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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경주 여행가서 장보기, 고야참플

| 조회수 : 13,842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7-22 17:51:25
어제는 경주에 갔다 왔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갈까 말까 하다가 연꽃을 봐야된다며 떠났죠.
뭐 지척에 있는 곳이라 여행이라기엔 좀 부족해요 ㅋㅋ

도로변에 바로 연밭이 보입니다.

연밭은 주차장 입구보다 경주시내 방면으로 가면(뒷편?) 더 크게 조성되어 있어요. 

저흰 그것도 모르고 앞부분만 봤네요..ㅎㅎ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정말 너무 더워서..ㅠㅠ 그냥 의무감에 셔터를 눌렀어요. 흑.. 

실제로 보면 막 감동이 느껴져요 ^^





연꽃을 보면 제가 정화되는듯 마음이 편해지는게 참 신기해요.





지난주에 제일 예뻤겠어요. 연꽃이 지고 연밥이 영글어 가는게 꽤 되네요.

우린 예쁜 연꽃을 보면서도 연잎밥 생각.. 연밥(연씨) 생각 ㅋㅋ 



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쓰러지기 전에 ㅋㅋ 밥을 먹으러 갑니다.


땀에 쩔어;; 경주 시내로 나갔는데 맛집을 검색하니 죄다 광고성 글이고 ㅠㅠ

새로운걸 먹어보자 했는데 경주역에서 내리고 나니 바로 성동시장!

제 기억력은 먹을것에 관해 좀 특화되어 있어요 ㅋㅋ 

오래전에 검색했던 성동시장 맛집이 기억나서 분식을 먹으러 갔죠.


성동시장 생각이 안났으면 아마 밀면을 먹었을 거에요. 

경주역 밑으로 쭉- 내려가면 성당이 나오고 조금 더 지나면 유명한 밀면집이 있거든요 ^^ 



땡땡김밥집이 원조라고 봤었는데 들어가니 먹을건 어찌나 빨리 찾아지는지 ㅋㅋㅋ 


아름다운 우엉의 모습

김밥을 사고 순대냐 떡볶이냐 고민하다 순대집으로 갑니다.

다른곳에서 사온 음식도 같이 먹어도 되는 시스템이에요.



우엉김밥 2줄에 2,500원


순대 한접시 4,000원

쫀득쫀득 맛있어요. 친구는 간, 저는 염통~ 염통의 오도독뼈를 사랑합니다.


김밥 속은 별거 없어요. 오이가 납작어묵처럼 들어가 있어요..ㅋㅋ



우엉이랑 같이 먹기~ 


친구는 내용물이 부실해서 별로라는 평을 했고, 

전 심심한 김밥에 짭쪼름 달달한 우엉조림이랑 같이 먹으니 특유의 시장표 김밥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온갖 분식류에 반찬 뷔페도 있는 성동시장.. 시장분들은 다들 친절하셨어요.



밥을 다 먹고 커피나 한잔 할까~ 했는데 좌판에서 여주(고야)를 발견!!! 


옆에는 고수와 그린빈까지, 대~~박!!



할머니가 파시는 강낭콩도 사고~ 전 콩을 싫어하는데 예뻐서 햇콩을 먹어 보려구요 ㅋㅋ


흑자두!! 이거 완전 좋아하는데 복숭아와 흑자두는 친구가 샀어요.  



커피숍이 왜그리도 안보이던지 힘들게 찾아 가서 아이스커피 한잔 하구요.

화장품 가게에 들러서 전국적으로 품절된 네일도 구입하고 ㅋㅋ 제가 사는지역의 시내인듯 돌아다녔어요.


경주역까지 걸어가서(경주시내는 작아서 경주역 - 시내 - 터미널.. 다 걸어다닐 거리입니다)

집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돌아 옵니다. 30분이면 도착해요..ㅎㅎ 


어제 장을 본 재료로 점심 겸 저녁을 먹었어요.

원래 늦은 점심이였으나.. 과식해서 ㅡㅡ;



여주과 강낭콩.. 


고야 참플이라고 오키나와에서 여주(고야)로 즐겨먹는 요리를 만들어 봤어요.. 
2년 전에 여주의 쓴맛에 당한터라 ㅋㅋ 이번에는 미리 검색해서 손질법을 따랐습니다.



반을 자르면 하얀색 과육부분이 있는데 엄청나게 쓴 부분! 그냥 먹으면 혀가 아려요;;



긁어내고~ 어슷하게 썰어.. (얇게 써는게 좋은듯)


소금을 적당량 뿌려 30분 정도 두고..
쓴맛이 빠지도록 조물조물.. 물에 다시 1시간 정도 담궜다가 물기를 제거합니다.


여주 2개에 스팸 1/2통.



스팸을 굽다가 여주를 넣고 볶아요.


볶던 재료를 한쪽으로 몰아서 기름을 조금 두르고, 풀어둔 달걀 2개를 넣습니다.

스크램블에그 만들듯이 저어줍니다. 



고야참플 완성~



강낭콩과 쌀을 20분정도 불렸다가 물양을 잘 맞춰서 밥을 지어요.

강낭콩이 보석 같지 않나요..^^



윤기 좔좔~ㅎㅎ


현미밥 먹다가 백미 먹으면 쫀득쫀득 밥이 달아요 ㅋㅋ 

제가 거의 유일하게 편식하는게 콩인데.. 이번에 강낭콩밥을 먹으니 완전 맛있어요!!

어떻게 된거지? 입맛이 변한건가요..ㅎㅎ 밤 맛 비슷하게 나는게 맛있어서 반공기 더 먹었어요;;



오늘의 밥상은 고야참플, 가지무침, 김치, 강낭콩밥.



쓰디쓴 고야는 여전히 써요 ㅋㅋ 

꼭 스팸 한입과 같이 먹어야 넘길 수 있어요. 

[밥 한숟가락 + 김치 한조각 + 스팸 잘게 한조각 + 달걀 약간 + 고야 몇조각] 이렇게 먹으니 맛있네요 ^^ 

여주의 꼬들한 식감과 맛이 익숙해집니다.


그러면서도 포스팅 하는데 그 쓴맛이 연상되어 침이 고여요. 

맛있어서 그런게 아닌데.. 통감각도 침이..;;

남은건 피클을 만들거에요. 여주피클은 처음에는 쓴데 한참을 묵히면 쓴맛은 사라지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아주 맛있어요.

좀 굵게 썰면 아주 살짝 해삼을 씹는듯한 식감이 납니다..ㅎㅎ 


여주가 더위를 이겨내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선미애
    '12.7.22 6:55 PM

    저도 꿈꾸다님과 거의 비슷한 권역에 사니까 경주를 본의아니게? 자주 가게 되는데

    맛집은 잘 못 찾아가요

    가족이랑 가다보니까 친구들하고 가는거랑 다르게 여기가자 저기 가보자 그게 잘 안되거든요

    대릉 근처 유명 쌈밥집도 제가 우겨서 더운날 땀 뻘뻘흘리며 찾아 찾아 갔다가 (바로 근처에 두고 빙빙 돌았답니다^^;;)

    이거 먹자고 끌고 왔냐고 ㅎㅎ-저희 식구들 입에는 좀 짜더군요

    이번에도 8월 중순에 며칠 가는데 안 유명한곳 위주로 찬찬히 둘러도 보고 일부러 맛집도
    좀 찾아 다녀볼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정리중이네 잘 될지 모르겠어요ㅎㅎ

    그땐 연꽃은 이미 다 지고 없겠죠?
    성동시장도 이번엔 한번 가보려구요

    보석 강낭콩밥 ...특유의 밤맛이 여기까지 막 느껴집니다
    (먹어본 사람은 강낭콩 특유의 냄새를 잘 알지요^^)

  • 꿈꾸다
    '12.7.22 10:58 PM

    저도 올해만 세번째 경주를 찾았어요..ㅎㅎ 가깝다보니 가볍게 가는 곳이 경주네요 ^^
    맛집이요.. 예전만 못해요. 순두부집도 쌈밥집도 좀 그렇죠.
    지역민이 가는 곳을 가야하는데 또 그런 정보는 없구요.
    또 개인블로그를 통한 교묘한 업체광고도 너무 많아요 ㅠㅠ
    8월 중순에도 연꽃은 있을거에요. 8월까지 피니까 지금보다는 못하겠지만 한송이를 봐도 좋지요.
    많이 걷고 배고플때 먹고 ㅋㅋ 기대치를 낮추면 맛있게 드시지 않을까요..ㅎㅎ
    맛집 성공하시면 저도 알려주세요~^^
    전 지금까지 왜 콩을 싫어하고.. 강낭콩 맛있는줄도 몰랐을까요 ^^;;

  • 2. 발상의 전환
    '12.7.22 7:00 PM

    이런 여행기 너무 좋아요...ㅠㅠ
    예전에 난이도 '하' 수준의 일본 요리책을 산 적 있는데요.
    조리법은 정말 정말 아주 아주 쉬운데...
    재료가 오크라, 고야 막 이런 게 있어서 "이런, ㅆㅑㅇ" 하고 쳐 박아두었거든요.
    근데 고야를 우리나라에서도 먹는군요.
    아, 신기!!!
    경주도 꼭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중에 하난데, 그때 이 포스팅 참고할래요~ 감사해요!

  • 꿈꾸다
    '12.7.22 11:02 PM

    일단 더워도 와락! 한번 하구요..ㅎㅎ
    오크라는 몇주전에 먹었고 고야는 오늘 먹었어요 ㅋㅋ
    고야는요.. 우리 엄마 어릴때 마당에 흔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최근에 당뇨나 고혈압 등 치료와 예방의 효능으로 각광받고 있어서 재배하는 곳이 늘었어요.
    오크라나 고아나 이제 좀 쉽게 구입이 가능할것 같아요.
    이런 허술한 포스팅도 참고하신다니 감사해요..ㅎㅎ

  • 3. 마녀
    '12.7.22 9:39 PM

    경주가 저의 고향인데 너무너무 가고 싶네요! 김밥은 홍아분식 김밥이 맛있어요 순대는 막장에 찍어서 땡초랑 함께 먹음 너무 맛나는데 서울로 이사 오니 그 음식들이 너무 먹고 싶네요

  • 꿈꾸다
    '12.7.22 11:04 PM

    홍아분식도 들어본것 같아요. 전 보배김밥에서 김밥을 샀어요..ㅎㅎ
    심심한 김밥에 쫄깃한 우엉조림 은근 생각나는 그런 맛이더라구요. 전 좋았어요 ^^
    저도 순대 먹을때 막장에 양파를 같이 먹어요~ 매운건 잘 못먹어서 땡초는 패스하구요.

  • 4. Turning Point
    '12.7.22 10:27 PM

    꿈꾸다님.. 오랜만이죠??
    요즘 작정하고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로긴^^
    경주가 제 고향이거든요..ㅋ

    안가본지 오랜데.. 저도 성동시장 투어 함 나서고 싶네요.
    저도 순대는 염통을 젤 좋아라하구요..
    잠자리에 누워서 보는 포스팅인데도 아이스커피가 심하게 땡기네요..

    참, 베베님표 오크라와 껍질콩들이 주렁주렁 한 요즈음입니다..
    제대로 소식전해야하는데 여기에다 간단히^^

  • 꿈꾸다
    '12.7.22 11:07 PM

    오랜만이에요 ^^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시죠?
    터닝포인트님 고향인거 알지요..ㅎㅎ
    어디 또 숨은 좋은곳 없나요? 경주 나들이 자주 가기로 했어요.
    과일이며 채소가 참 좋더라구요 ㅋㅋㅋ 장보러 경주로;;;
    오크라, 껍질콩 맛있죠. 맛있죠.. 사진이라도 보여 주세요 ^^
    오크라요.. 생으로 드셔보세요. 아삭아삭 아주 맛있답니다.
    누리한테도 주세요. 베베도 잘 먹어요 ㅋㅋㅋ

  • 5. 별똥별
    '12.7.22 11:30 PM

    아 저 경주 가까운 곳으로 이사왔는데 (기차타면 30분 걸릴듯요^^;) 늘 맘에만 가야지 가야지 했더랬거든요.
    꿈꾸다님이 올려주신 것 보니까 주말에라도 훌쩍 다녀와야겠어요.
    뭣보다 고야에 +_+ 고수에+_+ 그린빈이라니!! 진짜 대박이셨겠습니다 !!

  • 꿈꾸다
    '12.7.22 11:34 PM

    저도 기차로 30분인데.. 방향이 어느쪽이신지.. 같은 곳에 사는거 아니에요? ㅎㅎ
    어릴때 소풍으로 지겹게 가던 곳이라 그냥 그랬는데..
    크고 나서 가보니 경주가 참 좋더라구요 ^^

  • 6. 요요
    '12.7.23 8:41 AM

    고야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네요
    저도 오키나와 여행중에 두부랑 같이 요리한 고야,,,자주 먹었는데요(맞나??)
    뭔가 샐러리 같은 느낌이었는데 괜찮더라구요

    서울에서 기차타면 예전에는 경주역에서 내렸는데
    이젠 신경주역에서 내려주는거 같던데요
    아무래도 경주역이 더 친근한데,,, 좀 아쉽더라구요

    안압지 가는 곳 연꽃 정말 예쁘구요^^

  • 꿈꾸다
    '12.7.23 7:16 PM

    네.. 여주는 몇십년 전에도 우리나라에 있었어요^^ 익으면 겉은 주황색에 과육은 붉은빛이 도는데 그때 먹었나봐요. 약효는 초록색일때 좋은것 같구요.
    두부랑 볶았던거 그거 맞아요. 입맛에 맞으셨나 봐요~
    KTX는 신경주역에 정차하죠. 전 무궁화호 노선이요^^

  • 7. 달별
    '12.7.23 9:07 AM

    와 저도 고야는 일본에서만 봤었는데!
    멋진 여행기 너무 좋아요
    전 초등학교 때 이후로 경주에 간 적이 없어서 늘 가고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원글님 글이 기름을 붓네요 ㅎㅎㅎ

  • 꿈꾸다
    '12.7.23 7:19 PM

    좀 신경써서 쓸 걸 전 동네마실 가듯 놀러갔어요^^;
    어릴때 기억은 희미하고.. 다시 보시면 정말 좋을거에요.
    기차타고 여행 가세요~^^

  • 8. 딸기마녀
    '12.7.23 9:21 AM

    고야참플을 보니까 호타루의 빛 시즌2가 생각나요..
    고야참플을 싫어하는 부장님때문에 그 좋아하는 고야참플을 먹고 싶을 걸 참다가 끝내 쓰레기통 뒤져서 꺼내서 열심히 볶아 우걱우걱 먹던 호타루가 생각이나요.. ^^;;

    고야참플 맛은 어때요??
    드라마 보면서.. 맛이 어떨까 정말 궁금했는데..
    경주에서도 고야를 생산판매 하는 줄은 몰랐어요.. ^^

  • 꿈꾸다
    '12.7.23 11:26 PM

    전에도 고야를 올렸을 때 호타루의 빛에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나온다구요. 쓰레기통에 버리기까지 했군요..ㅎㅎ
    고야 써요ㅜㅜ 경주에서 대량생산 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외국에서 시집온 젊은 분이 소량 판매하셨어요.
    요즘 뜨는 채소라.. 인터넷에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 9. 보라돌이맘
    '12.7.23 10:21 AM

    우리집도 부산을 벗어나서 가장 자주 가는 곳이 바로 경주...
    가족 모두 하루 떠나기에 가깝기도 하고,
    숙소인 보문단지내의 그 조용하고 평온하고 맑은 공기가 참 좋아요.
    물론 지금같은 휴가시즌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아서 북적대기도 하지만..
    또 사람들이 많아도 나름대로 그들과 함께 섞이고 어울리는 재미와 맛도 참 좋은 거 있죠.

    고야는 정말로 쓰디쓴데...
    저렇게 스팸과 같이 볶아 드시면 하나씩 드실만 한가봐요.
    오키나와에서 사 온 고야 말린 것...
    그렇게 써도 왠지 몸에는 좋게 느껴지기에...
    하나 버리지 않고 그걸 다 먹었답니다...제가요.

    다음에 저 위에 경주 자주 가신다는 진선미애님이랑도 함께...
    우리 경주에서 한번 보면 참 좋겠어요.
    시장구경도 하고, 또 장도 봐 오시고...친구랑 함께 하셨다니 얼마나 좋으셨을까..^^

  • 꿈꾸다
    '12.7.23 11:31 PM

    역시 보라돌이맘님도 가까이 놀러 가기 좋은 곳이 경주죠..ㅎㅎ
    토요일이긴 했는데 무더워서 그런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고야 쓰죠.. 예전에 차로 만들었는데 차는 그나마 쓴맛이 덜해요.
    몸에 좋다고 저도 다 먹었죠~
    가을에 햇살 좋을 때 경주에서 만날까요?

  • 10. 비단박하
    '12.7.23 12:17 PM

    며칠전에 호타루의 빛 시즈2 봤는데.. 고야가 어떠 맛일까 궁금해서
    일본사는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정말 이런여행기 너무 좋아요.
    저도 경주 너무 너무 좋아해요 시장은 못가봤지만 담에 꼭 가봐야 겠어요.

  • 꿈꾸다
    '12.7.23 11:33 PM

    호타루의 빛이 유명하군요! 저는 안봐서 몰랐어요.
    동생분도 쓰다고 하시죠?ㅎㅎ
    경주역 바로 근처에 있으니 시장구경 꼭 해보세요^^

  • 11. 수늬
    '12.7.23 6:22 PM

    저도 이번 봄에 안압지 다녀왔는데 오히려 제가 더 좋아라하는건 재래시장인데,가보지도 못했군요...
    혹?들이 있으면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다음에 꼭 가봐야겠어요,..^^
    사실 시간에 쫒겨 금방 다녀오긴 참 아까운곳이 경주라 생각되어요...찬찬히 볼거 다 보고 남산도 올라가보고..그렇게 일주일간 지내다 오고싶구만..(윗지방에 살아서...;) 여건이 차암 힘드네요...^^

  • 꿈꾸다
    '12.7.23 11:36 PM

    혹 달고 다니기 힘드시죠..ㅎㅎ
    저야 가깝다보니 그냥 연꽃하나 보러 가기도 하고.. 쉽게 갈 수 있어서 좋아요. 반면 서울.경기권은 잘 안가져요.
    저도 가을에 남산에 가고 싶어요^^

  • 12. 보리차
    '12.7.25 12:02 AM

    덕분에 새로운 식재료를 만나네요. '고야'
    쓴 맛인데도, 뭔가 매력이 있나봐요.

  • 꿈꾸다
    '12.7.25 10:13 AM

    쓴맛이 강해서 처음에는 못먹겠다 싶은데 돌아서면 또 생각 나요..ㅎㅎ

  • 13. 이어진
    '12.7.25 12:17 AM

    성동시장 안에 서울 순대 맛난집이구요
    또 성동시장 안에 뷔페집 잇어요 1인당 5천원인데요 반찬이 아주 맛잇어요

    여주 말려서 차로만들면 아주 깊은맛이 난답니다

  • 꿈꾸다
    '12.7.25 10:14 AM

    서울순대집 갔어요~ㅎㅎ
    시장의 반찬뷔페도 아는데 배가 불러서 그건 다음에 먹어볼게요 ^^
    여주차는 재작년에 직접 만들었는데 생으로 먹는것보다 쓴맛이 가려져서 좋았어요. 구수한 맛도 나구요.

  • 14. 묭묭묭
    '12.7.26 4:31 PM

    작년 이맘때 일본에 있었는데 고야 너무 좋아했어요ㅜㅜ
    룸메이트는 싫어해서 저만 먹었지요ㅎㅎㅎ
    고야챰플 해먹고 과감하게 카레에 넣어먹어도 맛있어요!
    챰플안에 두부도 좀 넣고 으깨지듯이 같이 볶아드셔도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오쿠라는 굵은소금으로 슥슥슥 문질러서 닦고 살짝 데쳐서...
    이쁘게 송송 썰어서 유자폰즈 뿌려먹는게 제일좋아요 엉엉ㅜㅜ
    고야, 오쿠라 어디서 사나요!!!

  • 꿈꾸다
    '12.8.7 12:51 AM

    아.. 카레에도 어울리겠어요!
    뭐 이것저것 넣어서 먹다보면 익숙해지고 맛있겠죠? ㅎㅎ
    전 오크라는 생으로 먹는게 맛있더라구요.
    그냥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오이무침처럼 먹고 ^^
    고야는 경주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했구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많이 팔고 있어요~

  • 15. 쎄뇨라팍
    '12.7.27 1:34 PM

    ^^
    저는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
    왜?????? 재래시장같은 곳을 둘러볼 생각조차 못 했는지..억울
    고야 맛 정말 궁금해요 ㅎ

  • 꿈꾸다
    '12.8.7 12:51 AM

    쎄뇨라팍님도 경주여행 하셨군요! ^^
    경주역 바로 밑에가 재래시장이에요. 다음에는 재래시장도 들려보세요~ㅎㅎ

  • 16. 깍뚜기
    '12.7.27 3:40 PM

    연꽃 사진에 맘이 숙연해지네요.
    고야참플은 첨 봤아요. 와 신기하당~~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

  • 꿈꾸다
    '12.8.7 12:52 AM

    그쵸. 연꽃은 마음도 정화하는 기운이 있어요 ^^
    사진 좋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17. 자연
    '12.7.27 9:34 PM

    연꽃 사진 동호회 회원들
    아침 해 뜰때 많이 찍고 있었어요

    풋강낭콩이 밥하면 윤기 자르르 하지요
    맛도 말린콩보다 훨씬 맛있어서 냉동실에 쟁여놓고 먹습니다
    껍질채 한자루 (4키로) 8000원 경주가 싼것 같더군요
    자랄때는 몰랐는데 타지에 살다 친정가면
    좋은곳이란 생각 듭니다 경주글에 반가워 글 남겨요

  • 꿈꾸다
    '12.8.7 12:53 AM

    맞아요. 연꽃은 아침에 찍어야 더 예쁠것 같아요.
    강낭콩 맛을 이제야 알고 사려니까 파는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동네시장에서 조금 사서 냉동해뒀어요 ^^
    저도 자연님 반갑습니다~

  • 18. 화이트린넨
    '12.7.29 8:44 AM

    여주, 미국에서는 bitter melon이라고 하는데 중국마켓에 가면 꼭 있더라구요. 이름처럼 정말 쓴 맛이 나는 채소였군요.

  • 꿈꾸다
    '12.8.7 12:54 AM

    영어식 이름은 맛을 그대로 이름에 붙이 채소죠 ^^

  • 19. 띵구리
    '12.8.5 12:05 PM

    저도 눈팅족인데 경주라는 말에 댓글 남겨요. 저도 고향이 경주에요. 아직 친정엄마랑 동생네도 경주 살구요. 우리는 외동순대 단골인데.. 그 옆집 유성순대도 맛나요. 두 군데 모두 몇십년째 하고 계세요. 그 순대골목 직진해서 김밥집, 순대집, 칼국수랑 수제비 파는 분식집도 맛나요. 밀면도 엄청 맛있는데... 밀면은 팔우정로타리쪽에 해장국집 많은 곳에 진짜 맛난 집 있어요. 그 성당 옆은 제 입맛에는 별로라..
    그리고, 명동쫄면이라고 유명한 유부우동 파는 곳 있어요.

  • 꿈꾸다
    '12.8.7 12:55 AM

    이번 글에서 경주가 고향이신 분들이 많이 나타나셨네요. 반갑습니다 ^^
    외동순대, 유성순대 다 기억하겠어요 ㅋㅋ 이런 정보가 정말 반갑거든요.
    다음에는 밀면도 다른집에 한번 가보고.. 명동쫄면의 명성은 들었으나 아직 안가봤어요.
    다음에 참고할게요~^^

  • 20. 까만봄
    '12.8.10 5:51 PM

    헐~이러다 향우회 할기세...
    저도 고등학교까지 경주에서 나왔어요.^^;;;
    홍아분식 김밥,명동 쫄면...저한테는 거의 소~ㄹ 푸드 수준...
    그립네요.ㅠㅠ
    여주는 관상용으로만 키우는줄 알았는데...
    몸에 좋은것이었군요.

  • 꿈꾸다
    '12.8.13 3:28 PM

    향우회 ㅋㅋㅋㅋㅋ
    홍아분식, 명동 쫄면은 다음에 꼭 가겠다면 메모했어요!
    가을에는 양동마을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 또 뵙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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