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샘물의 집 입구에 만발한 동백꽃이 아름다운 2월^^/
항상 새로운 메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고 다니는 토끼ㅡ.ㅡ 아~ 이건 아닌가? ㅋㅎㅎ
석화찜을 예정하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노로바이러스?!? 기사가 떴어요..
그 후에 이어지는 후속 기사 없이 단발로 그쳐서 알아보니 그냥 식중독... 식품안전청에 문의했더니 해역수질검사? 뭐 이런거 실시했다고
문제없다고 답은 받았지만 요즘 하도 조심스러워서 급거 메뉴를 체~체~체인지~~ 다들 심각하게 고민하시는 와중에
(2월의 제철메뉴가 그러니까 ㅡ.ㅡ;; 재료 가격은 맞출 수 있을까....갸우뚱~우짜꼬~~) 이럴때의 막둥이의 특권 ㅎㅎㅎ
탕수육이 먹고 싶다는 토끼의 희망(당당한 애기입맛 ^///^ 데헷~)에 따라 짜장과 탕수육의 청요리 대잔치를 벌이게 됐어요^^/
샘물의 집에서 끓이고 튀기고 하기엔 시간상의 문제와 여러 조건들에 따라서 탕수육 소스 준비와 짜장은 미리 밑준비를 해서 가기로 했는데 다들
바쁘신듯 하여 토끼가 두 손 들고 나서기는 해놓고 걱정걱정... ㅋㅋㅋ 역시 막둥이를 사랑하는 울 언니들...
여기저기 구원의 손길들이 오고 가고 (큰 냄비를 협찬하시겠다는... 픽업을 집앞까지 와주시겠다는....) 모스크바 장금이로
유명하셨던 은하수님이 짜장 소스는 책임져 주시겠다고 나서 주셔서 휴우^^~~
탕수육 소스 재료만 준비하게 된 토끼는 한 근심 내려 놓았다능~ 다..다행이다^^; (앞으론 나대지 말아야지....)
역시 우리의 대들보 캐드펠님께서 탕수육 준비를 맡아서 해주셨고 상큼함을 더해줄 깍두기와 파김치를 같이 준비해오시는 센스~
집에 있는 큰 냄비를 두개를 가득 채워서 모자람 없이 준비해주신 짜장 소스는 은하수님께서..영광의 부상투혼 ㅜ.ㅜ 고생하셨어요~
토끼는 탕수육 소스준비와 썰다 남은 야채쪼가리 활용해 넣고 콘샐러드를 준비했답니다. 야채값은 왜 이리도 비싼건지 부들부들~
깍두기를 준비 해주신다니 안해도 될까 싶었지만 쇼핑 중 단무지 대용량을 발견하고 말았으니.... 없으면 서운해서 하나 챙기고...
기승전메루치의 주인공 미소님은 요즘 모험심이 넘치십니다^^;; 무려~ 차돌박이 팽이버섯말이를 시도하셨다는군요...
역시 82쿡의 멋진 레시피는 미소님도 춤추게 한다~ 훗~~
연이은 야근으로 다크서클 만발인 레미엄마님 ㅠ.ㅠ 그냥 오셔도 될 것을 집 냉장고를 모두 털어 갓김치, 백김치, 물김치, 찰밥까지 챙겨오셨다능..
이 찰밥은 캐드펠님이 준비해오신 달래 간장과 김으로 싸먹는 환상의 조합에도 잘 어울어지는데요^^~
대개 메인메뉴를 정하고 썰렁하지 않게 반찬을 한 두가지 각자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해오는 저희 봉사자들의 단챗방에서는...
이번에 저는 느타리 버섯 반찬이에요!! 저는 잡채로~, 저는 메루치볶음, 저는 두부조림, 저는 디저트!! 뭐 이런식으로 대략 재료의 선점과
선전포고가 이루어지곤 하는데 이렇게 말하지 않고도 딱~딱~~ 환상의 조합들로 맞춰오시는 건 역시.... 사랑의 힘?
매번 디저트를 책임져주시던 소망님의 부상으로 썰렁할 뻔 했던 후식은 캐드펠님이 발렌타인 데이를 챙겨주시겠다고
가져오신 쬬코렛~으로 해결~ 또 아기자기 한상이 차려집니다.
아이들 입맛을 고려해서 면도 함께 준비해주신 은하수님 덕에 면과 밥을 둘 다 먹겠다는 아이들이 있었을 만큼 성공한 한상차림~ 뿌듯하네요
그래놓고 우리끼린 그냥 달래간장에 김싸먹고 ㅋㅎㅎ
sky 제패한 훈남 아드님은 여전히 시온이가 귀여워 잘 놀아주고...
목사님께서 다빈이와 사랑의 눈맞춤을 나누고 있는 빈틈에 오빠야는 승희와 알콩달콩 정겹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신바람나게 하던 봉사에 기운빠지는 일들도 좀 있었고 개인적인 일들도 있고 하여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이런저런 넋두리를
늘어놓다보니 봉사자분들이 하나하나 보태는 반찬들... 디저트... 등등...도 후원 통장에서 재료비를 챙겨 받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저의 이십년지기 친구(이 친구땜에 82쿡 눈팅을 시작함 ㅡ.ㅡ)조차도 응? 그런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야?!?!?! 라고
저를 기운빠지게 했다는....
매달 메인으로 정해진 메뉴의 재료비 이외에 모든 것들은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참고로 이번 탕수육소스(짜장까지 준비했음 재료비 받을라캤는데 ㅡ.ㅡ)와 콘샐러드, 단무지 다 제가 자비부담(생색~ 생색~~)...
맛있는 밥 한끼를 또 82쿡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여해 주시고, 자랑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 주시는
82cook 회원님께서 차려 주신 "행복한 밥상" 입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자랑후원금*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242761
PS:오타는 시간날 때 수정하는 걸로...
*86차 모임공지*
메인 메뉴는 지난번 예정했었던 석화찜으로
정했습니다
날짜 : 3월10일 매월 둘째주 토요일
장소 : 샘물의 집 3층
시간 : 오전 11시 30분
자격 : 없음
연락처 : 010-4728-9328( 카루소 )
샘물의 집 오시는 방법
http://cafe.daum.net/82cookhappy/KgUV/59
저희 봉사 모임은 늘 열려있습니다 언제든 시간 되실때 부담없이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