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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신혼집의 기억과 고민상담

| 조회수 : 16,69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1 08:58:09


쓰다 날아가서 약간 의욕 감퇴지만 ... 함 써보겠습니다 .

 

작년에 결혼했다고 신혼메뉴를 올린게 엇그제 같은데

일년사이 식구도 하나 늘어나고

( 예정일날 양수가 조금 나온것 같은데 양수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고 자게에 글올렸었는데

그날 신속히 답변해주신글을 보고 힘을 얻어 택시타고 혼자 병원갔었어요 .

진통중에 스마트폰으로 답글보며 아픈걸 잊어보려고 하기도 했네요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신랑은 어쩌다보니   공부하러 떠나고

오래 살줄 알고 제손으로 공들여 고치고 꾸민집도 갑자기 떠나게 되었습니다 .

 

다 꾸미지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일찍 아기가 생겨서

꾸미는걸 다 끝내지도 못하고 임신중에는 애 낳는날까지 입덧하느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집이 엉망이어서 꾸미는건 커녕 치우지도 못하고 살고

( 애 낳으러 병원가서 낳기까지 15 시간동안 세번 토했어요 .. ㅜㅠ 애 낳는날까지 입덧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어는 봤는데 ... 그게 저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ㅜㅜ )

애를 낳고 나니 ... 시간도 힘도 없어서 .. 엉망이고 ..

 

이사가 확정되고 다른 사람이 살기로 결정이 되자 ... 서운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

제대로 제 뜻대로 예쁘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떠나려니

가족사진 , 커플사진 한번 변변하게 집에서 찍어보지도 못하고 ..

 

정말 스위치 , 페인트칠 , 선반달기 다 제손으로 했거든요 .

( 신랑이 이런 집안일에 전혀 흥미가 없어요 . 결혼전에 제가 이런이런거 제손으로 하고 싶다고 하니

이야 신난다 ~ 꼭 저랑 같이 해야해요 하더니만 ...

그게 제 환심을 사려는 거짓말이었을 줄이야 ...

그렇게 하기 싫어하면서 왜 신나는척 했수 ? 하긴 ... 전에는 해본적이 없어서 몰랐나 ..)

 

이사아저씨 닥쳐서 들어오시기 전에 급하게 사진찍느라고 잘 나온것도 없지만 ..

이제는 저만의 기억이 되어버린 ...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짧은 기간 소중했던   저의 신혼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

 


저희집 문패에요 .

저희집은 가구 공방에서 신혼가구를 맞춘게 많은데 맞추고 나오는길에 보니

입구에 가져가셔도 되요라고 써있는 상자에 나무조각이 한가득 들어있더라구요 .

하나 집어와서 문패를 만들어 달았어요 .

글씨는 화방에 가시면 판박이로 붙일 수 있는 글씨와 숫자들을 크기와 폰트별로 팔거든요 .

쉽게 하나 뚝닥 만들어서 양면테이프로 초인종 옆에 붙여놓았어요 .

이거 만들어 달은 날 아침에 신랑이랑 좀 투닥거렸는데 신랑이 퇴근해서 들어오니

집앞에 턱하니 ' 김씨와 유씨네집 ' 이라고 붙여져 있어서

왜 유씨와 김씨가 아니고 김씨와 유씨냐고 복수한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나원참 ~ 이것 보세요 , 저 그렇게 유치한 사람 아닐세 ~

 

재미있는건 우리엄마는 이거 처음 보시고 넘 재미있다고 깔깔 웃으시며 사진찍어가셨구요

시어머니는 별로 안좋으신지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라구요 ..--;;

 


저희집 거실이에요 .

이사짐 아저씨 오시기 전에 급히 찍어서 .. 사진들이 다 엉망 ..

마트에서 제일싸고 가벼운 액자를 사서 결혼사진을 흑백으로 출력해서

양면테이프로 붙여놓았었는데 ... 처음에는 못밖기 싫어서 ' 엄훠 나 천잰가봐 ' 했었는데

완전 최악의 아이디어 였어요 . 못을 안밖은 대신 떼려면 벽지가 상해서 엄청 고생했답니다 .

( 전 헤어드라이어 쓰면 잘 떨어질줄 알았거든요 ..)

자세히 보시면 사진이 줄줄 흘러내려도 벽지상할까봐 고쳐달지도 못했어요 .

그래도   저희 아들이 신생아 시기를 지나면서 흑백이라서 잘 보이는지 저 액자들 보는걸 엄청 좋아했었어요 .

쇼파옆 장식장 ? 은   신랑이 현관에서   바로 거실이 보이는게 싫다고도 하고   장우산 수납할데가 없어서  

공방에서 맞췄어요 . 1 인용 의자는 언니한테서 결혼 선물로 받았는데 제가 산데는 파는곳이 없어졌더라구요 .

 


건너편에는 텔레비전을 설치했어요 .

 


친정부모님을 처음 초대했을때는 식탁을 거실에 놓고 식사를 했구요


그 이후 시부모님을 처음 초대해드렸을 때는 교자상을 구입해서 이렇게 초대하고


이사가는게 확정되고 나서는 친구들이 베이비 샤워해준다는걸 제가 집으로 초대했어요

선물도 받으니까 제손으로 뭐 해서 먹이고 싶어서.. 그리고 저 이런거 하는거 좋아하는데

아기 낳으면 작아도 집에서 백일이랑 돌이랑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안녕..

제 생활신조가 뭐 새로 사려고 하지 말고 집에 있는걸로 어찌 해보세 인데요

문방구에서 전지 살다 상에다 깔고 (전지 깔고 있으니 남편이 우리집이 횟집이냐고..)

어차피 이사짐정리해야하는데 집에서 굴러다니던 색지로 (전에 조금 필요해서 샀는데 남아있어서 집에서 굴러다니던..)

매트잘라서 만들어 깔아놓고. 크기도 서로 다른데 뭐 신경쓰고 눈치채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집에서 도통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는 굴러다니는 한지로 꽃만들어서 기저귀케익 만들어 붙이고..

(근데 나중에 신생아 기저귀가 선물로 많이 들어와 제가 준비한 저가기저귀 처치하느라 진땀뱄습니다)

친구들 선물로 줄 쨈도 만삭이어서 제빵기로 슬슬돌려 만들어 병에 담고 A4용지로 라벨 출력해서 쓱쓱 풀로 붙여놓고

이거이 해놓고 보니까 스티커로 붙이는것보다 훨 낫더라구요. 설거지하기도 쉽고. 


  언니가 선물해준 의자. 지금 시댁에 가계십니다. 어머니..이거 제가 무지 아끼는거 에요. 더부살이라고 구박말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거실 건너편의 주방이에요... 역시 아이폰으로 눌러대서.. 화질이..

저희집이 한 15년인가 된 아파트인데 정말로 살면서 수리를 거의 하지 않은

모든것이 입주시 오리지날인집이었거든요

싱크대로 문짝만 새로달고 들어갔는데..타일이 지저분해보여서 백시멘트사서

직접 줄눈잦업한 부엌이네요. 줄눈만 햐얗게 변해도 훨씬 예뻐보이더라구요. 

근데 백시멘트 작업이 농도 잘 못맞추면 닦을때 너무 힘들더라구요. 가루가 너무 날려서 저 죽는줄 알았어요. 

싱크대도 새서 제가 실리콘 사다 작업해서 고치고.

제일 왼편자라는 공간활용이 안되어서 항상 6인용 식기세척기를 설치한다고 늘 생각했는데

성급하게 안사서 짐하나 줄였네요..


친구들이 이러면안된다고 남편한데 다 시켜야 한다고 안하는거 습관된다고 하는데...

시켜보니 제가 하고 말지 손이 곰발로 되어있나... 그리고 하기 싫은일 억지로 하니 짜증만내고..


반대편은 간단하게 선반하고 식탁 식기장만.


집이 작으니 바로 옆이 현관에 신발장인데. 신발장도 제가 다 칠하고 이케아 옷걸이를 달아서

손님들 오시면 옷걸어야지 했는데 맨날 제 옷만 수북히 쌓여있던... (근데 저 옷걸이 좀 별로던데요?간격도 좁고)


반대쪽에서 보면 이런.. 엄마가 시골스타일이라고 구박하더 그릇장. 제눈에는 예쁘기만 하구만..

저 시계도 20년전에 호주 마트에서 산건데 저 시계를 꼭 가져오고 싶었는데 부속이 망가져서 가느라고 난리쳤던.

근데 부속사니 가격적 메리트는 없었어요. 하나 비슷한거 살껄그랬나..



제가 칠한 신발장이에요.. 아쉬운 마음에 이사 나가면서 한컷..



손잡이까지 인터넷에서 심현을 기울여 골라 달았는데...



부엌옆의 다용도실이에요. 

전에 살던집은 이집보다 더 오래된 집이었는데요. 이렇게 냉장고 자리가 다용도실에 있으니 좋던데요?


매년 신제품 개발하는 사람의 고충인지 그냥 하얀 냉장고는 왜 없고.. 꽃그림에 큐빅까지..

전시품으로 싸게 사서 결혼사진 하고 청첩장으로 가려놓았어요. 

옆의 사진은 임신 이후 남편 어릴때 사진을 붙여놓았구요. 

근데 지펠냉장고 옆에 온도표시가 평상시에는 안나오는거 비정상 아닌가요?

사자마자 한번 고치고, 이제는 1년 넘어서 무상도 아닐텐데. 

앞으로는 저는 전시품 안사려구요... 냉장고도 세탁기도 다 이상이 있어요..



냉장고 옆의 빈공간은 사이즈 맞춰서 제작해서 수납공간을 만들어주고

저 밑의 바구니의 꽃무늬 천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천바꿔준다고 사면서부터 생각했지만

그런일은 떠나는날 까지 일어나지 않고..



반대쪽에는 세탁기와 빨리들의 자리. 

근데 저 재활용통이요... 예쁘기는 한데... 현대인의 생활에는 너무 작은듯 싶어요...

아무리 저 통에 맞춰서 소비생활을 해야지 하면서도

페트병 배출도 너무 많고, 깻잎을사도, 호박을사도 마트에서 살면 다 비닐포장을 하니..

쓰레기 안나오는 삶을 실천해보려고 했는데, 임신과 함께 노력도 종료..



여기는 침실이에요. 

이건 여름용 침구 커튼인데 

원래 마음에 들어서 결혼과 동시에 구입한 

겨울용 자연주의 녹색무늬 침구랑 모던하우스 저가 레이스커텐 사진은

걍 제 기억속에만...

역시 임신 이후에 베개색이...




정면삿은 더 잘나온게 없구요..

헉... 근데 고민상담은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사진갯수 초과라고...


고민상담을 위해서 반 나눠서 올려야겠네요..



아.. 시간초과라서 해서..계속 이어서 올립니다. 



여기는 서재라는 부푼꿈을 안고 꾸몄던 건너방.. 작업은 커녕 완전 창고로 쓰였어요.. 

이거 이사간다고 정리한거에요ㅜㅜ 구석의 가야금만 얄굿게 커버도 안열어본채 왔다갔다. 

저 선반도 제가 시아버지께 드릴빌려서 뚫고 직접 만들어 달았어요.



구석의 캐비넷은 맞췄는데... 아웅... 그 업체 물건 안만들어주는줄 알았어요. 

완전 비추..

오렌지와 블랙의 조화로 해본건데.. 오렌지색 블라인드는 반은 실패인것 같아요

햋볕이 강해서 치면.. 완전 방이 불타오르는 듯한 효과가..



남편이 하고 싶은일 하라고 마련해준 모니터와 키보드..

언니가 선물해준 복합기..

미안혀 큰소리 치고 정작 일은 안했네... 근데.. 내가 진짜로 할게..

항상 믿어줘서 고마워. 



방과 방사이는 어찌할까 고민하다 대학때부터 쓰던 씨디장을 빨간색으로 페인트칠해서 놓고

스툴에 액자를 올려놓았는데..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나름 제가 좋아하던 공간이었는데..

그냥 애기 달래던 사진에 살짝 나온걸로.. 아들아 미안.. 너 별로 잘나온 사진도 아닌데 인터넷에 턱 올려버려서..

사실 정리도 안되어있는데 아쉬워서 그냥 올려보아요..



화장실 문에는 선물 받은 액자를 달았어요.

사실 선물받고 마땅히 걸데가 없었는데, 선물해준 친구 어머니도 집을 예쁘게 꾸미고 사시는 분이시거든요

현관이나 화장실에 걸어도 예쁘다고 하셨는데

화장실에 액자를 걸었는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화장실 문에는 예쁜 거울을 달아도 좋을것 같아요. 나가면서 자기모습 한번 더 확인해 볼 수 있게요. 



이 화장실도 부분만 공사를 한건데요. 위의 부분은 원래 분양시 부터 있던 타일인데
촌스러워서 마음에 걸렸는데 그래도 줄눈 작업하니까 훨씬 낫더라구요..
근데.. 남편은 노고를 칭찬해주기는 커녕. 처음에는 와 예뻐졌어요 하다가
시멘트가루로 청소기 망가졌다고 난리..ㅜㅜ (사실 망가지지도 않았어요. 좀 더러워져서 그렇지)
선반이랑 나름 애써서 꾸몇었는데.. 이제 이것도 기억속으로..
(사진찍기 전에 이미 짐을 거의 다싸서  황량해서 못찍었어요..)

이상이 작았지만 제가 무척 사랑했던 저의 첫 신혼집이에요. 
손잡이하나, 스위치하나 제가 너무 고르고 골라서 직접달고 애썼는데
베란다도 백시맨트작업하고, 현관문도 좀 꾸며볼라고 했는데 그럴 기회도 없이
짧게 살다가 떠나게 되었네요.. 저랑 인연이 여기 까지였나봐요. 
처음에는 많이 서운했는데 앞으로 어디에서 살던 여기서 처음 살게 되었을때 마음으로
그렇게 기대하며 설레여하며 그렇게 살아야지 다독이며 보내주었어요. 

이제부터는 고민상담의 시작...

이런 저런 사정으로 혹을 달고 친정집으로 다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랬던 방은


이렇게 바뀌었구요. 

정말로 절 거둬주신 부모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근데요 제가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제 생활 신조가 뭐 사려고 하지말고 있는걸로 잘 살자라는게..
저희 부모님이.. 소비를 많이 하시는 편은 아니신데..

절대로 뭘 버리시지 않아요. 다 쓸데가 있으시데요..
그런데 거기다가 저희가 한집에서 20년이 넘게 살다보니..
이게... 검소하고 물건 아끼는 것도 좋은데.. 정말 좋은데..

우리집의 대표적인 문제공간 세군데에요. 이거 사진 올린거 알면 엄마가 저 죽일지도 모르시지만
정말로 조언을 얻기 위해서 올립니다. 

엄마방과 아빠방사이에요..
엄마 아빠 은퇴하셨는데 아빠가 다람쥐 성향이 있으시거든요. 무조건 기회가 있으시면 얻어다 쌓아놓으시는
제가 조사해본봐... A4 용지를 9박스 찾아내었어요..
고장난 레이저 프린터의 잉크토너가 5개인지 4개인지..
DVD시대에..SKC비디오 공테이프 한상자.. (SKC라는 회사이름이 아직도 존재하나요?)
언니가 빵만들어 먹고 싶다고해서 제빵기는 데려오고.. 남편이 꼭!!!!!!!!!!! 미세먼지 배출안되는 청소기로 사야한데서
구입한 다이슨 청소기도 제가 데려와서 일단 여기 거처중이네요... 먼지통 비워줘야하는데..
근데 진짜로 결혼하면 청소랑 설거지 전담하겠다는 말은 정말.... 속아결혼했어요..ㅜㅜ

위의 자수액자는 엄마가 고등학교때 과제를 액자로 만드신거에요..
엄마도 나름 스윗하신 분인데... 버리면 벌받는다고.. 

양쪽 베란다 끝이에요... 양쪽 베란다의 저 문은  최소한 한쪽은 근 5년간 단 한번도 안열었지 싶어요..

한쪽은 아빠의 다람쥐성향으로 각종 은행 우체국에서 받아오신 사은품들.. 이건... 언니 시집갈때 준다고해서
해결방법이 없고.. 여기에도 복사용지가..
다른쪽은 엄마의 수집품 더하기 아빠의 수집품...
저 끝의 막대는 20년전에 아파트앞에 감씨랑 모과씨를 심었는데.. 그게 나무가 되었어요..
감 (감도 땡감이구만..)하고 모과따신다고 자가제작한 막대에...
엄마의 돌수집품들중 큰아이들.. (정말 최악의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제입장에서는.. 다 어디서 주웠고 추억이 있어서 갔다 버리지를 못하시겠데요..)
물론 여기에 제가 가지고 돌아온 자전거와 제옷가방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지만
장독들도 버리라고 아무리 아무리 설득해도 살다보변 쓸데가 꼭 나타나서 아쉬운때가 있다고 못버리시고
호박도 좀 썰어서 냉동하시라니 늙은 호박 만드시는 중이라고.. (뭐든지 꼭 이유는 있어요....)
20년전에 호주에서 잠깐 살았는데 집근처에 골프장이 있었거든요. 그때 마련한 골프채... 두분다 골프에 전~~~혀
취미 없으십니다. 까서 말리다 지친 매실씨등 (어느정도 모으면 뭐 만들기는 모자라고 깐정성이 아까워서 버리지는 못하고..)

이 사진들은 제가 나중에 지울게요. 엄마가 정말 싫어하실꺼에요. 
근데 제가 상담하고 싶은건.. 제가 이런것들을 중고시장에 팔아서 현금으로 만들어 드리면 마음이 좀 변하실까해서요..
어디에 팔아야하죠?
골프채 같은건 고물상에 주면 만원정도 줄까요?
복사용지랑 토너도 장터에 내놓으려니..주부싸이트에 누가 살까 싶고..
이 시대에 비디오 테이프를 살 사람이 있나요? 이런건 버려야하나요?

저에게 좀 지혜를 나눠주세요.. 일단 버리는게 아니라 팔았다라고 하면 엄마 아빠가 반대는 안하실꺼에요..


저희 아들도 이렇게 부탁드린데요..
(신생아때 하도 안자서 엎어봤는데.. 뱃속자세로 그대로 있어서 너무 신기해서..
근데 잠은 여전히 안자고 젓물고만 자려고해서 이것도 고민이에요... 이건 다음에 상담을..)


그럼 이모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할아버지 할머니께 복사용지랑 토너랑 팔아서 선물해드리려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언니
    '11.11.1 9:46 AM

    앗 또 너무 기네.. 나눠서 올릴까요? 아흥.. 그래도 좀 읽어봐 주세용~! 나름 절실해요~!!

  • 2. 순적이
    '11.11.1 10:24 AM

    저희 친정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신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엄청 슈퍼다람쥐시라서...전 친정에 가기 싫을정도에요. 저도 집에 뭐가 많거든요. 사실 값비싸고 팔면 팔릴 것도 저희집에 많아요. 그런데 전 정기적으로 아름다운 가게에 보냅니다. 벼룩시장에 가끔 파는 것도 있는데요.
    1.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사람들이 안사는 물건이 있어요. 아름다운 가게에서도 비디오테이프나 안받는 것이 있을정도로 판매불가한 것들이 있다는 거에요.
    2. 판매가 가능한 것이라 할지라도....그 노동력과 신경써야 하는 일, 에너지가 엄청 나요. 해보시면 알것 같은데요. 그 시간에 차라리 더 발전적인 일을 하는 것이 더 돈 버는 거에요.
    3. 쌓은 물건은 좋은 기운을 막는다죠. 저는 그 보다 중요한 것이 볼때마다 답답하게 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부모님은 잘 안바뀌시니까 참 그게...어려운 일일거에요. 하지만 이런 분들이 정이 많아서요. 누가 이런거 필요로 한다고 하면 덥석주시는 특징도 있죠. 정말 팔릴만한 것은 장터에 올려보시고 정말 아니다 싶으면 버리시고 몇천원이나 몇만원 벌려고 한다면 그냥 기증해 보세요. 그냥 돈도 기부하는데 이런 물건을 통해서 기부하면 좋잖아요.

    저도 쌓은 물건 많은데 늘 갈등이에요. 이걸 팔아봐 그냥 기증해 , 버려 하고 말이죠.

    이렇게 사진도 많이 올리시고 쉽지 않은 일인데 올리셔서 댓글 달아봅니다

  • 나비언니
    '11.11.2 7:19 AM

    네.. 비디오테이프는... 재활용때 플라스틱에 버려야 할까요? 동네 앞에 걸어갈 거리에 고물상이 있었는데
    최근 그곳이 개발된다며 없어졌어요.
    10년이나 있었는데... 참... 저도 게을러서...

    그말씀 참 맞는것 같아요. 마음이 제일 답답하고, 엄마도 사실 스트레스 받아하세요... 아...

    첫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3. wanine
    '11.11.1 11:08 AM

    안쓰는 물건들을 돈으로 바꾸려면 머리도 써야하고 시간도 써야하고, 기부하려니 방법도 복잡하고....그냥 빠른처분이 더 낫겠다 싶다면, 요즘 고물상?이라 해야하나 여하튼 그런분들이 직접 집에와서도 물건을 수거해 가십니다. 옷,이불,책, 가전제품 등등...저도 이번 이사하면서 어떻게라도 좀 남겨보려고^^ 고심고심하다가 시간만 가서 나중엔 한꺼번에 실고 가게하기도 하고...가까운 고물상이 있으면 갔다가 주심 아주 기대이하로 값을 쳐주기도 하더군요.

  • 나비언니
    '11.11.2 7:21 AM

    기대이하의 값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사실 가주고 가주면 정신적으로 저희집이 이익인것 같아요... 갖다 버리는걸 못하시니까..
    아.. 정말 가까운 고물상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동네에 고급고물 사신다는 트럭같은거 가끔 다니는데..
    저희집 고물은 고급이 아니라서.. 한번 문의라도 드려봐야겠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 4. 키위
    '11.11.1 12:00 PM

    부모님이 집을 비운틈을 타 확 다 처분해버리는겁니다.. 버리든지 남주든지 ..고물상 갖다주든지..해서 없애버리고 남은 물건 자리정하고 수납잘하시고 시원하게 대청소 한번 하세요..

    물론 사실을 알면 욕은 한바가지 먹겠지만..부모님이 죽이시진 않잖아요.
    의외로 좋아하실수도 있어요..넓고 쾌적해진 공간에 바람이 잘통하는느낌..오랜만에 느껴본 상쾌함에 걱정과는 달리 잘했다소리 들을수도 있답니다..

    절약정신과 다람쥐근성으로 무장된 사람들은 버리는걸 죄악시하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맡기면 영영 그상태에서 헤어나지못하고 악순환만 반복될겁니다..

    그냥 조금이라도 다른 성향의 사람이 총대메고 일을 저질러주면 무조건 움켜쥐고 사는게 다가 아니라는것에 눈을 뜨게 되지요..

    사실 막버려도 (정리해도) 나중에 찾는일은 극히 드물겁니다.. 족히 5년은 안열어본 창고도 있으니까요.
    그냥 저질러 버리세요..상의하면서 하면 싸울지도 모르기때문에..안계실때 과감하게 버리세요

  • 나비언니
    '11.11.2 7:24 AM

    그럴까요?

    왜 케이블 보면요, 집 고쳐주고, 예쁘게 서프라이즈로 꾸며주고 하는 그러는 프로있잖아요.
    막 미국사람들 공개해주면 오마이갓 외치면서 감동해서 울기도 하고..

    저희집에 그런거 했다가 우리아빠한테 물건 손댔다고 욕먹고 제작진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아닌가? 아.. 암튼.. 일단 매실씨 같은것부터 제가 몰래 몰래 버릴려구요.
    진짜로 버려도 모르실텐데... 어느날 필받으시면 그게 두렵지만..
    전 모르쇠로 일관하려구요.

    답글 감사합니다.

  • 5. 수박나무
    '11.11.1 12:51 PM

    아기가... 너무 너무 귀엽습니다.

    긴~~~~~~~ 글을 다 읽었으나, 아기사진에 몽땅 잊어버렸어요. ㅋㅋ

  • 나비언니
    '11.11.2 7:27 AM

    그쵸~ 그쵸~

    앙 너무 감사해요. 아무도 아기 예쁘다는 말을 안해주시면 넘 서운할뻔 했어요~!

    첨에는 딸이 아니라서 서운했는데. 키우다보니 정도 들고... 헤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근데 제가 좀 길게쓰죠.. 아... 다음에 올릴때는 짧게 해야하는데..

  • 6. 꿈꾸는자
    '11.11.1 12:56 PM

    전 나이도 안먹었는데 전 아기 다람쥐쯤 되요. 어디서 버리는거 있음 막상 주워오지는 못하지만
    주워오고 싶어 미칩니다. 주로 멀쩡한 책장이나 가구요 ㅡㅡ; 놓을데가 없고 제가 직장맘이라 저지르지 못할뿐.. 그래서 확~ 늘어나는건 아닌데 결국 가지고 있는건 못버립니다. 이렇게 저렇게 쓸꺼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이사하면서 (그런 계기가 있어야해요. 그냥 사는 집에서는 정리 못함) 엄청 버렸습니다.
    버리고 나니 내가 뭘 버렸고 뭐가 있었고 기억도 안나요. 찾을일도 없더라구요.
    뭐가 없어져서 아쉽다 이런 생각도 안들어요. 버리고 나면 잊어버리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정리한 후 휑~ 해진 공간의 느낌이 좋더군요.

    정리하시고 나면 칭찬 받으실꺼에요.

  • 나비언니
    '11.11.2 7:32 AM

    네... 저도 다람쥐의 후손이잖아요...

    전 의식적으로 많이 버릴려고 노력도 하구요. 애초에 별로 짐을 안늘리려고 노력하구요..
    사은품도 필요없는건 안받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공짜로 준다는데 안받기가 넘 어려워요..

    노력해도 저도 못버리기는 마찬가지에요..ㅠㅠ

  • 나비언니
    '11.11.2 7:33 AM

    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눈팅만 많이 하는데, 댓글다는게 말이 쉽지 잘 안되더라구요..헤헤 지혜를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7. 내이름은룰라
    '11.11.1 1:07 PM

    신혼살림에 저리 공들이고 가꾸시느것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전 그런 재주가 없어 예쁘게 꾸미는것 못하니 그저 살림 늘리지 않고
    자주 자주 버려주고 정리하고만 삽니다

    촌스럽지 않고 깔끔하고 정갈한 살림살이와 솜씨에 감탄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살림살이중 버리지 못하시는것 어찌 해야할지...
    그건좀 고민스럽네요
    우선 부모님꺼지 원글님것이 아니다보니
    함부로 버리거나 기증하거나 중고로 팔려니 좀 부담스럽네요

    그래도 의견을 달자면 아버지께서 얻어오신 언니시집가면 줄거다라는
    포장된채 있는것들은 그대로 네이버 중고나라에 올리심 수월하게 팔릴꺼에요
    저도 중고나라 이용하는데요
    아니 이런걸 다 파네...하는것도 사고 파는데
    아버지가 얻어오신 포장박스채 있는 물건 많으니 아마 팔기 쉽지 싶구요

    기타 등등은 고물상에 파시고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셔시고
    그리고 남을 기타 다수의 물건은 종량제 봉투 큰것 사셔서 다 버리시는 방법뿐입니다

    아마 해보심 양이 많아서 며칠 버리시고 버리셔야 할듯한데
    애기 데리고 하실 수 있겠어요??

    참 엎드려 잠자는 아기 이뻐요
    저도 두애를 모유수유 했구요
    특히 큰애가 한시간 반간격으로 잠을 깨는통에
    정말 힘들었어요 그게 돌때까지 그랬구요

    신생아부터 초반에 많이 재운방법인 엎드려서 재우니 잠을 좀 그나마 자드라구요
    항상 수시로 들여다 보셔야 하니 그게 좀 번거롭긴한데
    울지않고 잠 자니 애용한 방법이지요

    잘때마다 젖물고 잘려는것도 그리 안할려구
    공갈젓도 물리고 울리고 했는데
    넘넘 울어서
    결국 다시 물리고 재웠어요

    엄마 몸 너무 힐들게만 키우려하지 마시고
    교과서 대로만 키우려 하지 마시고
    키우심되요

    그리 키운 두 녀석이 지금 초딩이랍니다^^

  • 나비언니
    '11.11.2 7:36 AM

    그게... 저게 사진찍고, 이사한다고 치운거에요..*^^* 아 부끄럽다.

    아기 예쁘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애도 돌까지 그럴까요? 무슨 애가 이렇게 잠이 없는지 몰라요..
    돌때까지 인내로 기다리며 돌봐줘야겠죠? 이제 막 백일지났거든요..

    교과서대로만 키우려하지 말라고 하신 조언 감사해요.
    사실.. 책보면 우리애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그생각이 너무들어서..

    지금 안고쳐주면 이빨 다 썪을것 같구.. 잠안자서 성격안좋아질것 같구 막 불안했거든요.
    감사합니다~!

  • 8. 일신
    '11.11.1 6:08 PM

    풍수를 이용하세요. 미리 집안이 깨끗해야 한다더라. 공기가 잘 통해야 한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떡밥 던져놓으시고
    반응 보시면서 하루 날잡아서 정리하심 어떨까요? 부모님의 추억이 있는 물건은 제외하고..

    시아버님 집 이사가는 날 창고에서 한트럭분 잡동사니가 나왔는데...그중에는 누가 버린
    (집 허물고 나온것 같은)타일도 한무더기 있더라구요.
    그거 넣어놓고 몇년동안 꺼내보신적도, 필요한적도 없으셨을텐데 아깝다고
    이사갈 아파트에 창고도 없어서 그거 넣어둘데도 없는데...아깝다고 하시는걸 보고
    기함한적이 있어요. 절대 안바뀌실 것 같구요.

    요즘 풍수적으로 물건을 쟁여놓으면 않좋다는 식으로 몇번 세뇌? 시키신뒤에
    한번에 정리한다..//물론 쓸 수 있는 물건은 기부할데 미리 알아놓으시고
    어디 어디에 보냈다 하심...

    당신들 안쓰시느니 다른 사람이 쓴다 하면 좋아하실 수도 있고
    어쩌겠어요.

  • 나비언니
    '11.11.2 7:38 AM

    제가요... 어제 다시 운을 떠봤거든요.
    골프채는 고물상에 팔아도 된다고 하시고..
    문제의 9상자 복사용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종이도 오래두면 변한다니까, 뭐 변하냐고 그거 집에 들고오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하시면서
    그 종이 두고두고 손자까지 다 쓸꺼라고 걱정말라고..

    오늘은 풍수드립으로 심각하게 다시 말씀드려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9. 요리초보닝닝
    '11.11.1 6:34 PM

    아아아, 고민 해결에 도움은 못되겠지만
    정성가득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글에 반해서 댓글 남깁니다.

    다시 못볼 신혼집을 이렇게 사진과 글로 남겨두는 것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아이도 너무너무 귀엽구요~~

    친정에 쌓인 물건들은...
    부모님의 추억이 담긴 물건은 보관하되,
    추억이 없는 물건(가령 사은품 등등)은 팔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유도해보심이 어떨런지요.

    팔아서 얼마 만들어 드릴께요! 라고 호언장담하시고 도전해보셔도^^

  • 나비언니
    '11.11.2 7:40 AM

    헤헤 칭찬 감사드립니다.

    오래 살았으면 아쉬움이 없고 아 빨리 이사가야하는데 골치 아플수도 있고한데
    짧게 사니 많이 아쉬웠거든요.

    아빠가 애를 잘봐주시는 편이라서, 제가 나서서 정리를 다시 시도해 보려구요.
    잘 할 수 있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 10. 라이
    '11.11.1 8:16 PM

    눈을 반짝이며 읽고 있는데 남편이 산책 가자고 성화를 해서 댓글 먼저 답니다.
    하나 하나 나비언니 님의 정성이 오롯이 다 보입니다.

    산책 다녀 와서 찬찬히 다시 볼께요~~^^

  • 나비언니
    '11.11.2 7:41 AM

    산책 잘 다녀오셨어요?

    저희 아기는 맨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때가 제일 기분이 좋아서 그때를 틈타 컴퓨터 중이에요.

    히히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1. 꾸에
    '11.11.2 2:19 AM

    아유~~ 저렇게 정성들인 집을 떠나셨다니 정말 눈물 나셨겠어요.
    저도 사다 모으고 못 버리는 다람쥐과인데 이번에 이사하면서 많이 버렸거든요.
    생각도 안나요. 오히려 홀가분 하구요.
    부모님도 막상 팔고나면 시원하다 하실거예요.
    네이버 중고나라에 사진 찍어서 올려보세요.
    좀 귀찮지만 적당한 가격에 내놓으시면 거래 되실거예요.
    특히 장독대는 절대 그냥 버리심 안돼요.ㅠㅠ
    저희는 옛날에 장독대 다 버리고 이번에 사려고 하니까 큰 것 10~20만원 줘야하고 비싸더라구요.
    필요없으심 버리지 말고 꼭 파세요~

    그리고 아기가 정말 예뻐요!!! 보송보송~~

  • 나비언니
    '11.11.2 7:45 AM

    히히 감사합니다~!

    저도 다람쥐 후예에요. 집은 그냥 사진찍고 이사한다고 깨끗한 사진이에요 ㅋㅋ

    장독에는요... 장이 아니라 다시 온갖 잡동사니 들이...
    그래도 장독은 그나마 짱아찌랑 그런거 담고 싶으실때 언젠가는 쓸데가있을까요?

    저희는 다람쥐도 그냥 다람쥐가 아니라 정리 못하는 다람쥐들이어서.. 넘 어려워요~

  • 12. 공순이
    '11.11.2 2:28 PM

    이런 대량의 짐은 한꺼번에 치워버린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일단 목록을 작성하시구요, 버릴것, 팔것, 보관할것 으로 분류하세요.
    그리고 아버지 몰래 버릴것부터 한개씩 처리하세요.
    한꺼번에 치운다고 법석을 떨면 분명 아까운걸 다 버린다고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힐꺼에요.
    하루에 한두가지씩만 처리하면 한달안에 치워질겁니다.

  • 나비언니
    '11.11.3 10:43 PM

    네... 벌써 일단 잉크토너 파는데 연락했는데... 너무 구형이라서 걍 버리라고..

    정말 한달안에 치워질까요? 일단 매실씨부터...

  • 13. toto
    '11.11.3 1:11 AM

    처음엔 그냥 지나쳤음 (사진이 화려하지않아서?ㅎ. 그러나 아가얼굴은 1초간 더 보고 지나감)
    어쩌다가(오밤중에 남편몰래 자다말고 거실에 나와서 자게 다둘러보고 키톡 보고 안보던 육아,건강 등등보다가)
    다시 볼 글이 없어 ...지나쳤던글같은데..생각하며 읽기시작..처음엔 무덤덤하게 읽다가 점점 글에 빠져서 왠지 나름반성?(반성내용은... 나도 유머있고 애정을갖고 살자? 정도? 원글에게 이렇게 즐겆게 읽을거릴 줘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마무리.....혼자 웃으면서 봤어요...길다고 했는데..읽으면서 점점 읽을거리 줄어들어서..걱정하면서 읽음..

  • 나비언니
    '11.11.3 10:44 PM

    히히 감사합니다.

    제가 스토리를 좀 좋아하는 사람이라.. 글이 좀 길어져요.
    짧은게 명문인건데.. 아기가 옆에 잠들어 있어서 짧게 답니다!@

  • 14. 다시 시작
    '11.11.3 2:50 AM

    우와~ 제 또래신 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세요. 집을 너무 예쁘게 가꾸셔서 감탄했답니다. 게다가 아기도 진짜 귀엽고 예쁘뻐요. *^^*
    저는 이란 책 추천 드려요. 지난 8월에 이 책 읽고 파급이 대단했어요.저의 설득에 오빠도 동의해 트럭 두대분 잡동사니 드러냈답니다.^^;; 부모님댁이 주택이라 쌓으면 무한정 들어가는 지하실이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오빠네 살림 제 살림 뭔가 보관이 필요하면 거기다 어찌나 쌓아났던지요. 다른 잡다한 것도 많았지만 어릴 때부터 쌓아놓고 결코 다시 보지 않는 책들 700여권을 버렸어요. 오빠가 를 버리고 제가 를 버리면서요ㅋㅋ어찌나 시원하던지요. 물론 어머니께 싫은 소리는 듣고있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잘했다 싶어요.

    근데 출산하시고 절대 무리하시면 안되니까
    대충 재고 파악하시고 리스트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전화로 아름다운 가게를 비롯해 직접 수거해갈 곳을 찾으세요. 저희는 지하실에서 마당 지나 밖에 길로 끌어내느라 아주 죽을뻔 했거든요^^;;
    부모님께는 풍수(제 선배 언니는 이렇게 저렇게 하면 노처녀 딸이 시집을 간다며 설득했더라는^^;;)+ 우리집에서 썩히는 것보다 세상에 나가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이 물건이 쓰이는 것이 더더욱 좋은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세요~ *^^*

    일단 잡동사니를 줄이면 삶이 확실히 가벼워지는 경향이 있답니다! 꼭 성공하세요!!

  • 나비언니
    '11.11.3 10:45 PM

    저요..
    아름다운가게로 점점 마음이 기울어요..
    알아보는것도 처리하느라 신경쓰는것도 위의 조언처럼 점점 일이에요..
    거기다 육아피로가 폭발중인가봐요 너무 아파요..

    그래도 아기가 기기전에 이사태를 정리해보려구요! 화이팅!

  • 15. 졸리보이
    '11.11.3 1:07 PM

    제 여동생이 쓰는 방법 추천..
    부모님 안계실때 하나씩 하나씩 외출하면서 갖다버리기..
    워낙에 안쓰는 물건이니 없어져도 모르더라구요..만에 하나 쓸일이 있어서 찾다가 안나오면 어디 있겠거니..하고 넘어가시더라구요..

  • 나비언니
    '11.11.3 10:46 PM

    외출하면서 버리기에 부피가 큰것이 많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작은것 부터 실천하겠습니다!!

  • 16. 빼꼼
    '11.11.3 6:42 PM

    ㅋㅋㅋ다람쥐 성향..울 친정아버님도 ㅎㅎ

  • 17. 나비언니
    '11.11.3 10:46 PM

    다람쥐는 쌓여있는 물건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뿌듯함이어서..
    오늘 세어보니 복사용지가 9박스가 아니라 11상자에요..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를 이어서 쓰시겠데요..ㅜㅜ

  • 18. 봄날의 곰
    '11.11.4 9:06 PM

    집도 예쁘고 아기가 참 귀엽네요

    근데 부엌에 원목식탁 어디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딱 저런 스타일을 찾고있어서요 ^^

  • 나비언니
    '11.11.7 8:26 PM

    하하 감사합니다.

    아 저는 가구공방에서 맞췄어요.
    인터넷에 가구공방 치시면 쫘르르 나오거든요
    그 중에서 집에서 제일가까운걸로 고르셔서 스타일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인지 보세요
    (나중에 배송비가 또 따로 들거든요, 가까운게 좋아요)

    원하시는 가구 스타일이시면 방문하셔서 싸이즈 몇x몇으로 하실껀지 말씀하시면 예상모양을 그려주세요.
    홍대쪽에도 많더라구요. 저는 송파에서 했어요.

  • 19. shortstreet
    '11.11.5 10:23 PM

    어머... 애기가 이쁘네요

  • 20. 나비언니
    '11.11.7 8:26 PM

    아.. 그런가요.
    베시시~~ 감사합니다. *^^*

  • 21. 나라
    '11.11.8 5:17 PM

    아기가 정말 예쁘네요 헤헤 ^ ^ 근데 복사용지 ㅡ.ㅡ 저희 외할아버지가 인쇄소 하셔서 저희 외가집에서 온갖 종이 전시장인데 ㅜ ㅜ 빨리 처분하세요. 나눠주시고... 아님 재활용품 수집하는데 갖다주세요. 하아;;

    종이가 오래되면 색이 변하고 질감이 안좋아지더라고요. 저희도 엄청 고생했습니다 헥헥

    근데... ㅜ ㅜ 저희 집도 만만치 않네요. 베란다 보니 한 숨이

  • 22. 성미산
    '11.11.9 5:24 PM

    정말 오랫만에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재미있게 글도 잘 쓰시고... 사진들도 따뜻한 느낌이예요.

    우리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왠지 글쓰신분은 닉네임처럼 언니라고 불러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ㅋㅋ 친한 선배언니 신혼집 구경간 느낌이예요.

    전 오해려 집 치우려고 고민하다기 보다 그냥 널려놓고 아기랑 행복한 육아, 쉼.. 여유 그런것들을 만끽할듯해요.

    그공간이 치워진다고 해도 아마 다른것들도 또 그득찰것같은 예감이예요.

    그걸 바라보는 시선에 좀 거리두기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쉽지 않겠지만요..

  • 23. 캐롤
    '11.11.10 5:30 PM

    긴 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6년전의 제 신혼집도 생각나게 하시고....

    한꺼번에 집안을 확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부분 부분씩 조금씩 눈에 안띄게 해보세요.
    아버님의 A4용지 상자도 천천히 정리하시구요.
    눈치 못 채실만큼.... 아기랑 놀 시간도 부족하실텐데 그런 고민 하시는 나비언니 대단하십니다.
    근데 적어주신 품목들 보니 돈 될 물건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통통한 아기가 참 이뻐요.
    보들보들한 피부 만져본지가 언제인지...
    해맑은 미소에 저까지 행복해집니다. 감사~~

  • 24. 차차
    '11.11.10 7:49 PM

    복사용지 우리가 사무실 하니깐 필요하긴 한데 택배비가 더 나오겠죠?
    저도 이번에 짐 정리하다보니 대학때 쓰던 노트를 안쓴부분 쓴다고 가지고 있었는데 한번도 쓰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버렸구
    베란다에 장을 짰는데 그중에 5분의 4는 평생 안쓰지 싶더군요
    점차 정리를 해야할텐데 문제는 낡으면 미련없이 버리겠는데 너무나 멀쩡한 가전제품은 처분하지 못하겠다는거예요 비디오레코더같은거요 (이름도 생각안나네) 저도 버려야겠죠? 쓸일이 전혀 없을거 같은데요

  • 25. 나나꼬
    '11.11.11 11:33 PM

    재밋게읽고갑니다~~ㅎㅎㅎ

  • 26. 프레셔스
    '11.11.12 1:05 AM

    부모님 물건 몰래 버리시는 거 저 절대 반대입니다.
    불같이 하내실거에요.
    신뢰를 잃고 배신감마저 느끼실거에요.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그렇거든요.
    돌덩이마저 추억이 있어 버리지 못하시는 분이잖아요.
    뭐가 어떻든, 뭘 하나 버리시려해도 꼭 알리고 버리세요.
    알리시고 난 후에 부모님께서 항의하시더라도 그때 밀어붙히셔야지
    말도 없이 버리는 것은 정말 기분 나쁜일이랍니다.
    반대하더라도 알리고 버리셔야 합니다.

  • 27. 樂슈미
    '11.11.12 2:57 AM

    아이고 폰 밧데리가 다되서 짧게씁니다.
    딴건 몰라도 종이! 그거 오래되면 벌레생깁니다! 날긍면서 삭는다고하니? 부스러지기도하고~ 온갖습기 다 흡수해서 누렁칙칙하고! 책벌레 아시죠? 먼같이 생긴 벌레... 막 다닙니다!
    더 오래되기 전에 이웃에 아이들 연습장으로 줬다고 하셔요!

  • 28. 樂슈미
    '11.11.12 2:58 AM

    헉, 하니! 가 아니고 하나 ㅠㅠ 맘이 바쁘니 오타가.. 이해해주세용~

  • 29. 살구버찌
    '11.11.14 1:56 PM

    오피스텔에 4식구 사는 저희집은 정말 물건이 없거든요. 수납공간이 없다보니 자동으로 물건 살때 한 번 더 고민해보고 구입해요. 그런데 제가 돌과 장독을 좋아합니다.ㅋㅋ
    어머님처럼 아주 큰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자연주의 , 내츄럴리즘? 모 그런것에 너무 목말라서요.(오피스텔이라..) 의외로 장독과 돌을 함께 매치해서 초록식물들과 함께 꾸미면 잘 어울린답니다. 효재스타일? 부모님이 맘에 걸려 처분하지 못하는 물건중에 종이같은것은 아버님이 아무래도 미련이 계속 있으실테니 잠시만이라도 창고에 다 넣어버리세요.그리고 베란다 구석을 돌과 장독과 식물들로 (장독에 물 받아서 수련이나 파피루스 같은거 부레옥잠 같은거 키워보세요) 꾸미시면 아마 어머님께서 탄력을 더 받아서 다른 물건들을 스스로 정리할 의욕이 생기실 거예요. 오래된 물건은 안 좋은 기운을 가져오고 사람이 더 무기력해져서 정리할 의욕이 사라지지만,정리된 깨끗한 공간은 새로은 힘을 줍니다. 집안 한 군데만 멋진 공간으로 변해도 나머지 공간들도 점점 바뀌어가는게 이치니까요. 처음엔 매실씨 같은걸로 시작해서 버리고 사은품과 종이등을 정 못 버리겠다시면 그냥 창고에 넣어두세요. 그게 부모님 맘이 편하실 거예요. 추억이 담긴 돌은 발상의 전환! 그럼 화이팅

  • 30. 맹모뒷꿈치
    '11.11.24 12:06 AM

    와~ 아이가 저희딸들보다 예쁘다는~~ ^^

    저~기 윗분 말씀대로 종이 오래되니 벌레가 생기더라구요.
    저희집같은 경우는 개미떼들이 대거 출현한 기억이 있었네요.
    처분하시고 후기 꼭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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