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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쇠고기국 초 스피드로 끓이기

| 조회수 : 4,040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3-09-27 19:32:24
퇴근 후 빨리, 어떡하면 간단하고 편히 해먹을 수 있을까??
날마다 궁리합니다. ㅋㅋㅋㅋㅋ
쇠고기국을 덩어리째 넣어서 육수 내고 끓이면 깊고 시원한 맛은 있는데...시간이 많이 걸리죠.

초스피드로 끓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선 바쁘지 않을 때 쇠고기를 한,두근쯤 사다가 미리 익혀두는 겁니다.

1. 쇠고기는 국거리용으로 썰어서 파는 것을 사셔도 되고, 아님 양지살 이나 아롱사태를 잘게 썰어달라고 하면 편합니다.

2. 쇠고기에 조선간장, 마늘, 참기름, 후추, 정종 약간을 넣어서 조물조물 해서 한 30분정도 둡니다.
   (이때 간은 약간 세게...)

3. 바닥 두꺼운 냄비에 넣고 고기를 볶다가,  뚜껑 덮어서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익혀줍니다.
   그러면 고기 자체의 수분과 간장, 술 등으로 물을 붓지 않아도 타지 않고 잘 익거든요.

4. 고기가 충분히 익혀지면 식혀서 일회분량씩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5. 쇠고기국을 끓이고자 할 때 이것을 넣고 국물 내서 끓이면 밥하는 동안에 무궁무진한 쇠고기국을 끓여서 먹을 수가 있답니다.
    (쇠고기 무국, 쇠고기 콩나물국, 육개장, 전골 끓일 때, 떡국, 만두국 등등 국물에 쇠고기 들어가는 것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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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9.27 9:47 PM

    꽃게님 전 이생각은 못해봤어요...맞아요, 여기까지 해서 냉동해두면 국물을 무지 빨리 끓일 수 있을텐데...

  • 2. 쭈야
    '03.9.27 11:31 PM

    저는 위 방법으로 한번도 직접 해먹은적 없었는데 나 자취할때 울 엄마가 나보고 미역국이나 쇠고기무국 바로 끓여 먹으라며 얼려서 집에 들를때나 아님 택배로 부산서 서울까지 보내주셨어요. 넓은 비닐 봉지 같은데다 쫙~ 펴서 얼리면 나는 그걸 한번 먹을만큼 뚝.뚝. 끊어서 국 먹고 싶으면 얼른 얼른 끓여 먹곤 했죠. 지금 생각하면 어찌그리 하셨는지.....자취생 돈 없어서 잘 안먹을까봐 걱정되셔서....나도 나중에 내 딸한테 그렇게 정성스레 할 수 있을지..암튼 꽃게님이나 울 엄마나 머리 좋은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맛난 김치를 담아 보내주셨내요. 안그래도 된다고 했는데...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네요^^

  • 3. 홍차새댁
    '03.9.28 12:39 PM

    꽃게님...정말 대단하세요^^
    요즘은 초 스피드라는 단어가 젤로 좋아지는걸요^^

  • 4. 홍차새댁
    '03.9.28 12:41 PM

    아참..어제 서점에서 잡지책 뒤적이다가 에쎈인가 쿠켄인가..어디에서..꽃게님의
    압력밥솥 약식만드는 레시피가 실린것 봤어요.
    근데 아무리 봐도 꽃게님 이라는 말이 없데요..
    잡지책 뒤적이다 보니..여기 82쿡.에서 나온 레시피가 많이 있던데요.
    (이걸 자료 무단 유출이라고 하남요?)

  • 5. 키티
    '03.9.28 10:14 PM

    감사합니다.

  • 6. 울랄라
    '03.10.1 5:35 PM

    다시 읽어보니 고기만 익혀서 얼리는거군요. 국물을 내어 국물로 얼리는 것이 아니라....
    국물얼리는거보다 자리차지안해서 좋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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