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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잘 지내셨지요? 저는 그동안.. (고양이 사진 있어요)

| 조회수 : 10,093 | 추천수 : 4
작성일 : 2017-01-05 03:25:02

마지막 글올린후 가을이 지나고 겨울, 그리고 2017년 새해가 밝았네요

일단... 사랑하는 우리 82가족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황금빛으로 눈부셨던 지난 가을을 추억하는 의미에서..



두 악동들 ㅋㅋ

단풍으로 물든 몽로얄

그리고 이렇게 겨울이 다가왔네요

아래위 사진에 같은 집 풍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11월말에 다녀온 여행


이런 맛있는 것들이 있는곳은 어디일까요?

앙젤리나, 마리아쥬 프레레가 있는곳 , 파리에 다녀왔어요

전 먹는것보다 마시는게 더 많은 사람인데 차나 커피에 곁들일수 있는 디저트를 보면 막 행복해져요

단걸 즐기지않아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한두입 맛보는 정도로도 충분해요

눈호강만으로도 행복 그자체...


제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차들...

귓가에 음악이 흐르는듯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은 그다지...





공짜라니까 일단 타보자

좀 무모한가?



So Far So Good...















잠시후의 제모습 ㅠㅠ















그저 비참할 따름 ㅠㅠ

제가 고소공포증, 페쇄공포증이 이리 심할줄이야

공황장애를 겪는 모든 환우여러분들은 이해하실거에요

점점 올라가면서 공포가 밀려와 저도모르게 문을 열고 정신없이 뛰어내릴것만같은 절박한 심정에 급기야는 코트를

뒤집어쓰고 세서미스트리트의 엘모가 되어버린 저랍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고서야 알게된 조카의 저 숨죽인 표정 ..   얼마나 소리죽여 웃었을까요

그광경을 마찬가지로 숨죽여 웃어가며 사진으로 남긴 나쁜 딸..     "다들 미워 !!! "

제가 차마 내려다보지 못한 아래의 풍경은 이리 아름다운데요 ㅠㅠ



거의 내려온것같아 안심하는 찰나 한바퀴 더 도네요

코트 벗었더라면 기절초풍할뻔..

왜이리 파리인심이 좋을까요 ㅠㅠ

원래는 티켓사고 타는건데 운좋게 공짜로 2번타게되어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신났겠어요

저같은 사람은 빼구요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

이젠 모두들 아시다시피 고소공포증이 있는 전 아래를 내려다보기가 너무 무서워요 ㅠㅠ


루브르에서 이그림 보며 감동받았어요

조세핀 벨벳가운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지는듯했어요

너무나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저 그림은 상상이상으로 대작이기도 했지만 마치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파리 다녀온후 보게된 샹젤리제 노엘마켓의 사진

밤이면 저 마켓따라 주욱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곤해서 제가 사는 동네를 보는 느낌이에요

샹젤리제 양쪽을 따라 한참 이어지는 정말 큰 규모의 시장이랍니다

그곳에서 파리경찰의 도움을 받은적이 었어서인지 사진속 경찰들 모습만 봐도 그저 듬직해보이네요

파리 경찰들...   정말 최고입니다



아름다운 파리의 야경

집에 돌아온 후 "다빈치 코드" 를 실감나게 다시 감상했어요






재딸의 룸메이트 "네코" 에요 ㅎㅎ

일본어로 그냥 "고양이"

강아지였더라면 "이누" 가 되었을지도 ㅎㅎ


네코의 엄마는 아래사진 오른쪽의 이 예쁜 아가씨에요


제딸이랑 같이사는 동료승무원인데 대학에서 일본어를 공부해서 일본비행을 자주 나간답니다

서로 숟가락갯수까지 알정도로 작은 퀘벡의 시골마을에서 자랐대요

넓은 도시에서 살고싶어 낯선 언어를 열심히 공부했다는데 지금은 즐겁게 비행중...행복해합니다

요리도 얼마나 잘하는지 참으로 야무진 아가씨입니다

근데 인종이 다른데도 엄마인 제눈엔 둘이 많이 닮아보여요

자기네들도 친자매처럼 느껴진다해요

평생 친구로 잘 지내길 바랍니다

한 집에 동료승무원 5명이 도와가며 같이 지내는데 하는일이 특이하다보니 대개 집엔 2명정도가 남는대요

그래서 저 고양이 네코는 항상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 셈이에요


둘이 다정해 보이죠?

이사진 제게 보내주며 울딸이 했던 말

"눈빛이 참 깊어요, 그쵸?"

정말 눈빛이 깊어요 ㅎㅎㅎㅎㅎ




이그림 알아보시겠어요?

얼마전 하루차이로 하늘나라로 떠난 모녀 캐리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랍니다

그림속에선 Star Wars의 레야공주와 Singing in the Rain의 레인코트입은 여주인공모습이네요

두분다 영화속 전설로 남았어요

보고있노라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정다와보이면서도 마음이 찡해지는...

천국에서 편안하세요


ilovemath (ilovemath)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주부입니다 친구같은 예쁜딸이 하나있어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운날
    '17.1.5 6:06 AM

    세분 모두 미인이십니다.
    자주 올려 주세요.

  • ilovemath
    '17.1.5 6:25 AM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 2. 도현엄마
    '17.1.5 10:17 AM

    이런저런 이야기들 재미있게 봤어요

    저도 딸이 있는지라 딸을 먼저보낸 어미의 심정이 느껴집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ilovemath
    '17.1.5 10:22 AM

    저도 딸이랑 같이 하늘나라 가고싶었을것 같아요
    둘이 의지하며 하늘나라 가는 모습이 왜이리 눈물나는지...
    도현 어머니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3. 찬미
    '17.1.5 3:12 PM

    정말 미모들이 후덜덜하옵니다^^
    딸을 바라만 보고 계서도 흐뭇하실듯요~~

    사진의 풍경들도 멋지고 행복함이 뚝뚝 떨어지는글 감사합니다~^^

  • ilovemath
    '17.1.5 3:30 PM

    후덜덜한 미모의 딸을 가진 전 이제 한살 더먹고 후즐근해져가고 있답니다 ㅎㅎㅎ
    제딸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서 행복함이 느껴지셨다면 저도 많이많이 감사드려요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어요

  • 4. 프레디맘
    '17.1.5 10:15 PM

    따님이랑 다들 아름다우세요~ 여행 넘 좋으셨겠다
    노란 우비 옷보니 잠깐 마델라인(프랑스 배경의 아동 만화 주인공) 인 줄 알았어요

  • ilovemath
    '17.1.6 1:17 AM

    프레디맘님이 사시는 호주비행을 제딸이 가장 좋아한답니다
    그림이 동화처럼 느껴지면서도 보면볼수록 마음을 울립니다
    엄마랑 딸이랑.....둘이 의지하면서 ㅠㅠ

  • 5. 시간여행
    '17.1.5 10:52 PM

    ilovemath님 ~ 저번에 얘기하신 파리 소매치기 사건이 있었던 여행이었나봐요^^
    저도 높은곳에 고소공포증과 울렁증 때문에 아마도 똑같이 힘들어했을것 같아요ㅠㅠ

    그나저나 따님들과 여행 부럽습니다~~
    아들만 둘이라 같이 가려고도 안하고 저 역시 싫어요 ㅋㅋㅋ

  • ilovemath
    '17.1.6 1:05 AM

    맞아요, 그여행...
    이번주말에 드디어 지갑탈환하러 다시 파리로 출발합니다
    맛있는 바게트 샌드위치도 빨리 먹고싶네요

  • 6. 소년공원
    '17.1.5 11:47 PM

    네코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엄마와 딸이 많이 닮은 듯 합니다.
    둘 다 미인이시구요 :-)
    저는 말 안듣는 딸 때문에 매일 버럭질인데...
    언제 커서 이런 사이좋은 모녀지간이 될까요?
    그나저나...
    저도 둘리양한테 승무원 되는 공부 해보라고 꼬셔볼까봐요 ㅎㅎㅎ

    참, 몽레알 사진 보며 지난 여름이 떠올라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ilovemath
    '17.1.6 1:13 AM

    엄마말 안듣는 또랑또랑한 모습의 둘리양이 상상이 되서 귀엽네요
    앞으로 자랄수록 엄마랑 친구같은 사이가 될거에요
    잠시나마 몬트리얼을 떠올리셨다니 제가 기쁩니다

  • 7. 루이제
    '17.1.6 11:29 AM

    반가워요..너무너무.
    낙엽, 눈,,모두 집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네요. 사진 참 이뻐요.
    그러고보니, 이 포스팅에는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참 많네요.
    고양이,
    파리,
    데비 레이놀즈,
    특히 SInging in thr rain,, 어릴때 부모님 두분다 망년회 가시고,
    남동생 둘이랑 함께 이불을 뒤집어쓰고 깨방정 스럽게 깔깔데며 본 영화,
    지금 생각해보니, 그당히 흑백 티브이 였고, 저랑 남동생들은 열살 남짓이었겠는데요.
    엄청 깔깔 데며,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나요.
    화려하진 않았지만, 소박하고, 천사처럼 기품있던 데비 레이놀즈..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이젠 칼라로 볼수 있겠죠?

  • ilovemath
    '17.1.6 11:36 AM

    가을의 낙엽, 겨울의 눈 모두 몬트리올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지요
    봄,여름도 무척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그야말로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와요
    전 Singing in the Rain 의 주인공 진 켈리가 비오는 길에서 춤추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첨벙거리며 신나게 춤추다 경찰앞에서 뻘쭘히 멈추는 장면 참 재미있었어요

  • 8. 아이스홍시
    '17.2.23 11:53 AM

    고양이 사진 있다는 말에 낚여서 여행사진 잘 보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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