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운동의 힘일까?-감기를 살짝 넘기면서

| 조회수 : 1,54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18 09:18:48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심하게 앓았습니다.

 

이상하게 몸이 이 시기를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싶을 정도로 감기로 시작한 몸살이 한 주일 정도 지속되면서

 

마지막에는 축농증이 오고, 계속 약을 먹어야 해서 기운은 없고, 이러다가 다시 못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내 안의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버려 다시는 그렇게 맹렬하게 사는 일은 어려운 것일까 소설을 한참 쓰게 되곤 했지요.

 

이번에도 역시 어라, 뭔가 이상하네 싶은 적이 있었지만 한 번은 가벼운 운동을 계속 하면서 살짝 지나가고

 

지난 일요일 다시 시작된 감기기운도 이틀간 조심하고 나니 기운이 새롭게 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아, 이것이 바로 운동의 위력인가 싶더라고요.

 

운동을 하라는 말을 아무리 들어도 그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고, 나는 일상에서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앤돌핀 역할을 한다, 그러니 운동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하고 궤변을 늘어놓던 사람이 운동이 필요해

 

운동에 시간을 내라고 딸에게도 , 그리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자꾸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은 이렇다 저렇다하고 자신을 규졍해버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어제 불어 시간에 보따리를 들고 온 조르바님, 그녀가 마침 들은 좋은 강의에서 배운 지식으로 ( 민간요법에 관한 ) 집에서

 

여러가지를 실천하고 있다고요. 그 이야기를 들은 우리들이 우리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해서 구해온 목침과 어깨를 고정하는 끈

 

목침은 제게 너무 커서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갔고 저는 어깨 고정하는 끈을 들고 와서 책 읽을 때, 글 쓸 때 써보고 있습니다.

 

그녀가 말하더군요. 여러 사람들에게 말을 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데 이 곳에 오니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실천을 해서 더 알려주고 싶다고요.

 

도서관의 마루바닥이 있는 방에서 직접 모범을 보여준 덕분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 저도 목침을 구해서 시도를 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짐 볼을 사용하는 방법, 침대에서 간단하게 피의 순환을 돕는 방법, 아침에 음식을 이용하여 몸을 돕는 방법등

 

사실 민간요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아요. 다 따라하지는 못하겠지만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의

 

반만이라도 정성을 기울이면 해마다 돌아오는 환절기에 , 몸의 이상으로 마음마저 수렁에 빠져서 우울해지는 그런 악순환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듣고 싶은 음악, 하고 싶은 말이 안에서 생겨나는 것을 보니 이제 좋아진 모양이라고 ,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미샤 마이스키의 연주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장 한나의 연주도 주문해놓았는데 비교해보면서 들어보면 더 좋겠지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
    '11.10.19 10:28 PM

    운동의 효과를 보고 계시니 제가 다 흐뭇해집니다.
    참 다행이시네요^^

    저는 따로 운동 하지는 못하고
    생활속에서 간간히 스트레칭 하고
    운동 되라고 빠른 걸음으로 걷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632 소망의 눈을 뜨다 도도/道導 2024.04.29 17 0
22631 모든이가 볼 수 없다 2 도도/道導 2024.04.28 116 0
22630 밤 하늘의 별 처럼 4 도도/道導 2024.04.26 241 0
22629 배필 4 도도/道導 2024.04.25 280 0
22628 보고싶은 푸바오... 어느 저녁에 2 양평댁 2024.04.24 499 0
22627 남양주 마재성지 무릎냥이 10 은초롱 2024.04.24 1,095 0
22626 그렇게 떠난다 4 도도/道導 2024.04.24 265 0
22625 홍제 폭포입니다 2 현소 2024.04.23 333 1
22624 오늘은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날 4 도도/道導 2024.04.23 252 0
22623 아파트 화단의 꽃들 1 마음 2024.04.22 338 0
22622 민들레 국수 모금액입니다 1 유지니맘 2024.04.22 703 1
22621 여리기만 했던 시절이 4 도도/道導 2024.04.21 351 0
22620 진단조차 명확하지 않은 ‘암’!! 암진단은 사기? 허연시인 2024.04.20 507 0
22619 천사의 생각 4 도도/道導 2024.04.20 286 0
22618 산나물과 벚꽃 1 마음 2024.04.19 377 0
22617 소리가 들리는 듯 2 도도/道導 2024.04.19 247 0
22616 잘 가꾼 봄이 머무는 곳 2 도도/道導 2024.04.18 295 0
22615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시작 알립니다 2 유지니맘 2024.04.18 624 1
22614 세월을 보았습니다. 4 도도/道導 2024.04.17 390 0
22613 이꽃들 이름 아실까요? 4 마음 2024.04.16 489 0
22612 3월구조한 임신냥이의 아가들입니다. 9 뿌차리 2024.04.16 1,603 1
22611 새벽 이슬 2 도도/道導 2024.04.16 260 0
22610 월요일에 쉬는 찻집 4 도도/道導 2024.04.15 512 0
22609 믿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2 도도/道導 2024.04.14 291 0
22608 유종의 미 4 도도/道導 2024.04.13 39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