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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공동체농장에서 받은 먹거리들과 접시핥게 하는 토마토소스

| 조회수 : 18,416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08-16 00:43:31
안녕하세요? 카르멘 엄마입니다.

외국생활하면서 새록새록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와 철학에 대해 놀라고, 다시금 생각게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 중 많은 것들이 한국서 살 땐 당연시 여겨져서 솔직히 그리 감탄하고 그러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신토불이가 요즘 밥상을 차릴 때마다 한 번씩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그 이유는 금년에 제가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공동체 육성농업)에서 먹거리를 받아 먹기 때문입니다. CSA를 직역하면 “공동체가 후원하는 농업”이니 공동체 육성농업이라 해석해봅니다. 이는 미국에서는 최근 한 20년에 일어나기 시작한 움직임입니다. 


미국이 워낙 큰 나라라서 많은 채소와 과일들이 더 경제적으로 경작 가능한 지역에서 수확된 후 긴 여행을 거친 후에 식탁에 올라오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때론 수 일에서, 외국에서 수입된 경우, 길게는 수 주 동안 차타고 배타고 온 농산품들인거죠. 그래서 대형수퍼에서 장을 보는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은 그들이 먹는 채소가 누구의 손에서 컸는지 모른 채, 수퍼에서 깨끗하게 포장되고 품질관리가 된 음식들을 먹습니다. 


공동체육성농업은 한마디로 우리나라 조상들의 “신토불이”와 가까운 개념인 듯 합니다. 뜻이 맞는 동네 주민들이 근처의 농부와 땅을 믿고 농사철이 시작하기 전에 미리 한 해 먹거리 값을 지불합니다. 농부는 회원 숫자에 맞춰, 한 해 농사의 규모와 경작 가능한 채소들을 미리 계획합니다. 그 대신 농부들은 영리에 따라 딴 곳에 채소를 팔지 않고, 일년동안 신의를 지켜 열심히 농사를 지어 그들을 후원하는 가족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나누게 합니다. 


이는 농부와 함께 “우리”가 되어 서로 윈윈하며 또, 위험도 함께 지는 아름다운 움직임이라 생각돼요. 농사의 많은 부분이 기후 등 인간이 조절하기 힘들기에, 농민들이 지고 갈 부담을 나눠서 지는 겁니다. 가령 초봄 농사를 망치면, 덜 나눠 갖고... 상추농사를 망치면 대신 풍작인 감자나 호박을 더 받아가고.. 농부들도 풍작으로 남아도는 채소를 가게에 내다 팔지 않고 공동체에게  원하는 만큼 후하게 나눠주고...그러고도 남는 채소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줍니다. 정말 바람직하죠?


일주일마다 한번씩 농산품을 찾으러 갑니다. 무엇이든 매주 농부들이 주는 데로 받아 옵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들이라 삐뚤빼뚤 못난이들도 오히려 반갑습니다. 농부들을 만나고 농사 얘기도 하면서, 또 새로운 요리법도 배우고 서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곤 하죠. 그러고 나면 돈을 미리 내놨다고 냉장고에서 썩어나가리 만큼 욕심내서 들고 오지도 않고, 들고 온 채소들은 더 감사한 마음으로 먹게 됩니다. 가끔씩 아이들을 데리고 텃밭도 구경하고, 수확도 거들어주고 참 재밌있고 의미도 있습니다. 도시에 사는 저희에겐 값진 체험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가지 채소들을 제 계절에 맞게 먹게 되고 생소했던 음식들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게 되어 이런게 바로 신토불이구나 생각게 합니다. 또 유통비니 마켓팅비니 뭐 이런데 돈이 새지 않으니 훨씬 싼 가격에 질좋은 먹거리를 공급받게 되는 셈이죠.




이번 주에 받아온 것들입니다.

토마토 15개 (지난 주엔 10개였는데 요즘 토마토가 잘 되나봐요.)

실파 1단

양파 4개

당근 2 kg

감자 1 kg

오이 2 kg

비트 5개

마늘 1통

케일 15 잎파리

샐러드용 잎채소 1봉지

주키니 호박은 갖고 가고 싶은 만큼 무한정!






방금 캐서 들고 나왔는지 흙이 촉촉하니 흙냄새가 나내요.




계란도 매 주 한 판 (12개) 받아와요. 색깔도 다 다르고, 크기도 다른...

옛날에 한국서 먹던 시골계란처럼 노른자가 샛노란게, 맛도 더 고소해요.

근처 마을 버몬트에서 만든 치즈도 받아오구요.

또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한 달에 한 번씩 고기도 받아와요.

이번에는 닭 두마리, 램챱 용 양고기, 스테이크 네 덩어리, 베이컨 등을 받아왔어요. 모두 근처 농장에서 온 것들입니다.


몇년 전에는 꼭 요런 시스템으로 어부들이 하는 공동체에 가입한 적이 있는데요. 근처 바다에서 그날 잡아들인 생선들을 받아 먹어니 좋겠다 싶어, 야심차게 생선칼까지 구입했으나.. 비늘치고 대가리 내치고 하면서 너무 힘들어 울면서 했어요. 새우 수백마리 껍질까고... 그러다 포기하고 말았어요 ㅠㅠ




토마토가 굉장히 달아서 그냥 썰어먹어도 맛있었지만, 그 동안 벼르고 별러왔던 토마토 소스 만들어봤어요. 미국에  82 cook 비슷한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서 미국아짐들이 어찌나 열광하던 레시피거든요. Marcella Hazan 이라는 요리책으로 유명한 이태리 할머니가 만든 레시피인데 너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대박레시피에요. 이 소스로 파스타를 만들었더니만, 입맛 까다론 우리 아들이 접시까지 핧아먹네요. 물론 저도 빵으로 애벌설겆지했습니다. ^^

깡통토마토로도 만들 수 있다니까 일년 내내 먹을 수 있어서 안심입니다.

재료

토마토 1kg ( 28 온스 한 깡통)

버터 5 큰술 (꼭 버터 쓰세요)

양파 1 개 (반으로 잘라준다)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1.  토마토 손질 (깡통 토마토는 손으로 간단히 으깨준다. 생토마토는 십자로 살짝 칼집을 넣은 후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 낸 후 껍질 제거 후, 다지거나 뭉개거나 갈아 줌, 입맛에 따라..)
  2.  소스 팬에 모든 재료를 넣고 약간 걸쭉해 질 때까지 뭉근한 불에서 45분간 끓여준다.
  3.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4.  양파는 건져낸다. (절대 버리지 마세요. 맛있는 요리 재료로 사용할 겁니다.)







전 욕심내서 레시피 2배로 만들었어요.

소스가 간단해도 맛나서 나중에 파메잔치즈만 뿌려서 먹어도 대만족이지만,

담 번에는 통마늘이랑 베이질도 넣고 한번 만들어 보려고요.






이왕 내친 김에 새우파스타로 승화시켜보았어요.

후라이팬에 새우 센 불로 노릇하게 구운 뒤 덜어내고,

같은 팬에 올리브유 조금 둘러 다진 마늘이랑 마른 고추 살짝 볶아 향을 낸 후,

토마토소스 넣고,

올리브, 케이퍼, 다진 파슬리, 레몬즙 약간, 페타치즈, 구워낸 새우 다시 투하.

살짝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소스에 굴리면서 30초간 조리하면 돼요.



소스 만들고 건져 낸 양파로

인도카레 만들 때 베이스로 썼더니만 왠지 모를 깊은 맛이 우러 났어요. (먹느라 바빠 사진 생략)

그리고도 조금 남은 양파는 다져서 우리 아들내미 친구들(걔들도 한 까다롬해요) 왔을 때 베이컨 볶음밥 해줬더니 잘 먹더군요.

방법은 베이컨 3 줄 잘게 썰어 볶다, 그 기름에 농부님들이 주신 당근, 주키니호박, 감자, 그리고 다져 놓은 양파와 함께 더 볶아 준 후 계란과 밥을 넣고 마무리. 간은 케찹이랑 소금으로.


아무튼 공동체 농장 덕에 매일 요리하며 바삐 지냈네요.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맛있게 먹었지만....담 주엔 좀 덜 들고 올까봐요.

휴...팔 아파요.

임신 8개월, 가뜩이나 저질 체력에 2박 3일에 걸쳐 작성했습니다 ;;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으니 

우리 이뿌니, 카르멘 사진 한 장 올려드릴게요 ^^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칠천사
    '12.8.16 12:53 AM

    오호~ 대단하십니다~~따라쟁이 하려구요..

  • 2. 토돌이
    '12.8.16 1:23 AM

    전 지금 미국 살지만 예전에 캐나다 살 때는 카르멘 엄마님이 하시는 프로그램같은데 참여했었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살던 곳의 프로그램에서는 배달까지 직접 해 줬었구요. 매주 어떤 과일이 올까, 어떤 채소가 올까 하는 기대, 기쁨이 만만치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도 다시 예전 캐나다 동네로 가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요. 지금 사는 미국의 동네는 저런 프로그램이 없거든요. 이사오자마자 새 동네에서 찾아 봤는데 없더라고요. 부럽습니다.

  • carmen
    '12.8.16 1:41 AM

    저희는 집까지 배달은 안 해주는데, 운전해서 한 10분 거리니 장보러 가는거 보단 편하네요. 우리 농장은 과일 농사는 안 지어요 ㅠㅠ 과일도 했음 좋겠는데... 딴 농장에는 꽃까지 주는 곳도 있던데요, 귀엽게...
    토돌이님 새동네에도 공동체농장이 얼른 생겼음 좋겠어요 ^^

  • 3. 요요
    '12.8.16 2:33 AM

    사진이 예술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사는 원글님도 부럽구요

  • carmen
    '12.8.16 6:23 AM

    에공, 사진칭찬 부끄러워서 ;; 화끈화끈;;

  • 4. 로곰도리
    '12.8.16 4:11 AM

    미국살면서 주변 사람들이 하는 것은 봤었는데 학생이라 그저 여기저기 싼데서
    골라사기만 했어요. 진짜로 이렇게 주변 농장에서 거둬진거 먹으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싶어요. 그나저나 공짜라고 방울토마토를 몇 킬로나 가져와서
    오븐으로 다 드라이 하고 남은건 볶아버렸어요. 카르멘맘님 글을 진작 보았으면 니
    맛난 소스로 재탄생 시켰을텐데..끄헝~ 카르멘이 너무너무 이뻐요♥.♥ 벌써부터
    카르멘하고 노는 아가사진을 기대하고 있어요~~~

  • carmen
    '12.8.16 6:22 AM

    로곰도리님~
    방울토마토 오븐드라이 잘 하셨어요. 저도 그거 되게 좋아하는데...
    임신초기에 방울토마토가 너무 땡겨서 저도 엄청 먹었습니다.
    그리구 우리 카르멘 이뻐해주시니 감사해용 ^^ 요즘 녀석이 심하게 무뚝뚝해져서... 사진찍기 힘드네요.

  • 5. 베로니카
    '12.8.16 9:23 AM

    미국의 82cook 유사한 사이트 주소를 알 수 있을까요?

  • carmen
    '12.8.16 9:32 AM

    아래에 적었어요

  • 6. carmen
    '12.8.16 9:31 AM

    www.food52.com 이예요 ^^

  • 7. 딸기마녀
    '12.8.16 9:55 AM

    앗.. 카레 완전 좋아하는데..
    누가 만들어주는 카레 먹고 싶다.. ;ㅂ;

  • 8. 나나나
    '12.8.16 10:56 AM

    왁!! 저도 늦기전에(토마토 계절이 다 지나기 전에~) 저 소스를 꼭 만들어 보겠어요!!

  • 9. Xena
    '12.8.16 12:07 PM

    카르멘이 정말 우아하네요~ 멋진 동반자 같아요~
    저렇게 질 좋은 먹거리를 농장에서 직접 갖고 오신다니 넘 부럽구요, 참 바람직한 일이네요.
    너무 먼 거리 음식, 수입 먹거리가 몸에는 별로라고 하잖아요

  • carmen
    '12.8.16 8:14 PM

    히히, 우리 카르멘 우아하다는 얘기 첨 듣네요. 사진이 좀 사기스럽게 찍혔나봐요.
    나이가 12살 넘었는데 하는 짓이 천방지축 애기예요, 아직...
    주인 닮아 식탐 무지 많은데, 요즘 아무거나 잘 먹어준게 억울한지 좀 까다롭게 굴어서 요녀석 개밥을 만들고 있어요 ;;

  • 10. aloka
    '12.8.16 1:11 PM

    앗 다음 주에 모임에서 토마토소스 만들기로 했는데 이걸로 해야겠어요.
    그런데 토마토2컵이면 어떻게 2컵인가요?
    200ml컵에 생토마토를 그냥 넣으면 큰 건 1개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요.

  • carmen
    '12.8.16 7:56 PM

    레시피에 깡통토마토일 경우, 28온스 캔 ( 왜 있쟎아요, 작은 거 말고 큰 캔..)으로 하나라 써져 있으니까, 제 생각에 주먹만한 토마토 한 서 넛이면 좀 넉넉한 듯, 비슷한 양이 될 거 같은데요. 이게 가루계량이 아니라 액체계량으로 쳐야돼서... 만드시다가 토마토가 좀 많아 묽은 듯 싶으시면 가끔씩 저어주시면서 좀 더 조리시간을 늘려주세요. 뚜껑열고 하셔야 증기가 날라가며 진한 맛이 나요.
    그리고 간은 입맛에 따라, 고추나 마늘도 넣으시면 우리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아요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가 되셨음합니다. ^^

  • 11. foodie
    '12.8.16 7:32 PM

    요즘 한국도 토마토가 넘치는데 저도 만들어봐야겠어요~
    매일 시판소스만 해먹었는데
    강아지 넘 사랑스럽네요 ^^

  • carmen
    '12.8.16 8:17 PM

    foodie님,
    반가와요^^
    안 그래도 저도 foodie님 글보고 몇번 따라 만들곤 했었는데...
    맛있게드세요~

  • 12. 파푸리
    '12.8.16 7:48 PM

    토마토 소스 꼭 만들어 봐야겠어요

  • 13. polly
    '12.8.16 8:21 PM

    강쥐가 왠 카르멘.. 하고 스크롤내렸는데 정말 카르멘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분위기있는 강쥐네요..

    토마토가 정말 싱싱해보여요. 토마토 소스, 그리고 새우 스파게티... 너무 맛있겠어요. 세우스파게티 저도 비슷한 식으로 해요. 전 저렇게 레디메이드된 토마토 소스가 없어서 그냥 방울토마토 썰어 넣는데..

  • carmen
    '12.8.16 9:15 PM

    킥킥...우리 카르멘이 백치미와 팜므피탈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아지랄까....
    오페라 좋아하는 남편이 지은 이름인데 좀 비극적이라...
    알고보면 주책이예요, 우리 카르멘 ^^

  • 14. 카라
    '12.8.17 9:17 AM

    어제 저녁 메뉴로 갑자기 해 봤어요...토마토 구제 해 줄겸해서요.
    빠~알간 토마토가 아니라서 비주얼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저는 평소 커다란 이태리산 홀토마토 깡통으로 된것 구입해서
    올리브유, 바질, 마늘, 소금을 넣고 소스를 만든 다음
    양파, 가지, 쥬니키호박을 볶아 삶은 면을 넣고 다시 볶는 형식으로 먹었는데요

    이번에 다르게 했다면 카르멘님 따라하기+바질, 마늘을 추가해서
    예전 방법대로 볶아서 하긴 했지만 맛나게 먹었습니다.

    첨부터 양파를 넣고 조린다는 것이 흥미롭고 좋은것 같아요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는 스파게티는 먹고 난 후에도 부담이 없어 참 좋더라구요~~
    따라하기 즐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

  • carmen
    '12.8.17 12:03 PM

    앗, 벌써 만들어 보셨네요 ^^
    친절한 후기 감사드려요.
    저도 주키니가 좀 남아도는데 카라님 방법으로 건강하게 야채파스타!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 15. Optimist
    '12.8.17 9:48 AM

    요즘 정말 빨갛고 이쁜 토마토 싸던데 따라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16. 토비
    '12.8.17 10:27 AM

    저도 매번 시판소스 사다 이것저것 부재료 첨가해서 먹었는데 꼬옥 만들어보겠어요~! 감사합니다.^^

  • 17. 곰수니
    '12.8.17 11:41 PM

    새우파스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토마토소스 당장 도전해봐야겠어요. ^^~~

  • 18. 피츠커피
    '12.8.18 12:37 AM

    Carmen님, 반가워요. 전 보스톤은 아니지만, 강건너에 살아요~~ 토마토가 저희 동네 슈퍼 wholefood랑 trader joe에선 너무 비싸서요. 토마토 소스 저도 따라해봐야겠네요.

    다음주에 boston restaurant week이어서 맛나는 곳 갈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

  • carmen
    '12.8.18 9:37 PM

    어, 다음 주가 restaurant week인가요?
    모르고 있었는데...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그레이트 보스톤지역이지 다운타운 보스톤은 아녜요. 강건너 쌈직한 마을에 삽니다 ;-)
    이웃을 82 cook에서 만나다니 반가와요 ^^

  • 19. solpine
    '12.8.19 7:42 AM

    파스타가 너무 먹음직 하네요.,,,일요일 점심은 파스타로 낙점 입니다,,

  • 20. 삼돌엄마
    '12.8.21 12:56 PM

    이 레스피 알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전 서부 포틀랜드 살아요,저에게는 아주입맛 까다로운 2살 반 아들이 있는데 이 소스에 전 링귀니는 아이가 먹기 힘들거 같아서 페네와 꽈뵈기 모양으로 해 주었는데 너무 잘 먹네요.

    이 레스피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 carmen
    '12.8.22 7:33 PM

    삼돌어머님?
    아드님이 잘 먹었다니 너무 기쁘네요.
    이제 저희 많이 커서 많이 수월해졌지만, 두살에서 서너살 즈음 까다로운 입맛때문에 고생 진탕한 기억나네요 ㅠㅠ
    화이팅입니다!

  • 21. 지니제니
    '12.8.21 10:39 PM

    싱싱한 토마토로 만든 소스 너무 맛있겠네요 . 자주자주 좋은 레시피 올려주세용 ^^

  • carmen
    '12.8.22 7:34 PM

    네, 응원보내주시니 힘이 불끈 솟네요 ^^

  • 22. 깜찍이
    '12.8.22 11:28 AM - 삭제된댓글

    안그래도 잘익은 토마토가 처치 곤란인데 당장 시도해 봐야겠어요

  • 23. maybee
    '12.8.22 3:17 PM

    담아갑니다~^^

  • 24. 마리나
    '12.8.22 4:33 PM

    저도 텃밭농사 중이라 요즘 토마토가 지천인데...
    보관은 얼마나 가능할까요?

  • carmen
    '12.8.22 7:39 PM

    캐닝하시면 오래 보관하실 수 있지만, 번거로와서...
    전 한 번 먹을 양 만큼 나눠서 냉동실에 얼렸어요.
    양이 많으니 만드실 때, 씨를 빼고 하면 조리시간이 단축될 거 같아요.
    이태리 사람들이 파스타만들 때 쓰는 토마토랑 종류가 달라, 일반 토마토들은 물기가 좀 많더라구요.
    전 귀찮아서 그냥 눈대중으로 좀 걸쭉하게 되다시피 끓였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맛있게 드세요. ^^

  • 25. 호호
    '12.8.23 5:02 PM

    아침에 토스트 먹고 남은 토마토로 만들어봤어요.

    결론은 대박 레스피예요. 맛이 깔끔해요.

    소스만 만들어 놓았는데 주말에 모든 식구들 모이면

    시식할려고요.

    그런데 알려주신 양대로 하니깐 1인분 정도의 양밖에 안되네요.

    남은 토마토 모두 투하하여 오늘 저녁에 또 만들 예정이랍니다.

  • carmen
    '12.8.23 8:01 PM

    호호님,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원래 레시피에 주먹만한 토마토 3-4개라 써놨는데, 제 주먹이 너무 컸나봐요 ^^
    마침 있던 토마토를 달아보니 한 1kg 정도 되는 거 같아 얼른 레시피 바꿔썼습니다.
    딴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지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맛있으셨다니 기뻐요 ^^

  • 26. 부라보콘
    '12.8.23 7:26 PM

    감사하다는 댓글 남기려고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이 소스 대박입니다.
    저도 원래 레시피 두배의 양으로 만들었는데요
    평소에 소스 만들면서 왜 시판 소스처럼 고소한 맛이 안날까 했는데 비밀은 버터였어요 !!!!
    이제 시판 소스 안만들라구요.
    우리나라 토마토들은 수분도 많고 색이 조금 옅은게 흠이지만
    맛은 정말 끝내주네요 감사합니다

  • carmen
    '12.8.23 8:05 PM

    이렇게 후한 후기 남기신 분들 사랑합니다 ~
    한 두번 만드시다 보면 부라보콘님 입맛에 맞춰 더 맛있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색은 저도 만들면서 좀 더 붉었으면 했는데... 이태리토마토랑 종자가 달라 ㅠㅠ
    조리시간을 조금 늘려서 진하게 만드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 27. 해피곰
    '12.8.24 1:45 PM

    감사합니다
    마늘이랑 양파넣고 많이 만들어 두었는데 먹어보니 쓴맛이 나서
    다른 레시피 찾고 있었는데 고맙습니다

  • 28. 달팽이엄마
    '12.8.25 9:12 PM

    방금 만들어서 병에 담아놨어요 ^^ 완전 대박~
    너무 맛있어서 빨리 스파게티해먹고 싶은데 지금 다이어트중이라 저녁에는 좀 ㅠ ㅠ
    집에있는 토마토가 너무 않달고 약간 신맛이 나서 설탕 한스푼넣고 마구 웃자라고있는 바질
    약간 뜯어 넣었어요 ㅎㅎ 아! 마늘도 넣었어요
    소중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빨리 내일이 와야될텐데 ..

  • 29. 수미
    '12.8.27 11:00 AM

    토요일에 레시피대로 해서 소스 만들고 집에 있던 새우랑 올리브 넣고 펜네 파스타 해 먹었드만... 신랑이 맛있다고 칭찬했어요. 감사합니다

  • 30. 케이사랑
    '13.5.31 4:46 PM

    이 소스 진짜 맛있어요.토마토가 남았는대 복잡한 레시피는 귀챤아서 간단한 방법 찾다가 본거라 큰 기대 안했거든요.그런데,진짜 진짜 맛있어서 놀랬어요.오늘 마지막 남은 1인분에 새우 스파게티 해서 싹 비웠네요.감사합니다 carmen님^^

  • 31. 컬리수
    '13.7.18 4:25 PM

    토마토 소스 저장합니다.

  • 32. 사과향기
    '14.5.21 11:08 PM

    토마토 소스 저장합니다.

  • 33. tonic
    '14.10.6 4:33 PM

    저장합니다

  • 34. 무명씨는밴여사
    '17.6.20 5:50 AM

    뒤늦게 저장, 뒤늦게 감사 감사.

  • 35. 상쾌
    '21.3.25 2:33 PM

    접시 핥게 하는 토마토소스 감사합니다.

  • 36. 깜찍이
    '21.9.11 1:21 PM - 삭제된댓글

    토마토소스

  • 37. 냥이강이
    '23.12.17 4: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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