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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만시간의 법칙 소름돋았아요

ㅡㅡ 조회수 : 18,659
작성일 : 2024-05-02 02:38:28

인문학과 철학을 대학때부터 동경하던 제가 우연한 기회로 전공도 아닌 그쪽으로 박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전공도 아니라서 읽을게 산더미인데 해외라 다 영어로 하는데 정말 너무 막막했는데

그때 1만 시간의 법칙을 알게되어

그래 하루양이라도 꼬박꼬박 채우다보면 궤도에 오르겠지 하며 타이머켜고 꾸역꾸역 공부했어요 

 

중간에 임신하고 애도 낳고 육아에

정말 그만둘까 싶은 순간도 많았고 논문 한창 쓸때 코비드터져서 애들 유치원도 닫고 커피숍도 일찍 닫고

하루에 딱 4시간 시간이 나서 정말 그시간에 초집중해서 썼어요 자포자기 심정으로 디펜스만 통과하자 다짐하며...

 

동기들 다 졸업할때 저만 연장해서 늦게 졸업했고 영어는 아직도 어렵고 나는 읽고 쓰는게 원어민의 3배로 느리니 이길은 아닌갑다 그냥 오는 기회만 해결하며 살자 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이번달에 제 분야 최고 학술지에 논문이 최종 통과되었고 

다른 글은 학회발표 후 연락이 와서 유럽 좋은 출판사 북챕터로 넣자고해서 어제 보내고 정신없는 한달을 보냈어요

 

정신없이 글쓰는 중에

어 나 이정도면 꽤 전문가같네? 영어도 잘 읽히고 뭔가 좀 알겠네? 뭔가 내 의견과 세계가 생긴거 같네?싶어서 계속할수 있는 자신감도 생기고 좀 신기했는데

 

암튼 방금 계산해보고 소름이 돋았네요

제가 맘속으로 다짐한 하루 최소 공부량 4시간*공부기간 얼추 7년 넣으니 거의 딱 1만 시간이 나오네요 ㅎㄷㄷㄷㄷ

 

1만 시간 전 저는 정말 제가 이런 글을 영어로 써서 책을 내고 최고저널에 낸다는걸 감히 상상도 못했거든요. 필수이론자료도 읽어도읽어도 이해가 안갔으니까요.

 

정말 신기한 삶의 경험이라 공유해보고자 올려봅니다. 

모두 원하시는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IP : 58.82.xxx.93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 2:43 AM (182.220.xxx.5)

    1만시간의 법칙 성공사례군요.
    축하드려요. ^^

  • 2. ㅡㅡ
    '24.5.2 2:49 AM (58.82.xxx.93)

    감사합니다
    그런데 만시간이 정말 긴 시간이긴 한거 같아요
    매일 4시간 꾸준히 낸다는게 쉬운일이 아님을 논문쓰며 느꼈거든요
    하지만 그만두지않는 이에게 분명 포상이 있다 깨달았네요

  • 3. ....
    '24.5.2 3:20 AM (115.22.xxx.93)

    뭔가를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이 결국 가장 강한 사람이 아닐까..생각해요.
    저도 동기부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4. 축하합니다!
    '24.5.2 4:16 AM (81.151.xxx.88)

    얼마나 기쁘실지 상상이 안가네요. 저도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10년 잡고 있는데 원글님 글읽고 힘이 나네요. 이루신 성과 축하드리고 앞으로 원글님 분야에서 더욱 두곽을 나타내시는 분이 되길 기원할게요!

  • 5. 1256
    '24.5.2 4:29 AM (183.105.xxx.144)

    경험에서 우러난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힘든
    상황인데 이런 글 읽으이 그래도 힘이 나고 기운이 생기네요.

  • 6.
    '24.5.2 4:57 AM (59.187.xxx.45)

    좋은 경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7. 레이나
    '24.5.2 4:57 AM (110.12.xxx.40)

    이런 멋진 인생을 사시는 분, 존경합니다
    그리고 직접 경험하시고 글로도 남겨 저에게
    본보기가 되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 8. ..
    '24.5.2 5:38 AM (58.236.xxx.168)

    존경합니다
    짝짝짝

  • 9. ..
    '24.5.2 5:54 AM (223.42.xxx.53)

    대단하십니다~~
    목적위해 뭔가를 한결같이 한다는 거 ..

  • 10.
    '24.5.2 6:02 AM (118.235.xxx.63)

    이렇게 멋지신 겁니까.

  • 11. 사랑
    '24.5.2 6:02 AM (58.225.xxx.182)

    좋은경험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뭔가 동기부여도 되고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드려요

  • 12. .....
    '24.5.2 6:58 AM (116.36.xxx.74)

    멋져요!!!!!!!!

  • 13. ㅇㅇㅇ
    '24.5.2 7:00 AM (120.142.xxx.14)

    정말 훌륭하세요, 인문학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가치가 높다 생각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14. 성실함
    '24.5.2 7:23 AM (172.226.xxx.44)

    정말 존경합니다. 고생하셨어요

  • 15. ...
    '24.5.2 7:34 AM (116.123.xxx.155)

    알고 있어도 실천이 어려운데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글입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16. ㅇㅇ
    '24.5.2 7:34 AM (1.224.xxx.72)

    성실함의 승리?
    제겐 없는 힘인데
    진심 멋지십니다!!

  • 17. 대단합니다
    '24.5.2 7:39 AM (114.203.xxx.205)

    아이 키우며 하루 네시간 공부. 애 키워본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 알죠. 박사라니!
    제 아이에게도 얘기 해줘야겠어요.
    축하합니다

  • 18. 둥둥
    '24.5.2 7:40 AM (39.7.xxx.75)

    와 경험에서 우러난거라 울림이 크네요.
    원글님 추앙합니다! ㅎ

  • 19. 정말
    '24.5.2 7:58 AM (39.118.xxx.243)

    멋집니다 원글님
    1만시간이라뇨? 거의 영겁의 시간수준이네요.
    축하드려요.

  • 20. ..
    '24.5.2 8:15 AM (116.88.xxx.249)

    우왕.
    제일 멋진데 제일 겸손하시기까지 한 원글님~
    앞으로도 쭉 멋있게 사세요~~

  • 21. ..
    '24.5.2 8:17 AM (118.221.xxx.98)

    와우..정말 대단하세요.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상상이 안돼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22. 참외
    '24.5.2 8:31 AM (210.123.xxx.252)

    1만시간. 멋지십니다.
    공부만 하는 학생과는 포지션이 다르니까요,~~
    대단하세요. 박수 보내드립니다.

  • 23. ㅇㅇ
    '24.5.2 8:37 AM (110.13.xxx.57)

    1만 시간의 법칙을 몸소 체험하셨군요 진심 축하드립니다 이 아침에 멋진 글 감사합니다!

  • 24. 맞아요
    '24.5.2 8:42 AM (112.149.xxx.140)

    축하드립니다
    정말 중요한 법칙을 꿰 뚫으셨네요
    앞으로의 원글님의 시간들이
    더 기대 됩니다

  • 25. ~~
    '24.5.2 8:45 AM (211.196.xxx.71)

    훌륭하세요. 이 시점에 잘 오는 번아웃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 26.
    '24.5.2 8:57 AM (106.101.xxx.121)

    1만시간의 법칙ㅡ명심하겠습니다. 원글님 진짜 대단합니다.

  • 27. 정말
    '24.5.2 9:00 AM (222.234.xxx.127)

    큰 울림을 주네요
    제게도 많은 자극되었습니다
    감사해요
    더 승승장구하시기를 바래요

  • 28. ..
    '24.5.2 9:24 AM (219.254.xxx.139)

    축하드려요!
    끈기 있는 사람 부럽네요.
    흥미에 성실함이 더해져서 멋진 성과 이루셨네요

  • 29. 스파클링블루
    '24.5.2 9:24 AM (175.210.xxx.215)

    하루 네시간 공부가 정말 어려운 일 아니에요??
    진짜 대단하세요 이런 분들이 박사하시는군요^^ 축하드려요
    더 승승장구하세요2222222

  • 30. ㅡㅡ
    '24.5.2 10:52 AM (58.82.xxx.93)

    원래 꾸준한 성품을 타고난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아니었거든요
    저는 벼락치기가 습관이었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뭔가 꾸준히 하나를 파는걸 못견뎌 했어요

    그런 저도 뭔가 해냈으니 정말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할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제 상황보다 더 극한 상황은 없다고 자부하거든요 ㅎㅎㅎ
    내 안에 정말 작은 불씨라도 있디면 고이고이 지키고 키워서 활활태워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성과가 남들눈엔 큰게 아니라해도 내가 느끼는 성취감은 나만 그 과정을 알아서인지 정말 달디다네요

  • 31. 와~
    '24.5.2 11:57 AM (223.38.xxx.38)

    50대를 지나면서 제게 남은 시간이 정말 소중함을 느껴요
    앞으로 7년.. 저도 1만 시간을 체험하고 여기에 기록하겠습니다

  • 32. ㅇㅇ
    '24.5.2 1:22 PM (211.178.xxx.51)

    지나가던 30대 초인데 1만시간의 법칙!! 멋진 글이에요.
    저도 1만시간을 투입하여 40대에 님처럼 뚜렷한 결실을 맺고자 목표를 세워 봅니다.^^

  • 33. 퍼플레이디
    '24.5.2 1:22 PM (122.45.xxx.189)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34.
    '24.5.2 1:40 PM (122.36.xxx.160)

    1만 시간의 법칙~! 하루 4시간씩 7년의 성과이라지만
    원글님의 집중력과 기본 실력도 뒷받침이 된 조건이었겠지요!^^
    저도 의욕이 생기는 솔깃한 글이네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비전공인 분야를 9년째 노력하고 있는데,
    처음엔 취미로 슬슬 시작했다가
    매일 5시간정도를 5년간 집중적으로 노력한 결과 아마추어로서 어느정도의 수준에 달했어요.
    곧 60대를 앞두고 보니 나이도 드는데 더이상 노력해서 뭣하나싶어 중단할까 고인중인데 원글님의 글을 보니 앞으로 10여년을 더 노력하면 이 분야의 전문가로 데뷔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1만 시간의 법칙을 믿어보고싶어요.
    축하드리고 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공부하신 학문적인 내용이나 의견들을 82에도 공유해주시면 즐겁게 함께하겠습니다.

  • 35. ..
    '24.5.2 4:06 PM (223.62.xxx.156)

    수고많으셨어요

  • 36. 축하드려요
    '24.5.2 4:13 PM (223.39.xxx.254)

    1만시간이 진짜 긴데
    산증인이 되어주셨네요.
    본받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 37. ㅇㅇ
    '24.5.2 4:23 PM (61.39.xxx.36)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삭막한 82에서 단비같아요

  • 38. 숨겨진세상
    '24.5.2 4:25 PM (124.54.xxx.58)

    저도 열심히 살아볼게요~
    인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9. 은행나무
    '24.5.2 4:41 PM (220.95.xxx.84)

    1만 시간의 법칙 귀감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 40.
    '24.5.2 4:47 PM (121.159.xxx.76)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꾸준히 근 십년을 하니 뭔가 그 분야서 할 말 하실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생기셨다는 애기잖아요.

  • 41. 존경합니다
    '24.5.2 5:01 PM (211.217.xxx.233)

    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 42. 유나유나
    '24.5.2 5:51 PM (218.212.xxx.182)

    와. 진짜 일면식도 없지만 글에 믿음이 보여서
    너무 존경스럽고 대단한 분이신거 같아 감탄이 나오네요…

    그 풍문같은 말을 진짜 실천해서 얻어내신분이 있으시네요……

    아무것도 안보여 앞이 막막하셨을때도
    매일 꾸준히 4시간씩하셨다니……
    요즘 고작 몇시간하고 공부에 한계를 느낄때마다 …기분으로ㅠ가라앉고 책을 덮는 저에겐
    너무 꿈같은 분이시네요..울고싶다

  • 43. 정말
    '24.5.2 6:20 PM (14.47.xxx.167)

    정말 대단하세요
    만시간 말이 쉽지 7년을 한결같이..... 우와 진짜 축하드리고 애쓰셨어요

  • 44. ....
    '24.5.2 6:30 PM (223.39.xxx.197)

    그 1만 시간을 투자하기위해 원글님의 생활이 얼마나 치열 하셨을지..
    축하드립니다!!!

  • 45. 박수를 보냅니다
    '24.5.2 6:42 PM (59.15.xxx.62)

    더불어 이렇게 좋은 경험담을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만시간이란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대략 하루에 4시간씩 7년이란 기간으로 알려주시니 가슴에 바로 와 닿네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셨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 46. ㅡㅡ
    '24.5.2 6:53 PM (58.82.xxx.93) - 삭제된댓글

    앗 베스트까지 갔네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아이둘 육아와 박사 병행이라는 제가 저지른?일을 책임지키위해, 그 하루 4시간을 만들기위해 제 삶의 모습을 통제한거 같아요
    시간이랑 체력이 제일 소중하고 갚지다는걸 깨달아서
    인간관계와 만남, 모든 종류의 동영상, 술이라는 최대 시간도둑 정신에너지도둑 체력도둑을 끊거나 최소화하는게 제일 컸던거 같아요. 물론 갑자기는 안되었고 몇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깨달음이와서 서서히 일어난 일이고요
    82는 외로움을 달래기위해 남겨두었고요 ㅎㅎ
    이제는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이렇게 사는거구나 느낌이 와서 50전에 이루고싶은 꿈을 하나 더 정해서 정진하는 중인데 또 1만 시간이면 뭐라도 되겠구나 싶어서 저 스스로도 희망이되는 발견이었습니다

  • 47. ㅡㅡ
    '24.5.2 6:54 PM (58.82.xxx.93)

    앗 베스트까지 갔네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아이둘 육아와 박사 병행이라는 제가 저지른?일을 책임지키위해, 그 하루 4시간을 만들기위해 제 삶의 모습을 통제한거 같아요
    시간이랑 체력이 제일 소중하고 값지다는걸 깨달아서
    인간관계와 만남, 모든 종류의 동영상, 술이라는 최대 시간도둑 정신에너지도둑 체력도둑을 끊거나 최소화하는게 제일 컸던거 같아요. 물론 갑자기는 안되었고 몇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깨달음이와서 서서히 일어난 일이고요
    82는 외로움을 달래기위해 남겨두었고요 ㅎㅎ
    이제는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이렇게 사는거구나 느낌이 와서 50전에 이루고싶은 꿈을 하나 더 정해서 정진하는 중인데 또 1만 시간이면 뭐라도 되겠구나 싶어서 저 스스로도 희망이되는 발견이었습니다

  • 48. 이런글은
    '24.5.2 7:18 PM (151.177.xxx.53)

    1만시간의 법칙.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 이 글은 십 년이 지나도 다시 읽고 싶어요. 지우지마세요.

  • 49. ....
    '24.5.2 7:27 PM (222.97.xxx.57)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1만시간의 법칙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50. 와~
    '24.5.2 7:40 PM (180.230.xxx.14)

    1만시간의 법칙
    축하드려요

  • 51. 거울속으로
    '24.5.2 7:45 PM (211.208.xxx.4)

    저도 자극 받았어요~ 잘 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데 저도 1만시간의 법칙 도전해 보고 싶네요~

  • 52. 와우
    '24.5.2 7:53 PM (112.159.xxx.154)

    부럽습니다.
    애쓰셨고 박수보냅니다.
    이젠 활자로된거 쳐디보기도 싫은 1인입니다.

  • 53. 1만시간의 법칙
    '24.5.2 8:28 PM (58.237.xxx.70)

    저도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 54. 1만시간의 법칙
    '24.5.2 8:33 PM (118.235.xxx.230)

    증명해 내시고 이렇게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본 받아 실천하겠습니다

  • 55. tower
    '24.5.2 8:53 PM (118.32.xxx.189)

    고맙습니다.

  • 56. ㅇㅇ
    '24.5.2 9:22 PM (14.54.xxx.206)

    술과 유튜브를 끊으셨다니 뭘해도 하실분이시네요

  • 57. ...
    '24.5.2 9:30 PM (118.235.xxx.44)

    1만 시간의 법칙.. 원글님 진짜 멋지시네요
    축하드립니다!!!

  • 58. cherry
    '24.5.2 9:35 PM (119.74.xxx.136)

    혹시 영어 논문 잘쓰기 위한 팁이나 연습 방법 있으셨으면 살짝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직도 영어 논문 작성할 생각하면 숨이 턱 막혀옵니다. 억지로 쓰고 있네요..

  • 59. 정점
    '24.5.2 9:37 PM (1.255.xxx.197)

    로긴을 부르네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60. ㆍㆍ
    '24.5.2 9:38 PM (118.235.xxx.131)

    1만시간...존경스럽습니다
    하루네시간 7년..멋져요

  • 61. 정말
    '24.5.2 9:38 PM (220.65.xxx.124)

    훌륭한 분이시네요.
    저보다 어리시지만 존경합니다.
    저도 반성해야겠어요.

  • 62. ..
    '24.5.2 9:53 PM (118.235.xxx.187)

    축하합니다!! 일주일에 하루도 안빼고 주말에도 똑같이 4시간씩 하신건가요?

  • 63. ㅡㅡ
    '24.5.2 10:11 PM (58.82.xxx.93)

    4시간은 주중 최소 시간으로 정한거고 실제론 하루에 6-7시간정도 한거같고요 주말엔 애들이 기관에 안가니 잘해야 밤에 2시간정도 본거같아요 평균내면 하루4시간정도 되지않을까 싶었어요
    공부하고 매일 얼만큼 했는지 구글캘린더에 기록해뒀는데 계산해봐도 재밌겠네요

  • 64. ㅡㅡ
    '24.5.2 10:18 PM (58.82.xxx.93) - 삭제된댓글

    영어논문쓰기는 처음에는 정말 쌩으로 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원문 읽기 힘들어서 번역기 돌려서 빨리 읽으려고 하기도 하는데 그럼 절대 영어가 안늘거 같아서 원서를 프린트해서 쌩으로 모르는단어 표시하고 적어가며 원문의 느낌에 익숙해지려고 했어요
    그 느낌에 익숙해져야 나도 쓸수 있을테니까요

    글쓰기도 처음엔 한글로 쭉 써서 그걸 내가 번역한다 생각하고 써보다보면 나중엔 한글반 영어반으로 쓰게되고 나중엔 시간 아까워서 다 영어로 쓰게 되더라구요. 저는 원어민 에디터한테 가끔 퇴고받으며 많이 배우기도 했어요 원어민이 어디를 고치나 그런거 유심히 보면 그때 확 늘어요

  • 65. ㅡㅡ
    '24.5.2 10:24 PM (58.82.xxx.93)

    영어논문쓰기는 처음에는 정말 쌩으로 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원문 읽기 힘들어서 번역기 돌려서 빨리 읽으려고 하기도 하는데 그럼 절대 영어가 안늘거 같아서 원서를 프린트해서 쌩으로 모르는단어 표시하고 적어가며 원문의 느낌에 익숙해지려고 했어요
    그 느낌에 익숙해져야 나도 쓸수 있을테니까요
    또 지도교수가 읽으라는 인문철학 기본 저서 맑스 푸코 이런거 원서로 꾸역꾸역 다 읽었어요 제가 이 정보들을 한글로 공부한적이 없기에 용어를 한글로 몰라서 ㅎㅎ원서 이해에 오히려 도움이 됐어요 번역하면 느낌이 달라지는게 참 많아서요

    글쓰기도 처음엔 한글로 쭉 써서 그걸 내가 번역한다 생각하고 써보다보면 나중엔 한글반 영어반으로 쓰게되고 나중엔 시간 아까워서 다 영어로 쓰게 되더라구요. 저는 원어민 에디터한테 가끔 퇴고받으며 많이 배우기도 했어요 원어민이 어디를 고치나 그런거 유심히 보면 그때 확 늘어요

  • 66. 만시간
    '24.5.2 10:39 PM (219.251.xxx.190)

    전공 아닌 분야를 외국어로 박사논문 쓰셨다니!!!!
    원글님 리스펙합니다 너무 멋쪄요

  • 67. 와~
    '24.5.2 10:45 PM (222.235.xxx.56)

    너무 좋은글이에요.
    다시 열심히 살아야지 되뇌이게 되고요.
    원글님 학문으로 이룬 성과도 대단하지만 이런글로 또 좋은 동기를 퍼뜨시리시는것도 훌륭하세요.
    술과 유튜브
    정말 미션임파서블인데
    엄두조차 안나요.

  • 68. 원글님
    '24.5.2 10:47 PM (115.136.xxx.124)

    앞날을 응원합니다 !!!

    더불어 동기부여되는 저의 미래도 응원합니다

  • 69.
    '24.5.2 10:51 PM (210.97.xxx.109)

    1만 시간에 법칙 감동이에요. 자신과의 싸우에서 이긴
    원글님은 진징한 챔피언

  • 70. 감동
    '24.5.2 11:32 PM (211.118.xxx.187)

    멋지세요!!!
    타성에 젖은 저를 반성하게 해 주는 좋은 글입니다!

  • 71. 오오
    '24.5.2 11:32 PM (49.96.xxx.53)

    만시간을 위해 통제하셨는 원글님 정말 감동이니다.
    저도 덕분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 72.
    '24.5.2 11:37 PM (106.154.xxx.172)

    하루 최저 네시간 타이머 켜놓고 공부했다는 말에
    자극 받고 갑니다~
    리스펙~~~

  • 73. 워너비
    '24.5.2 11:49 PM (204.8.xxx.67)

    우와 정말 동기부여 되는 글이네요.
    계속해서 좋은 성과 거두시고 승승장구 하시기를..
    좋은 통찰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워너비이시군요...

    저도 한때 인문학 하는 게 꿈이었는데
    혹시 몇 살 때 박사를 시작하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외국은 늦게 공부하시는 분도 많다고 듣긴 했어요.
    박사 후에 나이 상관없이 강의하고 자리잡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74. ㅡㅡ
    '24.5.3 1:39 AM (58.82.xxx.93)

    한국나이 33살에 시작했어요
    박사후 자리잡는건 학교 국가에 따라 나이를 따지냐 안따지냐 너무 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강의자리도 선발 루트가 다르고 교수도 트랙이 다양하니까요
    하이브레인넷에서 대충 분위기 보시고 질문도 해보시길 추천해요
    외국엔 은퇴하고 철학박사하시는 성공한 사업가분도 알고 다들 서로 나이 안궁금해하는 분위기라 먼저 말하기전엔 몇살인지도 몰라요
    내가 하고싶고 상황이 따라주면 나이가 안할 이유가 될순 없다고 생각해요
    한살이라도 젊은 오늘이 일 저지르기엔 가장 빠른 날이고 ㅎㅎ 그 결정이 내 인생 마지막을 바꿀지 어떻게 알아요

  • 75. ..
    '24.5.3 1:44 AM (124.56.xxx.107)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우선 한달이라도 꾸준히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76. 소피
    '24.5.3 2:48 AM (211.118.xxx.129)

    대단하시네요! 저도 45살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서 고군분투중인데 큰 자극이 됩니다! 결단력과 인내력 추진력이 대단하신 분이신거 같습니다..아이까지 돌보시며! 진심 존경합니다~

  • 77. 82 역대글 리스트
    '24.5.3 2:52 AM (219.254.xxx.98)

    오랜 82 생활자인데요, 베스트10안에 들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언제고 기회가 닿으면 공부나 공부-인생에 대한 퍼스널하고도 꺠달음 같은 인생의 지혜 나눠주세요. 저보다 많이 어리시지만 님 쓰신 글 보면서 나를 많이 돌아보고 자극 받았어요. 이런 인생tip같은 건 길이길이 그리고 넓게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 궁금한 건, 언어의 장벽을 그것도 푸코나 맑스같은 사회과학 책을 어떻게 원어로 이해하는 단계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것도 기회가 닿으면 알려주세요. 무엇보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결심이 어려웠을때 어떤 계기로 그 어렵다는 , 또한 진로도 불투명한 길을 가기로 하셨는지도~

  • 78. ㅡㅡ
    '24.5.3 4:27 AM (58.82.xxx.93) - 삭제된댓글

    글이 영감과 동기부여가 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맑스 푸코는 다른 매체 오디오 깅좌나 요약본으로 큰 뼈대를 이해한 후에 원서중 제일 중요힌 챕터들을 뽑아서 읽고 또 읽었어요. 이해가 안가도 다음거로 넘어가서 읽다보면 아하하고 이전것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 어렵고 큰 뼈대가 되는 글들로 2년정도 공부를하니 나중에 잔가지?이론들은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 79. ㅡㅡ
    '24.5.3 4:36 AM (58.82.xxx.93) - 삭제된댓글

    제가 왜 이런 길을 가고 이런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보면 내가 그냥 그렇게 생겨먹어서.라는 결론밖에 안나오더라구요ㅎ
    얼마전 돌아보니 어릴때부터 주관이 강해서 절대 남이 하라는대로 안하고 내가 원하는걸 선택해왔던거 같은데 이거다 싶으면 꼭 하고 말았던거 같아요.
    원래 전에 박사권유 받을땐 시큰둥했는데 이 박사 프로그램은 보고 와 이거다!싶었어요. 저도 하는중엔 시간낭비 아닌가 의심도 들었지만 지나고보니 제 선택이 맞았어요. 늘 남의 말이나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제 마음의 소리대로 따라가면 그게 맞는 길이더라구요.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 아니라 나만의 성공을 만들어가는 게 인생을 충만하게 만드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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