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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편 연락 지긋지긋해요

ㅇㅇ 조회수 : 5,525
작성일 : 2024-03-19 17:36:55

그냥 넋두리 털어놓고 싶어요

이혼한지 5년 됐고 애없이 이혼해서 서로 연결될 일도 없었지만 한 1년 정도는 친구처럼 지냈어요

술문제가 심각한 사람이라 이혼했고 그거 제외하고는 그냥저냥 나쁜 사람은 아니라 굳이 억지로 연락을 끊지 않고 뒀을 뿐인데 계속 술마시고 전화해대서 3년전쯤 작정하고 연락 끊었어요

오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일관련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많이 와요) 전 남편 ㅠㅠ

어찌나 짜증이 나든지 ㅠㅠ 또 차단하겠지만 끝난 인연이 망령처럼 설쳐대는 건 언제쯤 끝날건지...

 

제가 이혼 직후 너무 힘들어서 이 힘듦이 얼마나 가는거냐고 여기에 질문한 적이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시간이 약일거라 하셨는데 당시엔 실감이 안 나더라구요. 나는 영영 괜찮아지지 않을 것 같은 묵직한 슬픔이 한없이 저를 가라앉히고 있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다시 연락올까봐 부글부글 끓어오르네요 ㅡㅡ;; 언제쯤이면 진짜진짜 서로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게 살 수 있을까요? ㅠㅠ 

 

 

IP : 1.231.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9 5:45 PM (218.212.xxx.182)

    남편이 뭘 어쩌자는 거래요? 다시ㅜ합치기를 원하는 걸까요???

  • 2. 흐음
    '24.3.19 6:00 PM (121.133.xxx.137)

    조심하셔야할듯요

  • 3. ㅇㅇ
    '24.3.19 6:00 P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전화해서 뭐래요?

  • 4.
    '24.3.19 6:01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새연인이 없는 모양이네요
    다른사람 사귀길 간절히 바래야겠어요

  • 5. ..
    '24.3.19 6:02 PM (118.235.xxx.30)

    이혼한지가 언젠데 찌질하기만 하면 다행이네요
    알콜로 인한 우발적 사건사고 염려됩니다
    혹시 모르니 자극하지 말고
    안전에 유의하세요

  • 6. 원글
    '24.3.19 6:04 PM (1.231.xxx.148)

    이혼 당시 12살이었던 강아지 안부 묻고 애 데리고 좀 보자, 술 한잔 하자 등등이요
    전 이혼 후 남자에 질려 아무도 안 만났고 전남편은 짧게짧게 사귄 듯 해요. 잘 안 돼서 슬픈 건지 짜증이 난 건지 니가 제일 낫더라 뭐 이런 잡소리죠 ㅠㅠ 다시 합칠 마음은 어닐 거예요

  • 7. 확기냥
    '24.3.19 6:06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전 남편 정말 별로네요. 술 문제 너무 싫을 거 같아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심심해서 원글한테 전화 하나 봅니다. 차단시키고 다시 전화하면 스토커라고 하던지 으름장을 놓으세요.

  • 8. 전번을
    '24.3.19 6:11 PM (123.199.xxx.114)

    바꾸세요.

  • 9. 외로운가
    '24.3.19 6:13 PM (112.167.xxx.92)

    보죠 지가 만나는 여자가 있음 님에게 굳히 연락하겠나요 여자 만나보니 님만한 여자 없었나보죠

    지딴엔 어 나야 잘지내냐 안부라도 묻고 얼굴 한번씩 보고 맛집가 밥도 같이 먹고 사는 얘기하고 술도 한잔 걸치고 모텔도 함 가고 싶은가보죠

    특히 알콜중독이면 술김에 전화하게 되고

  • 10. 싫다
    '24.3.19 6:15 PM (1.241.xxx.48)

    니가 제일 낫더라…아 이말 왜이리 싫죠? ㅠ

  • 11. 딴여자가
    '24.3.19 8:59 PM (70.106.xxx.95)

    안생겨서 저러는건데
    절대 만나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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