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정사, 선도많이봤는데 답이없네요. 결혼포기해야할지

지방 노처녀 조회수 : 6,700
작성일 : 2023-10-09 00:02:16

83년생이구 자영업자에요.

나이에비해 아주조금 젊어보여서

손님들이 아들이나 지인 소개권하는분들이 있어요. 근데 초창기 뭣모를때 받아봤지만 거의 폐급ㅜㅜ

각별한분들아니면 소개안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가 없고 군중속에선 잘 못어울리는 성격이라

서른 중반 넘어가니 인간관계가 다 끊기네요.

동호회나 교회도 어릴땐 기웃거려보려했지만

활달하게 못어울리기도했고 특히 교회는 안맞더라구요.정서가...ㅡㅡ

 

단체생활은 힘들지만

직장생활할때 1:1로는 칭찬을많이 받았어요

성실하고 착하고 재밌다고.. 근데 극소수들하고만 친해서

저의 장점이 드러나질않네요ㅜ

  아무리 어울리려고해도 도태되는 성격인데.

나이도많고 자연임신도 이젠 불가능에 가까워지는데

더이상 노력해도 안되는건 그냥 포기해야할까요.

자만추가 제일 좋긴한데.

 

  괜찮은 고객님들이 소개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아예 관심도없으시고(그만큼 제가 매력이 있진않는가보죠)

재혼한 엄마는 결혼결혼 닦달만하고.. 

 

엄마가 소개해준 남자들이랑도

어찌 저찌 참아가며 만남을 이어갔는데..

엄청 짠돌이에 화잘내는 공무원이었거든요

사귀는도중 병나더라구요 스트레스받아서ㅜ

 

차라리 시험같이 노력으로 되는거라면 열심히 할텐데

그냥 혼자살 생각해야하는지

외로움도많이타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혼자 살아갈것도 너무 두렵고한데.. 마음을 놓아버려야하는걸까요?

 

오늘 백화점에 점퍼사러갔는데

저 빼고 다들 가족이나 커플들이더라구요..

 

IP : 59.26.xxx.16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이ㅡ
    '23.10.9 12:04 AM (61.254.xxx.88)

    82년생 동생소개시켜주고싶네요
    극 내향성향에
    재밋는면도 있는데
    발견이안되어서 ㅜㅜ

  • 2. ㅇㅇㅇ
    '23.10.9 12:17 AM (221.149.xxx.124)

    저 나이 원글님보다 한참 어린 편인데도 남은 남자들 중에 쓸만한 남자가 없는데..
    원글님은 더하실 듯요 ㅠ
    그 중에서 누구 하나 꾸역꾸역 만나려고 노력하시다 보면 현타 오실 듯요 ㅠ
    그 또래 중에서 남은 남자들 열에 아홉은 엄청 내향적이거나 자기중심적, 사회성 없는 사람들임.. 연애, 결혼이 맞지 않는 성향들... 소위 어른들이 '진국'이라고 말하는 남자들 믿지 마세요.

  • 3. ..
    '23.10.9 12:22 AM (59.26.xxx.167)

    진짜 포기해야할지
    너무 두려워요. 친구가많은것도 아니고 강한여자도 아닌데..

    아버지가 혼자사시는데
    주변에서 자제들 물어보시면 결혼안한거 창피해서
    출가했다고 거짓말하신다네요ㅠ
    창피를 주는 딸이었다니
    그래도 착하게 열심히 산것 다 필요없다싶더라구요

  • 4. ...
    '23.10.9 12:31 AM (125.138.xxx.203) - 삭제된댓글

    결혼했다고 원글보다 잘나서가 아니에요. 그냥 운이좋아서 시대 잘타고나서 남자 가스라이팅 잘해서 결혼한 여자 많아요. 그러니 남과 비교말고 마음열고 만나보세요

  • 5. ..
    '23.10.9 12:35 AM (182.220.xxx.5)

    부모님들의 죄책감 유발하는 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들 체면 차려주려고 사는거 아니니...
    님이 편하고 좋은 방향으로 하세요.

  • 6. 아니
    '23.10.9 12:36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이상한 남자 만나는 것보다 혼자가 훨씬 백배천배 낫죠
    부부는 안외로울까요?;;

  • 7. ..
    '23.10.9 12:37 AM (59.26.xxx.167)

    잘사는 싱글보다는
    가진건많지않아도 알콩달콩 사는 커플들 부부들 모습들이좋아보였는데.
    결국 열심히 살아도 제 주변에는 초라하게 비춰지더라구요

    비교는 저희 가족들이 더 하고.. 상처주네요

    조금은 털어버리려고 해야겠어요

  • 8. ....
    '23.10.9 12:39 AM (125.138.xxx.203)

    나보다 별거 아닌 여자들도 결혼 잘만하는데 님이라고 못할게 뭐에요

  • 9. 저도
    '23.10.9 12:57 AM (1.233.xxx.212)

    84 미혼이에요..전 심지어 사교적이고 주변에 사람 많은데도 뭐 없어요 선보러 나가면 무조건 애프터 받았는디 님 말대로 다 폐급..일단 외모가 너무너무요. 왜 결혼할거면 빨리 하란건지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님은 자영업 하시네요 전 좋은 직장 다니는데 회사사람들 하나같이 결혼 어찌나 잘 하는지 후배들결혼 청첩 받기가 이제 뻘쭘하고 민망한 나이네요 전 자영업 하면 남 시선 신경 안쓰고 편히 살 듯해요 사교적이건 대겹 다니건 일정 나이 넘어가면 소개 못 받는거 매한가지여요 ㅠ

  • 10. ...
    '23.10.9 12:57 AM (42.82.xxx.254) - 삭제된댓글

    외롭다고 현실과 타협하지 마세요..둘이라 더 외로워질수 있어요..때가 되면 좋은인연이 있을거예요...

  • 11. ..
    '23.10.9 1:11 AM (59.26.xxx.167)

    84님 맞아요
    저도 4년전까진 직장생활했었는데
    (36정도됐겠네요.)그래도 나름 젊을때였는데도
    혼자만 남친없고 진짜 혼자야근하고 민망,했는데
    자영업하니 그런거에조금은 자유스럽네요.

    그래도 손님이나 체험단오는 기혼분들이
    제 속도모르고
    왜 안하냐는식으로 카운셀링 하고..

    집에 혼자 들어가면 한참동안
    난 왜사는걸까 하며 멍때리고 그래요ㅎ

  • 12.
    '23.10.9 2:31 AM (123.214.xxx.99)

    결혼도 노력해야 되는건데요....
    글쓰신거로는 노력을 거의안하신거같아요

    나는활달하지못하고 어울리지못하시고
    교회도 안맞는다시는데...
    ...자만추가어떻게되요...

    소개팅 선 그냥계속받고 소개시켜주시라고하던지해야죠....

    본인이다 기회를 차시는거같은데요
    .......그래도 좋은인연이 어딘가잇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짠돌이화내는공무원아저씨도
    ...어찌보면 장점아닌가요?...-_-;;

    항상긍정적이게 밝게 생각하시고힘내세요

  • 13. ...
    '23.10.9 4:10 AM (92.184.xxx.180)

    저도 님나이이고 찾는데 3년걸렸어요 진짜 한 2-30명 만나본것 같아요
    계속 찾으셔야되요 그냥 어디서 뚝 떨어지는거 아니더군요.

  • 14. 공감
    '23.10.9 5:10 AM (39.113.xxx.109)

    이해해요. 글에 적으신 것 처럼, 저도 한창 결혼할 사람 찾으려 노력할 때 정말 힘들어서. . 차라리 인연 만나는게 시험이였으면 좋겠다,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니깐. 이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었네요. 누구보다 이해되서 몇자 남겨요.
    폐급이든 뭐든지 소개들어오면 무.조.건. 나가보셔요.
    제가 제일 먼저 내려 놓은게 그거내요. 일단 소개 들어오면
    받는걸로 했어요. 인연은 어찌 찾아올지 모르니깐요.
    30중반 넘어서 소개팅 나갔는데 남자가 멀쩡하게 생겼드라고요. 근데 대화가 잘 안통했어요. 알고보니 모쏠이더라고요.
    ㅎ ㅎ ㅎ 그래서 그만 집에 가야겠다 싶었는데
    사람이 참 선한 느낌이 들어서 어쩌다 더 대화를 길게 해보고 몇번 더 만났는데, 착하고 선했어요. 다만 연애경험이 없어서 제가 하나씩 가르치니 잘 따라오드라고요. 그래서 결국 결혼했어요. 그 당시에 말 좀 안통하고 모쏠이라고 무시하고 안만났으면 지금까지 저는 혼자일듯요ㅠㅠ 그러니 닥치는대로 만나보셔요. 노력하셔아해요!

  • 15. .....
    '23.10.9 7:29 AM (175.117.xxx.126)

    결혼하고 싶으신 거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6개월 정도..
    토욜 일욜 하루 3건씩 만나보세요.
    결혼정보업체든 뭐든 동원해서요
    앞으로 30~40명은 만나봐야 그 중 하나를 건지죠..
    노력(만나는 수고를 감수)을 하셔야 그 중 하나를 만납니다..

    그리고 내 눈에 확 뜨이는 멋진 남자는 이미 다 결혼했어요..
    그 남자들도 막상 결혼할 때는 안 멋졌어요..
    제 남편도 결혼당시에는 멋진 거랑은 거리가 좀 있었어요.
    사람 착해서, 내가 원하면 나한테 맞춰주려고 하는 점 보고 제가 엄청 교육한 겁니다.
    와인 따라줄 때 먼저 남자에게 조금 따라주고 시음해보게 하고 남자가 오케이하면 다 따라준다부터..
    와인 고르는 법, 레스토랑 주문하는 법,
    제발 기념일에 삼겹살 먹자고 하지 말자...
    옷은 당신한테 이런 건 안 어울리니 구매하는 브랜드를 바꿔라..
    브랜드 나이대별로 몇 년마다 골라주고..

    이런 노력을 거쳐 그나마 괜찮게 만들어놓은 거라서요.
    이미 다 세공된 원석이면 제 차지가 안 되긴 했겠죠^^;;;

  • 16. ..
    '23.10.9 7:37 AM (118.235.xxx.217) - 삭제된댓글

    짠돌이는 뒤집어봐서 장점일 수 있어도
    화 잘 내는 건 진짜 단점이에요.
    앞으로도 화쟁이는 거르시고 선한 사람 만나시기를 기원할게요.

  • 17. ..
    '23.10.9 8:19 AM (73.148.xxx.169)

    마흔이니 자식 생각있는지 없는지 우선 결정하시고
    노후 준비에 더 힘쓰세요.

  • 18. 개인교습
    '23.10.9 8:21 AM (118.235.xxx.218)

    제가 딱 원글님 비슷한 성격인데 결정사 2번 등록했어도 결혼 못했고 지금은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기 조건보다 훨씬 좋은 남자랑 사는 여자분 몇분을 각각 장기간(몇달) 옆에서 함께한 결과 .... 결혼한 매력이 남편에게 향한 성격이더라구요.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그런 성격으로는(제 성격도 원글님과 비슷)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고객이 소개해준다고 해도 연애가 어려워요.

    그런데 성격을 바꾸기 어렵잖아요.
    전 그 여자분들 알게 되고서는 제 성격을 개인교습 받아서 고치기 전에는 결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ㅠㅠ

  • 19. 개인교습
    '23.10.9 8:22 AM (118.235.xxx.218)

    성격이 본인의 성격이라기 보다
    남자를 대할 때 행동하는 성격, 행동을 이야기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 20. 윗님
    '23.10.9 8:44 AM (211.234.xxx.194)

    그 여성분들의 남자를 대하는 성격은 어떤걸까요? 저야 그렇다치고 제딸이 성격이 너무 내향적인데 뭐라도 가르치고싶어서 그럽니다.ㅠ

  • 21. 개인교습
    '23.10.9 11:19 AM (118.235.xxx.218)

    그 여성분들의 남자를 대하는 성격은 어떤걸까요?
    -------
    이 여자분들의 행동을 옆에서 직접 보고 마음으로 느끼셔야 합니다.
    저도 상향혼 하는 여자들 보면 부러웠죠.
    그런데 저기가 결혼하려는 남자, 결혼한 남자에게 하는 행동을 봤어도 아주 일부만 본것 일텐데 노력과 정성이 가득합니다.

    제가 직접 봤는데 내성적이고 낯가리니 그녀들의 행동을 봤음에도 실천은 어렵습니다.

  • 22. 00
    '23.10.9 12:15 PM (121.184.xxx.211)

    근데 제성격이 또 남자를 첫 대면할때
    낯을가리진않고 대화도 잘하고 배려는 잘 해요..
    엄청 긴장하지도않구요. 다만 통통튀는 에너지가 없다랄까?
    군중속에서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지만 1:1로는 또 괜찮은데
    대쉬하기 어려운 이미지이기도해서 어렵다는 얘기도 듣네요ㅜ

    긍정적으로 몇십년살다가 지쳤지만
    댓글들 읽어보고 조금 더 밝게 지내보려구요.
    홍삼도 먹구..


    근데 소개받으려고해도
    남자쪽에서 갑자기 독신선언하기도하고..
    이상한분들이 많아서 소개받기도전에 파토난적도 있네요..
    정말 너무 소름끼치게 이상한분들도 많았어요
    이건 인정해주셔요ㅎ

    좀더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해보겠슴다

  • 23.
    '23.10.9 4:33 PM (182.220.xxx.151)

    결혼한 매력이 남편에게 향한 성격이더라구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 24. ...
    '23.10.10 5:00 PM (221.151.xxx.109)

    결혼한 매력이 남편에게 향한 성격

    남자가 조건이 좋으면 여자가 적극적으로 임하고 맞춰줘야 된다는 뜻 같은데요?
    노현정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750 우리나라 미용의사가 3만이래요 29 .. 2023/10/17 4,898
1523749 통밀가루 샀는데, 밀가루와 거의 비슷해 보여요. 3 .. 2023/10/17 557
1523748 빵으로 보는 mbti 2 ... 2023/10/17 3,121
1523747 근데 왜 유독 우리나라만 의대광풍이죠? 30 ?? 2023/10/17 3,278
1523746 백반증관련 도움 부탁드립니다. 1 ... 2023/10/17 990
1523745 대리운전 신호위반인경우 누가 책임지나요? 2 위반 2023/10/17 741
1523744 원래 천일염이 냄새 나나요? 3 소금 2023/10/17 990
1523743 누구든 셋은 편한데 둘은 넘 어색해요 15 나만 이런가.. 2023/10/17 3,913
1523742 브리타 물맛 원래 이런가요? 5 ㅡㅡ 2023/10/17 2,548
1523741 제가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요 6 0011 2023/10/17 2,385
1523740 김동연 “김혜경,법카 최대 100건 사적 사용 의심…수사 의뢰”.. 27 .. 2023/10/17 4,199
1523739 택시들도 큰일이네요 14 ..... 2023/10/17 6,315
1523738 직장이 파주인분들~~~~요즘 어떤가요? 2 11111 2023/10/17 1,323
1523737 인공눈물 실비 가입자는 받을 수 있지 않나요? 7 실비 2023/10/17 2,559
1523736 저 어제 등산으로 3만보 걸었어요 14 우짜지 2023/10/17 3,604
1523735 얇으면서 따뜻하고 손에 착 감기는장갑 4 손이 꽁꽁 2023/10/17 1,599
1523734 결혼식 하객이 흰 옷을 안 입는 이유 14 순결 2023/10/17 4,761
1523733 불교이신 분)스님 선물 8 도움 2023/10/17 1,364
1523732 핑클 같은 걸그룹 5 ... 2023/10/17 2,018
1523731 80넘은 친정엄마 물욕? 32 에휴 2023/10/17 7,087
1523730 남한테 이야기 하고 싶을때 저는 속으로 이야기 해요. 4 ㅇㅇㅇ 2023/10/17 2,037
1523729 대학병원은 원래 업무 이렇게 하나요? 17 .. 2023/10/17 3,833
1523728 문통이 의사증원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요? 5 82 2023/10/17 1,654
1523727 주말에 평창가는데 외투 뭐 입어야하나요? 4 가을 2023/10/17 1,296
1523726 개털같은 머리에 바르는 영양제있을까요 25 파마 2023/10/17 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