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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보균자인데요 현미채식 궁금해요

항체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1-03-15 16:31:32
저는 비활동성 보균자인데요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비형 간염글 관심가지고 읽는 정도

6개월에 한 번 초음파,피검사 하고 술을 끊었고 그 외는 똑같이 살아요

이번 검사엔 지방간이 조금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2년전인가 수치상 항체가 생길것 같다고 하다가 안 생겼는데

댓글읽다보니 현미채식으로 항체 생긴 경험이 계시기에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남편은 예전부터 현미 먹자고 하는데 제가 유독 백미를 좋아해요

게다가 둘째가 어려서 밥을 이중으로 하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번에 시도하려고 해요

그리고, 이래 저래 심난하지만

쭉 하던 대로 살아야죠뭐

IP : 211.44.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1.3.15 4:34 PM (112.216.xxx.98)

    저도 채식주의자고 비형간염 보균자라서 채식하면서 항체 없어졌다는 글을 한 두 번인가 눈여겨 봤는데, 그게 채식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술도 안하시는데 지방간이 있으시면 체중이 좀 나가시는지? (아니면 죄송......-_-)

    현미 채식은 좋다고 생각해요. 변비도 없애주고 여러모로 좋아졌다는 분들 많더라구요.
    다만 현미 드실 거면 유기농으로 드세요.. 도정이 덜 되서 잔류 농약이 일반미보다 많을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 2. 애기밥줄때는
    '11.3.15 4:48 PM (124.53.xxx.11)

    다된현미밥에 물을 더붓고 푸욱 끓여 주세요.
    마치 많이진밥이나 되직한죽
    자세히보면 현미밥알이 껍질밖으로 터져나와있는 정도

    식혀서 주심되요. 님도 그렇게드심 소화잘됩니다.

  • 3. 항체
    '11.3.15 4:58 PM (211.44.xxx.91)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저희 둘째가 변비가 심한데 그렇게 해주면 좋을것같네요

    글쎄요 님..죄송하긴요 제가 남들보기엔 보통체격으로 보이는데 감춰진 뱃살이 장난아니랍니다 술은 끊은지 3년되었어요

  • 4. 제가
    '11.3.15 5:21 PM (112.161.xxx.26)

    현미채식하고 항체생겼다고 쓴 사람인데요... 조금은 주저됩니다. 혹 댓글폭탄 맞을까봐요.
    제 모친이 B형간염-간경화-간암으로 돌아가셨구요.

    전 성인되서 회사 정기검진으로 알게되었지요. 별수롭지 않게 여겼구. 그때쯤 결혼하구 이유없이 피곤하구... 나중에 알고보니 간염 증상이더만요.
    활동성은 아니라 전염우려는 별로 없었지만, 수직감염 될수 있다기에 애들 태어나자마자 바로 접종하구요. 모유수유도 안했습니다.

    뚱뚱한 편이었죠. 늘 피곤하니 운동 같은거 안하게 되구요. 그러다보니 살이 더 찌구..
    술은 많이 안먹는 편이었구요.
    항상 피곤에 쩔어 있었습니다. 애들 키우는게 전부였는데요.

    병원엔 10여년전부터 아산병원에 다녔구요. 간쪽으로 유명한 이영* 교수님 진료를 받았죠.
    진료라봤자 초음파,혈액검사하구 일주일후 5분정도 검사결과 듣는 것이었습니다.

    B형간염 보균자는 별다른 치료법도 없고 관리만 잘해야 한다잖아요.
    저두 관리는 잘 했었습니다. 3개월, 6개월에 한번가서 복부촘파와 혈액검사..

    그전에도 채식을 한 일년했었더랬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보다는.. 반려동물을 키우다보니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게되어 치즈만 아주 가끔 먹는 채식을 했더랬죠.
    그땐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하면, 빈혈수치가 높게 나와서 교수님이 항상 붉은 고기를 먹으라고 했었죠.

    현미채식하게 된건 대구의료원 황성수 박사님 나오신 "목숨걸고 편식하다"라는 프로 보고 시작했구요. 간염 이런건 생각도 안했습니다. 살 뺄 요량으로 했었구요.
    살도 빼고, 살생을 안한다. 좋은 먹거리 먹는다... 기타 등등 이런게 맞아떨어져서 현미채식 100일했습니다.
    독하게 했습니다. 점심 도시락 싸갖구 다녔구요.
    거래처 갔다가 까먹을데 없으면 한강변에 차 세우고 차안에서 먹었습니다.
    운동도 열씨미 했죠. 술은... 첨 15일은 끊었다가 나중에 먹었습니다. ㅠㅠ

    암튼....
    현미채식 100일하다가 병원가는 날이라 가서 검사했더니 바이러스가 없어졌답니다.
    제 귀를 의심했죠.
    별다른 치료도 없다구 알구 있었는데... 간염바이러스가 없어졌다길래.. 사실 벙쪄서 샘한테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하구 나왔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6개월 지난12월경에 갔더니, B형 간염 항체가 생겼답니다. 하하...
    물론 저보다 더 중하신 분들도 많지만, 정말 10년묵은 체증이 사라지는듯..

    그리고 나와서 대기하면서 기다리던 어떤 아자씨와 감격을 같이 했습니다.
    그때 첨 뵙는 분이었는데, 그분도 저처럼 같은 시기에 그 프로 보구 현미채식 하셨구.
    그분도 항체가 생겼다고 좋아하셨거든요. 그분은 나이도 많으셨구. 술도 안드셨답니다.
    당뇨도 있었는데 그것도 없어졌다고 하셨어요.
    저와 그분이 좋아서 얘기하는거 듣고 옆에 계시던 분이 말도 안된다고 어떻게 항체가 생길수 있냐...이러시면서두 우리한테 계속 물어 보시더라구요..

    암튼...
    전 현미채식으로 간염항체 만들어졌다고 굳게 믿습니다.

    제가 뭐 농민협회 회장도 아니구.. 채식협회 회장두 아니구.. 야채많이 먹기 운동 본부장도 아니지만..(정말 이런 단체들이 있으면 죄송하지만)

    전 더 이상 "골고루 먹어야만 건강해진다"라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아- 그건 믿습니다. 과일,야채,곡식,물.... 채소 과일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이말은 믿습니다.

    그리고... 전 운동도 땀나도록 했습니다. 이것도 영향을 준거겠지요?
    평생 약먹고 관리해야 한다는 당뇨도 현미채식으로 고친 사람 있습니다.
    현미채식 하려구, 대구의료원 홈피가서 많이 훑어봤거든요.

    지금 삼실이라 많이 적진 못하지만.. 함 해보세요.
    약 먹는 것도 아니구, 주사 맞는 것도 아니구. 단지 밥만 바꾸고 반찬만 바꾸는것 뿐인데요.
    아직 현미채식이 간염 항체 생기게 해준다는거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저두 그렇구.. 그때 그 아저씨두 그렇구...해볼만 하지 않으세요?
    아, 글구 현미는 윗분 말씀처럼 무농약 이상 드세요. 채소들도 그러면 좋구요.

  • 5. 항체
    '11.3.15 5:38 PM (211.44.xxx.91)

    제가 님..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해서 이렇게 긴 댓글 달아주셔서요...
    복사해놓고 프린트할려구요...님처럼 의지력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술은 일단 끊었으니까요
    너무 너무 감사해요

  • 6. .
    '11.3.15 10:46 PM (124.61.xxx.54)

    좋은 글이네요....당뇨도 없어진다니 시어머니께 알려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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