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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관련) 제가 잘못된걸까요..

혼녀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20-07-21 10:07:11
나이마흔에.. 돌싱이구요..
첫결혼은 24살 아무것도 모를때 부모님이 데려온남자랑 결혼하라고 해서
그땐 그게 잘하는건줄 알고 그냥 했어요 부모님말씀 들으면 무조건 잘살줄 알았어요 인생을 너무 쉽게 본거죠.. 전남편은 소시오패스에 가부장적이고 사회부적응자였어요 아이도 아빠를 철저히 거부할만큼요 거기다 바람도 피더라구요.. 죽고싶을만큼 상처를 받고..아이데리고 도망치듯 나왔어요
이혼하고 남자가 나타났어요 돈은 없지만 더 없는 저한테 정말 잘해줘요 지고지순하다고 할정도로요.. 근데 이남자가 저한테 잘해줄수록 저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저사람도 첨이니까 그렇겠지..결국엔 변하겠지..나한테 싫증내겠지 젊고이쁜여자 나타나면 날 버리겠지 그런생각이 끊임없이 들고 혼자 힘들어하고 울고.. 그러면서 혼자 남자를 조금씩 밀어내는 연습을해요 제가 나중에 상처 안받기위해서요.. 지금 이남자를 너무 믿어버리면..나중에 제가 너무 힘들잖아요..ㅠㅠ
사람은 변하잖아요..조금씩 변해요 사랑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그건 진리라고 생각해요 안변할수가 없어요 근데 그사람은 자긴 절대 아니래요..절대로 안변할거라고 지켜봐달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그게 안믿겨요
지금 너무너무 잘해주는 그사람을 보면서 저는 나중에 그사람이 변할모습을 상상하고 혼자 숨죽여울어요..
제가 문제인건가요..아님 제말이 맞는건가요..
이제 만난지 1년이지만 1,2년 더있다가 결혼하자는데..
저는 부정적이에요 결혼까지 할수있을거깉지 않고.. 만약에 결혼해도 끝은..뻔할거같아요 서로 소원해지고 멀어지고 무관심해지고.. 상처받고.....
저 다시는 상처받고싶지 않거든요 다시 실패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때는 정말로...너무..힘들것같아요..
저는 이상태로 누구를 만나면 안되는걸까요..

IP : 222.108.xxx.5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1 10:10 AM (223.38.xxx.135)

    변하면 그때 우세요
    왜 미리 땡겨서 상상하면서 울고 있나요

  • 2. ,,
    '20.7.21 10:10 AM (70.187.xxx.9)

    애는 뭐래요? 연애하는 거야 누구나 즐겁죠. 재혼하고 애들이 합쳐지면 힘겨워지지만요.

  • 3. 혼녀
    '20.7.21 10:11 AM (222.108.xxx.59)

    그때는..우는걸로 끝날거같지 않아서요.. 너무 힘들거같아서 무서워요..ㅠㅠ

  • 4. 혼녀
    '20.7.21 10:14 AM (222.108.xxx.59)

    아이는 아저씨를 좋아해요 말도 잘통하고 운동도 같이하고 편하게 생각하더라구요..아이한테 결혼얘기는 아직 안꺼냈어요.. 일단 제마음도 제대로 안서서..

  • 5. 제 생각엔
    '20.7.21 10:16 AM (203.251.xxx.221) - 삭제된댓글

    사랑이 식고, 변하고, 무관심해지고, 소원해지고
    사람들은 이 생활을 다 받아들이고 가족애로 산다고 흔히 말하잖아요.

    님은 그게 전 결혼 생활 파탄의 이유였나요?

    사랑이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게 문제가 아니라
    재혼생활이 힘들텐데요. 첫 결혼에서는 상상도 못 할 관계와 불협화음이 많을텐데요.

  • 6. ,,,
    '20.7.21 10:19 AM (70.187.xxx.9)

    재혼해서 생기는 새시부모들, 새친척들 첫결혼때 확대되었던 친척관계 같은 게 몰려오죠. 남친도 계부가 될 것이고.

  • 7.
    '20.7.21 10:21 AM (211.202.xxx.9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적지않은 나이 일텐데 사춘기 아닌가요?
    아저씨일때와 새아빠가 되는건 또 다른 문제
    결혼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연애만 하시면
    안되나요

  • 8. 근데
    '20.7.21 10:24 AM (175.123.xxx.115)

    내마음도 처음처럼 떨리고 조심스레살고 좋은것만 보여주지않잖아요.

    그걸 받아들이셔야할듯한데요?


    완전 싸이코처럼 변하면 몰라도 서서히 변하는건 받아들여야죠.

  • 9. ...
    '20.7.21 10:27 AM (112.220.xxx.102)

    낮술먹고 글적은듯;;

  • 10. 잘될꺼야!
    '20.7.21 10:32 AM (122.34.xxx.203)

    자존감 회복을 먼저 하셔야 사랑도 연애도
    건강하게 담담히 하실수있어요. ...

    마음공부 하시고
    자기 내면의 중심을 바로세우려면 어찌해야하는지..
    먼저 자기자신의 내적홀로서기가 잘되야
    타인과 친밀감나누는걸 잘 만들어갈수가 있어요

    내자신이 바로서고 중심이 잡혀야하고,
    변하지 않는 내적매력이 상대에게
    무의식적으로 더 중요하게 어필됩니다..

    그이후에는 상대가 있든 떠나든
    많이 과하게 힘들어하지 않고 물흐르듯 살수있게됩니다..

  • 11. 치료 받으세요
    '20.7.21 10:35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사람은 변해요
    원글님도 변해요
    왜 상대방은 안변하길 바래요??
    그것도 날 위해주기만 바라면서요?
    그런마음이면 살다가 조금만 서운해도 변햇네 변햇네하면서 울면서 싸움 걸잖아요
    지금도 일어나지도 않은일로 울고 찡찡 거리고
    안변할 남자도 변해요
    그냥 맘편히 연예나 하련다하고 사세요

  • 12. ,,
    '20.7.21 10:38 AM (70.187.xxx.9)

    사람들이 재혼하는 이유는 대부분 편부모로 애 키우는 게 힘들어서에요. 기대고 싶은 거죠.
    친정이 힘이되면 친정에 기대어 키우고, 형제 자매가 도와주면 거기에 기대어 키우고. 혼자 짊어지는 짐이 커서 하는 게 재혼.

  • 13.
    '20.7.21 10:53 AM (211.57.xxx.44)

    지금은 자기자신 보듬어주고 사랑해줄때에요
    저도 잠시 치료받기 권해드려요

  • 14. 날나리 날다
    '20.7.21 11:18 AM (121.148.xxx.118)

    변하면 그때 우세요
    왜 미리 땡겨서 상상하면서 울고 있나요

    2222222222222222222

    상대만 변하나요? 나도 변해요
    그래도 변하는 모습보면서 다독이면서 함께 가는거죠

  • 15.
    '20.7.21 2:13 PM (27.118.xxx.121)

    그런거죠 변할거에요 안변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그냥 연애만 하시던지요..
    본인이 기댈려고 하지말고 열심히 사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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