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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 조회수 : 8,856 | 추천수 : 3
작성일 : 2024-03-25 10:15:39


언니가 수술 후 퇴원해서 없는 솜씨 발휘해서

반찬 배달했어요.

전복죽, 새콤달콤 오이 달래무침,  향긋한 취나물,

더덕구이, 생더덕무침, 멸치액젓 넣어 무친 톳나물,

호두아몬드 멸치 볶음.

대저짭짤이 토마토 한 상자 배달 시키고

소고기 사먹으라고  딱 소고기 사먹을 만큼의 금일봉과 함께.

집 근처에서 형부에게 전화해서 가고 있는 중이니 1층으로 내려 와달라고 전화 했거든요.

조카가 그랬대요.

큰이모가 이니고  **이모가?

뜻밖이라고 했대요.

왜냐하면 제가 우리집 자매 중 요리 *손이거든요.

제가 몇 년 전 수술하고 체력 회복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  아파 본 후 수술한 가족에게는 꼭 반찬 배달을 합니다.

맛 없어서 언니가 못 먹으면 형부가 다 드셔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형부가 점심 먹고 가라고 해서 사양하다가

그 동네 맛집 메밀의 정석 가서 점심 먹었는데 엄지척! 직접 매밀면을 뽑아 바로 요리하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 가격도 8천원인가 9천원이면 착한 가격 아닌가요?

 그냥 갔으면 후회할 뻔했던.

사진이 올라가지 않아 아쉽네요.

 

저녁에 제 8살 절친이 부모님을 대동하고 한 턱

쏘겠다고 해서 연남동 중식요리집에 갔어요.

코묻은 돈을 어른들이  208000원이나 썼습니다.

**이가 직접 현금으로 계산했어요.

 

부모님 이야기는 **이가 돈을 소중한 사람에게

쓰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서 그런거래요.

요즘 한창 자기 돈에 대한 애착이 강해졌거든요.

이 다음 커서 친구 부모님들은 친척들 주신 용돈 모아 재테크 해서 불려 주었는데  왜 나는 그런 거 없냐고

원망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이 돈은 불로소득이고 돈을 모으는 것 보다 소중한 사람에게 돈 쓰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다고 해서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어향가지.


양장피

이것은 메생이 소스에 볶음밥인데 식감 특이하고

맛있었어요.

크림새우  보기엔 화려한데 맛은 그저그랬는데 사진이 안 올라 가네요.

아직까지 배가 부른 상태

아침에 저울에 올라가니 헉.-몸무게가ㅠㅠ

얼른 요가를 다녀 와야 겠습니다.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챌시
    '24.3.25 3:02 PM

    언니, 형부, 모두 엄청 좋으셨겠어요. 전,오래전 ,환자경험은 있지만,
    그당시 어느누구에게도, 저런 반찬을 받아본적이 없네요. 너무 좋은 동생이세요.
    그나마 전,,다행인건 솔직히 병원밥도 너무 맛있었거든요.ㅋㅋ 그래도 당시의 저를
    생각하니 짠,,합니다. ㅠㅠ

  • 2. 쥬얼리
    '24.3.25 7:17 PM

    새우전과 호박전을 안 쓰셨네요!
    와 하나하나 맛나 보여요
    금손에 다이아몬드 마음을 가진 동생분이시네요
    언니가 두고두고 고마워하겠어요
    8살 절친이 있다니 부럽네요
    저 화려한 음식의 연남동 중식당은 어디일까요?
    저는 연희동을 주로 가는데 연남동도 가보고 싶어요

  • 3. 솔이엄마
    '24.3.26 1:00 AM

    반찬이 다 맛있어보여요!
    언니분을 생각하시는 진현님의 정성이 들어가서 그렇겠지요. ^^
    자매간의 따뜻한 정이 느껴져서 저까지 마음이 훈훈합니다.
    언니분, 쾌차하시길 바라고 진현님께서도 늘 건강하세요!

  • 4. 소년공원
    '24.3.26 5:32 AM

    저런 반찬 선물 종합셋트를 받으면 그 어떤 병이라도 얼른 떨치고 일어날 기운이 생길거에요 :-)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8살 절친님은 어린 나이에 얼마나 재주가 좋으면 그런 거금을 불로소득으로 챙겼을까요?
    정승같이 돈쓰는 법을 잘 배워서 앞으로도 좋은 일에 좋은 돈 잘 쓰게 되기를 바랄께요.

  • 5.
    '24.3.28 7:39 PM

    8살 절친 ....비결이 뭔기요?
    11살 아들과 친하기노 벅차서요.

  • 6. 고독은 나의 힘
    '24.4.1 3:26 AM

    좋은 가정교육이네요. 저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요즘 현금 쓸일이 없어 아이들도 돈에 대한 감각을 배우기 참 쉽지 않은 시대인것 같아요.
    저도 가까운 시일내에 한번 시도해보렵니다.

  • 7. Alison
    '24.4.7 11:31 PM

    없는 솜씨가 절대 아니시고 반찬들의 비주얼을 보니 고수의 향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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