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양한 쌀강정 만들기 ~~~

| 조회수 : 28,122 | 추천수 : 26
작성일 : 2012-01-18 22:42:29

안녕하세요?

누나, 이모들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제가 여러분께 명절에 만들어 먹으면 좋은 쌀강정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중급과정이라 좀 어려워도 이쁘게 봐주세요~~뿌잉뿌잉~^^*

 

 

                                                                          재료 나갑니다~~

                    찹쌀 2키로

                    또는 찹쌀 1키로 멥쌀 1키로= 5:5

                    시럽재료           물엿 ( 4컵) ,설탕 (1컵), 물(1컵)                     

           

                     식용유/호박씨 / 유자청/ 대추/ 땅콩/ 검은깨/ 소금약간

    

쌀을 씻어서 충분히~ 불린후

넉넉하게 물을 붓고 쌀을 저어줍니다

그냥 놔두면 밥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다 될때까지 계속~~저어줍니다

중간중간 쌀알의 퍼진 상태를 확인합니다

죽도 밥도 아닌것~~

바로 요상태이면  딱  되는겁니다잉~~^^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서 전분기를 없앱니다

맑은물이 될때까지 씻어주고~~

마지막 헹굼물에 소금을 넣어줍니다

체에 받쳐 2시간 정도 물기를  충분히 빼고

면보나 소창을 깔고 넓게 펴서 3일이상 바싹 말립니다

건조기가  있는 집은 건조기 돌리시고~~

식기건조기  아닙니다~~

의류건조기 아닙니다~

     식품건조기입니다~~ㅋㅋ

집에서  말린 쌀은 조금씩 뭉쳐있기때문에

 밀대로 밀어서 알알이 떨어뜨린 후  체에 받쳐

먼지나 가루를 걸러줍니다

그리고 눈에 안 보이지만 속이 덜 마른 쌀을 비닐봉투에 넣어두면 바로 곰팡이가 핀다고하니

확실하게 오래 말리시는게 좋아요~~

기름을 넣고 어느 정도  온도가 되었는지 가늠하기위해

쌀알을 넣어서 위로 올라오면 온도가 적당합니다

높은 온도에서 금방 튀겨내는게 중요합니다~190도

3일이상 바싹 마른 쌀이 기름에 들어가는 순간~~~

5초만에 확~~~부풀면서 위로 올라옵니다

이거 진짜 신기합니다 ㅋㅋ

더 신기한건 쌀의 마른 상태나   품질에 따라서 튀겨올라 오는 속도와 색깔이 다릅니다

기름을 빼주기위해 체에 건집니다

가까이 확대된 모습~~

순식간에 통통해졌습니다 ㅋㅋ

씹는맛과 고소함 ~~

그리고 색을 입혀 주기위해 여러가지 재료를 준비합니다

상황에 따라 이것저것 바꾸셔도됩니다~~

딸기 분말을 풀어

줍니다

선생님이 직접 말려서 갈아오신 매생이 가루입니다

녹차가루~ 쑥가루 다 가능합니다~~

유자는 국물은 빼고 건더기만 남깁니다

건더기를 살짝 다져줍니다

호박씨도 통통해 질때까지 볶아줍니다

대추도 물에 불려서 씻은다음 돌려깍기로 깍고

 가늘게 썹니다~

강정을 넣을 틀을 준비합니다

젖은 비닐과

젖은 방망이

마르면 달라붙기 때문에 물을 묻혀줍니다

흑미를 튀기니  하얗게 꽃이 피었네요~~

시럽을 비율로 잘 섞어서 만들어놓은 다음

큰 국자로 두 국자를 퍼서 넣고

부글부글 기포가 올라오면 튀긴쌀을 넣습니다

튀긴 쌀 500미리 두컵을  넣습니다

그 위에 각종 재료를 넣고

계속 저어주다가 가느다란 실끈이 보이면 거의 다된겁니다

재료가 살짝 빡빡하게 저어지면 불을 끄고 ~

사각틀에 붓고 밀대로 밉니다

가로로 밀고~~

세로로 밀고 ~~~

짠~~

틀을 빼니 깔끔한 사각형이 되었습니다

한김 빼고 살짝 굳으면 칼로 잘라줍니다

이건 시럽물에 매생이 가루 한스푼 넣고 한것~~

다양한 재료로 색을 낼수있어요~~

매생이 넣고  만든 초록색

유자넣고 만든 미색

딸기가루가 들어간 분홍색

흑미로 만든 검은색

'

정성이 듬뿍 들어간  예쁜  쌀 강정이 완성되었습니다~^^

달라붙지 않도록 낱개 포장해서 선물 박스에 담습니다 ~ 끝

 

 

여러분 보시는데 5분도 안걸렸죠?^^

저는 사진 정리하고 글 올리는데 2시간

쌀을 말린 시간 빼고

만드는데 4시간 걸렸어요~~엉 엉 ㅠ.ㅠ

양이 많아서 만드느라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저 어려운걸 직접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가족들이 명절에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그럼 여기서

오늘의 맞춤법을 공부해 볼까요~~~

                                                       행구다/ 헹구다  (0)

                                                       으께다 / 으깨다 (0 )

                                                     오랫만에/ 오랜만에 (0 )

                                                  바싹과 바짝은  유의어로  둘다 사용가능 

                                                유의어  - 한 언어에서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말.

                                           예를 들면 ‘윗옷’과 ‘상의(上衣)’, ‘책’과 ‘서적’ 따위가 이에 해당합니다

저 이러다가

우리말 겨루기에 나가는거 아닐까요? ㅋㅋㅋ

 

 

모두 행복한 명절되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나타난 복근 고딩 유치원때 사진으로 명절인사 드립니다

절 받으세요~~~ ^^*

세뱃돈은 추천으로 ㅋㅋㅋ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날 아침
    '12.1.18 11:08 PM

    강정만들기!! 궁금했었는데, 자세한 과정설명 감사합니다

    잘생긴 아드님 절까지 받으니

    댁에 초대받아가서 조카 세배받고, 다과상까지 받은 느낌이예요^^

  • 시간여행
    '12.1.18 11:27 PM

    어머나~~첫 댓글 첫 추천~~~너무너무 감사해요~^^*
    아침님께 필요한 글이었다니 저도 기쁘구요~^^
    조카와 다과상 표현이 진짜 제 가슴에 콕 박혔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 2. 진우엄마
    '12.1.18 11:25 PM


    저 추천할려고 로긴했어요;;
    색감이 너무 이쁘네요

  • 시간여행
    '12.1.18 11:28 PM

    하하하~~ 이렇게 좋을수가^^
    추천하려고 로그인하셨다니 격하게 안아드립니다~~~
    감사해요^^*

  • 3. 그린란드
    '12.1.19 12:28 AM

    아, 저렇게 만드는 거군요.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 일이네요.

    편하게 사 먹기만 했는데,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 시간여행
    '12.1.19 9:41 AM

    네~~ 음식뿐아니라 모든 일에도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 빛을 발하는것 같아요^^*
    자주 하다보면 능숙해져서 시간은 절약될겁니다~~꼭 도전해 보세요~~

  • 4. 제라늄
    '12.1.19 4:31 AM

    아드님은 배우 같고

    시간여행님은 작가 같으십니다.

    시간여행님 덕분에 함께 배우게 된 이 맛난 한과로 친척 모임에 선물로 나누어 드렸더니 졸지에 저는 장금이가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 시간여행
    '12.1.19 9:46 AM

    제라늄님~~좋은 아침입니다~~^^*
    너무 멋지게 표현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82를 통해서 같이 배우기도 하고 ~~ 칭찬도 들으셨다니 저도 같이 기쁘네요~~~^^*

  • 5. 꼬꼬와황금돼지
    '12.1.19 5:29 AM

    아, 저도 배우고싶어요~~3일간 말려야된다는 얘기에 포기했어요~ 여긴 습하고 비가 계속 오는 날씨라~~ㅠㅠ
    저도 나중에 한국에 길게 있게된다면 꼭 병과반 등록할거에요~^^
    애들도 강정 너무 좋아하는데,...너무 맛있어보이네요~~~

  • 시간여행
    '12.1.19 9:49 AM

    맞아요~~ 영국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우겨봅니다 ㅋㅋㅋ
    한국도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오면 똑같죠~~~
    나중에 한국에 오시면 우리 선생님께 일주일만 특강 들으세요~ 속성으로 정리해드립니다잉~^^*

  • 6. 청솔
    '12.1.19 8:44 AM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ㅎ
    누가 저렇게 훈남으로 잘 키웠나요?

    기초도 없는 데 중급이라...@
    집에 한과 한 박스가 있는 데 맛이 영 아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급 땡김!

  • 시간여행
    '12.1.19 9:54 AM

    가까이 사시면 보내드릴텐데 ㅋㅋㅋ
    저번에 기초과정 올렸으니까 기초부터 한번 도전해보시면 자신감이 생기실듯해요~~^^

    아들은 어릴땐 저렇게 귀여웠는데 지금은 별루예요^^;;

  • 7. 소연
    '12.1.19 8:54 AM

    시간여행님~~~~~ 만들라면 재주가 없구요..?
    얼마나 맛날까...? 흑흑 ...아침부터 먹고싶어서 눈물이 납니다...
    새뱃돈은 선불로 땡겻습니다..^^

  • 시간여행
    '12.1.19 9:56 AM

    어우~~울지마세요ㅠ.ㅠ
    집이 어디신가요?? 차타고 평촌으로 오세요~~
    세뱃돈 감사합니다~~^^*

  • 8. 삶의향기
    '12.1.19 9:19 AM

    너무 대단 하세요.. 집에서 이렇게 해주면 아이들 영양식에 맛있게 먹일수 있을텐데~ 자신이 없네요 ㅎㅎ

  • 시간여행
    '12.1.19 9:58 AM

    저두 지금 배우는 과정이라 수업시간에 여럿이 같이 만들어서 했어요~^^
    집에서 혼자하라면 망설일것 같아요 ㅋㅋㅋ

  • 9. yozy
    '12.1.19 9:57 AM

    우선 아드님과 맞절부터 하고...^^
    세뱃돈은 꼭 챙길게요~

    완전 영양간식 쌀강정
    넘 깔끔하고 예뻐요.

  • 시간여행
    '12.1.19 10:06 AM

    앗~~방금 댓글달고 있었는데~^^;;
    반가워요~~와락~~~~
    원조 아들팬에게 저도 인사드립니다~~^^*

    영양간식은 맞는데 ~~ 어려워요 ㅠ.ㅠ

  • 시간여행
    '12.1.19 10:28 AM

    아우~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걸 제가 만든다는건 상상도 안해봤어요~~
    그저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재미있다고 꼬셔서 ㅋㅋ
    백설기 배울려고 등록했다가 이런 난이도 높은걸 하리라곤 ㅋㅋㅋ

  • 10. cactus0101
    '12.1.19 10:31 AM

    아드님이세요?? 완전 훈남이시네요~~~!!!ㅋㅋ
    시간여행님 솜씨 완전 부러워요..
    예비신랑 할머님께 직접 요렇게 만들어 드리면
    완전 좋아하실거 같은데.....일단 상상만 하고 갑니다~~ㅋㅋ^^

  • 시간여행
    '12.1.19 4:05 PM

    오오~~역시 예비신랑 할머니부터 생각하는 아름다운 아가씨군요~^^*
    저도 아들이 나중에 선인장님처럼 요리 잘하고 싹싹한 아가씨랑 사귀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상상만 하고 있어요~~ㅋㅋㅋ

  • 11. 물방울
    '12.1.19 10:54 AM - 삭제된댓글

    강사님이 꽃미남이시라 더욱 맛나게 보여욤...^^
    넘 맛나보여ㅠㅠㅠㅠ...먹어 볼수없어 나는 눈물...

    맛난 설 되세요^^

  • 시간여행
    '12.1.19 4:03 PM

    강사님 ㅋㅋ
    오늘 우시는 분이 너무 많아서 저도 슬퍼요 ㅠ.ㅠ
    다같이 평촌으로 모이세요 ~~~^^*

  • 12. 퓨리니
    '12.1.19 11:02 AM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 역시 이런건 집에서 만드는게 아니야...암..그럼그럼...
    이런건 사먹어야 되는거야, 이런건 절대 집에서 할 수 없을거야....

    ...하다가...

    마지막에.. 완성되어서, 예쁘게 곱게 접시에 올려져있는 사진 보고...
    어느새 스크랩을 하고 말았네요.
    주말에 한번 애들이랑 함께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맞춤법도, 복근고딩의 유년시절 이쁜 사진도요..^^

  • 시간여행
    '12.1.19 4:01 PM

    어쩌면 그렇게 저하고 생각이 같으세요~~
    저건 집에서 만드는게 아니야~~저도 배우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ㅋㅋ
    다 완성되고 포장하니까 금새 잊어버리고 기분좋아한 10초 기억력이랍니다^^*

  • 13. 루시
    '12.1.19 3:36 PM

    말린쌀 봉지에 담아 밀대로 밀어서 쌀알이 떨어지는 과정은 안하시는건가요?
    저는 그 과정이 꼭 필요한 과정이던데
    말리고 나면 서로 붙어 있는걸 그대로 튀기시는지?

  • 시간여행
    '12.1.19 3:56 PM

    앗~~
    과정사진중에 그걸 안 찍어서 올리면서 깜빡했어요~~^^;;
    중요합니다~~ 알려주셔서 바로 수정했어요~~감사해요^^

  • 14. skyy
    '12.1.19 4:21 PM

    와우. 쌀강정 까지 만드시고.... 대단, 대단.^^*
    만들어 놓고 완전 뿌듯하시겠에요.

    근데.... 고딩 아들 사진 저렇게 올려도 가만히 있나요? 아님 몰래 올리신 것인가요? ㅎㅎ

    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시간여행
    '12.1.19 4:35 PM

    네~~완전 뿌둣했어요^^*
    근데 아이들 사진은 다 그냥 올리죠~~애들은 커가면서 자꾸 변하니까요~~ ^^
    저 사진보고 지금 모습 찾으려면 못 알아봐요 ㅋㅋ 많이 변했어요^^*

  • 15. 나나나
    '12.1.19 4:38 PM

    우와~~ 보기만 해도 좋네요. 이런 건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부터는 만들어 먹지를 않아서 그리워요 ;ㅁ; 저도 언젠가는 한번 힘 내서 만들어 봐야 겠어요.

  • 시간여행
    '12.1.19 4:45 PM

    우와~~실시간 댓글입니다~~^^*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은 세월이 흘러도 정겹고 아련하지요~~
    저도 갑자기 할머니 보고 싶어지네요..ㅠ.ㅠ
    조만간 힘내서 꼭 만들어 보세요~~^^*

  • 16. 샘물
    '12.1.19 8:17 PM

    아~아~ 이런 건 사먹는 거 아니었나요? ㅠㅠ
    어쩜 가내수공업을 저리 잘 하시는지......
    복근 고딩님과 함께 장사나서면 금세 빌딩 여러채 사실듯 ^^

  • 시간여행
    '12.1.20 12:28 PM

    아~~그런 좋은 방법이~~ ㅋㅋㅋㅋ
    일단 명절에 식구들 반응좋으면 한번 도전해볼까요~~
    말만 들어도 부자된 느낌입니다~~감사해요^^*

  • 17. 초코봉봉
    '12.1.20 8:50 PM

    정말 정성이 듬뿍 들어간 강정이군요.
    자세한 레시피 감사하고
    매생이 가루가 있다는 사실 첨 알았네요.
    자주 애용할 거 같군요^^

  • 시간여행
    '12.1.24 1:37 PM

    명절 잘 보내셨나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초코봉봉님은 강정을 잘 만드시는 고수의 느낌이 듭니다^^

  • 18. 행복이마르타
    '12.1.25 6:45 PM

    추천 시키시는대로 했습죠

    칭찬한바구니는 따로 택배 보냅니다

    이쁜 아드님 보여주신 보너스는 만나서 드릴게요^^

  • 시간여행
    '12.1.25 11:03 PM

    행복이 마르타님~~반가워요~~
    요즘 바쁘신가봐요~~키톡에 글도 안올리시고 ^^
    추천에 ~칭찬 한바구니에~~ 보너스까지~ ㅋㅋ 저 올해 운수대통인가봐요~~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첫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