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릴 때 시어머니가 돌봐주신 분들 시모랑 관계 어떠세요?? 시어머니한테 돌봐주실 때 얼마씩 드리셨는지 그거 외에 얼마나 챙기고 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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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릴 때 시어머니가 돌봐주셨던 분들
1. 저는
'24.4.21 10:20 AM (1.227.xxx.55)살림 도우미를 따로 썼어요.
어머니는 딱 아이만 보실 수 있게요.
시누이, 시이모님들 언제든 편하게 놀러 오시라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셨고
용돈은 절대 필요없다 하셨지만 남편 보고 알아서 드리라 했고 실제로 얼마
드렸는지는 정확하게 몰라요. 대충 50-100만원 정도였을 거예요.
카드 따로 드려서 장보실 때 사고 싶은 대로 사시게 했어요.
어머님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시건 뭘 먹이시건 전혀 상관하지 않았어요.
제가 볼 때는 제 식대로 어머님이 볼 때는 어머님 식대로.
그런데 아이가 밥 먹을 때 반 공기는 각종 반찬들과 먹고 반이 남으면
국에 말아서 먹이셨는데 희한하게 아이가 성인이 돼서도 그렇게 먹더라구요.
습관이 무섭고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국 없어도 밥 잘 먹지만요.
일단 아이를 당연히 너무 아끼고 이뻐하시니까 저는 직장 다닐 때 맘이 아주 편했어요.2. oo
'24.4.21 10:28 AM (218.153.xxx.74)첫댓글님 참 지혜롭고 현명하신분리신듯요.
이렇게 하기 참힘든데 배우고갑니다.3. 시모가
'24.4.21 10:35 AM (118.235.xxx.209)시모가 시터보다 천만배 좋은데요 잘해드리는게 맞죠
할머니가 키운 아이들 거의 키도 크고 먹성도 좋아요.
항상 밥을 강조하니깡요...ㅎㅎ눈치도 덜보고 불안증도 없을듯4. 부자
'24.4.21 10:39 AM (203.219.xxx.179)시어머님이 더 잘 사시는 지라.. 멀리 살으셔서 애들 방학때 나 1-2주 맡아 주시는 데요.
좋아하시는 과일이나 철되면 좀 챙겨드리고
애들 보낼 때 예쁜 케잌이나 간식 좀 들려 보내고
저랑 딸 아이 악세사리 살때 같이 좀 사거나 해서 보내기도 하고 있어요.5. 나는나
'24.4.21 10:44 A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할머니도 할머니 나름..딱 아이만 시터처럼 봐주셨어요. 아이 음식도 목욕도 식기세척도 다 제 몫. 20 몇 년 전에 100만원 드렸습니다. 주말에는 취미생활 여행 보내드렸구요.
6. ㅎㅎㅎ
'24.4.21 10:53 AM (221.147.xxx.20)첫 댓글님 대단하고 현명하시네요
7. ...
'24.4.21 11:25 AM (106.101.xxx.43)가족이 애를 돌봐 준다는건 행운인것 같아요
8. 당연히
'24.4.21 12:07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좋지 않나요? 그때 아이 봐주는 걸로 유세떨고 스트레스 주신 거 아니면요.
지금은 생활비는 안 드려도 되서
그냥 팔요하실 만 한거 가끔 사 보내요.
세제, 쌀 이런 무거운 거나 비싸다고 잘 안 사드시는 과일, 고기 이런 것
보내 드려요.9. 당연히
'24.4.21 12:08 PM (211.211.xxx.168)좋지 않나요? 그때 아이 봐주는 걸로 유세떨고 스트레스 주신 거 아니면요.
지금은 생활비는 안 드려도 되서
2주에 한번씩 가서 밥 먹고
그냥 팔요하실 만 한거 가끔 사 보내요.
세제, 쌀 이런 무거운 거나 비싸다고 잘 안 사드시는 과일, 고기 이런 것
보내 드려요.10. 첫댓글님
'24.4.21 12:55 PM (115.92.xxx.120)은 본받고 싶은 여유와 평온함이네요.
시댁어르신도 좋은분이셨을듯 합니다.
가족 관계도 결이 맞고 합이 좋으면 좋더라구요.
댓글님 덕분에 가족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웠을것 같아요.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