도... 그냥 짠하고 뭉클합니다.
    정말 그립고 또 감사하는 맘이 이리도 큰데..
    우리 어머니 생전에 제가 못 해 드린게 너무나 많아서,
    함께 있는 우리 가족들에게,
    함께 할 때에 잘 해 주고 싶은 맘이 드나 봐요.
    사람은 늘 곁에 있을적에는 소중함을 모르고... 또 언제 떠나갈 지를 모를일이니까요.

    그리고... 에구 아니예요.
    너무 좋게 봐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행복이마르타님의 그 활력과 밝은 에너지가 정말 좋은 영향을 주셔서,
    제가 글 만으로도 그 행복의 힘...많이 얻고 있거든요...^^

  • 26. 아침
    '11.11.1 3:01 PM

    보라돌이맘님 ,,시골 할머니들이 양념을 그리 하대요 엄청 맛나요 그게 비법이라캅디더

    부산 개금시장에서 ㅋㅋ

  • 보라돌이맘
    '11.11.1 4:59 PM

    아침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시골 할머님들 양념하시고 만드신 음식...그 손맛을 생각만해도 밥맛이 도니...

    개금시장... 오늘 한번 아이들 데리고 같이 나가고 싶은데...
    우리 예인이가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질 않았어요.
    시장보러 같이 가자면 얼마나 좋아들 하는지...^^

  • 27. 청솔
    '11.11.1 4:25 PM

    저 메뉴가 남편 없을 때 제가 해먹는 메뉴에요... 비빔밥^^
    전 언제라도 환영인데요!
    남편왈~ 비빔밥은 메인없이 사이드로만 차린 메뉴라고 정의를 내리네요~ ㅋ
    그러다 보니 저 차리기 편하라고 채소는 주로 샐러드로 먹고 있어요 ㅋ

  • 보라돌이맘
    '11.11.1 5:02 PM

    아... 혼자 계실때 이렇게 맛난 비빔밥을 만들어 드신다니...
    그러면 평소에 비빔밥 고명 재료도 이것저것 만들어 놓으신다는 이야기지요.
    굳이 나물 재료 일일이 다 볶아내지 않아도,
    말씀하신대로 샐러드 용으로 채소 준비해서 얹어서 비벼 드셔도 얼마나 맛난지...
    또 그것 다듬고 손질해 놓고 하는 일도 어디예요.

    역시 늘 그렇게 부지런하시고... 솜씨도 좋으신 청솔님...^^

  • 28. 엔젤
    '11.11.1 5:48 PM

    어쩜 이렇게 표현도 잘 하시는지.. 누구나가 하는 이 나물들을 키포인트 쪽쪽 집어가면서
    세세한 설명에 잔잔하게 표현해 주셨군요..
    항상 보라돌이맘님 팬입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요리도 어쩜 그리 잘 하시는지..

    먼 곳에서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보라돌이맘
    '11.11.2 4:46 AM

    이런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맘이 참 좋기만 합니다.
    사실 바로 옆에서 보여주면서 같이 만들면 참말로 간단한 일인 것을,
    이렇게 구구절절...긴 글로 표현하려고 하면 한계가 참 많거든요.

    그래서 더욱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 이렇게 엔젤님께 보냅니다.^^

  • 29. 단추
    '11.11.1 6:16 PM

    저 한의사가 다이어트 기간동안 나물 반찬에 밥 반공기만 먹으라고 했는데
    딱 제가 먹었으면 하는 반찬입니다.
    무나물 숟가락으로 뚝 떠서 한입 먹으면 진짜 맛있을 거 같아요.

  • 보라돌이맘
    '11.11.2 4:48 AM

    아..한의사 도움 받아서 다이어트 하시는구나.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이런저런 혼자의 판단으로 이 이야기, 저 이야기에 휩쓸려 가기 보다는...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병행해 가시면
    부작용도 훨씬 적고...효과가 확실 할테니까요.

    그러면, 정말 단추님 뵐 수 있겠네요. 벌써부터 신납니다.^^

  • 30. 나무
    '11.11.1 6:58 PM

    저도 늘 반찬이라고 만드는게..나물반찬..
    콩나물,시금치,고추..이더라구요.
    진짜로 많은 양념 넣지않아도 달고 맛있죠..
    집에 무도 많은데..저는 저렇게 국물있게는 안해봤어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보일러 바꾸는 것..집에 뭣좀 고치고 바꾸는것 쉽지 않은일인데..애쓰셨겠어요.
    환절기 건강조심하세요!♡

  • 보라돌이맘
    '11.11.2 4:51 AM

    아.. 보일러 이야기 나오면 사실 그간 나름대로 고충이 참 많았어요.
    드디어 시운전에 성공하고
    엊저녁... 내내 집안이 훈훈하고 열기가 확 올라가니 얼마나 감개무량하던지요.
    고진감래라는 표현대로...
    길다면 긴 기간, 또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앞으로 오래오래 추위가 찾아오는 계절 내내... 그저 고마운 마음으로 잘 지낼 수 있을 꺼 같고요.

    나무님도 건강 조심하세요.사랑표시 드리는데... 저는 안보이게 투명으로 보냈어요..^^

  • 31. 체스터쿵
    '11.11.1 7:05 PM

    헉..! 정말 감사하다는 말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이런거 어디서 절대 알 수 없는 볼 수 없는 귀한 자료에요..

    근데 무나물 있잖아요..저희 엄마보니까 비슷하게 조리하시던데,,뽀애요..어케 뽀얄까요? 제가 하면 보라돌이맘이 하신거 같은 색이거든요..

  • 보라돌이맘
    '11.11.2 4:55 AM

    어머니가 만드신 무나물... 생각만해도 먹음직스럽겠어요.
    체스터쿵님 친정 어머니께 직접 여쭤보시면 제일 확실할테지만...

    노르끼리한 감 없이 뽀얀 느낌의 하얀 무나물을 만들려면요.
    집간장 대신, 소금을 사용.
    참기름도 무나물 색감에 영향을 줍니다.
    참기름을 조금만 흘려 넣고, 미강유나 해바라기씨유 같은 기름을 같이 섞어서 볶아 내기.
    그리고 무를 이렇게 부들부들하게 오래 푹 익히기 보다는,
    조금 빨리 불에서 내리는 편이 낫고요.
    그냥 오래 푹 놔 두기만 해도 무 색감이 달라지니...^^

  • 32. 벨린노처자
    '11.11.1 7:38 PM

    어렸을때 할무이가 만들어주시던 무나물이네요~ 에고공... 먹고파라...
    여기선 죄다 길쭉하고 별 맛없는 무들 뿐이라...
    사진으로 배불리 먹고 갑니다~

  • 보라돌이맘
    '11.11.2 4:58 AM

    벨린노처자님... 사진으로나마 좀 위안이 되셨다 하시니...
    재료가 없어서 아쉬운 그 맘 저도 잘 알지요.

    저도 외국에 조금 있을 때,
    중국마트에 있는 길죽한 단무지무를 사 와서는
    아쉬운대로 이것저것 온갖 무요리들을 자주 만들어 먹곤 했거든요.
    비록 단무지용 길쭉무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참 맛이 좋았고...
    고마운 맘으로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 33. 모리모리모린
    '11.11.1 7:55 PM

    나물들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
    제가 한건 왜이리 맛이 없는지 ㅠㅠ

  • 보라돌이맘
    '11.11.2 5:01 AM

    간 조절이 좀 아쉬웠거나, 재료 자체가 맛이 떨어졌거나...
    아마도 그런 이유일꺼 같아요.
    얼갈이도 좀 무난한 편이고,
    또 콩나물 같은 경우는 그나마 일년내내 맛이 다 비슷비슷하지만,
    무나 시금치는 종류 따라서 달고 싱겁고 그 맛이 참 다양하기도 하니까요.
    그러니 모리모리모린님...
    제철이라 많이 달큰한 요즘 무 가지고 무나물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 34. yozy
    '11.11.1 8:38 PM

    나물들 손도 많이 가고 맛내기 어렵던데
    보라돌이맘께선
    정말 맛있게 잘 만드시네요

  • 보라돌이맘
    '11.11.2 5:04 AM

    말씀대로 나물이 손이 많이 가는 듯 느껴지긴 해도...
    집에서 제대로 뭐 하나 만들어 먹으려면
    손 안가도 되고 정성 많이 안들여도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게 없을테니...
    그래도 yozy님..
    편안하게 부엌에 앉아서 좋은 음악 들으면서 손질하다보면, 생각보다 금새예요.
    우리집처럼 자주 만들어 드시다보면...맛내기도 당연히 터득하게 되실테고요.

  • 35. 이층집아짐
    '11.11.1 8:51 PM

    요즘 저희집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것중의 하나, 무나물이 있네요.
    그런데, 저렇게 자작하게 해먹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멸치 다시마 육수.... 다음번에는 꼭 보라돌이맘님처럼 한번 해먹어볼께요.

  • 보라돌이맘
    '11.11.2 5:08 AM

    저 위에 올리신 무의날 글에서 무청시래기 말려 두신 모습...
    일상이 참 넉넉하고 여유로움이 넘쳐서 늘 보기가 참 좋아요.
    우리 베란다에다 그렇게 주렁주렁 달아두고 싶은 생각만 가득...^^

    이렇게 월동 준비 완벽하시니,
    좋은 재료들로 뭘 만들어 드셔도 그 맛이 얼마나 좋을까..
    글 쓰면서 이층집아짐님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 36. 사과향기
    '11.11.1 8:53 PM

    보라돌이맘님은 무슨 음식이든지 척척 해내실거 같아요.
    마음에 사랑이 많은거도 느껴지구요.
    가족들은 많이 행복하시겠어요.

  • 보라돌이맘
    '11.11.2 5:11 AM

    사과향기님... 맘이 참 예쁘시다는 생각뿐...

    우리 가족들이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맙고요.
    사실 반복되는 일상의 모습은 그저 당연한 듯 받아들이게 되는게 우리니...
    행복하다는 특별한 느낌이 없이 그저 무덤덤해도 저는 괜찮아요.
    저 역시... 예전 부모님이 그리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실적에는,
    아무 느낌없이 그냥 살아갔거든요.
    지나고보니 그게 정말 큰 행복이었던 것을요...^^

  • 37. RUI
    '11.11.1 9:01 PM

    저 이거보고 시금치랑 무우 사왔어요.
    시금치 무쳐놨고
    내일은 무우나물 할거에요.
    근데 제가 하는거 말고 보라돌이맘님 저 식탁에 스윽 끼고 싶은 마음!!
    항상 뭘 해먹어야 할지 머릿속 하얄때
    이거 해먹어라~ 하고 이끌어 주시는거 모르셨죠? ㅎㅎㅎ

  • 보라돌이맘
    '11.11.2 5:13 AM

    참 부지런하세요, 정말...
    시금치 무쳐 놓으신 것도 한 젓가락 먹고 싶고,
    무나물 만드시면 그것도 맛보고 싶고...
    우리집 나물만큼이나, 남의 집에서 만들어 낸 나물맛도 참 좋아하거든요.

    우리집 밥상위의 이런 소박한 음식들 좋아하신다면야,
    RUI님...언제든 환영입니다.^^

  • 38. 퓨리니
    '11.11.1 9:33 PM

    헉...양푼들고 모니터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안 그래도 무도 있고..
    아까 오후에 이웃이 얼갈이 맛 보라고 조금 주셨는데,
    "무쳐? 끓여? "하던 중에....덕분에, 나물로 결정~!!

    조용하고 따뜻하고 ,,, 정 많고, 고우신 분이실 듯 해요.
    늘.. 감사히 잘 배웁니다.

  • 보라돌이맘
    '11.11.2 5:17 AM

    아... 반가운 우연의 일치네요.
    우리집도 얼갈이를 고마운 분께 어제 또 조금 얻었어요.
    이건 데쳐서, 씨락국꺼리로 만들려고요.
    이걸로 할까, 저걸로 할까...하는 고민할 수 있다는 것.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일 같아요. 그렇지요?

    말씀 하나하나에 퓨리니님의 맘이 느껴집니다.
    그냥 속내가 참 고운 분 같은...^^

  • 39. marina
    '11.11.1 11:00 PM

    결혼 전엔 나물반찬이 참 싫었어요...
    엄만 맛있는데 안먹는다며 혼자 나물그릇 앞에 당겨 섭섭하듯 드셨지요..
    참 못된 딸......
    결혼 하고 보니...하나하나 다듬으며 정성 쏟은 그 음식...안좋아하는 반찬인줄 아시면서도
    한 젓가락이라도 먹게 하려고 하신 그 정성...결혼 하고 보니 알게됐어요.^^
    울 남편에게 더 자주 해먹여야겠어요...
    늘 정성 어린 반찬...보여주셔서...깨닫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보라돌이맘
    '11.11.2 5:24 AM

    저 역시 비슷한 추억들이 많답니다.
    부모님과 한 지붕아래 살 적에는, 왜 그리도 철이 없었던지요...
    집을 떠나고 독립해서 새로 한 가정을 이루어 살면서,
    하나씩 둘씩... 깨닫게 되는 그런 일들.
    사람은 한꺼번에 철이 드는것이 아니라 평생을 살아가면서 조금씩 깨달아가니...
    과거를 돌아보면 받은 사랑이 얼마나 많던지...
    그래서 앞으로 더 감사히 살아가려고요.

    아마도 marina님도 저와 똑같은 맘이라 믿어요.^^

  • 40. 햇살가득
    '11.11.2 6:16 AM

    맛난 찬거리들에 대한 레시피뿐만 아니라
    살림고수가 되어서나 깨우칠 수 있을 것 같은
    좀더 수월하게 찬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엌살림의 그 세세한 요령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얼마나 고맙고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보라돌이님...
    조근조근 써내려가시는 글들에
    항상 곱고 따뜻하신 마음이 묻어나네요.

    딱히 위로받을 일도 없는데 위로받는 느낌...
    늘 고맙습니다...

  • 보라돌이맘
    '11.11.2 8:36 PM

    왜 닉네임이 햇살가득님인지 알 듯 해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참 따뜻하십니다.

    이러하시니...
    제가 더 고마울 수 밖에 없고요...^^

  • 41. jasmine
    '11.11.2 9:03 AM

    무나물...너무 좋아해요. 저도 어제 무 반개 설어서 나물 만들어두었지요.
    특히나 지금부터 나오는 무는 인삼이라잖아요. 무 맛있을때 열심히 먹어야겠어요.
    이제 포항초도 나올테니...시금치도 열심히 먹어야죠.
    속이 편안해지는...음식들...그 집 아이들은 정말 좋은 식성을 가졌어요. 공으로 그리 된게 아니겠지만 부럽.

  • 보라돌이맘
    '11.11.2 8:43 PM

    우리집 아이들도 더 좋아하고 이건 별로다 하는 것들이 있긴 해도,
    점점 변해가는게 눈에 보이니...나이를 그냥 먹는게 아닌 듯 해요.
    작년 식성 다르고 또 올해 식성이 확연하게 다르니까요.
    아무튼 확실한 것은 점점 더 까다로움은 줄어들면서,
    아이 특유의 입맛, 성향은 조금씩 버려가는 듯 해서..
    바람직한 모습이라 생각하고 그저 지켜보고 있답니다.

    자스민님네도 어제 무나물 만들어 드셨네요.
    여기저기에서 요즘 무 인기가 대단한 듯.. 정말 입에 달고 맛나지요?^^

  • 42. 무명씨는밴여사
    '11.11.3 2:13 AM

    저도 무나물이맛내기가 조금은 어려운데 시어머님은 참 맛나게 만드시더군요. 비결은
    '미원' --;
    맛있는 무 생기면 멸치국물 붓고 만들어 볼께요.

  • 보라돌이맘
    '11.11.3 8:39 AM

    아... 그래도 시어머니께서 밴여사님께 그렇게 비결을 풀어 놓으셨네요.
    며느님을 아주 신뢰하시나봐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도 비밀이 많은 집들도 얼마나 많다고요.

    다음번엔 맛난 무 생기면...
    멸치다시마육수 진하게 우러내서 무나물 정말 맛있게 만드셔서는,
    이번엔 밴여사님께서 어머님께 비법을 한번 알려드려 보세요.
    어머님께서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43. waneeviva
    '11.11.3 2:25 PM

    이제 결혼9개월차 신참새댁이어요.. 보라돌이맘님 글보면서 많이 배우고있구요.^^
    어젠 무나물 볶음에 도전했는데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서 실패했어요.ㅠㅠ
    색이 넘 까맣게 나와서.. 육수 를 더 넣었더니 넘 국물이 흥건해지고.. 앙~
    어쨌든 해봤다는데 만족 ㅋ 담엔 잘되겠죵?
    오늘은 콩나물볶음에 도전해보려구요.
    근데 콩나물볶음할때 육수넣고 무나물할때처럼 뚜껑닫고 한참 두어야하나요?
    갈켜주세용^^;;
    글구 늘 좋은글 세심한글.. 감사하게 잘 보고있어요^^;;

  • 보라돌이맘
    '11.11.3 5:41 PM

    진간장보다야 훨씬 덜하지만..
    시판되고 있는 국간장도 검은빛이 많이 돌지요.
    집에서 만든 국간장은 그래도 이것보다는 많이 옅은편이고요.
    저 위에...체스터쿵님께 드린 답변글 한번 읽어보시면,
    색내기 문제에 조금 도움이 되실꺼예요.
    국간장과 소금을 반반 섞어서 절충해서 만들어 드셔도 좋으니...
    무나물 색이 많이 신경쓰이시면 이 방법으로도 한번 해 보세요.

    콩나물 볶음 하실적에는 처음에는 뚜껑 연 상태에서,
    참기름 충분히 넉넉하게 두르고는
    콩나물을 위 아래로 뒤적여 가면서 한동안 볶아 줍니다.
    너무 자주 뒤적이면 아직 숨이 죽지 않은 콩나물이 똑 부러지기가 쉬우니...
    한 30초~1분 간격 정도로 슬슬 뒤집어 주며 골고루 볶아 주세요.
    이렇게 볶다가 콩나물 숨이 어느 정도 반 이상 죽었다 생각이 될 적에,
    이제 그 때부터 뚜껑 닫고 불은 중간정도로 줄여 주고서
    간,양념이 잘 배이도록 몇 분 정도 그리 두는 거지요.
    그렇다고 콩나물을 뚜껑 닫고서 너무 오래 둘 필요가 없답니다.
    이미 볶으면서 반 이상 잘 익은 상태니까요.
    몇 번 해 보시면... 아 이정도면 딱이구나 하는 감이 자연스럽게 올 꺼에요.

    waneeviva님... 신참새댁이시라 하셨는데,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용기내세요.
    앞으로 이런 실수가 반복되면서 그 덕에 분명 요리실력이 쑥쑥 늘어나실테니까요.
    선배 주부로서 이런 애살과 부지런함...두루두루 참 이쁘게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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