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이신 친정어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부터 계속 해야한다고 했는데 거부하셔서 못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해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어머니가 몸이 아주 허약하십니다. 기저질환으로 간질환이 있고 몸도 근육이 다 빠져 아주 약하세요 (몸무게 30 kg대) 가벼운 치매 증상도 있고.
이런 상태인데 백내장 수술해도 별 문제는 없겠죠?
여러가지를 감안할 때 대학병원에서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백내장 수술은 얼마 정도 들까요?
울시엄니 대학병원에서 2박3일 입원하고
한쪽 눈 수술하시는데 80만원 들었어요.
살짝 뇌출혈 온 적이 있어서 여러가지 검사하는 비용 포함해서요.
보통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비 한 쪽에 20만원과 수술전 검사비용 10만원 정도 들어요.
86세에, 몸무게가 30kg대인데 허약하고, 간질환도 있고,
가벼운 치매증상도 있는데....
백내장 수술할수 있나요?
전 백내장 수술이 어떤건지 잘 몰라서요
수술비는 30만원정도
병실비 밥값 기타비용이 들죠
2019년에 기저질환있다고 일반병원에서 대학병원가라고 했어요
저희도 2박3일
84세때
아버지 올해 90세(34년생)이신데 봄에 부산 대연동 성모안과(아주 잘하는곳)에서 백내장 하셔서 지금 시력이 1.0 이상 나옵니다. 시력검사 위에서 2번째 보이던게 지금은 아래서 두번째까지 보여 깨알먼지도 보여 청소하고 하십니다.
좌우 45만원정도 들었어요. 얼릉 하셔요. 넘 좋아하십니다. 눈이 보배지요.
치매에 연세도 있고 몸 약하신 분이 굳이 수술을 하셔야 하나요?
저 60대 초반인데도 수술하고 하루.4번 약 넣어야 하고
2주 얼굴에 물 안닿아야하니 세수, 머리 걈기 제약있고
밤에 잘때 2주 안대 해야하니 아주 불편해요.
경험에 기반한 주옥같은 정보 넘나 감사합니다.
안심하고 얼른 수술해야겠어요.
아, 수술 후 한동안 안구건조가 와서 인공눈물 꼭 가지고다녀요..
제가 안경을 잃어 버려 이틀 동안 없이 지냈는데, 책도 휴대폰도 볼 수 없어 갑갑하고 불편하기가 얼마나 심하던지.
신문 오면 좋아하는 칼럼 읽고, 그 칼럼 모은 책이 출간되자 그 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으시던 어머니가 어느날 책을 버리셨더라고요. 신문도 보지 않고.
눈이 보여 책도 신문도 읽고 하면 치매 진행도 늦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기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밝게 세상을 보시다가 가셨으면 합니다.
수술 후 보살핌은 제가 해도 되니.
윗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과 의사가 백내장 수술 안하면,실명된다고 해서 95세에 수술 하셨어요
수술은 그나마 긴단하구요
그 이후 안약 넣는 보호자가 옆에서 계셔야헤요.
무사히
미치시길 바랍니다.
아. 다니시던 병원은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