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도 사법고시 대학별 최종합격자

[twotwo]

[춘양목]

고졸이라....
대학출신들은 각각의 대학이름을 써주면서도 고졸만은 학교이름이 아닌 그저 고졸.
부산상고라는 자랑스러운 학교이름은 어쩌고 제일 마지막에 고졸.
사법고시라는 출세의 등용문을 통과하고도 학벌 때문에 푸대접을 받았던 모습을 직접보니 새삼 마음이 아프네요.
노통은 기득권 뿐 아니라 부산상고 동문으로부터도 질투어린 시선을 받아야 했답니다.
우리 작은 이모부가 노통과 비슷한 시기에 부산상고를 졸업했어요.
이모부도 공부는 잘 했으나 가난한 편모슬하의 장남이라서 대학은 감히 꿈도 꿀 수 없었죠.
당시에 부산상고는 그렇게 가난한 수재들이 많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이모부의 질투심 덕분에 저는 오래전부터 노통의 이름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이모부도 불쌍하고 노통도 서럽고...

[하늘푸른]

대학 간판만 가졌지 사람노릇 못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대통령이 되셔서도 그거때문에 어려움 겪으셨던 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carmen]

신기하네요. 합격자 명단 서울대난에 지인의 이름도 보이고 우리 앞집 살던 대법원 판사 이름도
보이네요. 노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였구먼~~

[abigail]

미국 링컨 대통령은 초등학교 9개월 학력인데 그 어느 누구도 무시안하는데 .....
참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

[작은정원11]

눈물은 언제 마를까요? ㅠㅠㅠ 우리 대통령님 그곳에선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