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초도득이 잡혔는데...

에혀~ 조회수 : 6,383
작성일 : 2020-06-30 17:01:14

빌라앞 작은 화단을 가꾸는데 가끔 화분 도난을 맞아요

태풍오면 쓰러진다고 유리문 현관안에 들여놓은 석류나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화단에 심어놓은  키낮은 철쭉나무도 파가고,베고니아 화분도 도둑맞았어요  


올봄 화단에 심어 놓은 화초가 며칠에 걸쳐 한 웅큼씩 사라져요

오색 패랭이 수북하던게 푸욱 파가고 , 몇일있다 아주가 수북하던게 절반 없어지고 ,  봄이라 올라오는 캄파눌라 사라지고

 삽까지 갖고와 흙째 파갖고 가서 인내심의 한계로 경찰에 신고 했어요

  3번에 걸쳐 신고했는데

드뎌 잡혔어요  한달동안 4~5번에 걸쳐 조금씩 파간 사람이 동일인.

아마  철쭉 나무도 그아저씨가 가져간듯..하지만 증거가 없으니... 


 첨보는 옆동네 60대 아저씨가 잡혔는데 집은 어딘지 안갈쳐줘요.

형사앞에선  부부가  그렇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사정 했다는데

 아저씨가 혼자 와서 저한텐 말로만 미안하다할뿐

1.가져간꽃 중에 살아남은거 갖다줄테니 도로 심어라 그럼 다시 번진다

2.합의해도 기록 남는대더라, 그러니 합의뜻이없다

3. 자기가 나쁜 사람이면 집앞에 cctv 달렷는데 그걸

가져 갔겠냐 이럽니다

1.그꽃 다시 옮겨 심으면 죽는다 (.훔쳐갈때 3월 하순   다시 심어 준다고 한게 5월 중순)

파간 꽃옆에 있던꽃, 뿌리가 다연결 돼서 파간후 다 죽었다

2.합의는 안봐도 내가 사서 심은꽃들이고, 구멍이 보기싫어 다시 꽃 사서 심었으니 꽃값은 달라

3.아저씨가 잘못인줄 모르니 cctv 가 있어도 남의 꽃 가져 가는것 아니냐

해서 3만원 꽃값 받았는데 불쌍하던 맘이 싹 사라졌어요


 몇일전 형사님이 처벌불원서 써 줄거냐고 하는데 거절 했네요

동네 다른 화초분실한집 몇번 분실했지만 신고도 못했고 한번은 현장에서 잡았지만 얼굴은 봣는데 놓쳤대요

물어봣더니 인상 착의가 똑 같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곳은  교회앞 화단 화분을 자전거 바구니에 담아가는게 블랙 박스에 찍혔는데 교회 목사님이라 신고 안했데요

아저씨집에 가봐서 우리 화분이 더 잇나 가보자해도 집을 안가르쳐줘요

강력 범죄에 비하면 정말 사소한 일이고 별일 아니다 써주고 싶다가도  상습적이고 죄책감을 못느끼니 어째야할지 모르겟어요 부인이 꽃을 좋아해서 가져가냐 햤더니 부인은 꽃 관심도 없고 그꽃 보기도 싫다고 갖다주라 했다네요


꽃살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가져가서 화초가 죽으면 또 돌아다니며 또 훔쳐가고 그러나본데..

처벌 불원서 써주면 안써주는것과 처벌이 뭐가 달라지는지 궁금하네요

 



 







IP : 58.141.xxx.20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30 5:04 PM (59.5.xxx.18)

    왜 그런대요? 가져갈게 따로있지...

  • 2. ...
    '20.6.30 5:07 PM (106.102.xxx.4) - 삭제된댓글

    상습범인데 좋게 넘어가지 마세요

  • 3. 명백한
    '20.6.30 5:08 PM (222.234.xxx.222)

    절도죠. 한두번도 아니고..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 4. ...
    '20.6.30 5:08 PM (118.176.xxx.140)

    절도예요

    처벌불원서 써주지 마요

    처벌불원서는 합의와 비슷한 효과로
    처벌을 원치않는다는 의사표시
    써주면 죄는 경감돼요

    합의해도 기록이 남는다는거보면
    형사처벌 원치않는거 같은데

    한두번도 아니고
    상습절도라서
    엄벌탄원서 내겠다고 하세요

  • 5.
    '20.6.30 5:09 PM (211.51.xxx.74)

    이상한 인간이 다 있네요
    나이먹고 참 추저분하게도 사네요

  • 6. ...
    '20.6.30 5:09 PM (118.176.xxx.140)

    처벌불원서 쓰면 기소유여나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할거예요

    죄가없음 처분

  • 7. 나이를
    '20.6.30 5:10 PM (119.207.xxx.228)

    어디로 쳐먹었을까요?
    참 한심한 인간이네요
    봐주지마세요
    거지에 도둑이네요

  • 8. ..
    '20.6.30 5:11 PM (211.36.xxx.189) - 삭제된댓글

    도벽은 100% 습관이죠.
    꽃 모종 얼마나 한다고 남의거 파서 옮길 힘과 시간이면 종묘상가서 사는 게 더 빠르겠네요.
    주변분들도 별 거 아니라 넘어가지 말고 계속 신고해서 누적점수 쌓이게해야 적어도 그 관할에서는 그 짓 못할텐데요.

  • 9. ㅠㅠ
    '20.6.30 5:13 PM (59.10.xxx.178)

    나쁜사람이였으면 cctv있는데
    가져갔겠냐니...... 참.....
    그정도 슬쩍은 안나다 생각하시는 분이니 더 답 없는 양반이네요

  • 10. ..
    '20.6.30 5:23 PM (223.39.xxx.233)

    음 ... 저라면 합의금 100만원을 요구할거 같아요

    미국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러나...

    이런 행동이 100만원 정도 된다고 느껴야 다시는 그런짓 안하겠죠

    100만원 어까우면 합의안할테죠

  • 11. 까페
    '20.6.30 5:24 PM (182.215.xxx.169)

    세상에 별도둑이 다 있네요.
    집에가면 별게 다 있을듯

  • 12. 에혀~
    '20.6.30 5:31 PM (58.141.xxx.201)

    그나이에 불쌍한 한편 ,기록이라도 있어야 재범 안할거란 맘이예요
    지금 무죄해주면 신나서 더할듯 하네요

    형사님은 좀 짠한듯~써줘도 처벌 받는다 써주지 뉘앙스.그 형사님만 재대로 수사.딴 형사분들은 무관심.
    워낙 큰 사건이 많으니 이해하고 아마 이번에 무죄가 되면 두번다시 화초 수사는 제대로 안해줄것 같아요.

  • 13. ...
    '20.6.30 5:34 PM (219.254.xxx.67)

    경찰은 집을 알텐데 가서 확인을
    안해주나요?

  • 14. 에혀~
    '20.6.30 5:36 PM (58.141.xxx.201)

    집 갈쳐주면 인권보호에 걸린다네요 그래서 안갈쳐주고 그집에 화분이 많더냐 해도 그것도 말하면 안된다 해요

  • 15. ,,,
    '20.6.30 5:38 PM (59.5.xxx.18)

    도둑도 인권보호 대상이군요.

  • 16.
    '20.6.30 5:41 PM (112.154.xxx.5)

    3만원 너무 약해요. 습관적 도벽인가봐요. 한심하네요.

  • 17. 에혀~
    '20.6.30 5:49 PM (58.141.xxx.201)

    왜 그랬냐 하니 허리도 수술 받았다 하고, 우울증도 있다 하고..그럼 사서 심지 그랬냐 하니 그럴걸 합니다
    세상사 꽃도둑은 사소한 일에 속하지만 ,상습적이고 죄책감이 없으니 처벌 받게 놔두라 햇네요

  • 18. ...
    '20.6.30 6:12 PM (1.231.xxx.180)

    꽃도둑은 정말 나빠요.혼좀나게 합의하지마세요.저도 하루 한송이씩 도둑질해가서 얼마나 상심이컸던지.

  • 19. 기가차서
    '20.6.30 6:18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

    허리 아픈 사람이 쭈구리고 앉아서 남의 땅 파헤치다니
    뭔 거짓말을 동서남북 구분없이 하나요?

  • 20. 에혀~
    '20.6.30 6:21 PM (58.141.xxx.201)

    그러니까요 ,꽃봉오리 하나하나,새싹 하나하나가 기쁨인데 그걸 야금 야금 훔쳐가니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화초 키우는 사람들은 밥보다 화초 더 좋아하는데...

  • 21. ..
    '20.6.30 6:38 PM (116.39.xxx.74)

    그 3만원도 안 받고 혼구녕을 냈어야죠.
    어쨌든 봐주지 마세요.

  • 22.
    '20.6.30 7:07 PM (61.253.xxx.184)

    그런데요원글님
    원글님을 탓하는건 아닌데, 저런일이 진짜 많아요.

    그냥,,,원글님 집안에서만 꽃 키우시고(저도 꽃 너무너무 사랑하고,,,주택가의 꽃들도 시장보러 오가며
    감상해요. 향기도 맡고, 보기도 하고)

    집안에서만 키우시고,,, 밖에 사람들이 가져갈만한곳에서는 키우지 마세요.
    너무 속상하잖아요....

    그리고 그아저씨는 법대로 처리하세요

  • 23. 양파
    '20.6.30 7:22 PM (211.36.xxx.13)

    화초 키우는 입장에서 도난당하면 엄청 속상해요.뻔뻔 스럽기까지 하네요 절대절대 봐주지 마세요.
    남의집 감 몇개 따가는 거 걸렸다가 300만원에 합의 본 사람도 있어요

  • 24. .....
    '20.6.30 7:46 PM (118.176.xxx.140)

    3만원 받았으니까

    피해없다 할수도

  • 25. ...
    '20.6.30 7:49 PM (61.77.xxx.42)

    저도 꽃밭에 심은 꽃들을 몇년 간 도둑질 당했어요.
    자꾸 꽃들이 없어지길래 죽어서 뽑아놓은 줄 알았는데
    어제 사다가 심은 장미꽃 두 그루를 뽑아가서 그 부분만 쏙 패였더라구요.
    그렇게 몇년 간 도둑맞은 꽃값이 솔찬히 됩디다. 그래서 cctv 달긴 했지만
    얼마나 약오르는 일인지 몰라요.
    원글님 절대 봐주지 마세요.

  • 26. 처용
    '20.6.30 8:10 PM (59.5.xxx.76)

    몇일전은 틀린 맞춤법이고
    며칠 전이 맞습니다.

  • 27.
    '20.6.30 8:31 PM (180.224.xxx.113)

    웃기네요
    피의자 인권은 보호하고
    피의자는 피해자 집 다 알고.

  • 28. ....
    '20.6.30 8:32 PM (175.123.xxx.77)

    형사소송에서 유죄 나오면 민사로 가서 정신적 피해 보상 소송하세요.

  • 29. 에혀~
    '20.6.30 8:59 PM (58.141.xxx.201)

    음님/그래서 화분은 다 뒤란으로 옮기고 화단엔 야생화와 나무만 심었어요 . 어린 나무도 삽들고 파가더라구요
    뭐 경찰은 야생화라니까 저절로 피는 꽃인가보다 하는데 야생화가 더비싸요. 그리고 햇빛과 바람을 맞아야 피는 꽃들이지 안에 들어가면 죽죠 .내집앞에 도득 무서워서 화초 못 키운다는건 말이 안되죠
    지나가는 동네분들도 화초 예쁘다고 사진도 찍고 꽃이름도 묻고 하면 아주 기쁘답니다 ^--------^

  • 30. 에혀~
    '20.6.30 9:06 PM (58.141.xxx.201) - 삭제된댓글

    근데 아저씨가 참.미안하지만 ..고생한듯 불쌍하게 생겨서 밉다가도 어째야하나 맘이 쓰이네요

  • 31. 에혀~
    '20.6.30 9:08 PM (58.141.xxx.201) - 삭제된댓글

    자기집도 주택이고 주차장도 있다는것 보면 영 궁한 사람은 아니듯 한데 ..어쟀든 생긴건 측은한 맘이 들게 생겼어요

  • 32. ㄷㄷㅎ
    '20.6.30 9:43 PM (39.125.xxx.96)

    그런 사람은 한번 혼이 나봐야 정신을 차릴겁니다. 그동안엔 모두 성공하며 짜릿함을 만끽했겠죠. 내가 그분야에 재능이 뛰어나다고도 생각했을거에요. 누군가는 브레이크를 걸어줘야죠.

  • 33.
    '20.6.30 9:54 PM (49.161.xxx.66)

    저 위에 댓글처럼 합의금 100만원 요구해서
    돈이 아까워 다시는 그 짓 못하게 하시던가
    아니면 일벌백계 봐주지 마세요.
    봐주면 그 아저씨 다시 도돌이표 됩니다

  • 34. ^^
    '20.7.1 12:30 AM (180.66.xxx.39)

    묘지에서도 파가는사람 있어요.
    하도 기가막혀서
    니미럴 잘먹고사나 보고잡다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357 흔들의자에서 살고 있어요~~ 히힛 21:26:45 20
1591356 아는 언니 살집있고 2 ㅇㅇㅇ 21:25:02 179
1591355 네덜란드 여행 후기입니다 방랑자 21:22:53 189
1591354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 너무 싫어요 1 ... 21:22:27 214
1591353 제 인생의 화양연화는 55세 지금이었구만요 ㅇㅇ 21:20:51 295
1591352 냉장고 삼성 vs LG 논란 종결? 2 ㅇㅇ 21:20:49 185
1591351 여배우들과 나와의 차이를 알았어요 3 그랬구나 21:19:15 395
1591350 금나나 신혼시절 모습이에요. 8 코코 21:16:21 1,216
1591349 저는 5월 7일이 생일이예요 1 ... 21:14:37 216
1591348 관종녀 성형으로 아직도 복구 중인가봐요 1 ..... 21:11:12 397
1591347 미녀와 순정남 보니 2 오늘 21:10:17 401
1591346 제가 이상한건지요 8 혼날까 염려.. 21:06:18 663
1591345 오늘 큰일날뻔 했어요-서랍장 조심하세요 5 리턴 21:04:54 1,377
1591344 영어 수다방 엽니다 영어 21:01:59 228
1591343 여자도 이쁘니 18살 연하가 2 ㅇㅇ 20:59:53 1,004
1591342 자주 들여다 보는게 상식선이지.. 1 ㅉㅉ 20:59:53 552
1591341 성인들이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건 어떡하나요 2 아파트 20:59:45 351
1591340 배홍동 비빔면 어때요? 14 ㅇㅇ 20:53:03 1,007
1591339 의대 증원 어떻게 될까요 15 ㅇㅈ 20:50:54 662
1591338 떼르데르메스(Terre d'Hermes) 남자향수 질문 향수 20:41:51 180
1591337 늦둥이 금쪽이.. 배변을 못하네요 5 에구 20:36:01 1,656
1591336 4년뒤면 오십... 8 ㅇㅇ 20:33:10 1,439
1591335 어제 그알에서 언급한 법의학자가 유성호교수였네요 5 ..... 20:28:16 2,065
1591334 INTP 50대의 행복한 저녁 7 .. 20:26:40 1,630
1591333 집에서 뭐만 해먹으면 냄새 넘 나는데요 24 어후 20:18:16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