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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어 한마리 사다가..

| 조회수 : 9,534 | 추천수 : 5
작성일 : 2014-11-12 01:31:05
처음으로 글을 올릴려니 가슴이 콩당콩당..마치 면접을 앞둔 사람처럼..제가 원래 새가슴인데 이러다 청심환을 먹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대학에 간 딸이 갑자기 깜짝 선물이라며 주말에 다녀갔어요. 
연어회가 먹고 싶다는 명령(?)은 떨어지고.. 때마침 싱싱한 놈이 있나 확인한 후에 한마리 사다 북치고 장구치고..



그냥 마구 썰어 회로 먹고 롤도 만들고 스시도 만들고..
시간만 더 있었더라면 매운탕까지 완벽했을텐데…
사실은 우리딸이 대학가서 살이 엄청 쪄서 운동하라고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구박 하면서도  막상 밥때만 되면 하나라도 더 먹으라고 하는 저는 정상인가요 비정상인가요? ㅋ
반전댁 (graciach)

밥하기 싫어 하면서도 밥을 하는 아줌입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achtmann
    '14.11.12 2:07 AM

    아주 정상 :)

  • 반전댁
    '14.11.12 2:25 AM

    진단 감사합니다. 병원엔 안 가봐도 되는 걸로. ㅋㅋ

  • 2. 내가사는세상
    '14.11.12 2:13 AM

    아주 아주 정상...

    저도 배나왔어서 어쩌냐 하다가도.. 밥때 되면.. 잘먹는거 보면 아주 이뻐 좋아요.. ^^

  • 반전댁
    '14.11.12 2:28 AM

    그쵸? 제 입에 들어가는것 보다 애들이 잘 먹을때가 더 행복한거 같아요.

  • 3. 5초
    '14.11.12 7:42 AM

    연어가 살빛이 살아있네요. 아~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일것 같아요. 대학간 딸이라니 멀지않은 일이라 감정이입 돠네요. 지금도 밥 두그릇 먹는 아들놈 보면서 므흣해 했어요.

  • 반전댁
    '14.11.12 7:49 AM

    자식이라는게 아주 예쁜 웬수(?) 같아요. 전생에 뭔 빚을 많이 졌었는지..ㅎㅎ

  • 4. 김혜경
    '14.11.12 9:57 AM

    이런 연어를 손수 손질하셨어요?
    대단하세요. ^^
    진정한 고수 이십니다.^^

  • 반전댁
    '14.11.12 10:18 PM

    고수라니요.. 부끄럽습니다.^^;;

  • 5. 펭귄알
    '14.11.12 10:14 AM

    저희 엄마도 너 살빼야 된다고 항상 그러시다가 밥때 되면 더 먹으라고 많이 먹으라고..
    어쩌라는 거냐고 농담처럼 따지면 엄마 안 보는데서 다이어트 하라세요 ㅎㅎ

  • 반전댁
    '14.11.12 10:20 PM

    저희 애들도 화내요, 지들보고 어떻게 하라는지 헷깔린다고요. ㅋㅋ
    근데 어째요. 이 에미맘을...

  • 6. 청사포
    '14.11.12 6:13 PM

    다시마에 하루 숙성하면 더욱 좋아요.....

  • 반전댁
    '14.11.12 10:20 PM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다시마에만 싸서 숙성인가요?

  • 7. MyT
    '14.11.12 7:31 PM

    정상 한표 추가요~~
    청심환에 너무 귀여우셔서(?) 한번 빵 터졌어요...ㅋㅋ
    연어에 라임까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재료들이네요~~ 맛있겠다...

  • 반전댁
    '14.11.12 10:24 PM

    진짜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요..ㅋㅋ
    나쁜일도 아닌데 누가 뭐라할까..아는 사람들이 알아보고 나이먹어 주책이라고 하지 않을까..이 걱정 저 걱정.
    막상 포스팅 하고 나니 자신감 업!!

  • 8. lpg113
    '14.11.13 11:29 PM

    정상인듯 정상아닌 정상같은 님~~~

    와우~~ 전문가의 솜씨같아요. ^^

  • 9. 청사포
    '14.12.2 8:03 PM

    연어 포 뜬 것 위에 다시마 올리고 청주 스프레이로 뿌리고 냉장 24시간 숙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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