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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지

.... 조회수 : 2,104
작성일 : 2024-03-29 12:34:24

가끔 만나는 지인이 있는데 지금 무슨 일을 추진 중이라 주변에 부탁을 많이 해요.

 

엊그제 만나 밥먹는데 애기하길, 본인이 선배에게 자료를 부탁했는데

메일로 줘도 되는 자료를 굳이 와서 받아가라 하더라고.

그래서 간단한 선물 사들고 가긴 갔는데

귀찮았다는 얘길 하더라구요.

 

제가 부탁하는 입장이면 공손히 언제 찾아뵈면 될 지 여쭸을 것 같은데

이 친구는 바빠서 그런지 그런 자료는 메일로 좀 주면 좋을텐데 하더라구요.

 

저한테도 뭘 부탁하곤 그걸 받으러 며칠 뒤에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라고 그 때 보자 했는데

오늘 별 말 없이 카톡으로 자료만 좀 메일로 보내달래요.

 

저도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애초에 한 말이랑 달라졌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고 얘길 좀 하든가.

구렁이 담넘어가듯 메일도 된대요, 이러면서

저더러 입맛에 맞는 양식으로 발송해달라고 하는게

좀 얌체같애요.

IP : 121.137.xxx.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9 12:35 PM (1.232.xxx.61)

    얌체같네요.ㅎㅎㅎ
    원글님께 마음의 소리가 밖으로 흘러나온 듯
    모든 인간사 다 그렇긴 하죠. 자기가 바쁘니

  • 2. 성격
    '24.3.29 12:41 PM (125.177.xxx.70)

    쉽게 이거저거 해달라는 사람은 보통
    그게 힘든지 뭔지 깊게 생각안하더라구요
    원글님도 귀찮으면 메일보내주고
    바쁘니까 양식은 네가 바꿔~하세요

  • 3. 꼭말하세요
    '24.3.29 12:43 PM (223.38.xxx.84)

    넌 애초에 메일로 자료를 부탁하던지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니? 자료는 줄수있는데 양식은 네가 고쳐써~
    공주니 네 일을 왜 날 시키니? 하세요 꼭이요

  • 4. ....
    '24.3.29 12:46 PM (115.22.xxx.93)

    다음부터 무슨부탁하면 좀 어렵겠다고 거절하세요
    가능하면 좀 거리를두는것도..

  • 5. 허허
    '24.3.29 12:50 PM (175.120.xxx.173)

    태도가 글러 먹었네요.

    본인은 수완이 좋다 생각하겠지만
    저런 됨됨이로 뭘 제대로 하겠나싶습니다.

  • 6. hap
    '24.3.29 12:51 PM (39.7.xxx.66)

    다 맞춰주니 그게 별거라고 싶은거죠.
    난 줄테니 고치는 건 네몫이라고
    알려줘야죠

  • 7. 입둰다뭐해
    '24.3.29 12:53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니가 와서 갖고가 나도 바빠서 메일보낼 시간없어
    그런 인성이니 쉽게 부탁을 하는거예요
    그런 사람인줄 알면서 하란대로 해주고 호구되며 만나는게 이상한거죠

  • 8. 입뒀다뭐해
    '24.3.29 12:54 PM (39.117.xxx.106)

    니가 와서 갖고가 나도 바빠서 메일보낼 시간없어
    그런 인성이니 쉽게 부탁을 하는거예요
    그런 사람인줄 알면서 하란대로 해주고 호구되며 만나는게 이상한거죠

  • 9. ...
    '24.3.29 1:00 PM (121.143.xxx.68)

    다음엔 안돕겠네요.
    그 사람에겐 그게 그거 아니냐 어차피 나를 도와주려고 결정한거면 나를 배려해줘라..
    그런가본데 사람 맘은 그런거 하나에 벌써 돌아서지요.
    그 지인은 벌써 글쓴님을 잃은거네요.

  • 10.
    '24.3.29 1:01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 주위에도 몇 명 있어요
    사람을 이용해먹는 도구로만 생각해요

  • 11.
    '24.3.29 2:04 PM (118.235.xxx.97)

    부탁하는 입장에서 따지기는 하네요
    근데 아직 답례,답인사가 안왔으니 좀 더 두고보겠어요 바쁠수도 있고하니까 정신없나보다정도로 일단은요

  • 12. ...
    '24.3.29 2:09 PM (118.235.xxx.221)

    요즘 떠도는 갑자기 손절하는 유형에 나와요
    본인만 모르더라고요

  • 13. ....
    '24.3.29 2:16 PM (121.137.xxx.59)

    사실 이 사람 관련해서 전에도 여기 글쓴 적이 있어요.
    저런 경우 주변에 연락해서 서운하다고 투덜대고 하소연하러 전화하고 ㅠㅠ

    바쁘고 정신없는 사람이라 저도 그러려니 하는데
    가끔 선을 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그러는 거 아니라고 내색을 하면 한동안 눈치는 보는데
    그 때 뿐이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얌체같은 짓을 하는 경우가 잦아요.

  • 14. ......
    '24.3.30 9:21 AM (121.137.xxx.59)

    제가 짜증나는 이유를 곰곰 생각을 해봤어요.
    평소에 그냥 만나서 놀자고 얘기도 많이 하고, 만나면 본인이 이것저것 잘 내요. 밥도 잘 사요.

    그런데 일로 엮이면 처리가 분명하질 않아요.
    위에 쓴 것처럼 말을 은근슬쩍 바꾸거나
    주기로 한 돈이나 물건을 늦게 주거나 자기 맘대로 방법을 바꾸거나.

    그 과정에서 미리 양해를 똑똑히 구하질 않고
    이러저러했어, 하고 나중에 통보식으로 말해요.
    그러지 말라고 하면 한 두 번은 제대로 하다가
    또 위에 쓴 것처럼 은근슬쩍 편한 대로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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