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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뉴욕 직딩아자씨 고디바의 추억... >')))><

| 조회수 : 17,455 | 추천수 : 27
작성일 : 2012-01-05 11:07:28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직이 안됬어요.

돈은 없고, 집세는 내야하고, 취직은 안되고, 먹고는 살아야하는데...

튼튼한 몸뚱아리로 할수있는건 노가다밖에 없더군요.  

 3D라고하나요. 미국노동성이 정한 최저임금을받고 ㅠㅠ 정말 몸으로 때우는 일을 했어요.

10톤트럭분 물량을 리프트안쓰고 몸으로 하차 해보신분 계시지요..?  ^^;;

그날 한 일중하나가 10Kg단위로 들어있는 스시용생강이었어요. 10톤.

미래는 없어보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일했죠... ㅋ

 그래도 입맛은 살아있어서 고디바를 너무 좋아했어요.

물론 돈이 없어서 사먹지는못하고 고디바는 나에게 그림의 떡.

어느날 Macy's (= 쌀나라의 잘나가는 큰백화점) 에서 고디바 세일을 하는겁니다.

8알이던가 들어있던 제일 작은상자가 그때 가격으로 $8 (약 만원) 이어서

큰맘을 먹고 샀지요. 

 

 ■ 

몸이 피곤한날엔 맥주를 한잔 마시고 푹~ 자고싶었어요.

고디바있어서 흐믓한 어느날, 동네 길모퉁이에 있는 델리 (구멍가게)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러나 돈이 없어서 종종 못마시는 Brooklyn Larger라는 맥주를 한병 사들고와 집에 들어옵니다.  

하루에 딱 한알.

 

한알을 소중하게 1/4정도 냐곰냐곰먹고

입안에 아직 달콤함이 남아있을때

쌉싸름한 Brooklyn을 한모금 마십니다.

 

노근해진 몸으로 싸늘한 잠자리에 들어가면

아...

 

 이 없는자가 느껴지는 행복함이란... 

(여기서 "이"는 teeth가 아니라 this입니다. ㅋ)

 

 

 어느날 박봉이지만 꿈에도 그리던 직장이란곳에 취직을하고,

귀신에 홀린듯 결혼을 하고, 애들이 벌써 유치원을 다니네요.    

저의 생활철학.

가정이 당연히 우선이지만 직장이 최우선입니다.

직장이 없으면 가정이 유지가 안되지요. ^^

직장은 가정을위한 최선의 도구.

가끔은 내 능력으로는 힘든 일이 주어지기도 하는데

중간에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해봅니다.

매일을 그렇게 일을 하다보니 완전꼬봉 파릇한 외국노동자가 

이젠 일년에 한두번정도 제법 굵직한데서 스카우트 이야기도 들어오기까지 컷네요.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나름 살기 빡세다는 롱아일랜드에 집도사고

집사람  맞벌이 안시키고 수입차 두대 굴리고 (네.. 미국에선 HYUNDAI 도 수입차입니다 ㅋ)

그렇다고 지금생활이 넉넉하지는 않아도 가끔 뒤돌아보면 

하루하루 겨우 밥벌어먹고 살던 바닥인생을 살아보는것도 많이 도움이 됩디다.



 

한줄요약: 고디바 먹으면 추억돋네요.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clay
    '12.1.5 11:16 AM

    좋은 아버지 인줄만 알았는데.,,

    제법 멋지시네요...^^

  • 2. 빈틈씨
    '12.1.5 11:18 AM

    로긴하다 일등 놓쳤네

  • 3. 가정있는 여자
    '12.1.5 11:18 AM

    감성돋는 감동돋는 글입니다 ^^; 직장이 없으면 가정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말이..크게 와닿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근데 유치원생들은...어디에..?(``) 두리번두리번)

  • 4. 눈사람
    '12.1.5 11:19 AM

    새삼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 생기네요. 세상의 모든 아빠들 멋지세요! 부관훼리님도 언제나 화이팅하세요!

  • 5. Xena
    '12.1.5 11:27 AM

    로긴을 부르는 글이네요^^
    멋진 아빠이자 남편이십니다.
    새해엔 초콜릿 촘 끊어 보려 했는데 으허... 유혹이

  • 6. 꼬막
    '12.1.5 11:30 AM

    좋은 분이시군요..잘 읽고 있어요..매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7. 흔들샤프
    '12.1.5 11:31 AM

    저와 남편이 좋아하는 브루클린 라거와 고디바~~~
    고디바는 면세점에서나,, 그러나 브루클린은 왜 한국에 없는지 ㅠ.ㅠ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세일하는 고디바를 손에 쥐고 흐뭇했을 님을 생각하니
    제가 다 맘이 따뜻해집니다^^

  • 8. amenti
    '12.1.5 11:33 AM

    나체로 말을 타고 마을을 도는 레이디 고디바의 모습...
    맥주와 같이 드시다니 궁금한 조합이네요.
    저도 한 번 시도해 봐야할듯.

    정말이지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아무리 내눈에 시시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자기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존중받아야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계를 꾸린다는 것은 참 신성한 일이다라고 느꼈었네요.

    새해에도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직업적인 면에서도 건승하시기를.

  • 9. 물병자리
    '12.1.5 11:46 AM

    감동적인 글이네요
    겸손과, 자부심과 경험에서 우러난 삶의 지혜가 돋보이는..
    따듯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고 갑니다.

  • 10. 홍앙
    '12.1.5 11:47 AM

    이건 정녕 무효입니다. 한 사람이 한 가지 재능만 있어야지 이렇게 많은 걸 갖고 계심 안되죠!!
    늘 마음을 따땃하게 하신다 했더니...
    더 더 더 더 건승하시길....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11. 하늘재
    '12.1.5 11:52 AM

    괜스레 혼자 므흣 므흣~~~~
    메모장에 적어 둬야 할 글귀들이 군데군데 보이네요...

    1.홀린듯이 결혼......(결혼을 그렇게 해야 됨다.... 생각이 들어가면 못함...ㅋ)
    2.직장 1순위...그리고 가정....(희망사항 이론은 반대 입니다만.............)
    3.여기서 죽는다는 마음 가짐으로 (모든일에 이렇게 하면 성공??은 책임져줌...)
    .......................


    암튼 게시물 보는 내내 행복합니다...
    부록이 없어 좀 섭섭킨 합니다만~~~

    새해에도 행복 바이러스 팍팍 보내 주세요~~~~~~~~~~~~~`ㅎㅎ

    고디바+맥주 라고 하셔서...
    저는 댓글+추천 1방.....

  • 12. 김새봄
    '12.1.5 11:58 AM

    콧끝 찡~ 하는데 씨익~ 미소지으면서 읽게 되는글...
    하루 하나씩 행복한 일들이 계속되는 2012년 되세요..
    꼬랑지-고디바~~ 먹고싶다...잘 참고 지냈는데~~~!!!!!!!

  • 13. 지니
    '12.1.5 11:58 AM

    열심히 일하는 그대, 고디바 열박스라도 안겨드리고 싶소이다.

    방금 asian-amerian에 대한 article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있었는데 부관훼리님은 왠지 senior management position까지 올라가실듯한 예감이~. 11페이지에 달하는 기사지만 읽어볼 만 한 것 같아요.
    http://nymag.com/news/features/asian-americans-2011-5/

  • 14. soll
    '12.1.5 12:00 PM

    하느님은 견딜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시고, 사람마다 그 시기는 다르다더니
    역시 누구나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는 있는거군요!

    고디바 고디바 고디바 .먹고싶잖아욧!!!

  • 15. 바다조아
    '12.1.5 12:01 PM

    에구...사월이와 찐빵이의 환한 미소가 다 훼리님 덕이라는 걸...밥 좀 먹었다.. 하는 나이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다 알지요. 큰 동생이 대학 졸업하고 직장 생활한다며 쫒아다니기 시작할 때 웬지 뭉클하더니,오늘 글 읽는 내내 괜히 큰 누나의 맘으로 뭉클합니다.

    앞으로 맘 따뜻한 네 식구...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대박 나시길...

  • 16. 스뎅
    '12.1.5 12:06 PM

    어흑 ㄴ ㅅ ㄲ 님 디씨의 참다래 입니다.ㅠㅠ
    기억이나 하실지 모르겠지만...ㅋㅋ 눈팅하다사월이랑 진빵이 사진보고 깜놀 했어요
    반가워서 계속 보다보니 ㄱㅂㄹㅉ 언니도..ㅋㅋ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그동안 횐 가입이 안되더니 어제 가까스로 가입 했네요
    자주 뵈용~^^

  • 17. 리스타트
    '12.1.5 12:08 PM

    글 읽는데 눈물이 핑.... 어려운 시절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 거에요...
    부관훼리님. 예쁜 가족들과 함께 더욱 더 많이 행복하세요...

  • 18. 파란나무
    '12.1.5 12:08 PM

    항상 눈팅만 했었는데
    신년도 되고 인사 한 줄 남깁니다.
    위트있고 따뜻함 있는 부관훼리님의 글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19. 소연
    '12.1.5 12:12 PM

    브라보!!!!!!!!!!!!!!!!
    우리집 아들넘이나 그친구들한테 복사해서 보여주고 싶어지네요..
    요즘 아이들은 너무 쉽게원하는걸 가져바서..(지들힘 하나도 안들고 부모의힘으로).
    어려운일 있으면 넘어가볼 생각도 안하는거 같아요..

    결혼하고 몇번의 이사를 하고..처음으로 내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순수하게 내손으로 장만하고..
    입주청소 하는데.. 청소아줌마가..북~ 소리나게.. 마루바닥에서 물건을 끄는데..
    내 가슴이 북~~~기스가 날거 같았어요..

    어쩌면 자식들에게 물질적으로 너무 많이 주는건 아이들이 물질을 만들면서,쌓으면서..
    삶의 과정에서 과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느낄수 있는 기쁨이나 성취감을.. 빼았는건 아닌지...하는 생각을.. 잠시..
    부관훼리님..멋져요 !!!!!

  • 20. 바다조아
    '12.1.5 12:14 PM

    참 내가 먹어봤던 가장 맛있었던 초코렛은 벨기에 산 corne 로 기억되는데 고디바는 더 맛있을까요?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21. 하늘물빵
    '12.1.5 12:20 PM

    고디바 누가 여행갔다 오면서 선물해주셨는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 아 먹고 싶어요.. 참 부관훼레님한테 누가 고맙다고 자게에 글 올렸던데 그거 보러 가세요.. 그거 말하려고 댓글 쓰고 있음

  • 22. 인천새댁
    '12.1.5 12:21 PM

    제 남편이 그러더군요..좋은 아빠.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라구요...
    또한 맞벌이를 시키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라구요..


    부관훼리님께서 쓰신 몇줄의 글을 읽어 보니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치열하게 사셨는지 알것같군요...
    남편...아빠의 숙명은 다들 그런가봅니다....


    열심히 사신 부관훼리님...옆에 계신다면 손잡아 드리고 따뜻한 밥한끼 대접 해드리고 싶네요...^^

  • 23. 호호아줌마
    '12.1.5 1:00 PM

    어려웠던 시절을 되돌아보고 추억으로 받으들일 수 있는
    부관훼리님 행복한 분이십니다.

    "가정이 당연히 우선이지만 직장이 최우선입니다" --> 백배 공감합니다. 단 30대에
    40대는 사춘기에 들어서는 아이들이 좀 우선인것 같고
    50대가 되면 마누라가 최우선입니다 ㅋㅋㅋ =3=3=3=3=3=3=3

  • 24. 새생활 내게
    '12.1.5 1:10 PM

    그 때 그 세일하는 고디바 한 알과 Brooklyn 한 병의 맛이
    어느 억만장자의 호화로운 만찬보다 훨씬 맛있었겠죠^^
    행복이란 어디에 있는 건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 25. 알콩알밤이형
    '12.1.5 1:22 PM

    역시 삼촌 짱...!!(해피에요~)
    직장은 가정생활 유지를 위한 최선의 도구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ㅠㅠ

  • 26. 달님안녕
    '12.1.5 1:30 PM

    정말 멋진 글이네요~~ 마음에 한줄기 따뜻한 바람이 지나갑니다~~ 감사^^

  • 27. 카산드라
    '12.1.5 1:35 PM

    여기서 "이"는 teeth가 아니라 this입니다.-------------→ 재간둥이 뉴욕 직딩아자씨....ㅋ

    이렇게 멋지게 이야기 풀어 놓으시면.....흠흠......어여쁜 부인이 급......부러워집니다.^^;;;;

  • 28. 지지지
    '12.1.5 2:21 PM

    아 멋지다~~
    사월이랑 찐빵이 부러워요. 멋진 아빠 두었네요.

  • 29. 고독은 나의 힘
    '12.1.5 3:17 PM

    앗... 지금 잠시 직장일로 샌프란시스코에 와 있는데 요 밑에 고디바 매장이 있거든요

    그냥 지나쳤었는데.. 부관훼리님 생각하며 한번 가봐야겠어요.

  • 30. 피글렛
    '12.1.5 3:18 PM

    감동이네요.

    저는 훼리님 직장에서 어떤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비밀을 털어놓아도 되는 직장으로 얼른 옮기셨으면....

  • 31. 캔디
    '12.1.5 4:29 PM

    저 지금 입에 고디바 한알 넣고 이 글읽는데 맘이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고디바 너무 맛있어요^^

  • 32. HighHope
    '12.1.5 4:36 PM

    저도 열심히 유치원생들은 어디에~~
    하며 찿고있는중...

    이것저것생각하는 따뜻한글 이었어요.

  • 33. 준빠
    '12.1.5 5:13 PM

    글이 완전 감동이예요..
    울 남편도 그런 경험을 하고나서 결혼했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결혼하고 하니까 온식구가 고생이네요...흑...^^

    정말 뉴욕 직당아저씨의 마인드가 너무 멋지십니다..화이팅..

  • 34. Alison
    '12.1.5 6:49 PM

    "가정이 당연히 우선이지만 직장이 최우선입니다.

    직장이 없으면 가정이 유지가 안되지요

    직장은 가정을위한 최선의 도구" 느무 동감이예요. 제가 요즘 저의 남편에게 부르짖고 있는 말입니다. 저희집 아자씨는 가정이 최우선이라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서 직장 그만두고 몇달 집에 있고싶다는 통에 뒷목잡고 쓰러질 판입니다.

  • 35. 레몬쥬스
    '12.1.5 7:00 PM

    아 이건 고디바 광고야 하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아니면 글 읽다가 울 뻔 했거든요.

    울 신랑도 저런 맘 한번 쯤은 먹었을까나???

  • 36. 머핀아줌마
    '12.1.5 7:23 PM

    아흥 멋져부려~~~

  • 37. 소년공원
    '12.1.5 8:30 PM

    저는 노가다 일은 안해봤지만, 맨손으로 미국에 와서 학교 마치고, 결혼하고, 집사고, 직장 댕기는 사람으로서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간 고생많으셨습니다!!!!

    저희 남편이 시내천국(?) 연구소에서 포닥 할 적에 긴 섬에 두 해를 살았는데 거기 집값 정말 비싸더군요.
    맨하탄까지 놀러 나가는 것만 해도 기차타고 한 시간이라 지치는데 매일 통근을 하시려면 그것도 대단한 일이구요.

    암튼 매일 광어생각 하시는 부관훼리님, 화이팅 입니다.

  • 38. 두디맘
    '12.1.5 8:56 PM

    아무 생각없이 아침에 컴을 켰는데 눈시울이 다 뜨끈 해집니다.

    10톤...상상도 안갑니다.

    이젠 고디바가 좀 다르게 보이겠네요...

    멋진 남편이자 아버지 십니다.

    요즘엔 열심히 살아도...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하면 되는구나 싶습니다.

  • 39. 지야
    '12.1.5 9:18 PM

    나도 모르게 "좋아요" 버튼을 찾고있다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 40. 나라
    '12.1.5 10:43 PM

    넘 멋져요. 20대인 저에게 꿈을 주시네요!! 멀리있지만 이런 교류가 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새삼 신기하네요.

  • 41. Joanne
    '12.1.5 10:54 PM

    저도 시즌마다 포장 바꿔가며 현혹하던 고디바 (미쿡선전에선 고다이바라고들 했던것같은..^^) 생각이 나네요. 어쩌다 선물 받으면 반입씩 야곰야곰.. 아껴 먹었던 기억이~~ ㅎㅎ

  • 42. 남이
    '12.1.6 12:01 AM

    옛날 미국서 남의 집앞 버린 침대매트위에서 자다가 꿈속내내 늪속으로 빠지는 꿈꿨었던 저는
    참 공감합니다... 그런 젊은 날 고생이 오늘의 저를 만들긴 했지만요.. 으샤 화이팅

  • 43. Gyuna
    '12.1.6 12:29 AM

    첨으로 추천...이라는 걸 한번 지그시 눌러줍니다.
    이젠 고디바 초콜릿 먹으면서 페리..님 생각하겠네요 ㅋ
    멋지십니다 짝짝짝~~~!

  • 44. michelle
    '12.1.6 2:30 AM

    점말 가슴 뭉클해집니다. 웃음도 나고요, 남편 생각하면서 눈물이 찔금....
    우리 모두 열심히 살아요.

  • 45. 꼬꼬와황금돼지
    '12.1.6 5:18 AM

    여운도 남고 공감도 가고,..그렇다고 10톤트럭 노가다 해본적은 없지만요( 쳬력이 안돼서,...)~~~

  • 46. 현랑켄챠
    '12.1.6 6:26 AM

    고디바.........가난한 자를 위해 옷을 벗었던 그녀는
    가격이 좀 더 착해져야 합니다!!!!
    넘 비싸요!!!! ㅋ

  • 47. 생명수
    '12.1.6 9:41 AM

    멋지시네요.
    축하드려요 가지신 모든 것들을.
    그럴만한 가치가 있으삼.
    그나저나 집 사신거에요? 자랑 좀 땡겨주세요~ 축하드려요

  • 48. 초록바다
    '12.1.6 1:01 PM

    짝짝짝 ~~!!!!
    정말 훌륭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 49. 자몽
    '12.1.6 2:07 PM

    아..너무 감동적이네요..

    제가 요즘 직장 생활 너무너무 힘들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때려칠까 고민중인 와중에 저런 말씀을 들으니...느껴지는게 참 많네요..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도 아니건만, 당장 관둬버려야지..해도 막상 내 커리어를 생각하면 그게 안되서..ㅋㅋ

    정말 훌륭한 분이세요^^

  • 50. 팩찌
    '12.1.6 2:26 PM

    직장은 가정을위한 최선의 도구.

    그 밖에도 외워둘 만한 구절들이 줄줄이 나오네요. 초심을 잃지 않는 아빠,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또 배워갑니다.

  • 51. cactus0101
    '12.1.7 4:46 PM

    추억 돋는 고디바 이야기...미소가 머금어지네요...
    멋지셔요~~^__^

  • 52. 사과공주
    '12.1.7 9:08 PM

    눈물이 핑~
    고디바가 다른의미로 다가오네용^^

  • 53. 행복
    '12.1.8 4:19 AM

    부관훼리님 글은 조금 부유한 유학생/주재원 출신 느낌이라(아마도 싸모님 음식 솜씨가 너무 좋으셔서...), 비슷한 지역에 비슷한 나이또래라도 공감이 잘 가지 않았는데요, 오늘 글은, 공감 100 배! 괜히 방갑습니다요.

    저는 한달을 20불로 살아야 했던 적(렌트비 빼고)이 몇번 있었어요. 사기를 당해서.... 누가 밥먹으러 오라고 초대 해 주시면 너무 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수퍼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 가지고 가야 하는데, 그러면 3불 정도 깨지고... 그러면 막대한 지장이 생기고... 그래서,이를 악물고 바빠서 못 간다고... 그러고는 기숙사 방안에서 커튼도 닫고 식은 감자 쪄 먹으면서... 괜히 나돌아 다니다 눈에 뛰면 이상한 애 라 생각 할 까 봐.....

    저녘 8시가 넘으면 버거킹에서 와퍼 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로 줬어요. 그래서, 돈에 약간 여유가 있으면, 8시를 기다려 두개 사서 하나 먹고, 그 담날 하나 먹곤 했네요. 수요일에는 각종 음식점(물론 싸구려)에서 쎄일을 하잖아요. 수요일만 기다려 2불로 호강도 하고, 50샌트 영화도 보고....

    부관 훼리님처럼 오라는데는 없지만, 쫓겨날 염려 없으니까 괜찮게사는 거 맞죠? 지나고 보니 그때가 그래도 젊고 꿈도 많고, 좋은 시절 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엄청 아팠는데 따뜻한 와퍼가 그렇게 좋았는데, 지금도 아프면, 와퍼 먹어요. :)

  • 54. charming itself
    '12.1.8 1:32 PM

    부관훼리님 너무 멋진 분이네요. 언제나 응원할께요

  • 55. 쎄뇨라팍
    '12.1.12 4:53 PM

    ^^
    고디바 초코 사랑하는 칭구(?) 아니 동지로서
    넘넘 자랑스러워요
    성공한 롱섬의 페리님~

  • 56. 오늘
    '12.2.22 6:39 AM

    흙~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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