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극심한 사람이 말할때

우울증 조회수 : 3,520
작성일 : 2024-03-25 21:14:19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의 속도가 느려지잖아요

그렇다면 글을 쓸때도 마찬가지인가요

문장력이 나빠진다거나 횡설수설해진다거나 

조현병 환자의 경우엔 그렇다고 들었는데

우울증환자도 그런지

IP : 211.234.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25 9:15 PM (112.212.xxx.115)

    아이큐가 10%이상 떨어진데요,,,

  • 2. 아니요
    '24.3.25 10:30 PM (124.50.xxx.208)

    그렇치않습니다 뇌에 문제가있는거 아닌까요?

  • 3. ..
    '24.3.26 3:44 AM (115.143.xxx.157)

    저20대때 중증우울증이었는데
    계단딛는게 안되더라고요
    눈으로 계단을 봐도 단차 경계구분이 잘안됐고
    발로 헛딛지않고 정확히 딛는게 어려워서 꼭 세살배기 계단 내려오듯 그랬어요.
    눈에 인식이 안돼더라구요.
    지금은 회복해서 다니는데 문제없지만
    다시생각해봐도 너무 이상한 경험이었어요.
    그때 당시에 혀도 굳어서 발음이 어눌해지고
    공부를 하려해도 난독 같이 글이 안읽어지고
    인지기능이 엄청 떨어지더라고요
    회복하는데 7년걸린것같아요
    그때 다른건 다 못하고
    매일 산책 하러 갔어요 진짜..그것말곤 달리 방도가 없을정도였어요.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으니 너무 힘들었죠ㅠㅠ 매일울고..

  • 4. 주변에
    '24.3.26 11:04 AM (60.36.xxx.150)

    글을 아주 맛깔나고 통찰력 있게 잘쓰는 사람이 있었는데
    극심한 우울증인지 조현병인지 글 수준이 확 내려가더군요.

    동일 인물이 쓴 글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 5. 윗님
    '24.3.26 7:12 PM (223.62.xxx.148)

    회복이 어찌되엇나요ㅠㅠ 고등학교때까지 전교권이엇고 머리좋앗는데 20대초반부터 우울증이 와서 아무것도못하고 백수로지내고잇어요 일상생활이나 잘 건사하면 다행일 지경이에요. 병원치료 약물 심리치료 운동 열심히해요. 근데 회복이 어떻게되셧나요? 저는 희망이안보여요

  • 6. ..
    '24.3.26 11:48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끝없는 터널같지만 분명 거기서 나오실거에요.
    저도 강박 심하고 전교권이었고 인서울대학 상위권 고학점이었어요. 근데 저는 원래 사회불안도가 높고 가정환경적으로도 부모님 우울증이 있었어요. 역시나 한창 취업할 시기에 우울이 심하게오고 기회를 다 놓쳐버리게 됐어요.
    3~4년은 그냥 푹 쉬었어요. 별수가 없었어요. 계속 울고 하루종일 잠 엄 많이 자고.우울증약먹고. 밤낮바뀐때도 많고.
    그리고 좀 깨어있을수있을때 마음공부 영상이나 자기도움 심리학 서적 아주 쉬운책들을 찾아읽으며 제 마음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을 좀 봤어요. 그러면서 진로변경해서 자격시험공부를 몇년간 그냥 쭉 했습니다.저는 증상이 심했고 30대에 접어들어서도 계속 병세가 낫질 않았고 내성적인편이라 취업은 무리고, 나가려면 공부를 다시해야겠더라고요. 30후반에 합격한뒤에 사회로 나왔어요. 아주 오래걸렸고 너무 처참한 시간이었는데.. 어차피 사회생활이 안될것같으면 할만한 자격증이나 공무원9급 등 골라서 준비하는 시간으로 써도 좋을것같아요.
    공부는 그냥 쉬엄쉬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래걸렸으나..저도 그게 최선이었네요.
    집세는 전세라 크게 부담없었고..처음엔 저축한돈 썼고
    그담엔 재택번역을 했어요. 운좋게.. 그러다가 너무 답답해서 편의점, 빵집 알바도 다녔는데 몸이 혹사당하더라고요..좋은 사장님을 못만나고 제가 순진해서 계속 이용당했었어요. 부모님 도움받으실수 있으면 의지하세요.
    전 너무 힘이 없어서 공부는 쉬엄쉬엄했어요 그냥 놓지만 않는정도로..

  • 7. ..
    '24.3.27 12:50 AM (115.143.xxx.157)

    그것도 결국 지나가긴 가더라고요
    그리고 무슨일이든 새롭게 시작할수있으세요.
    저도 3년을 내리 잠만자고 울고 그랬는데
    그뒤부터는 시험을 수년간 준비해서 한참 걸렸지만
    30대중반에 합격하면서 밖으로 나왔어요.
    의미있는 본인만의 시간으로 채우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087 어중간하게 착한거 안할려구요 4 갱년기 2024/04/24 1,492
1588086 경량패딩 셀프수선 1 경량패딩 2024/04/24 742
1588085 의료대란이 내 일 이되버렸네요ㅡㆍㅡ 21 3차병원 2024/04/24 7,357
1588084 cu편의점 반값택배 2 엉엉 2024/04/24 927
1588083 와이드팬츠만 입는데.. 11 ... 2024/04/24 4,216
1588082 맥시 와이드 팬츠 즐겨입는데요. 이 바지 입다 다른 바지 입으니.. 16 ..... 2024/04/24 3,768
1588081 왜 나이들수록 스트레스에 취약해질까요 11 ㅇㅇ 2024/04/24 2,615
1588080 조국대표때문에 광주시청 난리났네요. 30 .... 2024/04/24 6,880
1588079 아이 어떻게 대화하고 도와줘야 할까요? 6 눈물 2024/04/24 1,132
1588078 [82CSI] 이 노래 제목을 꼭 알고 싶어요 2 궁금이 2024/04/24 537
1588077 사이코지만괜찮아 보는데 김수현 8 ... 2024/04/24 2,910
1588076 영어 발음이 중요할까요? 17 영어 2024/04/24 2,124
1588075 바이타믹스 모델 추천좀 1 프로 2024/04/24 401
1588074 고딩들 스승의날 7 고딩맘 2024/04/24 705
1588073 몇 살까지 일하실 예정이셔요? 22 2024/04/24 3,929
1588072 나솔사계 19 ㅡㅡ 2024/04/24 2,904
1588071 친정이 부자인 전업은 25 아.. 2024/04/24 6,241
1588070 털털한 딸 아쉬운 엄마 ㅋㅋ 5 0011 2024/04/24 2,109
1588069 발등 기브스 4 ㅅㅇ 2024/04/24 392
1588068 돌침대 이전에 대해 여쭙습니다 11 돌침대 2024/04/24 1,121
1588067 언니들.. 연애고민이 있는데요... 41 .. 2024/04/24 4,179
1588066 자식 사주봤는데 가슴만 더 답답해지고 해결책이 없어요. 42 한숨 2024/04/24 6,439
1588065 델리스파이스 홍대 마스터플랜의 추억 14 2024/04/24 884
1588064 저 지금 혼자있는데요. 이렇게 좋을수가요 7 ^^ 2024/04/24 2,676
1588063 주민등록초본에서 이혼 유무 알수있나요 15 헷갈려 2024/04/24 4,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