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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시부모님만 오시면

조회수 : 7,010
작성일 : 2024-04-28 16:07:56

아이를 시부모님 스케쥴에 맞추려고 합니다.

 

엄마가 밥 먹여줘.

엄마가 머리 잘라줘.

엄마가 씻겨줘.

엄마가 재워줘.

 

어머님은 자상하세요.

근데 육아 스타일 저랑 안맞고요.

저는 제가 하는 게 더 좋고 편한데

저 쉬라는 명목하에 어머님한테 해달라고 해요.

전 원하지 않아요. 남편 혼자만의 생각인가봐요.

 

그리고 지켜보면

시부모님이 육아하고 싶은 욕구를

남편이 충족시켜주고자 하는 게 있어요.

그게 효도라고 생각하나봐요.

 

안그래도 애가 키 작은 편인데

그래서 재우는 시간에 민감하거든요.

시부모님 오시면 노느라고 일단 안자려고 드는데

제가 아이를 지켜보면 분명 졸려하거든요.

근데 안잔다고 한다며 안재우고 계속 놀아주세요.

본심은 시부모님께서 심심하시니까

아이 자는 시간에 할 것도 없으시고..

아이 보러 왔는데 자버리면 목적이 없는 시간이 되어버리잖아요.

 

그것때매 정말 오늘도 남편이랑 싸웠네요.

남편한테 좋게 말이 안나가네요.

IP : 211.234.xxx.23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4:1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지나고보면 큰 일은 아닙디다. 위로드려요.

  • 2.
    '24.4.28 4:12 PM (223.38.xxx.209)

    뭐 얼마나 자주 오신다구요?

  • 3. 시부모님이
    '24.4.28 4:12 PM (39.7.xxx.131)

    한달 몇번오세요? 매일 오시는거 아니고 한두번 늦게 잔다고 키 크지 않아요. 키는 그냥 유전입니다 원글님 작다면 하루 24시간 재워도 작아요

  • 4. ...
    '24.4.28 4:13 PM (39.7.xxx.180)

    그냥 시부모 오는게 싫은거죠
    가만 마음속을 들여다 보세요

  • 5. 남편이름으로
    '24.4.28 4:13 PM (123.199.xxx.114)

    집사줬나요?
    아부를 지혼자하지 아이들까지 총동원시키더라구요.

  • 6. 첫댓글에 동의
    '24.4.28 4:14 PM (69.23.xxx.138)

    지나고나면 아무일도 아니다는 말 전적으로 동의. 저도 원글님 무슨말인지 알아요. 한국남자들 그런 사람 많아요. 저도 아이 어릴때 그런게(나와 내 아이 루틴 깨지는거) 너무 싫어서 몇건 싸우기도 했으나 지금 돌아보니 싸울일도 아니고 싸운다고 바뀌지도 않아요. 감정만 상할뿐.
    아이가 하루 이틀 늦게 자고 루틴 망가져도 큰일 안나더라구요. 그냥 시어머니한테 맡기시고 쉬시면서 즐기세요.

  • 7.
    '24.4.28 4:15 PM (211.234.xxx.231)

    매주 오세요....
    저희 맞벌이라 애가 평일에도 수면시간이 약간 부족한데
    주말까지 이래버리니까 더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먹을 것도 계속 참견을 하세요.
    이 정도는 이제 줘도 되지않냐고요.
    저는 제가 하고싶은 원칙이 있는데 자꾸 허물어버리고
    시부모님 스타일 대로 끌어가려는 느낌이.. 들어서요.
    남편을 조금 가스라이팅? 하시는 거죠.
    그래서 시부모님 안계실 때도 남편이 시부모님 생각 대변해서 저랑 자주 싸워요.

  • 8. ....
    '24.4.28 4:17 PM (223.62.xxx.47)

    지나고보면 큰 일은 아닙디다. 위로드려요2222
    러고 댓글 달려했는데. 매주 오신다니....ㄷㄷㄷㄷㄷ

  • 9.
    '24.4.28 4:18 PM (1.236.xxx.114)

    애기가 좀 늦게잘수도 있고 편하게 생각하고 키우라고 쓰려고했는데
    매주? 매주오면 애기엄마는 언제 쉬나요 ㅠ

  • 10.
    '24.4.28 4:19 PM (69.23.xxx.138)

    매주라니 ..ㅠㅠ 위로 드립니다.

  • 11.
    '24.4.28 4:20 PM (121.167.xxx.120)

    매주 오면 시어머니 방에 남편 집어 넣고 아이 데려다 재우세요

  • 12. 바람소리2
    '24.4.28 4:22 PM (222.101.xxx.97)

    엄마랑 아들 둘이 놀지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라 허세요
    애기는 재우게 두고요

  • 13.
    '24.4.28 4:25 PM (211.234.xxx.231)

    애를 계속 업어서 재우고 싶어하세요.
    저는 책 읽어주다가 졸려하면 불끄고 뒹굴뒹굴 하는 거
    지켜보면서 재우거든요..
    두돌 지났는데 요새 누가 업어서 재우나요....

  • 14. ㅇㅇ
    '24.4.28 4:25 PM (59.6.xxx.200)

    매주는 심하네요
    어떤 상황이기에 그렇게자주 오시나요?

  • 15.
    '24.4.28 4:28 PM (211.234.xxx.231)

    매주..
    원래는 격주로 오셨었는데,
    남편이 어떤 병 진단받고나서 저도 마음이 짠해져서요..
    남편 하는대로 그냥 뒀더니 매주가 되네요..

  • 16.
    '24.4.28 4:31 PM (211.234.xxx.203)

    요즘에 어느시부모가 매주 온답니까?
    원글님 불쌍하네요
    요즘풍속 몰라요
    시부모가 집에 잘 오시지않아요
    이제 원글님 남편 아이가 가족이고 그중심으로 돌아가는거예요
    한번 큰싸움이 나야되는데 감당하실수 있겠어요
    시어머니방식으로 육아강요 안돼요
    남편이 잘못하는겁니다
    친정부모님 안계셔요?

  • 17. ..
    '24.4.28 4:33 PM (211.227.xxx.118)

    두 사람에게 맡겨버리고 님은 외출하세요.

  • 18.
    '24.4.28 4:33 PM (211.234.xxx.203)

    격주도 심해요
    남편을 시댁에 보내세요
    원글님도 쉬어야지요
    주중에 직장 육아로 힘든데 주말에 쫌 쉬어야지요
    님까지 아프면 어쩌려고 그래요

  • 19.
    '24.4.28 4:34 PM (211.234.xxx.231)

    저희 엄마는 자주 안오세요.
    애 아플 때 엄마도 시간 맞으면 와주실 때도 있고요.
    근데 거의 두 달 정도에 한 번? 오세요.

  • 20.
    '24.4.28 4:34 PM (211.234.xxx.203)

    아이랑같이 시댁가라고 하셔요
    원글님도 쓰러지겠다고 하셔요

  • 21. 매주요?
    '24.4.28 4:34 PM (115.21.xxx.164)

    요즘 시부모들은 일년에 한두번 가죠. 자식들이 찾아가거나 밖에서 행사때나 보죠.

  • 22. ......
    '24.4.28 4:35 PM (118.235.xxx.69)

    남편을 잡아서 매주 못오게 해요.
    아니면 시부매 올 때 마다 원글은 나가서 머리도 하고
    쇼핑도 하고 볼일 보시든가요.

    미친 부모에 미친 아들놈이네
    왜 매주.격주로 와서 귀찮게 해

  • 23. 그런데
    '24.4.28 4:36 PM (122.34.xxx.60)

    남편이 시댁 가서 쉬라고 하세요. 한 달에 한ㅇ번 정도만 시부모님 집으로 오시게 하세요
    가만 있으면 아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주 오십니다
    아이가 중학교 가도 주말에 공부해야하거나 학원 가야해서 못뵙는다 하면 역정 내실 수도 있구요.
    남편에게 진지하게 말하세요
    주말에 우리 부부랑 아기랑 세 식구 알콩달콩 산책도 가고 키즈까페도 가고 숲길도 걷고 하자구요.
    어른 넷이서 아이 하나만 바라보면서 은근 감정싸움 하는 거ᆢ진짜 아이에게도 안 좋습니다

  • 24.
    '24.4.28 4:36 PM (211.234.xxx.231)

    저희 남편도 이상하고 시부모님도 이상하죠.
    자기들은 화목한 가정분위기이고, 저도 어느 정도는 맞춰줘야된다고.. 저번에 남편이랑 싸울 때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 25.
    '24.4.28 4:38 PM (211.234.xxx.203)

    그런데님 말대로 해보세요
    결혼때 시댁서 돈많이 보태줬나요?

  • 26.
    '24.4.28 4:41 PM (211.234.xxx.231)

    주말에 우리 부부랑 아기랑 세 식구 알콩달콩 산책도 가고 키즈까페도 가고 숲길도 걷고 하자구요.

    남편은 어디 놀러갈 때저희 세 식구만 가면 아이케어를 부담스러워해서 그걸 시부모님이 대신 해주시니 자기는 편하다 이런 논리에요. 저는 생각을 안해주더라고요. 자기도 편하니 저도 편할 거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여행도 시부모님이랑 같이 가자고 해서 제가 다 거부하고 여행 간 적도 몇 번 안돼요.

  • 27.
    '24.4.28 4:46 PM (211.234.xxx.231)

    저는 모은 돈이 없어서 혼수를 했고요. ㅜㅜ
    이게 모든 사단의 원흉일까요..
    남편은 2억 정도.. 제가 천만원 조금 넘게 보탰고..
    시부모님이 9천 주셨는데, 저희 적금만기되어서 2천 갚았어요.. 잘 사시는 것도 아닌데 형편에 비하면 많이 주신 것도 맞긴하죠. 저희도 매달 용돈 30만원씩 보내드리고 있고요.

  • 28. ㅇㅇ
    '24.4.28 4:59 PM (180.224.xxx.34)

    결혼할때 돈 더 많이 냈다고 타인(어쨋든 부부가 한가족이니 그외는 타인)
    이 내 삶에 끼는게 싫으면 당연히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올리브샘 보면 마님이 시부모 오는거 신경 안쓰더라구요.
    왜냐하면 시부모가 손님으로 오더라구요.
    손님이 애들 맘대로 씻기고 맥이고 재우고 그러나요?

  • 29. 문제는
    '24.4.28 5:07 PM (211.250.xxx.112)

    육아법이 아니예요. 매주 온다고요. 와.. 1년에 두어번인줄 알고 참으라고 쓰려했더니.. 솔직히 두 노인.. 미친거같아요.

  • 30. ...
    '24.4.28 5:09 PM (218.232.xxx.208)

    뭔 매주 만나나요 그 노인분들 진짜 생각없고 할일도 없으신가 보네요
    결혼을 했으면 독립을해야지 그 남편참...
    남편이 아들로써 엄마아빠랑 계속 살던가
    시부모는 다시 육아하고싶음 늙어서 애를 다시 낳으시던가
    왜 손주를... 부모가 온전히 육아할 기회를 자꾸 빼앗으려구하는건지 도와달라는것도 아니구만..
    비정상적이네요 앞으로도 누구에게든 좋은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구요

  • 31. ㅇㅇ
    '24.4.28 5:14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매주오셔서 삼시세끼 다같이 먹고치우고 와. 생각만해도 열불나네요.
    격주를 매주로 배려해준것도 잘못하셨네요. 주말엔 쉬어야죠. 일도 하는데.
    남편보내세요 애랑. 애가 좀 컸으니.

  • 32. ㄱㄱ
    '24.4.28 5:59 PM (59.1.xxx.19)

    남편을 보내는 수 밖에 없겠네요.
    두 돌 아가가 있는데 매주 시부모라니 ㅠㅠ
    진심으로 위로를 보냅니다.

  • 33.
    '24.4.28 6:01 PM (211.234.xxx.231)

    매주 보내는 것도.. 신경쓰여요..
    밥 먹여주실 때.. 좀 뜨거우면 입으로 호호 불어주시더라고요..

  • 34. ..
    '24.4.28 6:44 PM (182.220.xxx.5)

    시부모 방문을 두달에 한번으로 바꾸세요.

  • 35. ..
    '24.4.28 6:45 PM (182.220.xxx.5)

    아이 취침 시간과 먹는건 관여 못하게 하시고요.

  • 36. ...
    '24.4.28 8:41 PM (1.247.xxx.157) - 삭제된댓글

    맞벌이니까, 육아 분담우 해야겠고, 부인은 주말에 집안일할테니, 본인이 주말에 전담해야하는데, 힘들고 쉬고 싶으니, 제일 손쉬운 자기 부모에게 미루는거네요. 부인은 그 꼴 보기 싫고... ;; 아이가 좀 크고, 자기 의견 말하면 좀 수월해지겠죠.

  • 37. ...
    '24.4.28 8:44 PM (1.247.xxx.157)

    맞벌이니까, 육아 분담은 해야겠고....부인은 주말에 집안일 하거나 놀러가자는데, 본인이 전담해야 하는 상황이니 힘들고 쉬고 싶고.... 제일 손쉬운 자기 부모에게 미루는거네요. 부인은 그 꼴 보기 싫고... ;; 아이가 좀 크고, 자기 의견 말하면 좀 수월해지겠죠.

  • 38. ....
    '24.4.28 9:08 PM (58.29.xxx.1)

    님 참 무던한 성격이시네요.
    다른 집 같았음 벌써 남편하고 대판하고 난리났죠.
    애기 키우는 집에 시부모님 매주 방문이 무슨 말이랍니까.

  • 39.
    '24.4.28 9:25 PM (124.54.xxx.37)

    차라리 애랑 남편을 주말에 시부모님댁으로 보내고 님은 주말에 쉬세요

  • 40.
    '24.4.29 12:22 AM (211.234.xxx.231)

    많이 싸웠어요. 무던한 성격 아니에요.
    싸워서 2~3주에 한번으로 정했는데, 남편이 병 진단받은 것 때문에 불쌍하기도 하고.. 제가 무슨 못할 짓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한동안 그냥 지냈는데 점점 열받네요.

  • 41. ...
    '24.4.29 7:09 AM (110.13.xxx.200)

    맞벌아에 매주라나요.
    지옥이네요.
    맞벌이면 주말애 할것도 많을텐데.. 어휴
    남편 봐주지 마세요. 매주라니.. 진짜 ..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남편을 시가에 보내요.애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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