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이 사연을 담고 배추전 과정샷도 올렸건만
2번의 튕김을 당하고...................... 뜬금없는 후라이팬 사진만 올립니다.
과정이야 뭐........ 다 아실테죠.
배추 소금에 절여놓고,
밀가루랑 물이랑 동량으로 섞고 고추장이나 집간장으로 간을 해서
배춧잎에 밀가루 옷 입히고 기름 넉넉히 두르고 지진다...!!!
완성 사진이 고작 후라이팬 위에 배추전이 전부인 까닭은
원래 전이란 후라이팬에서 익자마자 걷어내 후드득 손으로 찢어먹어야............
더군다나 작고 작은 쌈용알배추의 속이라
배추잎 한장의 크기는 스맛폰 크기 정도랄까~~
본인도 나름 이쁜 배추전의 사진을 올리고 싶었지만
접시에 올려놓고 새로 배춧잎을 후라이팬에 올리고 돌아서면 이미 빈접시여서.....
미안한 마음에 사진 한장 올려보는데... 이게 뭘까요~~~
욘석의 이름은 "산국"이라고 합니다.
전국의 산비탈 양지바른 곳에 피는 야생화입니다.
꽃송이의 크기가 마치 새로나온 십원짜리 동전만한데
꽃봉오리만 따서 이렇게 가을 햇빛에 말려................... 뭣에 쓰냐구요...
배게를 만들거나 향주머니를 만듭니다..
아주아주 좋습니다.
특히 불면증에 도움이 되고,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더 많은 것은 검색을 통해... 각자....
이것으로 모자라신다면........ 이건 어떤가요~
울동네의 명물 은행나무숲입니다.
홍천 내면의 은행나무 숲인데 약 2,000그루의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습니다.
사유지인 관계로 일년에 딱 보름(2주), 은행잎이 한창 물들때 개방하는데
다음주말(21일)까지 열려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혹시 강원도 쪽으로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으시다면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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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이 문의해주셔서 은행나무숲 가는 길 설명을 추가합니다.
우선 웬만한 네비에는 모두 찍히는 "삼봉휴양림"으로 오시면 됩니다..
휴양림 가기 약 2키로 전쯤에 있는데요,
같은 56번 국도변에 위치해있으니
전국 어디서든 휴양림을 찍고 56번 국도로 쭉~~ 오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국도변에 차를 세우시고
(이때쯤이면 경찰도 나서서 국도변에 차를 세우게 합니다~~~)
걸어서 3-4분 정도면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개울 건너 울창한 숲 안쪽이라 밖에선 보이지 않아요..
전부 돌아보고 사진찍고 잠시 경관을 즐기고.... 하면 한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주변엔 딱히 괜찮은 식당은 없습니다..
(아... 동네사람들 알면 돌 맞겠다....ㅎㅎㅎ)
대신, 이때쯤이면 "홍천늘푸름한우축제"가 한창입니다..
홍천에 들러서 행사나 축제보시고, 횡성한우 못지 않은 홍천한우도 즐기시고
천천히 오셔서 은행나무 보시고, 구룡령 단풍 구경하면서 양양으로 나가
가을바닷가를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홍천에서 은행나무 숲까지는 약 1시간 10분 내외로 걸리고,
구룡령을 넘어 양양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홍천에서 서석까지는 그냥 평범한 시골풍경인데
서석에서 내면으로 들어오는 해발 1000미터에 육박하는 율전고개나
오대산, 계방산, 방태산등 멋진 백두대간 산능성을 주변으로 끼고 있는
내면으로 들어오시는 길은 멋진 단풍길입니다~~
내면에서 은행나무숲, 삼봉휴양림, 구룡령을 넘는 길은
전국에서 오염이 제일 덜 되었다고 정감록에도 나오는 깊은 산속이구요,
멀리 설악산과 동해안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국도입니다~
옆동네인 한계령이나 오대산 진고갯길등은 주말에 피크인 단풍객들로 붐빌듯하니
이쪽으로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