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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자기물건에 집착하는 딸때문에...

| 조회수 : 4,318 | 추천수 : 326
작성일 : 2007-09-02 20:22:01
초등4학년인 외동딸인데요...
작년까지 동생 보겠다는 욕심으로 딸아이가 아기때부터 사용하던 옷, 장남감, 책, 하물며 이불,젖병까지 다 가지고 있다가 올초에 그냥 우연히 알게된 임산부에게 다 주었어요...
저도 첫애라 물건하나하나에 애착이가고 그리고 예쁜거 살려고 발품 팔았던 생각에 많이 섭섭했었어요.
근데 어제 그집이 이사를 하여서 딸이랑 갔었는데...
돌아와서 딸이 넘 서럽게 우는 거예요...밤에는 잠꼬대까지 하면서 말예요...
다시는 자기 물건을 남 주지 말라고 하는데...저도 넘 맴이 아프더라구요...
저는 자기 물건에 별로 애착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딸을 어떻게 위로를 해주어야 할지...난감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몇자 적어보네요...
앞으로도 계속 입지 못하는 옷이며 책, 신발 등 이런 물건들을 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요...

좋은 조언 많이 해 주세요...^^
sunny (carrot57)

캐나다 에서 딸내미랑 둘이서 살고 있어요... 딸이 어려서 음식을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관심이 많이 가요... 특히 도시락을 어떻게 쌓아할 지 항상 고민이 거든요... 우..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치로
    '07.9.2 9:47 PM

    다른 집 언니의 옷을 물려받아 입힐 기회는 있었나요?
    주고 받는 일이 자주 있으면 아이도 무덤덤해질거 같아요.
    동네의 언니들 옷을 물려받아 입힐수 있는 기회를 한번 가져보세요..
    이상하게 아이들은 헌옷인데도 물려받아 입는것 자체를 참 부러워하더라구요..
    그리고 내 헌옷을 주는걸 참 대단하게 생각하구요..

    한번 물려받아 입혀보세요..

  • 2. 오렌지피코
    '07.9.3 12:01 AM

    더 아주아주 어린 나이면, 그런 그림동화책이 있더라구요. 형이 되서 동생에게 자기 물건을 돌려주는 얘긴데요..
    이젠 그런 식으로 유아기때처럼 접근할수 있는 시기가 아니니까, 자원과 재활용 측면에서 알아듣게 설명하면 어떨른지요??
    환경적 차원(각종 소비재의 남발로 지구가 병들듯이.. 하나하나 못쓰는 또는 작아진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환경보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뭐 그런거요), 그리고 공간적 측면(집이라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한정없이 물건을 쌓아둘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이렇게 설명하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나이가 아닐지요??
    ..걍 조심스럽게 함 말씀 드려봐요. 요새 애들이 워낙 조숙하다하니..^^

  • 3. 서현맘
    '07.9.3 12:40 AM

    작어져서 못 입는 옷이나, 연령이 지나서 못쓰게 된 물건들을 하나하나 같이 치우면서 아이한테 미리 허락을 구하세요. 이것들을 버려야 하는 이유 혹은 남을 줘야 하는 이유들요. 그렇게 하면 아이도 수긍을 하던데요. 울 딸은 자기것에 대한 애착이 특히 심해요. 그래도 작아서 못입게 된 옷들 동생 혹은 이웃집 아이 줘야겠다고 하면 그러라고 합니다. 본인이 입어봐도 작아서 꽉 끼니 못입게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건들을 줄때도 마찬가지에요. 거의 버려야할 동화책도 버리려고 쓰레기통에 넣어놨더니 못버리게 도로 주워다가 보더군요. = =;; 미리 허락을 구하면 그런 사태없습니다. 아이들 키우기 힘듬다.

  • 4. 씨지니
    '07.9.5 11:39 AM

    오렌지 피코님이 말씀하신 유형의 책 '피터의 의자' 라는 책 읽어주세요.
    오빠물건을 핑크로 칠해서 동생주니까 슬퍼하는 책인데
    결국 자기가 커져서 쓸수 없다는 걸 알게 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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