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재미있게 보고있다
지난주 선우까지 죽는거 보고
제일먼저 든 생각은
작가가 장난하나 였어요
뭐 이런 드라마가 다 있는지
경찰이 그것도 주인공이 범인을 놓치지 않나
선우 예분이 범인을 만났을때 예분의 행동도 이해할수 없고요,
1회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물고기양식장에서 후배 만나 후배가 여자 bj 감금하는것부터
마약수사하던 승길이의 배신및 죽음
차의원의 비리, 엄마의 죽음 선우엄마 실종등등
모든 사건이 아직 명확하게 해결난것이 없어요
물론 연쇄살인범을 잡지 못했으니, 최근의 죽음은 범인을 잡기만 하면 된다하더라도
예분이 엄마와 선우엄마 사건은 당사자인 차의원의 죽음으로
이건 어떻게 해볼수도 없이 드라마가 막을 내려야 할판이니 말이에요
그리고 선우까지 죽었으니,
당시 차의원사건은 그냥 덮히고 마는거죠,
또한 서울에서 마약관련된 수사내용이 나오니 이부분도 시청자 속을 뚫어 줘야 하고요
작가가 바보가 아닌이상
드라마를 마을사람들 절반은 죽이고
범인이 무당, 보좌관 이더라도 이마을의 사건은 해결이 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거죠
드라마를 이렇게 끝낼수는 없잖아요
작가가 막장중 막장 작가라면 모르겠으나(막장 작가라도 이렇게 마무리하진 않죠)
서사를 풀어내야 할건 풀어야 하고, 의문스러운 죽음이 있다면 밝혀야 하는거니까요?
눈이부시게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할머니할아버지를 데리고 악당을 물리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장면을 집어 넣어
노인들의 활약상을 보여줬고, 특히 치매라는 어려운 내용을 잘 다뤄 줬다는점을 생각해보면
지금 무진에서 일어나는 이 살인사건
봉예분이라는 똑똑하나 많이 어리숙한 인물을 내세워
반드시 시사하는 바가 있겠다 싶네요.
만약 그렇지 않고 사이코패스 살인자가 무작정 선우 광식이까지 죽인 내용
그리고 그 범인이 잡히는 내용이라면
이작가의 작품은 더이상 보고 싶지 않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