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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시다 얼마나 쓰세요?

| 조회수 : 4,854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3-05-23 04:07:04
다시다 말인데요,
요리를 잘 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다시다 쓰는것에 대해서는 다 제각각인것 같아서요.
저 아는 분중에 이것 저것 요리를 좍 꿰고 계신 분이 있는데,
사실 음식 할때 다시다를 많이 쓰시거든요. 네, 많이요..
그것도 소고기 다시다, 조개 다시다, 멸치 다시다 이렇게 골고루요. 이 음식 할때는 이 다시다, 저 음식 할때는 저 다시다를 써야 한다고 일러주시기까지 하는데요.
그걸 본 어떤 분은 또 입을 못다무시구요.
다시다를 쓰시는 분 말씀은, 그게 천연 조미료보다 나쁠것도 없다 하시고. 미원만 나쁘다 하시고.

요리 잘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은 쫌 헷갈리면서. 과연 얼마나 넣는 것이 적당하며, 사실 넣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들다가...
사실 건강하게 올바른 음식 먹으며 살자는게 요즘 추세이고, 저도 특별히 먹기 어려운 음식을 구해 먹어야한다기 보다는 좀 비싸도 유기농 야채 사고 하는 식으로 매일 먹는 음식을 좀 정리해 먹고 살자 하는 주의거든요.
다시다는 미원보다는 쫌 나은 조미료에 불과하니 안넣는 쪽으로 습관을 들이는게 맞을까요, 아님,
조금씩은 넣어 먹어도 마음 불편하지 않은 건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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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원희
    '03.5.23 6:32 AM

    전 된장찌개를 정말 못끓여요. 결혼해서 지금껏 열손가락 조금 넘을만큼만 끓여봤어요. 그게 언제냐 ? 바로 시댁만 다녀오면요. 저희 시어머님 음식솜씨 죽이거든요.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음, 집에가면 꼭 시도해 봐야지. 똑같은 된장인데 안될게 뭐야. 넣는것도 별로 없는데.. 하지만 막상 끓여놓으면 정말 맛이 없어서 다시는 안끓이게 되요. 근데 제가 끓인 된장찌개에 미원이나 다시다를 넣으면 맛이 확 달라지거든요 ? 정말 저걸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안넣고 먹지말자로 결론내렸습니다. 전 천연다시다를 만들어 써요.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뭐, 님들마다 다 다르겠지요 ?

  • 2. 건이맘
    '03.5.23 8:17 AM

    전 하나두 안써요. 엄니들은 쬠씩 쓰시는것 같은데.
    표고랑 다시마 멸치 가루 좀 쓰고
    국물 맛 낼때는..액상스프라고 생협에서 파는게 있는데..아마 참치액젓..뭐 그런거랑 비슷한거 같아여. 그거 쓰면 정말 찌개 맛이 확 살아여.
    안넣는게 좋다니깐..그런 생각이시면 크게 어렵지 않아요.

  • 3. 꽃게
    '03.5.23 8:44 AM

    다시다에도 미원이 들어있습니다.
    미원이라고 하는 조미료의 성분이 글루타민산 나트륨입니다.
    다시다 포장에 성분표시된 부분을 보세요. 글루타민산 나트륨이 들어있다고 표시되어 있을겁니다.
    맛소금에도 10%정도의 글루타민산나트륨이 들어있구요.
    맛소금이란 소금에 미원을 섞었다고 생각하면 되죠.
    음식점에서 조미료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알고보면 다시다는 펑펑 쓰고...

    표고, 느타리, 양파, 멸치, 이런것들 잘 섞어서 국물 내면 다시다보다 훨씬 맛있어요.
    국물 간 하실때 조선간장, 참치액, 까나리액젓, 멸치액젓 이런것들 잘 섞어서 쓰면 되구요.

    참 그런데 액젓에도 글루타민산 나트륨을 첨가한 것이 있더라구요.
    사실 때 그런 성분분석표 잘 보시면 알 수 있을거예요.

  • 4. 김화영
    '03.5.23 9:40 AM

    저도 다시다 안써요.
    쇠고기와 멸치 다시다 들여놓기 했는데
    안쓰다보니 돌처럼 굳어서 버렸지요.
    국물요리 만들었다가 실패한거 같아서
    뭔가 맛에 변화를 줘야할것 같은때
    쬐금 넣기도 하지만 거의 쓰질 않아요.

  • 5. orange
    '03.5.23 10:24 AM

    요새 CJ에서 <순 다시다> 라는 게 새로 나왔던데 그건 MSG가 안 들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인공적인 거라서 안좋겠죠??

  • 6. 풍경소리
    '03.5.23 1:41 PM

    저두 초보주부지만 다시다랑 맛소금 절대 안써요.
    친정엄니가 절대 안쓰시거든요. 맛이 깊고 담백하죠.
    근데 시어머니는 다시다 왕팬이세요.
    그래서 시댁에서 음식먹고 오면 왠지 자꾸 속이 느글거리더라구요.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철칙으로 삼고 있답니당...

  • 7. 강미중
    '03.5.23 4:08 PM

    집안에 아예 안 들여요.
    그 얕은 감칠맛에 많이들 길들여진 것 같아요.
    약간은 미흡하게 느껴지는 것이 자연의 맛 아닌가 싶어요.
    하나 더, 기피하는 것은요 설탕이예요. 설탕을 먹으면 백혈구들이 파업한데요.
    대신 올리고당이나 요리당을 넣어요.

  • 8. 맑은날
    '03.5.23 6:28 PM

    저도 무척 요리 잘 못하는 녀자입니다. 결혼한지는 8년이나 되었구...일은 결혼초에 3년했었고
    쭉~ 전업주부입니다만... 다시다나 맛소금은 안 씁니다. 멸치는 그냥 갈아서 한통넣어두고
    다시마까지는 갈아두지 못합니다만... 대신 하루에 한번씩은 국물(?)을 만들어둡니다.
    큰 냄비에 무 호박 감자 양파 당근 멸치 다시마 우엉 등등등... 그때그때 없는 야채는 안넣구요.
    있는것중 몸에 좋으리라 싶은건 넣어서요... 반찬하다 짜투리로 남은 야채도 모았다가 넣구요
    그래서 물통에 넣어두구요..된장찌개에도 둘째 이유식에도 조림요리에도 등등
    물 들어가는 요리에 모두 쓰지요. 그렇게 하면 따로 간별로 안해도 되고 다시다 이런것 하나도
    안넣어도 되구요 국물 내는거 하나도 안 귀찮아요..귀찮겠다 싶겠지만 해보심 별거아녜요
    집에 아예 들여놓지 마세요. 나가서 외식 많이 하는 요즘 세상에.. 집에서라도 안먹어야죠

  • 9. 벚꽃
    '03.5.23 10:58 PM

    저도 저도 다시다 안써요... 아무래도 다시다를 넣어면 맛이 훨~씬 좋다는 걸 알지만
    한번 쓰면 거기에 길들여질것 같아서....

    결혼초에 정말 할줄아는 요리가 없고 맛도 없어서 주위에 하소연을 하면
    남편부터 친정엄마 언니 이웃들까지 모두 인공 조미료를 조금은 넣어야 한다고 했지만

    무슨 고집에서였는지 나도 못먹을 음식을 만들면서도 조미료는 넣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요리를 아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하게 되니까 조미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것을 아주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건강 생각하면 맛이 없어서
    당분간은 고생이 되더라도 안넣는게 좋을것 같애요~~~~^^

  • 10. 1004
    '03.5.24 1:13 PM

    다들 안 드신다고 하시니 저는 마음이 무겁네요. 네 저는 씁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씁니다.
    일단 안쓰면 신랑이 밥만 먹어요. 아침 한끼 겨우 집에서 먹는데 이 아저씨 워낙 매식을 자주
    하기 때문에 입맛이 그쪽으로 길들여져서 조미료 안넣고 반찬 국 찌게 해주면 '왜 이렇게 써'
    하면서 다음 부터는 그 음식에 손을 안 댑니다. 친정에서 김치며 밑반찬 갔다 먹는데
    친정엄마는 조미료 쓰시구요, 물론 맛있지요. 나물 같은거 맛이 안나서 아예 해 먹지를
    않았는데 무치는데 정말 미원 몇 알갱이만 넣어도 맛이 확 살더군요.요새는 미원 몇 알갱이
    넣고 나물 무쳐서 아이들 한테도 멕입니다. 미원을 안쓸때는 맛이 없으니까 아이들 반찬으로
    나물같은건 아예 해 줄 생각도 안했는데 요새는 나물 자주 무쳐 줍니다. 그렇게 먹일래면
    아예 굶기라고 말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학교급식에도 많이 들어가고 나가서 사먹는
    음식에도 많이 들어가고 그러면 집에서 먹는 밥은 맨날 맛이 없다고 잘 안 먹을꺼 아니예요.
    학교 급식 음식 형편 없다고 도시락 싸줄 만큼 열성 엄마도 아니구...
    그렇다고 제가 조미료 예찬론자는 아니구요, 결혼 13년차 인데 미원 두번째 사 봤습니다.
    물론 제일 작은 싸이즈구요, 가끔 울엄마가 저희집에 오셔서 반찬 해 주실때 찾으시니까 사다 놓
    은 거구요, 다시다는 작은 걸로 사서 쓰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사곤 하지요.
    항상 넣을때마다 고민 하지요.' 넣을까 말까 ' 안넣고 맛 있으면 좋지만 내 솜씨가 거기까정은
    안되니까... 혜경님께서도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 하신적 있어요. 식구들이 조미료를 넣게
    만든다구, 조미료 넣으면 맛있다구 잘 드시니까 하시는 말씀이죠.
    영원한 숙제예요. 어려서 부터 조미료 안 드시는 집에서 생활하신 분들은 그게 쉽겠지만
    저는 정말 어렵네요. 저희 시어머니 조미료 안드신다고 매일 그러시더니 맛소금을 쓰시더군요.
    건강을 무지 생각하시는 분인데도 입맛은 어쩔수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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