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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워보니 우리부모님 참 밉습니다

자식 조회수 : 26,425
작성일 : 2020-06-05 22:20:33
고등생 아들들 키워요
아직도 제손 많이 갑니다
바라는거 그저 대학가고 원하는 직장 다니고 평범하게 본인 살고 싶은대로 잘사는거..그것뿐입니다 대부분 부모가 원하는게 그런것들 아닐까요? 대학입학 하면 등록금 용돈은 주고 그외 부수적인것들 본인이 알바라도 해 용돈 좀더 보테서 쓰면 참 기특할것 같아요
맡은바 일 열심히 하면 또 너무 이쁠것 같아요
부모는 거기까지..자식 앞길 잘살도록 내가 해줄수 있는 만큼 해주고
그것으로 행복한것 저는 그리생각해요
남편과 저 어느정도 노후대책은 해놨구요
충분치는 않지만 자식이 늙은부모 생각해 노후에 도움주면 너무 감사한거고 그렇게 안해줘도 어쩔수가 없는거죠
댓가를 바라고 자식 키우는건 아니잖아요
나는 힘들고 못써도 최소 자식 먹는거 공부하는건 뒷가라지 해줘야 부모아닌가요?

저는 4형제들중 저만 대학 안보내고 여상 보내서 19살때 직장다녔어요 딸이란 이유로요
공부도 제일 잘했고 선생님이 절대 보내지 말라고 원서 끝까지 안써줬는데도 아들들 대학보내야 되서 딸이 돈벌어 뒷바라지 해줘야 된다고 어찌나 당당히 담임샘 앞에서 이야기를 하던지요
결국 성적 좋아야 간다는 학교 중학교서 저혼자 갔어요
형제들 다 집앞 학교가는데 저만 버스타고 멀리다녔어요
엄마가 그때나이 48세 지금 제나이입니다
월급날만 되면 제통장 가져가 급여 몽땅 인출해서 오빠 학원비 냈던엄마
매일아침 혼자 출근하던 내가 용돈 얼마만 달라 실갱이 하고
엄마는 돈없다고 딱 차비만 주고..
억울했지만 그렇게 몇년 집에 돌벌어다 줘서 오빠 남동생 학교 입학하고 졸업들 했구요
방학때 집에서 놀아도 알바하나 안하고 용돈 학비 다 받아가며 자격증 학원들 다니는 형제들 보면서도 군말 안했어요
생각해보니 내자식 19살짜리가 새벽일찍 출근해서 번돈 그돈 몽땅 받아 대학 다니는 아들들 용돈주고 학비주고 엄마는 집에서 놀고
아빠는 자존심 상한다고 힘든일 못한다고 맨날 놀다 일하다 그러시고요

희망이 없더라구요
하루종일 일해도 돈한푼 없고 고졸이라고 무시당하고 대기업이지만
고졸여사원 하는일은 잡일 보조역할
나른 고등때 공부잘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내환경이 그러니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딸자식이 혼자 그러고 살고 친척들도 고졸이라고 무시하고 형제들도 제앞에 대학이야기들 할때는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고요
그들 학비는 내가 다 내고 있는데 말이죠
늘 돈이 없어 뛰어만 다녔지 직장생활 하면서 아무리 급해도 택시란걸 타본적이 없어요
그러다 제가 혼자 몇년공부해 대학합격했어요
꿈같았죠 그시험준비기간 고생은 말도 못해요
오빠 동생들 문제집 지우개로 지워서 보고 공부하는거 들킬까 몰래몰래 숨어서 하고요
지금도 눈물나요 ㅠㅠ
저는요 합격하면 그래도 부모님이 등록금은 주실줄 알았어요
아니 평생을 집에서 .놀았던 엄마도 힘든일 지저분한일 싫어한 아빠도 제가 혼자 그렇게 애쓰고 노력했음 등록금은 어디가서 허드렛일 아니 친척집가서 빌려서라도 줄줄 알았어요
살짝 설마 용돈이랑 옷한벌이라도 해주지 않을까?
책값은 어찌해야 하나 그런고민 했어요
근데 등록금만 딱 첫 등록금만 해달라 했는데 끝까지 안주셨어요
돈없다고 ㅠㅠ 집에서 50초반 두분이 놀면서 아주 덤덤하게
딸자식 등록금이 먼저냐 아들 등록금이 먼저지 몇명이 대학생이냐 우리같이 어려운집에서 ..이말 하시대요
저요
안울고 대꾸도 안했어요 저는 한번도 투정도 뭘가지고 싶단 말도 우리집에서 안했던 자식이예요
그런데 그때는 참 힘들고 부모가 싫더라구요
지금 내자식중 하나가 집이 가난해 혼자 돈벌고 다른 형제 뒷바라지 하다 뒤늦게 공부해 대학에 합격했다면
그런데 나에게 돈이 없다면 저는 자존심이고 뭐고 어디가서 울고불고 해서라도 그등록금 해줄거예요 정안되면 훔쳐서라도 주고 제가 감방갈수도 있어요
제가 학비를 계속 달라는것도 아니고 딱 첫 등록금만 해달라고 했는데 그걸 단칼에 자르더라구요
그리곤 제 보너스 급여 찾아 동생 학비내고 제급여 통장 끝까지 안줬어요
하늘이 도와 정말 어렵게 간신히 입학하고 알바해 학비벌고 용돈벌고 저에대한 모든거 제가 돈벌어 해결하는데 그거 알바 죽어라 몇개씩 해서 번 학비 또 그걸 가져가버려요
돈 달라고..너만 그렇게 니앞가림 하고 사냐고 ㅠㅠ
제발 아들들 학교 보내고 싶으면 엄마가 나가 돈벌면 안되냐고
제가 어느날은 울면서 하소연 하듯 이야기 했어요
24살인가..진짜 그런말 첨해봤는데
나이든 엄마보고 나가 돈벌어 오라 했다고 울고불고
아빠한테 저만 또 혼나구요

내자식이 저렇게 혼자서 학비 용돈 책값 다 해결하고 그와중에 장학금도 받고 저리 힘들게 살면 기특해서 라도 뭐라도 하나 해주고 싶지 않나요? 나만보면 알바한거 돈 언제 들어오냐고
퇴직금 받은거 솔직히 저 알바 안하고 공부만 하면서 퇴직금으로 학비내고 옷도 사입고 맛난것도 먹고 싶었어요
근데 그걸 또 홀라당 가져가서 거기서 단돈 만원도 안주대요
설마했지만 집안이 어려우니까 나를 다독였죠
내가 지금 내자식이 그랬다면 나는 저렇게 퇴직금 홀라당 다 가져가서 생활비로 써버리고 자식에겐 한푼도 안줄수 있을까?
정말 굶어죽게 생겼음 내가 나가 돈버는게 맞지..
그뒤로도 비슷한 흐름 성장

그렇게 다 털리고 어렵게 어렵게 졸업하고 취직해서도 또 똑같이 급여 다 가져가고 안주면 울고불고 저만 아는 이기적인 자식이라고 난리치고..ㅠㅠ 딸자식만 그리살아야 한대요
그런자식이 결혼할때도 빚으로 시작했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는데도 또 생활비 달라고 ㅠㅠ
자식 키워 보니 알겠네요 나는 자식이 아니였던거죠
자식이라면 혼자 아둥바둥 어떻게든 살아보겠다 19살부터 돈벌면서
살아가는 자식에게 빌붙어 알바비까지 털어가진 않았겠죠
최소 등록금은 마련해줬겠죠
방학때 알바를 10시간 이상씩 했어요 학비 용돈 그때 많이 벌어놔야 해서요 그거 내놓으라고 돈벌어 혼자 다 쓴다고 학비 줄테니까 번거 먼저 내놓으라고 난리쳐서 주면 등록 마지노선까지 안줘서 조교실에 계속 불러가게 만들었어요
집에서 나가고 싶었는데 돈도 갈때도 없어서 못나갔네요
내자식들 요즘 집에 있어 보고 있음 저 조그마한 자식들 돈벌어 생활비 대게 만들고 한자식 희생시켜 다른자식 뒷바라지 시킨게 과연 부모인가 싶어요
슬프지만 부모 나는 없다 생각하며 사는데 가끔 울컥울컥
자식이 커갈수록 내가 힘겹게 살았던 그나이대가 되면 어찌 저럴수가 있을까 눈물나요
IP : 112.154.xxx.39
1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5 10:28 PM (58.231.xxx.192)

    원글님 참 잘사신듯합니다. 속상했겠어요
    원글님 같이 근성있는 자식 계속 밀어줬음 부모님 대우받고 사셨을텐데 ..

  • 2. ㅇㅇ
    '20.6.5 10:28 PM (220.85.xxx.12)

    토닥토닥 원글님 위로드려요
    10~20대를 넘 힘들게 보내셨네요 ㅠㅠ
    글 읽으면서도 저도 눈물나네요
    어쩜 그런 부모님이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원글님 행복한 인생을 사셨으면 합니다

  • 3. 아 ..
    '20.6.5 10:28 PM (119.64.xxx.75)

    정말 딸은 살림밑천이라는 그런 좆같은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그러면 다같이 애쓰고 노력했어야지
    왜 어린딸에게만 멍에를 씌우나요
    너무 화가 납니다.

    지금은 연 끊고 사시죠?
    대학 학비 다 받아처먹고 그 아들들은 이자는 커녕 원금이라도 반의 반이라도 돌려줄 생각은 없는건가요 ..

  • 4. ...
    '20.6.5 10:32 PM (203.142.xxx.31)

    에고 ㅠㅠ 정말 힘든 세월 잘 겪고 굳건하게 살아오신 모습이 느껴지네요
    부모라고 다 어른스러운건 아닌 것 같아요 이번 계모 가방 사건도 그렇고
    원글님같은 똑순이 딸에게 잘해주셨으면 효도받으면서 사실텐데 본인들 복을 차셨네요

  • 5. ㄴㄴㄴㄴ
    '20.6.5 10:33 PM (161.142.xxx.186)

    부모복이 없었나 보다 하고 털어버리세요
    그래야 원글님 자식이라도 행복해져요. 원글이가 과거 붙들고 있으심 원글 자식도 불행해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죠
    지금 그 부모님은 일년에 딱 두 번만 보는거죠? 연 끊었으면 더 좋구요.
    안 변해요. 딸은 살림밑천..옛날이라 무식해서 그렇죠 뭐...

  • 6. ..
    '20.6.5 10:33 PM (39.7.xxx.246)

    아는 분은 그래도 큰오빠가 끝까지 주장해서 유산으로 땅을 받았다는데요. 형제 중 알아주는 분이 계시기를...

  • 7. 장하세요!!!
    '20.6.5 10:34 PM (121.135.xxx.24)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게척한 대단한 님!!!
    더이상 과거는 돌아보지 마시고 오로지 님과 님 가족만 생각하세요.
    행복할 날을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에너지를 쏟아야지 원망하는 걸로 하지는 마세요. 마지막에 웃는 자가 누구일지는 님도 잘 알쟎아요.

  • 8.
    '20.6.5 10:35 PM (39.7.xxx.177)

    원글님 최선을 다해 사셨어요
    가끔 과거가 생각나면 꼭 자신을 토닥여주세요
    수고했다고요
    원망도 힘이 들어요

  • 9. 꼬옥
    '20.6.5 10:36 PM (175.202.xxx.128)

    안아 드리고 싶네요.
    그 힘든 시절 잘 견뎌내 주셔서 제가 다 고맙네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 10. 세상에..
    '20.6.5 10:36 PM (189.121.xxx.50)

    많이 심하네요 ㅠ
    지금은 연끊으셨ㅈㅣ요?

  • 11. 정말
    '20.6.5 10:36 PM (218.148.xxx.95)

    천벌을 받을 사람들입니다.
    가족으로 생각지마셔요.
    고생 많이하고 사셨네요ㅠㅠ.
    꽃길만 걸으시길.

  • 12. 그러게요
    '20.6.5 10:38 PM (1.238.xxx.192)

    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너무 잔인한 말이죠.
    원글님 진짜 훌륭하세요. 야무지게 힘든 삶을 잘 헤쳐 나오셨네요
    존경스러워요.
    이제 힘든 감정들은 멀리 던져 버리고 아이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며 행복하게 사시기를요.

  • 13. 남자형제들에게
    '20.6.5 10:38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받으세요. 당당히 내놓으라고 하세요.

  • 14. 나같으면
    '20.6.5 10:39 PM (211.187.xxx.172)

    이런글 안쓰고 이제 다신 안보고 싶다고 통보하고 안보고 살랍니다...저런 것들이 부모라고요??

    미친...........

  • 15. 그게
    '20.6.5 10:40 PM (121.88.xxx.134)

    똑같이 희생했으면 모르겠는데 일방적으로 혼자만 당하면 너무 억울하죠. 저도 그런식으로 차별 받아서 안보고 살아요. 제 욕을 하든말든 생각할수록 제 상처만 커지죠.

  • 16. 근데
    '20.6.5 10:41 PM (124.62.xxx.18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너무 오래 당하셨네요. 중간에 끊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 17. ㅇㅇ
    '20.6.5 10:44 PM (223.38.xxx.217)

    원글님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글 읽고 눈물이 납니다. 너무너무 어린 나이에 꿋꿋히 잘 살아오셨어요. 친부모가 아닌 것 같아요. 마음에서 연 끊어내시고 원글님 가족만 생각하시길요 그리고 초년에 너무 고생하셔서 앞으로는 꽃길만 있을거에요. 쭉 행복하세요 원글님

  • 18. 원글님
    '20.6.5 10:44 PM (223.33.xxx.96)

    글로만 봐도 눈물나요ㅠㅠ
    이제는 부모같지도 않은 그사람들한테 삥뜯기고
    살지는 않으시죠?제발 다시는 그러지마세요
    전에 있었던일은 그사람들이 아니라 원글님자신을 위해
    잊어버려요
    원글님이 이생에 올때 가지온 업을 그사람들한테
    뜯기고 산걸로 다 갚은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제 행복할일만 남았어요

  • 19. 나쁜년놈들
    '20.6.5 10:45 PM (183.96.xxx.87)

    죄송해요...욕 좀 했어요
    그래서 모친은 그 소중한 아들들에게 대접받고 사나요?
    오빠,동생 원글님께 고마와는 하나요?
    털어버릴 필요 없다고 봅니다
    충분히 미워하고 입밖으로 꺼내 말 해야 조금이라도
    위로 받아요
    원글님 속상 하실 때 마다 여기라도 털어 놓으시고
    아픈 몸뚱이로 원글님께 기대거들랑 서늘하게 내치시길 바랍니다

  • 20. Vhjbnki
    '20.6.5 10:48 PM (118.46.xxx.153)

    요새 젊은 애들 이런 글 올리면 보통 가족이랑 연 끊어라 도망가라고 친절히 조언하더군요

    그냥 님이 바보였던거에요 ㅠㅠ 미안해요 저도 이렇게 말해서
    저도 직장 취업하고 피팔렸던 입장에서 엄마가 불쌍해서 빨려줬어요
    엄마는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하셨고 현재도 일하시니까요 속모르는 사람들은 돈독이 올라서 아직도 일하나 할거에요

    덕분에 전 친정식구들한테 큰소리를 내 돈 안쓴 친정식구는 없으니까 ㅎㅎ
    너무 억울해하시면 정신건강에는 해로우세요

  • 21. 설마
    '20.6.5 10:51 PM (182.226.xxx.242) - 삭제된댓글

    아직도 본가와 연락하시고 부모 챙기는건 아니시겠죠
    아니시길..
    그리고 원글님 진짜진짜 대단하세요.

  • 22. 참 부모같지않고
    '20.6.5 10:51 PM (183.104.xxx.62)

    자기애만 충만해서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저는 40후반인데 어려서부터 효녀로 자라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고등학교도 돈벌면서다니는
    야간여상가서 졸업하고 늘 돈대고 45살까지
    친정뒤치닥거리하고 살았네요.
    우리부모는 아버지는 무능력해서 술만먹다 돌아가시고
    엄마도 10여년 공장다닌적은 있지만 그외에는 자식덕으로
    지금까지 생활해요. 저도 두딸을 키워보니 나이대별로
    어린시절이 오버랩되면서 나도 참 불쌍한데 왜 부모를
    더 위하며 살았었나 후회스럽고 원망도 들고 그래요.
    내가 엄마를 사랑했었던것만큼 우리엄마는 저에대한
    감정이 아닌듯하여 많이 멀어지고 전화연락도 제가
    먼저 안합니다. 사랑하면 돈이가는거더라구요.
    예전엔 돈이없었다치더라도 지금 먹고살만하다면
    그리 희생한딸에게 생일날밥한끼 용돈이라도 한번 주면서
    마음을 달래주어야하는데 평생 그런건없는걸로봐서
    우리엄마는 저를 남다르게 생각하지않은거죠.
    저는 제자식들에게 더 잘해주는걸로 제맘을 달래고있어요.
    늙어가는엄마 신경써줬음하고 한없이 몸안좋다
    하소연 하지만 마음이 차가워졌어요.
    그래도 울엄마는 물심양면 돈주고
    마음준 남동생이 있어서 외롭지않을거예요.
    그냥 부모복이 없구나 이리생각하며 살기로했어요.

  • 23. 삶은 정직해요
    '20.6.5 10:55 PM (59.8.xxx.220)

    지난 세월이 지금의 원글님을 만들어줬잖아요
    앞날은 더 끄떡 없을거구요
    부모님은 안봐도 아마 지금 아들들에게도 대접 못받고 그럭저럭 살고 계실거 같네요
    남자형제들도 부모에게 크게 버팀목이 돼주진 못하고 있을거예요
    차별받아 대접받고 살아서 비실비실 사느니 지금 어떤 역경도 두렵지않을 자신감 갖고 사는게 훨 낫잖아요
    부모도 모자란 사람이었고 남자형제들도 모자란 사람들이예요
    그냥 모자란거예요
    님도 대접받고 살았음 모지리가 됐을수도 있어요
    모자란 부모에게 태어났으니까요
    어쩌면 다행일수도 있으니 좋은 생각만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그게 님꺼예요

  • 24. 부모
    '20.6.5 10:56 PM (112.154.xxx.39)

    연끊고 살죠
    5년쯤 됐네요
    어린올케들 친정집오면 저보고 밥차려 주라고 시키고요
    단한번도 내가 맘편히 친정집가서 맛난거 못얻어 먹었어요
    그게 그냥 무덤덤했는데 임신했을때도 그러니 울컥해서 한동안 친정 안갔죠
    외손주 사위라고 우리가족 대우는 커녕 차별 홀대하고.
    참고 딱 명절만 갔는데
    오빠 사업 기울어져서 부모님 생활비 못주게 생겼다고 우리집 담보대출 받아 오빠 몇천 사업자금 빌려주고
    생활비 매달 좀 달란 소리 듣고는 암소리 안하고 전화 끊고
    부모 형제들 연락처 차단하고 집전화 없애고 이사하고 이름도 개명했어요
    출산앞둔 저보고 딸자식 산후조리 해주는거 아니라고
    시댁으로 들어가 조리하라고
    너희 시어머니 진짜 웃긴다고 누구한테 자기 며느리 산후조리를 떠넘기냐고 시어머니욕을 욕을..
    빚내서 산후조리원 한달 들어갔고 친정부모님 오지 말라했어요
    진짜 안오시곤 조리원 가 누워 있는 나한테 용돈 좀 달라는 말만 하시대요

    눈물도 안나고 속상도 안하고 그냥 무덤덤 나도 그랬죠
    둘째 임신 했을때 너무 너무 힘들어 첫째 딱 일주일만 봐달라고
    출산 하기전 연년생이라 몸이 너무 힘드니까 일주일만 봐주면 출산후에는 시댁에서 봐주기로 했다고 태어나 처음 진짜 간절히 혹여 돈좀 드리면 봐줄까 나 맘에 상처받을까봐 조심조심 그렇게 부탁했는데 돈만 받고는 뵈ㅡ줄것 처럼하다가
    또 시댁이야기 시어머님 손주도 안봐주는 나쁜 시어머님 만들고.
    동네사람들이 누가 딸자식 아기 봐주냐고 곧 친손주 나오는데 부정 탄다 그런다고..그말을 제앞에서 열변 토하듯이 해요
    그순간 그냥 멍하니 배는 남산만해서는 두돌안된 첫째 쫒아다니며 듣는데 눈물이 쏟아지는데 엄마앞에서 울면 지는거고 자존심상해 끝까지 안울다 엄마가시고 폭풍오열하고는
    맘속에서 부모님 지웠어요
    그래도 생신때 한번도 안거르고 용돈 드렸구요
    지금까지 저는 미역국 한번 용돈한번 내생일때 엄마가 챙겨준적이 없어요 내자식들 내남편도요
    집에 가끔 부모님 오시면 미워도 늙은 뒷모습 보고 차마 그냥 가시게 못하고 맘은 떠났지만 꼭 두분 따로 용돈 드렸어요
    형제들 그래도 잘살았을때 우리가족은 커녕 저 누구한사람도 챙겨준적 없어요 본인들 힘들때 돈빌려달랄때 아주 가끔 그럴때나 연락와요
    한번은 친손주 두분인 안고 있고 동갑 우리아이 제가 안고 있었는데 저랑 우리아이는 투명인간 취급하고 오빠 올케 부모님 조카만 저쪽서 웃음꽃피우며 있는데 우리아이가 엄마한테 기어갔어요 손으로 밀치더라구요
    친손주 보는거 방해 왜 하냐는듯
    아기안고 바로 나왔고 집에와 엄마한테 첨으로 울면서 서운타하니 속좁게 뭐하는짓거리냐고

    저 그리살았는데 내자식들에게는 절대로 그런 아픈 마음 심어주기 싫고 최선을 다해주고 싶어요
    저도 가끔 한자식이 미울때가 있고 어떤자식이 이쁠때가 있어요 그래도 최대한 티안내고 내색안하려고 노력해요
    그런부모맘을 자식이 알면 얼마나 상처 입고 슬플까 싶어서요
    근데 우리부모님은 저렇게 내자식들에게 까지 대놓고
    마치 그걸 내가 뼈져리게 느끼도록
    그래서 상처받아도 아무 상관없다는듯이
    저렇게 까지 나에게 할수 있나 싶어요
    학창시절 모범생으로 상장도 제일많이
    반장도 제일많이 직장도 한번에 시험이란 시험은 떨어진적이 없었구요 제앞가림 못해 한번도 부모님 속상하게 한적이 없어요
    공부 못한 오빠에겐 돈을 솓아붓고 여자문제 사고치고 난리져서 상처입었으면서도 늘 감싸면서
    결혼해서도 한번도 힘들다 투정안하고 육아도움은 커녕 김치한번을 안해준 엄마
    내가 너무 아무말도 없이 고분고분해서 그런대우를 받은건가 싶기도 해요
    악쓰고 울고불고 난리쳤음 달라졌을까요?
    속으로만 삼키고 힘들어도 내색안하고 그랬던게 독이 됐나봐요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건데..다음생에서는 내거 빼앗기고 부당하게 대우하면 소리치고 난리피우고 내가 하고 싶은거 실컷 하며 살아야지 아니 지금이라도 그리살아야죠

  • 25. ^^
    '20.6.5 10:56 PM (175.223.xxx.36)

    원글님~
    공부잘해야 간다는 그 여상... 저도 다녔어요
    제일 똑소리나게 똑똑하다는 소리는 들으며 컸는데
    집안 형편안되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어리 나이에 돈벌어서 집에 가져다 주고
    혼자 공부해서 대학가려고 하니 부모님이
    잡더라구요
    그래도 우겨서 대학 입학하고 졔가 벌어
    등록금냈어요
    낮에 회사다니고 밤에 학교 다니고
    그러면서 성적장학금 받았네요
    남자 형제들은 대학다니는 내내
    알바 한번 안하고 졸업하더라구요
    결혼도 제가 벌어서 했구요
    결혼할때도 부모님이 잡더라구요
    돈벌어서 가져다주는 딸이없어지니까요
    그때 나를 여상보내지않고 뒷바라지 해줬다먼
    어땠을까 하는 생각들어요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았는데
    그때는 왜 착한 딸이러고만 했는지...
    그때 내 나이대로 자란 아이를 보면
    이렇게 애기같은데... 하는 어린 나를 향한
    안쓰러움이 있네요
    토닥토닥..

  • 26. 빨리
    '20.6.5 10:57 PM (210.218.xxx.159) - 삭제된댓글

    오래전 아는집 여동생이 대학생 오빠 남동생 등록금 내면서 본인은 야간여상 다니면서 사환으로 일했어요. 언니도 같이 그렇게 살다가 결혼적령기 놓치고 혼자 살면서 엄마 원망하고, 동생은 똑똑해서 빨리 그 생활 벗어나서 가족과 떨어진 지방에가서 사범대 들어가서 졸업하고 선생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항상 인간은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것 같아요 ~

  • 27. 길바닥객사해라
    '20.6.5 11:07 PM (183.96.xxx.87)

    원글어머니
    절대절대절대
    병간호 같은거 맡으심 안돼요
    못되다는 말로는 부족한 악독한 년
    가장 외롭고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28.
    '20.6.5 11:08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우리 언니도 공부 잘한다는 여상나왔어요
    우겨서 대학나와 서울로 대학간 남동생 학비대줬어요
    그동생은 지금 변호사인데
    언니가 암말기인데 돈버는 변호사동생은
    100원도 안보태네요

    다들 언니 안아프게할까 ? 머리 맞대고 애쓰는데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은 동생은 연락을 끊었네요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않는게 맞아요

  • 29. 원글님
    '20.6.5 11:08 PM (211.246.xxx.131)

    눈물나요ㅠㅠㅠ 왜그렇게 따님한테만 모질게 대하셨을까요.
    제가 뭐라 말씀드리기도 조심스러워서 꼬옥 안고서 토닥토닥 해드리고싶어요. 오늘로 이제껏 설움과 억울함 다 털어내놓고 후련해지리라 결심하시고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생각하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 30. ㅇㅇ
    '20.6.5 11:12 PM (59.7.xxx.155)

    부모가 아니라 거머리네여
    어느순간 인연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을텐데
    님 자신을 아껴야지 자식까지 설움 안가요
    벌써 와손주한테 하대하는게 님이 모질게 못해서에요

  • 31. 와...
    '20.6.5 11:13 PM (211.248.xxx.19)

    예전에 그 귀남이(?)나오던 드라마 생각나네요
    어떻게 딸이라고 그럴수가 — 이해가..근데 원글님도
    지나치게(?) 착하셨네요..끝까지 도리를 다하셨네요
    저 같음 일찌감치 인연 끊었을듯요 -.-

  • 32. ..
    '20.6.5 11:13 PM (1.236.xxx.188)

    부모님 나쁘네요. 정말 나빠요. 저도 요즘 비슷한 생각을 해서요 공감되요.좀 우습지만 나이 50이 되니 왜 어린시절 일들이 그대로 떠오르면서 내 삶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예전 가족의 울타리에서 빠져나와 보는 기분이에요. 가정이란게 이상한 왕국같아서 그 울타리 속에 있으면 안개속처럼 희미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다들 그런가보다 부모님말씀이 맞나보다 이런 식...이다가 50넘으니 완전히 내 가정으로 이주해온 느낌이 들면서 그게 아니란걸 깨닫고 있는 중인거 같아요.

  • 33. 이걸
    '20.6.5 11:13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내가 왜 읽고있니. 댓글까지. 어이구, 고구마. 답답

  • 34. 지금이라도
    '20.6.5 11:18 PM (116.44.xxx.84)

    그 악연의 고리를 끊으셨다니 박수 쳐 드리고 싶네요.
    힘 내시고 의연하게 살아 가십시오. 화이팅!

  • 35. 분노
    '20.6.5 11:19 PM (58.121.xxx.69)

    분노가 치밉니다
    24살까지 사회생활도 하셨는데
    ㅜㅜ

    어째 그 돈 다 뺏기셨나요
    주변에 멘토라도 있었음 저렇게 뺏기지 않았을텐데

    집안 생활비도 아니고 형제들 학원비 학비 대줬다는게
    놀라워요

    난 지금이라도 엄마 머리채잡고
    형제들에게 소리지르고 돈 내놓으라고 할거 같아요

    한탄만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서
    다 깽판치고 오세요

    난 못참을거 같아요

  • 36. ....
    '20.6.5 11:19 PM (5.64.xxx.74)

    가족이 진짜 웬수가 될 수가 있네요. 특히 어머님은 어찌 딸자식을 그렇게 함부로 했을까요?
    아무래도 원글님이 너무 훌륭해서 속으로 질투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여하튼, 자식으로서 정말 도리는 이제 넘치게 다 하셨으니, 끊고 상처 치유하면서 본인과 가족에게만
    신경쓰고 사시길 바래요.

  • 37. 이게
    '20.6.5 11:19 PM (58.148.xxx.237) - 삭제된댓글

    왜 그러는 지 알아요 왜냐면 아들한테 그러면ㅎㅎ 아들은 한 3개월 돈 보내다가 도망갈 거거든요ㅋ
    부모가 찾아가서 지랄 떨면 소주 한 두세 병 먹고 망치로 부모고 뭐고 걍 다 때려 부술 거니깐요ㅎㅎ

    딸이 만만하거든요
    여자들은 다 들어주거든요. 그냥 보면 다 그래요 대체로. 여자들 고민글 올라오면 왜 참고 사냐 뭐냐 82에도 많은데....
    애초에... 그냥.. 여자는 그래요. 대다수가, 진짜 완전 리얼 소수 빼고.
    젊은 애들도 글더라고요.

    젊은 애들, 나이 든 아들맘들 욕하잖아요? 진상 시어머니, 젊은 아들 맘충 등등 지 아들밖에 모르네~ 뭐네 하는데 젊은 애들도 똑같어요
    아들 없어도요
    이게 여자는 노소를 불문하고 남자에 미치면 똑같아지더라고요

    지들 좋아하는 오빠들, 아이돌들 음주 범죄 열애 다 안고 가요 범죄 사실 두고 누가 뭐라 하면 우리 애, 오빠 맘 상한다고 캡쳐해서 고소해요;;ㅋㅋ

    조공문화 뭔가요? 아이돌한테 명품이건 생필품이건 팬들이 알아서 사다 갖다 받치는 말 그대로 조공...ㅎㅎ
    그런 거 하는 팬들 거의 여성팬이죠

    남친도 마찬가지요 누가 봐도 아닌데 절대 내 사랑이래요;;
    지 남친이 대놓고 "XX이 따먹을라고 사귀는 거지" 라고 해도 전해준 친구 욕해요;;; 니가 뭔데 울 오빠 욕하냐고 이간질 하냐고..
    오징어지킴이를 자처하고요 돈이랑 같이 준대도 싫다할 판인데 여자 꼬일까 걱정돼서 못 살겠다고ㅡ,ㅡ

    여자들은 지 목에 칼 들이대기 전까지 다 주거든요. 심지어 지 목에 칼 들이대도 주거든요.

    만일 때리면 돈 나오는 샌드백 있어요.. 님 같음 안 때리겠어요? 더 뱉어내라고 막 때리지 어제도 때리고 오늘도 때리고 많이 많이 주워가고.
    그러다 샌드백 겉이 좀 터졌다고 보강해주진 않죠ㅎㅎ
    님은 뭐... 자기 아들 위한 샌드백인 걸요...
    자기 딸이지만 그게 뭐요? 눈에 자기 아들밖에 안 보이는데.

    애초에 님이 번 돈이 다 없어질 때까지 집에 붙어있지 말았어야 하죠....
    하지만 이것도 ............. 남 일이라 제가 편히 말하는 거란 것도 알아요ㅠㅠ

    당사자 입장에서 뭐가 쉽겠어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다신 당하지 마세요 근데 안타까움은 남아요.....
    미련 많은 분은 끝까지 착취당하더라고요. 조혜련 같이.. 절대 그러지 않길 바라며 남기는 글이지만...

    그리고 댓글 이제 봤는데....
    죄송하지만 님 부모가 자식한테까지 그러는 건 용서하지 마세요... 사위는 또 무슨 죄...
    님은 이제 아이가 아니고 자식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잖아요, 부모니까요 님이.

    나중에 애 중등쯤 되면 애 케어 제대로 못하고, 자기 부모라고 그딴 부모 똥오줌 갈러 다닐까 걱정되네요...

  • 38. 분노
    '20.6.5 11:23 PM (58.121.xxx.69)

    다 모아놓고
    내역서라도 보여줄듯

    나만 여상보냄 공부잘하는데
    여기까진 좋음

    월급 몽땅 가져가고
    차비도 제대로 안줌

    그 돈으로 오빠 동생 학비 학원비 몇년간 댐
    퇴직금까지 가져가서 한푼도 안 주고 동생 학비 씀

    생활비까지 내라고 함

    착취당했고 언어폭력 학대받음
    니들이 내 피를 빨아먹은 거머리다

    고맙다는 말도 못 들어봤다

    이제 인연끊는다

  • 39. 건강
    '20.6.5 11:23 PM (121.139.xxx.74)

    아..짜증나요

  • 40. ...
    '20.6.5 11:24 PM (175.223.xxx.217) - 삭제된댓글

    그 부모같지도 않은 부모..
    연끊고 본인만 위하고 사세요.
    생신이니 명절이니 그런거 하지마시구요.
    그동안 한걸로도 충분하고도 넘치고요.
    여기서 더하면 원글님이 어리석은거예요.
    왜왜왜... 왜 그러시고 사신거예요..
    어서 벗어나서 내 살길 모색했었어야죠..
    늙어서 병수발해달라고 할텐데..
    거절못할것같은 예감...ㅜㅜ

  • 41. 조만간
    '20.6.5 11:26 PM (218.237.xxx.254)

    저 비슷하게 하소연한 적 있는데, 그런 사고방식 부모 절대 잊어야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사랑 못받은 자식은, 계속 그 사랑을 갈구하고 목말라하기에 메여산다구요

    그냥 버리세요 인연도 버리고 미련도 버리고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현재 가족만 사랑하고 보란듯이 잘사세요

    그런 형제들 고마운 줄 몰라요 절대. 그리고 자립도 못하고 , 그저 님만 나쁘다 욕할거예요 저희들은

    그런 대우 받아본 적 이없으니 절대 그 입장을 이해못하죠!

  • 42. 이게
    '20.6.5 11:28 PM (58.148.xxx.237) - 삭제된댓글

    윗댓에서 "사다 갖다 받치는"X 바치는 O 오타 났네요..

  • 43. 00
    '20.6.5 11:28 PM (110.70.xxx.135)

    전 왜 이글 고구마같죠
    회사에 얘기해서 급여계좌 바꾸던지.. 그건 어려서 못했다 쳐도.
    결혼후엔 끊고 산줄 알았더니 친정에서 구박받으면서도 매번 용돈 드렸다고요??
    이게 무슨 고구마에요.. ㅡㅡ

  • 44. 00
    '20.6.5 11:32 PM (110.70.xxx.135)

    울 엄마도 비슷한 환경이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남동생 오빠 밥해주면서 학교다니고
    아들들은 사립대학, 유학까지 보내주고 ..
    아들이 제사지내준다고. 아들들은 집 두채씩 해주고 딸들은 빈손으로 결혼시키고.

    암튼 우리엄마도 매번 친정에 돈보내고, 때마다 챙기고.
    외삼촌들은 유학가있고. 첨엔 본인 유학가있다가 자녀들 유학시킨다고 안들어오고. 한국에선 계속 돈보내고ㅡ

    우리엄마는 저 대학때 저 알바하라고 학비 벌라고 시키고, 엄마가 번돈은 미국에 외삼촌 자녀 대학학비쓰라고 보내줬어요 ㅋㅋ 와..

    결국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렇게 제사 타령을 하셨는데~~ 외삼촌은 미국에 있고 제사도 울엄마가 지냈어요

  • 45. ....
    '20.6.5 11:34 PM (14.52.xxx.133)

    이게 미운 수준인가요?
    부모가 아니라 악귀인데요?
    오빠라는 놈한테 빌려 준 사업자금은 받았나요?
    못 받았으면 송금내역이라도 있으면 소송 거세요

  • 46. 에효....
    '20.6.5 11:37 PM (203.128.xxx.53)

    저도 자식이 번거 애처롭고 안쓰러워 손도 못댈거 같아요
    그래도 님은 그 상황에서 벗어나셨네요
    혼자 힘으로 대학졸업했으니 장해요
    정말 못된부모는 학교는 무슨 학교냐고
    돈벌다 시집이나 가라고 하죠

    실제 이런 부모가 제친척중에도 있었어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집 언니는 그 상황에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집안건사하며
    살다가 결혼했고요
    결국엔 부모장례에 눈물한방울 안흘리더라고요

    얼마나 속에 묻은 원망이 많았을까 싶어요
    식모처럼 집안일도 다하고....
    그언니가 지금은 그나마 잘살아서 복받은거다 해요

    님도 더욱 다복하게 사세요
    부모형제가 혹시 뭐라하면 한번은 확 받으시고....

  • 47. 혹시
    '20.6.5 11:43 PM (211.205.xxx.82)

    친딸 아니신거 아니신가요
    읽다가 멘탈 힘들어서 다 못읽었어요

    폭력이 계속되면 무뎌지고 습관이 된다죠

    지금 그런 상태에요

    그런걸 당하고도 돈을 줬다니 폭력에 길들여지셨네요

    용돈 주지마세요
    노후에 연락와도 무시하세요
    아들한테 연락하면 되잖아요
    연 끊고 다시는 아는척 마세요

    원글님!안아드리고싶어요.

  • 48. 혹시
    '20.6.5 11:44 PM (211.205.xxx.82) - 삭제된댓글

    사랑 못받은 자식은, 계속 그 사랑을 갈구하고 목말라하기에 메여산다구요
    222222
    정답입니다
    사랑못받은 자식이 인정을 갈구하며 효도하는경우
    너무많아요
    오히려 사랑받은 자식은 부모안챙김

  • 49. 혹시
    '20.6.5 11:45 PM (211.205.xxx.82)

    사랑 못받은 자식은, 계속 그 사랑을 갈구하고 목말라하기에 메여산다구요
    222222
    정답입니다
    사랑못받은 자식이 인정을 갈구하며 효도하는경우
    너무많아요
    오히려 사랑받은 자식은 부모안챙김

    케바케는 있지만요

  • 50. ...
    '20.6.5 11:47 PM (121.142.xxx.226)

    잠들기전에 본글이 고구마ㅠ
    결론 안봐도 비디오ㅠ
    괜히 읽었...

  • 51. ...
    '20.6.5 11:48 PM (218.152.xxx.70)

    세상에. 이 무슨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사연이 ㅠㅠㅠ
    원글님 혹시 아직도 친정 부모님 봉양하는 건 아니죠?
    딱 끊으세요. 형제들도 경우 없는 것들이네요.
    원글님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ㅠㅠㅠ

  • 52. 쓰담쓰담
    '20.6.5 11:48 PM (175.192.xxx.170)

    삶은 정직해요
    지난 세월이 지금의 원글님을 만들어줬잖아요
    앞날은 더 끄떡 없을거구요. 2222222

  • 53. 지금
    '20.6.5 11:49 PM (112.154.xxx.39)

    연 끊어버린지 5년됐어요
    혹여 찾아올까 이사하고 옛날의 나를 지우고 싶어 개명하고
    전화번호 차단하고 집전화는 없앴어요
    그렇게 연끊고 명절 생일도 안보고 사니 맘이 평온해지더라구요

    형제들 웃긴게 저 연 끊었는데 누구하나 왜 명절때 안오냐고 묻지도 않네요 솔직히 편해요
    근데 가끔 우리아이들 볼때면 내가 저맘때 살아온 과정 속앓이 했던것들이 떠올라요
    곧 첫째가 대학가는데 저어린게 돈벌어 학비 혼자 해결하겠다고 하면 나는 어떤생각이 들까? 굶어죽게 생겼거나 내가 병들어 죽어가면 그렇게 번거 나도 염치없게 자식에게 달라고 할까? 문뜩 문뜩 그런생각이 들어요

    급여통장은 제가 바꾼적도 있는데 엄마가 총무팀에 연락해 통장 바꾼걸 알아내서는 집안 뒤집어진적이 있어요
    그이후 내앞으로 카드를 만들어서는 자동이체해놓고 도장 통장 싹가져가 안줬네요 그걸 당시에는 20살 초반이고
    집이 없음 살곳이 없는데 통장 달라고 떼쓸수도 없고 ..
    그게 당한사람만 아는 그런게 있어요
    꽉 죄어오는 무언의 압박
    저 지금 잘살아요
    사업해서 큰돈번다는 오빠 그리도 감싸고 싸고돌더니 사업 쫄당망해서 맨날 돈빌려달라 그러고
    동생들은 분수넘치는 사치부리다 빚에 허덕이고
    잘난 아들 며느리들이 이제 좀 귀찮아하고 경제적인 도움 안주니 딸자식에게 기대려는데 전 연끊었고
    죽을 맛이겠죠
    절대로 다신 친정가족과는 안보고 살겁니다
    한번도 누구에게 입밖으로 이런 제마음을 표현하거나 속사정 이야기 한적이 없어요 친구 남편 모두에게 할수 없는말이죠
    그래서인지 가끔 가슴에 응어리가 쳐서 혼자있음 욕이 막 튀어나와요
    그래도 여기 그간 사연들 속시원이 썼더니만 좀 후련하네요

  • 54. 아이구..
    '20.6.5 11:51 PM (108.253.xxx.178)

    참..
    인간이 다양하네요..
    부모자식을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보면 답이 나오는 부분이 많을 텐데요..
    아이구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저도 48세..
    저도 고생 많이 했는데..
    친구야 같이 토닥토닥하자..
    몹쓸 인간들..

  • 55. 으쌰
    '20.6.5 11:53 PM (49.175.xxx.146)

    아 너무 슬프네요

    어찌 그렇게 착하게만 사셨나요
    앞으로 절대절대절대 그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돈이고 정성이고 아무것도요.
    그들에게 님은 가족이 아닌거 같아요.

    복수했다는 사이다 소식 듣고싶어요

    앞으로 행복만 하세요!

  • 56. 아오
    '20.6.5 11:59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씨앙.
    쌍욕 나와요.
    저딴 것들이 다 있대요?
    자식이 아니라 서커스 해서 돈버는
    동물 하나 키운거네요.
    당장 연 끊으세요.
    제발요.
    그리고, 제발 행복하세요.
    제발요.

  • 57. ㅠ ㅠ
    '20.6.6 12:03 AM (211.215.xxx.46)

    제가 그래서 나이 50인데. 50먹도록 속만 끓다가. 인제서야 폭발했어요. 마음아프면서도 속시원했어요. 82조언이 상처나면 소독이라도 해야되지않냐 그용기로. 서운한감정 따졌어요.
    다른사람은 계모아니냐고 ㅠ. 가난하지도 않았는데. 큰딸만 생각하는 엄마가. 너무 가증스럽네요.
    자식키우면서 왜 차별하지. 더더욱 이해안되는.

  • 58. ..
    '20.6.6 12:0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고구마 글이라지만 뒤늦게 잘했어요.
    저도 또래네요. 토닥토닥 힘들었겠다고 위로드리고 싶네요. 절대 인연 다시 만들지 마세요.
    부모가 어쩌면 한 톨의 연민도 없을까요.
    외손주 밀쳐내는 엄마라니 저라도 오열했겠어요.

  • 59. 원글님 정말죄송
    '20.6.6 12:13 A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한데요.
    똑똑하시니 이해할 줄 믿고 이야기 드립니다. 모든게 다 마음 장난입니다.
    전생에 부모와 동생들 돈을 원글님이 다 가져다 쓰고 매정하게 대한 것을
    이번 생에 받는겁니다. 만사가 다 그렇습니다. 원망마시고 빛 갚았다고 생각하시고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그래서 한 생각 일으키는 것이 무서운 겁니다.

  • 60.
    '20.6.6 12:14 AM (1.224.xxx.165)

    저도 맺힌게 많은 친정인데 산후조리에서 울컥 ㅠㅠ
    저랑 같으세요 !
    늘 바라고 기대는자식
    효도하는자식은따로 있는듯요
    삶은 그대로 돌아간다 전 생각해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응원해요

  • 61. 마음
    '20.6.6 12:18 AM (112.154.xxx.39)

    가끔 잠이 안와 뒤척일때 그런생각을 했어요
    내가 전생에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참 모질고 나쁜행동 많이 했던 사람였나?
    이번생 이렇게 갚았으니 다음생은 꼭 나같은 엄마 우리남편같은 아빠 가정에서 외동딸로 태어나 사랑 듬뿍 받고 살거라고..

  • 62. 토닥토닥
    '20.6.6 12:20 AM (119.207.xxx.228)

    원글님, 그동안 수고많았어요
    고생했어요 토닥토닥~
    연 잘 끊었어요
    남보다 못한 가족은 안보고 살아도되요
    지금처럼 마음 굳게먹고
    힘내서 잘 사시길바래요

  • 63. ..
    '20.6.6 12:21 AM (175.123.xxx.105)

    지금 잘 사신다니 고맙습니다.

  • 64. ㅇㅇ
    '20.6.6 12:24 AM (61.72.xxx.229)

    고생하신만큼 더 사랑받고 받은 사랑 나누고 살아가실거에요
    좋은글 감사해요 ㅠㅜㅜ

  • 65. ...
    '20.6.6 12:24 AM (218.152.xxx.70)

    원글님. 너무 답답해서 그런데 그렇게 원글님 피 빨아먹고 산 부모형제들 지금 다 사는 게 원글님보다 변변찮다고 말해주세요. 그렇죠? 그것도 아니고 호의호식한다면 제 기분이 다 너무 우울할 것 같아요.

  • 66. 윗님
    '20.6.6 12:32 AM (112.154.xxx.39)

    저바보인지 몇년전까지 저보다 훨씬 잘사는 형제들
    부자집 며느리들 그속에서 아들며느리만 있다는듯 경제적 여유부리고 산 친정가족들
    되게 밉고 싫었거든요 쫄딱 망해라
    부자 친정둔 올케들 명품에 친정유산받아 잘먹고 잘살고
    부모님에게도 잘하고 풍족하게 하는거 배아프고 기분 좀 그랬어요
    근데 연끊을 무렵 사업 망하고 주식으로 돈날리고 올케언니막내올케들 친정도 안좋아져서 힘들어졌단 소리들으니
    속 시원했는데 그냥 나는 연끊어도 친정은 잘먹고 잘살지 그런맘이 자꾸 드네요
    저한테 손안벌리고 사치하고 저들끼리 잘먹고 잘좀 살지..
    그런맘 드는 저 바보같죠? ㅠㅠ

  • 67. 제 경험
    '20.6.6 12:39 A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전생에 제가 데리고 있던 사람이 제게 서운한 것이 있어나 봐요. 이번생에 우연히 만나 제게 그것을 정확히 갚고 갓습니다. 저는 큰 정신적 피해를 입었지만 전생의 빛을 대략 알기에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무한한 원수갚음의 윤회에서 벗어나고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법을 명쾌히 제시해주신 분이 부처님이십니다. 그래서 대의왕(大醫王)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고난이 사무칠수록 훨씬 더 빨리 견성을 하고 굳건히 윤회를 벗어날 수 잇습니다.
    나고죽는 고통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 68. ..
    '20.6.6 12:58 AM (211.107.xxx.84) - 삭제된댓글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조정육 작가님 책 본적 있는데요

    아들이 공부를 잘해서 그렇게 감싸고 돌았는데
    그시절 은행원이 되어 큰 꿈도 꾸었다던 아들
    결국 직업도 잃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폐인이 되었는데도
    어머니는 끝내 아들만 감싸고 돌고
    자기 집에서는 그 아들 줄 음식들 몰래 챙기고
    그러다 들켰는데
    그때 눈빛이
    자신은 (딸은) 자식도 아니었다..

    부모에게 자식이 아니라는 느낌/감정은 어떤걸까요
    너무 슬프고요
    차별 없는집 있겠냐만
    정도가 너무 심하네요

    여기 처음 털어놓으셨으니 많은 위로 얻으셨으면 합니다

  • 69. 도담
    '20.6.6 1:14 AM (219.255.xxx.28)

    원글님
    저도 그 심정 충분히 알아요
    다행히 저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큰딸인 저에게 너무 큰 책임을 지웠어요 다 끊어내니 마음이 정말 편해요
    저는 동생들이 그나마 착해서 제가 챙기고 있어요
    바보같은 세월을 탓해 무얼합니까
    그냥 앞으로는 바보같이 살지 않으려 합니다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그렇게 하지 저도 아이를 키워보니 알겠어요 아주 못돼먹고 자식 등골 빼먹는 부모가 존재한다는걸요. 제자식한테는 무얼 주어도 아깝지가 않은데 이상하죠. 물론 짠한 애는 있죠. 좀 못난 놈도 있겠죠. 그래도 내 한몸 아끼지않고 자식한테 해주고 싶은데..
    님이 무엇을 말씀하시고 싶은지 잘 압니다.
    그저 잊고 툭툭털어내세요
    저도 그럴께요.
    다시 착한 마음이 들거들랑 다시 바보가 되고 싶은지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전 이제 다시는 바보가 되지 않을겁니다.

  • 70.
    '20.6.6 1:35 AM (1.248.xxx.113)

    고구마글이 따로 없네요.
    5년 되셨다니 평생 연 끊으세요.
    친딸이 아니신건 아닌지,믿을 수 없는 얘기네요.

  • 71. 아이고
    '20.6.6 1:46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계모년보다 더한 친모년이네요.
    저런걸 엄마라고 칭하기보단 포주라 부름이 적당해보입니다.
    인간이 다 인간이 아니죠.
    천벌받을 쓰레기들이네요.
    문제는 원글이 그걸 모른다는거....
    고구마..

  • 72. 원글님
    '20.6.6 1:55 AM (39.118.xxx.73)

    토닥토닥, 그런 친정 부모 돌아가셨다 생각하시고 사세요.
    아마 다시 연락하고 지내면
    또다시 상처받을 일만 있을거에요.

  • 73. 궁금이
    '20.6.6 1:56 AM (1.232.xxx.218)

    지금이라도 연 끊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만약 연락 오면 그냥 생까고 님 인생 사세요. 딸을 저렇게까지 착취할 수 있는건지...아 잠이 더 안오네요....

  • 74. 나무
    '20.6.6 2:23 AM (223.38.xxx.101)

    원글님, 손 잡아 드려요. 토닥토닥
    맛있는 밥 한 끼 사고 싶네요.
    잘 사셔야해요.

  • 75. ...
    '20.6.6 2:31 AM (218.152.xxx.70)

    아이고 원글님.
    착한어이 컴플렉스에요.
    최소한 친정식구들에게 아무 감정 느끼지 않고 무심해지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원글님 앞으로의 생도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꼭 행복해지셔야돼요.

  • 76. .......
    '20.6.6 2:40 AM (5.64.xxx.74)

    원글님 한번 법륜스님한테 자문 구해 보는게 어떨까요?
    원글님 마음 다스리게요.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스님은 어떻게 얘기 하시는지 듣고 싶어요

  • 77.
    '20.6.6 3:32 AM (24.57.xxx.194)

    다시 인연 만들지 마세요!!!
    이미 많은 분들이 댓글 다셨지만 원글님이 읽으실것 같아 로그인 했습니다.
    이미 부모님은 원글님을 딸로서 인정도 안하고 돈만 빼쓰는 인출기로... 자기 친손주 보는데 다가오는 외손주 밀쳐버리는..하~!! 기가 막힙니다.
    암 걸렸다 치매다 뭐다 연락와도 저얼대!!! 연락하지 마시고 님 가족과 행복하게 사시길...
    이미 대학 제때 나오고 잘난 아들과 며느리들 있잖아요. 그들만 자식이었죠 어차피..
    님... 불쌍하고 한심한 인간들 다 잊어버리고
    앞으로 남은 인생도 긴데... 평화롭게 사시길요.
    다시는 연락 안됩니다. 아셨죠??
    토닥토닥....

  • 78. 원글님
    '20.6.6 3:42 AM (92.7.xxx.8)

    부모님 때문에 고생많으셨네요. 그래도 자식들 잘 되고 사랑하는 남편이 있으니 복이 많으신 것 같아요.
    여러 복 중에 말년 복이 좋은 게 제일 좋은 복이라고 했는 데 고생한 만큼 지금 원글님 가족들과 행복하게 오래 오래 잘 사세요. 과거의 아픔 속상함 억울함 다 잊고 지금의 행복들에 고마워하고 원글님이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엄마인 것에만 집중하면 더 행복해 질 수 있답니다...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살면 더 행복해 진다네요.~

  • 79. ...
    '20.6.6 3:54 AM (112.160.xxx.21)

    참 이런글 보면..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친부모도 이런데... 난 친부모는 아니니까.. 하면서 제자신을 위로해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교는 안되지만 괴로웠거든요.
    이런글 보면
    엄마가 그냥 잘난딸을 시기하고 잘나서 혼자잘먹고잘살까봐 애초에 못기어오르게(?) 밟은거 아닌가 싶어요 말이 좀 요상한데요
    그냥 그런생각이 들어요
    어찌 그럴수있을까..
    원글님 저런 부당한대우 받으면서도 저런 서러움속에서도
    잘버텨오셨다고 꼭 안아드리고 싶고요
    앞으로도 자식들에게 사랑듬뿍주고 듬뿍받는 행복한 삶 사시길 기도할께요
    가끔씩 불쑥 괴롭거나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면
    82에 털어놓고 자식들에겐 티도 내지말자구요
    토닥토닥

  • 80. ㆍㆍ
    '20.6.6 5:41 AM (223.39.xxx.243)

    죽었다고 연락와도 절대 장례식 가지마세요. 장윤정엄마 보세요.연끊었다고 세상 사람 누구도 장윤정 욕하는 사람 없지요. 혹시 죽을병 걸렸다해도 맘 약해져서 문병 가고 그딴짓 마세요. 부모가 아니라 원수에요.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을 인간들이에요. 안죽인 것만해도 그것들은 은혜 입었다 생각하고 살아야죠.
    전생에 죄를 지어 그런거 아니구요. 그냥 님이 재수 없어 악마를 만난것

  • 81. **
    '20.6.6 7:32 AM (218.52.xxx.235)

    고생 많으셨어요.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부모님 수발은 오빠, 남동생 몫인거 아시죠?
    들이밀면 부모 노후봉양까지 하실분 같은데
    주문을 외워두세요.
    나는 충분히 하고도 넘쳤다.
    내 청춘 가져간 아들들 몫이다. 아셨죠?

  • 82. 에휴~~
    '20.6.6 7:37 AM (175.208.xxx.235)

    왜 그리 미련하게 노예짓하며 사셨나요? 이제 제발 부모란 존재는 잊으세요.
    만나고 연락해봐야 원글님에게 상처만 주는 사람들을 왜그리 오랜기간 얼굴맞대고 사신거예요?
    차라리 고아가 낫죠. 부모사랑 갈구하지 마시고 원글님 자식들에게 사랑 잔득주며 사세요.
    만나면 노예취급 당하고 노예짓하게 만들텐데, 왜 만나고 연락하세요?
    자존심이 있다면 윗분말대로 장례식도 가지 마세요.
    그들은 부모가 아니라 원글님을 노예로 부려먹은 악덕 노예주인이예요.

  • 83. 어이가 없네
    '20.6.6 8:31 AM (59.6.xxx.151)

    그게 착취에요

    어려선 세뇌되서 그렇다치고
    지금도 그 사람들 보고 사시면
    님 책임입니다
    부모도 나쁘고
    형제들도 더 나빠요
    부모는 무식하고, 그런 세상밖엔 모른다고 할 지 몰라도
    돈 처발라 배우고 세상 나와 사람 사는 꼴 봤을텐데 ㅉㅉ
    한심 진짜,,
    절대 뒤돌아보지 마시길.

  • 84. abedules
    '20.6.6 8:37 AM (190.16.xxx.145)

    예전에 이런 일들이 참 많았던거 같아요. 딸들은 공장 보내고 아들들은 그 돈으로 상급학교 진학하고. 딸들은 결혼할 때 학벌이 변변치 않으니 같은 공원이나 그만한 수준의 남자랑 결혼하고 누이 덕에 대학 진학한 형제들은 별 볼일 없고 가난한 누이 무시하고 , 누가 해달라 그랬나? 이런 식으로 ㅈㄹ하고.

  • 85. ㅜㅜ
    '20.6.6 8:40 AM (112.152.xxx.33)

    이렇게 착하고 똑똑한 자식이 그런 부모를 만나 너무 고생했네요
    그래도 이제 벗어나 좋은 가정 이루시고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시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정말로 이제 다시는 만나지 마요
    죽는다해도 죽었다해도요. 돌아가시기 전이면 병원비 간병비 내놔라 소리나 듣고, 돌아가신 담엔 장례비 내놔라 소리만 들을 거예요
    자식 키워보니 알잖아요. 낳았다고 부모 아닌거.
    진짜 부모마음은 잠못자고 아이 돌보고 노심초사 걱정하며 생기는 거잖아요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 만나시면서 마음 채우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 86.
    '20.6.6 8:43 AM (221.167.xxx.186)

    그래도 대학도 가고 결혼도 하고 잘 살아서 다행이긴 한데
    이분이 연을 끊을 수 있을까요? 잘 살면 연락안오겠지만 못살게 되었다면서요. 그것도 사업이 망한거라니 감당이 안될거고
    내가다 걱정이네. 냉정 차분하시길 바라요.

  • 87.
    '20.6.6 8:49 AM (219.251.xxx.213)

    고생하신거 맞는데 돈관리 안하신 님 탓도 있어요. 일안하고 학교만 다니는 남형제가 있는데 부모가 하란대로 다 하다니. . .

  • 88. ㅠㅠ
    '20.6.6 8:53 AM (121.166.xxx.61)

    읽다가 울었습니다.
    원글님 암걸리겠어요.
    싼 대포폰이라도 하나 사서 여기 글 링크해서 가족들에게 이 글 보내세요.
    알아듣지도 못할 인간들이지만 원글님 속이라도 좀 풀리게요.

  • 89. 허..
    '20.6.6 8:53 AM (223.38.xxx.117)

    이거 실화에요? 글 잘쓰는 분 솜씨 자랑 아니죠?
    이 글 읽고 화도 안나요...혹시 과장 아니에요?
    저는 5남매 1남4녀 집안 셋째 딸인데 아들한테 잘해주시는건 같이 살던 호랑이 같은 친할머니 뿐이었는데 그래서 맨날 분하고 억울했는데 어떻게 부모가...
    님 부모님은 정말 자식을 보험으로 두셨나봐요..절대 마음 약해져서 다시 도와주고 만나고 하지마세요..ㅜㅜ

  • 90. 이거슨
    '20.6.6 9:00 AM (122.32.xxx.181)

    현대판 아들과 딸 후남이 얘기인가봐요ㅠㅠㅠㅠ 님 고생하셨어요

  • 91. ...
    '20.6.6 9:04 AM (121.137.xxx.95)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모범생에 착한 딸 캐릭터네요...

    안타까워요... 저도 동생들 위해서 헌신했다 하면 했는데... 지금 돌아오는 건 후회뿐이예요.
    다들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 뻗는 거죠.
    처음 몇 번은 그 호의가 정말 고맙게 느껴지지만, 해가 가고... 나중에 가선 당연한 권리로 생각해요.
    저도 원글님 캐릭터인데요.
    저라면 그렇게까지 길게 그 일들을 겪진 않았을 것 같아요.
    자기애? 보다는... 너무 부당하니까요... 또 욱하는 성격은 있거든요.

    지금이라도 평온을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사실 부모 형제...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노력하고 희생한 기억들이 없다면 세월 지나고 나면 남입니다.
    지금 바로 내 눈 앞에 있는 남편과 아이들 보면서 힘내세요.

  • 92. 하늘
    '20.6.6 9:07 AM (110.70.xxx.51)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이제 다 잊고 새로 시작하세요.
    님은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는거에요. 친정과는 연은 끊지만 미워하지는 마세요. 미워하는 마음때문에 내 마음이 지옥이되거든요. 미워하는 것도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님이 겪었던 일 들 모두 글로 써서 풀어내세요.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힘든 일이에요. 글로써서 풀어내면 응어리가 풀린다네요. 저도 친정식구들 잊고 있어요.
    한평생 친정식구 미워하며 살면 님 인생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님 인생은 님의 것. 이제부터 나를 사랑하면서 사시면 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진짜 나쁜xx...

  • 93. 일단
    '20.6.6 9:14 AM (68.98.xxx.152)

    님. 멋있어요. 강하게 잘 살아낸거 대단하세요.

    다만
    나중에 어떤 경우도
    친정식구에 질질 끌려다니지는 않는다 단단히 결심하시기바래요.

  • 94. 토닥...
    '20.6.6 9:18 AM (123.213.xxx.169)

    엄마는 인성이 그런 분입니다.
    자기 편리를 위해 선택도 그렇게 하는 성격인 것입니다.
    그냥 엄마라는 자리에 있을 분..

    원글님.. 엄라라서가 아니라 그런 사람이였어요..
    저도 비숫한 모친의 이기심과 강한 자기애로 90세 가까이 살고 계십니다.
    울 엄마니까 참는다!!면서 예의만 지키고 삽니다...

    인간으로 봐야지 엄마로 보면 화가 올라 와서....인간 속성으로 보면 덜 화가 납니다..

  • 95. 이렇게
    '20.6.6 9:24 AM (174.112.xxx.80)

    담담하게 본인의 힘든 이야기를 하시니 좋아요.
    정말 잘 커 주셔서 두 아들들의 멋진 엄마로써 자신의 몫을 하신다고 하니 제가 고맙습니다.

  • 96. 바꿔
    '20.6.6 9:28 AM (218.150.xxx.126)

    급여통장 새로 만들면 되는걸
    원글님은 그들에게 할만큼 했어요
    생활비요? 택도 없는 소리
    그돈 있으면 내새끼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주겠어요
    저렇게 딸자식 뼈 갈아넣어 키운 아들들에게 효도 받으면 되겠네
    그건 또 며느리 눈치보여 못하죠. 미친

    이제 그만 하세요.
    그만해도돼

  • 97.
    '20.6.6 9:33 AM (106.102.xxx.50)

    착한아이 컴플렉스이신듯 222222
    죄송한데 엄마가 아니라 쓰레기네요 자식 앵벌이나
    시키고..형제들 쫄딱 망했다니 인과응보 쌤통이구요
    다시 연락해서 착한 척 하면서 남은 가족들까지
    호구 만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 98. 어쩜...
    '20.6.6 9:37 AM (220.127.xxx.233)

    저랑 나이 같아요...^^
    저 중3때 교무실앞 계단에서 딸 진학상담하러온 아주머니들 잊혀지지가 않아요.
    기집애들은 상고 보내서 돈벌어와야한다고 깔깔거리며 웃던 아줌니들...너무 충격이었어요.
    제 친구 하나도 공부 엄청잘했는데 담임이 말렸는데도 s여상갔어요. ㅜㅜ

  • 99. . .
    '20.6.6 9:54 AM (183.106.xxx.229)

    아들과 딸의 귀남이보다 더 힘드셨어요ㅠㅠ
    고생많으셨어요 :)
    초년이 그렇게 힘드셨으니
    이제는 좋은 남편과 좋은 아이들과 행복하실겁니다~

  • 100. ㅇㅁ
    '20.6.6 10:08 AM (218.146.xxx.219)

    착취.
    인간착취.

    염전노예와 다늘바가 없네요
    무능력한데 나쁜사람들
    잘난딸 일시켜 아들 공부시킨거 아들좋아그랬겠어요?
    늙어 그 아들한테 받아먹으려고 그러는거지
    ....
    부모는 님뿐만 아니라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고
    본인의 먹고사는게 제일 중요한 사람들이니까
    목메지 마셨음 좋겠어요 이 시대에 아들 아들 왜 그러겠어요

  • 101. ㅇㅇ
    '20.6.6 10:31 AM (59.29.xxx.186)

    헐 ㅠㅠ
    다시는 그 인간들이랑 엮이지 마세요.
    원글님 남편 아이들과 행복하시기를..

  • 102. ㅇㅇ
    '20.6.6 11:08 AM (222.99.xxx.144)

    가족이 아니었던 겁니다. 중간에 너무 이상해서 지어낸 얘기인 줄 알았어요. 공부 잘 하고 똑똑한 사람이 왜 학대받고 살지?
    모순된 것 같았어요.
    아마 나가 살더라도 회사가 어딘지 아니까 부모다 찾아올 거고, 회사를 옮기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고 또 옮긴다 한들 바닥이 좁은 곳이면 또 찾을테고.
    그건 완전한 계획이 되지 않죠.
    그러다 보면 점점 세뇌되죠. 원래 사람 가둬놓고 일 시키는 업장은 전부 다 그래요.
    나중엔 자존감과 사회망을 다 끊어 놓기 때문에 탈출 의지를 억누르고, 나같은 게 어딜 가겠어, 그러다가 ‘여기만한 데가 어딨어 여기가 집이고 가족이지. 가난해서 그런 거지 내 부모야. 없는 집이라 그렇지 가족이야’라고 믿게 됩니다.
    그 후에는 ‘나 아니면 우리 가족 못 지켜’ 단계가 오고요.
    다행히 태중에 있던 둘째 아이가 마지막 까지 가는 건 막은 것 같아요.
    만약 계속 그 업장에서 못 벗어났다면, 두 아들도 업장에서 못 벗어나요.
    세상에는 형제 자매 없이 외동으로 태어난 사람도 많고 부나 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형제가 없거나, 또는 부가 없거나, 또는 모가 없거나.
    그러니 나는 왜 저런 부모가 없었을까 나는 왜 저런 형제가 없었을까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없는 거 되게 많아요.
    아들들 맘껏 사랑해 주세요.
    애정표현, 푼수끼 다 드러내시고요.
    손도 잡고 다니세요.
    아들아 엄마 오늘 힘들어서 그런데 손잡고 좀 걸어주라
    이렇게요.
    전 아이가 없어서 못하지만 그런 기쁨 맘껏 누리고 사시기 바라요.

  • 103. .....
    '20.6.6 11:23 AM (39.7.xxx.246) - 삭제된댓글

    정신나간 애미야 악귀가 들려서 그랬다 쳐도

    그리 오래 당하고산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고
    그걸 보고있던 다른 가족들도 이해가 안가요

    내 딸이
    내 여동생이
    내 누나가
    그러고 있는걸 보고만 있었다구요????

    어떻게 온 식구다 다 그렇게 악귀에 씌울수가 있죠?

  • 104. 얼음땡
    '20.6.6 11:30 AM (58.79.xxx.248)

    딸이라는 이유 하나로 어찌 그럴 수가 있는지 믿기지가 않네요.
    천벌을 받을 부모에요.
    이젠 더 이상 떠올리지도 마시고 당당하고 행복한 인생 사시길 응원합니다.
    살아오신 얘기를 보니 너무 대단하신 능려자시네요.

  • 105.
    '20.6.6 11:48 AM (119.67.xxx.236)

    인연 끊으셨으면 된거네요. 그들은 그 인간성으로 어차피 잘된게 없네요. 저는 그런 입장은 아니지만 별로 받은것도 없고 유산 물려줄 생각도 없는것 같고 남자 형제도 돈 필요할때만 연락하길래 호구로 생각하는가 싶더라고요. 잘사니 같이 쓰자 심보인데. 연락 잘 안해요.
    아무튼 연 끊으셨다니까 님 가족도 같은 취급 받는거 너무 괘씸하니까요. 계속 연 끊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106. ㅜㅜ
    '20.6.6 11:54 AM (39.117.xxx.195) - 삭제된댓글

    중간중간 댓글도 치가 떨리네요
    정말 딸한테 몹쓸짓 하셨네요
    해도해도 넘 해요
    이건 뭐 살인기사도 아닌데 읽는동안 소름돋았어요 ㅜㅜ

  • 107. 읽다보니
    '20.6.6 12:13 PM (110.70.xxx.65)

    굉장히 독특한데 원글같은 부모도 세상에 다 있구나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법한 60년대 사람듵 같아요

    혹시 친자 맞는지요?
    친자가 아닐수도 있단 생각이 드는데...
    옛날에 왜 계집아이하나 집안 일시킬용도로
    데려다 키우는 경우도 많았다는데 혹시 그 경우
    아닐런지?

    보다보다 이렇게 말안되는 친부모는 첨 봐서요

  • 108. 전생에
    '20.6.6 12:20 PM (58.121.xxx.215)

    제 친정엄마는 원글님엄마보다 두배정도 더한분인데
    저는 전생에 엄마한테 빚이 많은가보다 합니다
    이번생에 다 갚았으니
    다음생에는 엄마랑 만나지않았으면 하는게
    제 바램이구요

    저희엄마랑 굉장히 비슷하신데
    전 원글님보다 더 바보같아서
    지금도 다달이 용돈을 25만원씩 보내드립니다
    연락은 잘 안해요
    생신 어버이날만 갑니다 아빠불쌍해서요

    엄마가 악마같다는 생각,
    저도 제아이들 키우면서 많이 들었어요
    악마가 아니고서는 딸자식한테 그럴수는 없을거예요

    원글님도 저도
    부디
    이번생에서 빚 다갚았으니
    다음생에서는 만날일 없기를

  • 109. dl
    '20.6.6 12:33 PM (124.49.xxx.61)

    이게 실화라구요?? 그때90년대 일텐데 설마 이런일이..
    70년대도 아니고..
    사실이라면 원글 부모 쓰레기

  • 110. 48이면
    '20.6.6 12:45 PM (219.88.xxx.177)

    진짜 젊으신데...그 시절에 저런일이.
    60대정도면 이런일 좀 있었어요.
    지금이라도 원글님만의 인생 사신다니 다행입니다.

  • 111. 닥쳐요들좀
    '20.6.6 1:21 PM (223.39.xxx.251) - 삭제된댓글

    왜 그러고 살았냐고 원글 탓하는 무지몽매한 것들은 입찬소리 도로 그 안에 넣고 닥치세요 좀.

    원글은 그냥 그런사람입니다. 선하게 태어났기때문에 다른 이에게 것도 가족에게 해가 되는 선택지가 아예 없는 사람.

    당해본 사람만 알죠.
    그 와중에 망하는 형제들 두고 나는 인연끊지만 그냥 잘 살지 하는 마음 갖는거. 제가 그래요 딱. 저희 언니 성질 정말 인간말종이라 연끊고 살고싶은데 명품신발만 신으며 사치부리고 살다가 망하니 나한테 돌아올거 없어도 그냥 잘 좀 살지 싶더군요. 그맘 압니다.

    누구도 원글 탓 못해요.
    장하게 잘 버텼어요 평생.
    그런데 혼자 가끔 울컥하고 정신적으로 영향받는거, 이젠 그것도 떨치셔야 해요. 너무 열받으면 위에 어떤 분 말씀마따나 대뜸 찾아가거나 전화해서 퍼붇고 딱 끊기 같은거 추천합니다. 오빠랍시고 이용해먹은 놈들한테는 잘망했다고 그럴줄 알았다고 그게 당연한거라고 웃으며 전화한통 넣으시고.

    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그 못된것들이야 어찌 생각하든 말든 꼭 다 속시원하게 지르세요. 이게 하기 전과 후가 달라요. 하기 전엔 내가 어떻게.. 너무한거 아닌가.. 싶은데 막상 하면 같은 레벨돼서 쪽팔릴거 같은데 속은 시원합니다.

    그리고,
    잊으세요. 고구마 아니예요. 여기 푸시면 다 들어드릴게요. 님의 속이 편해질때까지 다 푸세요. 그동은 고생하셨고, 앞으로 더 나아질 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 112. 원글
    '20.6.6 1:35 PM (112.154.xxx.39)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은 몰랐어요
    여기 글올리니 뭔가 좀 속이 풀리는것 같아요
    그누구에게도 못한말들..진지하게 같이 고민해주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 113. 민트초코1
    '20.6.6 1:56 PM (175.214.xxx.151) - 삭제된댓글

    저와 같은 나이시네요
    댓글을 쭉 보니 왜 인연을 빨리 못 끊었냐 하시는데
    스무살이면 어린나이인데 혈연은 피로 이어져 그런지 생각처럼 말처럼 쉽지 않아요

    저는 친정엄마 암으로 3년전에 돌아가시고
    병수발 치료비 생활비 많은부분 보태드렸어요
    제가 선택해서 해드린거기 때문에. 저는 후회는 없어요

    저도 누구에게 말하면 정말 놀랄정도의 폭력을 당하고 어둡게 힘들게 살아왔어요

    원글님도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잊혀지기는 힘들어요
    정신적으로는 용서가 안됐기 때문에 상처가 다 치유가 안되서 힘들어요
    요즘같은 좋은 세상 상담이 필요하시면 상담도 받으시고 병원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도 받으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 누리세요

  • 114.
    '20.6.6 2:12 PM (175.223.xxx.136)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어린 시절 님을 꼭 안아 주고 싶네요..
    고생 많았고 버틴다고 힘들었을 작은아이
    안좋은 부모형제 만난거지 님 잘못 없어요
    훌훌 털어 버리고 님 인생 재미나게 사세요..^^

  • 115. 첫딸은 살림밑천
    '20.6.6 3:04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이라는 옛날 말을 어렸을때 듣고 왜? 했는데 원글님이 그런 케이스네요.

  • 116. 세상에
    '20.6.6 3:09 PM (175.208.xxx.230)

    믿을수 없을만큼 당하고 사셨네요.
    위로드립니다.
    부모라고 다 부모는 아니군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 117.
    '20.6.6 3:19 PM (115.23.xxx.156)

    힘드셨겠어요ㅠㅠ 토닥토닥

  • 118. .....
    '20.6.6 3:31 PM (125.252.xxx.13)

    그게 착취에요
    어려선 세뇌되서 그렇다치고
    지금도 그 사람들 보고 사시면
    님 책임입니다22222

  • 119. ..
    '20.6.6 3:47 PM (223.62.xxx.242)

    절대 연락하지마세요
    늙은부모 병수발하게 될겁니다
    병수발은 잘난 남동생이 하게하고
    호구는 본인이 만든것
    절대 맘 약해지면 안됩니다
    글읽고 열통터져 댓글 달아요

  • 120. ...
    '20.6.6 4:08 PM (110.70.xxx.248)

    전 왜 이글 고구마같죠
    회사에 얘기해서 급여계좌 바꾸던지.. 그건 어려서 못했다 쳐도.
    결혼후엔 끊고 산줄 알았더니 친정에서 구박받으면서도 매번 용돈 드렸다고요??
    이게 무슨 고구마에요.. ㅡㅡ

    2222333444

  • 121. ㅇㅇ
    '20.6.6 4:37 PM (220.78.xxx.146)

    지금이라도,,용돈도 주지 말고 한푼도 주지 마세요, 님의 마음씀씀이가 너무 아까워요.
    앞으로 님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전 30대 중반인데, 부모집에 뭐 해주느라 직장생활 8년차인데도 모은돈이 없네요
    아들새끼들은 하나도 안해주는거 내가 다 해줬더니만
    돌아오는 말은. 항상 비수만 ㅋㅋ
    지나고 나서 알았죠.
    모든 부모 다 훌륭한거 아니에요.

  • 122. mmms
    '20.6.6 4:37 PM (118.235.xxx.140)

    남보다 못한 부모님이네요.
    인연 끊고 사세요. 아니면 계속 빨대 꽂힙니다.
    부모라고 다 훌륭한거 아니에요

  • 123. ㅠㅠ
    '20.6.6 4:42 PM (180.65.xxx.173)

    휴 다시 돌아갈수있다면 가출이라도 할텐데말이죠
    혼자먹고 혼자알아서살았어야하는데

    고구마긴해요 ㅜ

  • 124.
    '20.6.6 5:20 PM (175.223.xxx.84)

    원글님과 비슷한 냉대와 칙취 받았고
    게시판에 도저히 쓸수 없는 몹쓸 짓 여러번 당했어요.
    그런 지옥에서 죽지 않고 미치지 않고 살아나온 제가
    넘넘 장하고 대견합니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제게 잘못한 사람들 겉으론 잘나간다 싶지만
    시간 지나고 보면 다 죄값 치룬 셈이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뿌린대로 거둔다고 생각해요.

    나쁜 사람들 그만 원글님 마음에서 놓으세요.
    미운 마음 드는 것에서도 자유로와지시길 바랍니다.

  • 125. ...
    '20.6.6 5:24 PM (125.187.xxx.40)

    저런 부모도 있군요..지금 원글님이 거리를 두고 산다니 다행이다 싶어요...그 집 아들들 부럽네요..울 남편은 맏아들이지만 20살 이후 학비조차 안주고 결혼비용조차 한푼 도움 없이 .. 나중에 맏아들 노릇하라고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동생들마저 챙기라고..똑똑한 자녀들은 혼자 앞가림하리라 생각하고 그러나 봅니다..저도 자녀를 키우면서 아무리 시부모를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되더군요..그저 자녀를 부모의 필요를 채워주고 체면을 세워주는 존재로 여긴다는것....원글님이 그 속에서 헤어나오기로 결단한거 잘한겁니다..괜한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건강지키시고 아마 부모는 원글님 연락 안한다해도 크게 신경도 안쓸겁니다..진짜 사랑하는 자식이 있으니...

  • 126. 하... 눈물나
    '20.6.6 6:03 PM (211.246.xxx.229)

    눈물납니다.

    지금 콜센터 관리직인데
    우리팀 언니들이 대부분 이런인생 살았더라구요.

    정말 척하면 탁하는 언니들이 대부분인데,
    공부잘했어도 기회조차 얻지못했던 언니들 인생...
    새파랗게 어린 저에게 관리자라고 네네 하는 언니들 인생...
    안타깝고, 존경하고...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 127. 에휴..
    '20.6.6 6:19 PM (116.36.xxx.231)

    원글님 너무 고생 많이 하셨네요ㅠㅠ
    그 여상이면 제 후배이겠어요..
    저도 어릴 적 가난해서 아픈 기억이 많지만,
    원글님 차별받아 억울한 사연은 정말 너무 심하네요..
    사람 성정은 정말 타고 나는거 같아요.
    절대 기대같은 거 하지 마시고, 아프겠지만 지금처럼 절대 연락하지 말고
    지금 원글님 가족만 행복하게 사세요.

  • 128. 고생많으셨어요
    '20.6.6 6:39 PM (121.142.xxx.160)

    저런 집은 결혼• 독립하기 전까지, 일꾼으로 달달 볶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는 25살에 부모님 두분 모두 병수발까지 했어요... 남자형제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무슨 일 생기면 저한테 연락하죠.... 지 마누라 시키면 큰 일나죠... 결혼하고 나니까 친정과는 연 끊을 자신이 생기더라구요...제 나이 마흔 하나 아직도 속에서 불끈 화가 올라오지만 그 면상들 안보니 점점 잊혀지더이다... 원글님 행복하세요^^

  • 129. ..
    '20.6.6 7:37 PM (180.68.xxx.249)

    에휴 착하고 성실하고 효도하고 토끼같이 이뿐 딸래미 어머니가 같은 여자인데도 넘하시네요.
    평생을 맏벌이하는 친정엄마도 있는데 전업엄마가 딸 김치하나 안담가주는 엄마는 넘하네요

  • 130. ....
    '20.6.6 7:40 PM (118.221.xxx.195)

    소설같은데요. 지금 48세가 여상나와서 그 월급으로 집에서 놀고 먹는 부모에 남자형제 셋의 생활비 학원비 대학등록금까지 책임졌다구요? 대체 월급이 얼마길래? 게다가 공부도 못했다는 형제들이 어찌 사업을 잘 일두고 집안 좋은 아내까지 만났는지 마지막은 권선징악으로 마무리. 기승전결좋네요

  • 131. 그렇군
    '20.6.6 8:27 PM (116.120.xxx.115) - 삭제된댓글

    어려선 세뇌되서 그렇다치고
    지금도 그 사람들 보고 사시면
    님 책임입니다 33333333

  • 132. 윗님
    '20.6.6 8:35 PM (112.154.xxx.39)

    제가 다 책임졌다 안했습니다
    아빠도 일하고 계셨어요 제급여는 몽땅 다 가져갔지만 아빠도 일하고 놀기도 하시고요
    그리고 저 22살때 제앞으로 엄마가 카드만들어서 신용카드현금서비스 받아서 쓰고 그거 안갚아 신용불량자를 만들어놨어요 당시 카드를 마구 만들어 주던때였는데 여기저기 은행서 카드만들어 서비스받아 학비내고
    집 대출받아서도 쓰고 안갚아 경매로 집 넘어가기도 했구요
    직장으로 독촉전화가 하루에도 몇번씩 왔고 그때는 본인외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 해달란식으로 카드빚 독촉 마구잡이로 하던때였는데 부서사람들에게도 저 카드대금 갚으라고 전달해달라고 난리도 치고 그랬어요
    학교간 이유중 하나가 너무 챙피해서 도저히 회사를 나갈수가 없는겁니다 엄마에게 이야기하면 알았다 알았다
    해준다 무한반복 결국 22살때 신용불량자 됐어요
    제급여로만 온가족이 어찌 먹고 살아요?
    일정한 제대로된 직업없는 아빠가 돈도 많이 떼이기도 하고 몇일 지방내려가 노가다도 하시고..
    은행빚 제2금융귄 제카드로 현금서비스 돌려막기
    카드대금 급여통장 자동이체로 나는 십원한장 만져보지도 못했어요
    그런 환경에 대학생 오빠 동생 고등생 동생까지
    집에 빨간딱지 붙고..친척들에게도 돈을 너무 빌려서 가끔한번씩 우리집에 쳐들어와 소리지르고 난리피우고
    동네서도 엄마가 돈빌려서 온동네서도 시끄러웠구요
    그런상황에서 나만 살자고 내급여통장 움켜쥐고 어찌살아요? 끝이 안보였구요
    경매로 집 날아가고 서울서 인천으로 맨꼭대기 15평으로 이사가고선 그나마 어느정도 해결됐어요
    제 앞으로된 카드빚도 분할로 제가 알바해 갚았구요
    그런상황에서 엄마는 아들들 공부시켜 집안일으키는데 우리집이 사는길이라 생각해서 아들들은 그저 공부만 해라 그랬죠
    제가 대학가고 알바할때쯤 오빠 남동생 군대가니 좀 숨통 틔였구요
    거짓말을 제가 뭐하러 합니까? 앞뒤 구차한 상황들 구구절절 쓰지 못했는데 그거 꼬투리 잡아 거짓으로 몰고 가는데
    시간낭비하며 거짓말 제가 뭐하러 해요

    중간중간 그런일들이 있으니 저만 쏙 그속에서 빠질수가 없었고 나는 어쨌든 학교는 졸업하고 싶었어요
    하루 종일 밤늦게 알바해도 겨우 학비 마련했는데 집안이 저모양이니 먼저 급한불 끄자 그럼 그거 먼저 메꿔주고
    또 돈벌고..자존심 내세우고 남앞에서 허세부리는 성격의 아빠가 지방 어디 공사현상서 한달을 먹고자며 일해서 돈 그래도 벌었어요
    잠자고 밥먹을때 있으니 어떻게든 돈벌어 학비랑 용돈 차비만 벌고 성적장학금은 타보자 이악물고 버티고 버텼어요
    군제대후 오빠 남동생 졸업하고 오빠가 사업하면서 아빠랑 같이 일하며 돈을 좀 벌었고 그걸 기반으로 남동생도 도와주고..뭐 그런 과정이 있었네요
    남이야기 함부로 펌하하지 마세요

  • 133. ㅁㅁㅁㅁ
    '20.6.6 8:41 PM (119.70.xxx.213)

    어휴 진짜 ㅜㅜ 고생 많으셨네요
    첫아들 임신했을때 시엄니가
    첫딸은 살림밑천이라는데......~ 하던게 생각나서 어이가 없네요
    엄마아빠 놔두고 딸을 살림밑천삼고 싶을까요

  • 134. Essenia
    '20.6.6 8:53 PM (223.38.xxx.219)

    고생많이하셨어요 저도 무능력한 아버지 밑에서 컸어요. 엄마가 혼자서 힘드니 상고ㅌ가서 엄마 도와주면 안되니? 해서 대학 포기 했어요. 그리고 7년간 엄마에게 통장맡겼네요.
    저도 늦게 야간 대학가서 이제 나하고 싶은 일 해보자 했지만 결국 0엣디 시작 그런데 마침 imf로 권고 사직 당했고요. ㅠㅠ
    그 시절이 아득합니다.
    그래도 제겐 어머니가 있었는데 글쓴님은 더많이 외로우셨겠어요. ㅌㄷㅌㄷ 해드리고 싶습니다.
    어엿한 한 가정을 이루셨습니다. 내 세대의 한을 자식에게 되물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하신 인생입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

  • 135. 원망
    '20.6.6 8:59 PM (112.154.xxx.39)

    다른거 다 떠나서 그렇게 아들들 공부시키고 싶었음 부모님이 나가 돈벌어 가르쳤어야죠
    그걸 왜 내어깨에 짊어지웠는지..
    삶이 고단하고 언제나 늘 우리집은 가난해서 그럴수밖에 없었다 어릴때는 그리 생각했어요
    방학때 식당서 10시간 이상씩 서빙 알바를 했고 술먹는 손님 술따라 주면 그때돈 만원씩 팁을 줬어요
    다른 서빙하는 직원들은 그게 익숙했고 그렇게 만원이상씩 따로 부수입 받는 재미도 좋았겠죠
    저는 그게 되게 무서웠어요
    처음 돈 만원을 너무 쉽게 받던날
    그걸 받아 집에 뭘 사갔던것 같아요
    문닫히는 시장서 급히 먹거리 간신히 사서 집에 갔을때
    그돈 어떻게 번지 모르고들 맛난거 사온 그거 보고 좋아라 했던 가족들
    두달 꼬박 일해서 학비 벌고 팁도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 나도 기간 안넘기고 등록금 낼수 있었고 옷도 사입고 미용실도 가고 첨으로 돈 몇십만원 용돈으로 써보고 얼마는 또 비상금으로 가져 보려 했는데
    친척이 찾아와 우리집서 엄마랑 한바탕 싸우고 울고불고
    돈줄때까지 안간다며 숨넘어가는 소리 하시는데
    아빠도 없고 무기력한 엄마 울고 있는 동생들
    저 그돈 친척드렸어요
    여기선 바보처럼 살지 말고 가출하거나 움켜쥐고 내놓지 말지 왜 그리살았냐 하는데 저상황에서 그돈 들고 나만 위해 등록금 먼저 내고 나만 위해 옷사입고 미용실 갈수가 없었어요
    개학하고 등록금 못내서 조교실 계속 불려가고 게시판에 이름 붙고.ㅠㅠ 나는 또 돈벌고..그랬어요
    그당시 저는 그런집이 너무 너무 싫었고 죽고 싶었지만 또 살고도 싶었어요 내청춘이 아까웠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살아야 했어요
    죄송해요 또 다시 감정이 격해지네요

  • 136. 에구...
    '20.6.6 9:02 PM (58.122.xxx.168)

    원글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평생 고생 다하셨으니 앞으론 꽃길만 가실 거예요.
    지금까지 심리상담 안받아보셨으면 한번 받아보세요.
    내 안의 울화나 분노를 쏟아내고나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저도 욕하고 싶은데 앞에서 다른분들이 많이 하셨으니 넘어갈게요.
    원글님과 진짜 가족분들 행복만 빌게요.

  • 137. 환경
    '20.6.6 9:08 PM (112.154.xxx.39)

    자라온 환경이 그래선가 제감정 힘든걸 내색 못하고 살았습니다 회사서 빚독촉 받고 집안 난리나고 했을때도 동기들 부서원들에게는 그런 제모습 감추고 밝고 명랑하게 살려고 노력했어요
    비록 끝은 그렇지 못했으나 누구에게도 이런 제삶에 대해 억울하다 서럽다 힘들다 원망한다 한번도 못했던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보이면 내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초라해 살수 없을것 같아 남편에게 조차 말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대충 알죠..우리 친정이 어떤지
    오늘이 글을 마지막으로 제 묵은 감정들 다 쏟아붓고
    저를 위해 용기주신 많은 분들
    좋은말씀 많이 해주신 분들 가슴에 새기며
    그동안의 일들 아무렇지 않게 던져 버릴께요
    이렇게 내맘을 쏟아부을수 있고 그런 제맘을 다독여주고 조언해줄수 있는 익명의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합니다

  • 138. 지인
    '20.6.6 9:20 PM (49.172.xxx.88)

    여상도 남의 도움으로 겨우 졸업해서 결국 본인 노력으로 대학입학 현재는 남들 인정받는 고소득직업인
    저는 그 스토리 직접 들으면서 안 믿겨질 정도였어요
    나보다 나이도 훨씬 적은 대도시출신이 그렇게 살았다니
    원글님과 비슷하게 성장해서 지인도 듣던 사람들도 모두 눈물 흘렸어요
    세상에는 내가 겪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는 잔인한 일도 있더라구요

  • 139. ..
    '20.6.6 9:35 PM (121.137.xxx.96)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원글님 진짜 만나고 싶어요(현실성 없는거 알지만)
    눈빛만 봐도 알것 같아요 한번 안아주고 싶고.
    너무 잘 해오셨어요
    나도 구체적 사실은 다르지만 원글님 생각과 심정 공감 100%에요
    나는 인연 끊은지 10년 다되가는데 최근에 집을 찾아왔어요
    이사도 두번하고 전화번호 다 바꾸고 친척들 싹다 연락없이 살았는데
    동사무소 같은곳에서 부모에게만은 알려준다네요
    개명은 안했지만 주민등록번호가 있으니 집주소는 알수있을거에요
    평생을 너무 참고 말을 안하고 자존심에 내색안하고 더 참고
    이런게 잘못한거 같고, 더 나를 막 대하게 만든건가 싶지만
    부모라서 참은거라서 부모였어서.. 그랬어요
    아 진짜 원글님 현재 행복하셔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행복하실겁니다

  • 140. ..
    '20.6.6 9:41 PM (180.68.xxx.249)

    마음 아프고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아들맘이지만 요새는 딸이 최고인데 착하고 이뿐딸 놔두고 엄마가 좀 너무 하셨네요. 저희엄마는 평생을 맏벌이하셔서. 일도 공장다니고 그런일을 30년넘게 하셔서 대신 돈은 잘 버시는데 집안살림은 잘 못하시고. 돈 버는거 어려운거 아시면 딸래미 돈 안받고 자식 고생 안시켜야하는데 부모세대에서 자식 희생을 넘 당연희 생각하셨네요. 그래도 님 희생이 있어서 오빠 남동생 도움이 되었는데 고마움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과거에 연연하지마시고 두아들에게 좋은 엄마 좋은아내 행복한 가정 잘꾸리시고 노후 잘보내시고 맛집도 자주 다니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141. 그세대
    '20.6.6 9:51 PM (75.184.xxx.24)

    정말 많은 짐을 지셨내요. 언니 75살. 시집도 못가고 동생, 뒷바라지, 가장이라는 사명을 다하다가 미국에 동생을 다 대리고와서, 또 그 사명을 다했어요. 나도 언니 생각하면 눈뮬나요. 근대, 그것도 본인이 가족 위해 최선을 다해요. 난 왜 그렇게 서녀고 해도 가족 모두 잘살아야 된다고.

    원글님 이해되요. 테두리 에 갖히면, 유익한 방법 이 가족 먹여 살리는 것. 그런 의지가 있으니, 대학교 도 혼자힘으로 갈수 있었던거지요. 받기만 한 자식들은 받을때만 좋은거규요.

    나는 내 꿈이 돈벌어서 엄마 주는거였고, 그 외에 것은 생각 도 못했는데, 원글님 자랑스러워요. 가난한집에서 자라다 보니, 돈으로 해결되는 생각 외에는 꿈이 없어졌는데, 원글님 은 다 노력해서 갖으셨네요. 아픔을 나눌수 있을 만큼 성숙 해 지신 겁니다.

  • 142. ..
    '20.6.6 10:00 PM (121.137.xxx.96) - 삭제된댓글

    대도시출신안것도 상관없고 부자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해할수없는 일들이, 거짓말같은 일들이 일어나요
    나는 부모가 돈이 많아도 학교도 못다닌적도 있고
    수시로 학비도 끊어서 학비도 벌어야했고 굶기도 정말 많이 했어요
    수업시간에 꼬르륵 소리 들리니까 수돗물로 배 채우고 벨트로 허리 조이고, 마감까지 일했어요. 일하는곳 언니가 불쌍하다고 남겨주는 밥 한끼만 먹으면서 버텼어요
    그러다가 죽을만큼 아프기도 했고.
    아파도, 굶어도, 내가 보이지 않았나봐요
    내가 너무 심하게 아프다가 죽을것 같으니까 다른 형제가 겁났는지 (우쭈쭈 큰 자식은 괴물이 되서 날 짓밟는게 인생의 낙이던 시절) 원형탈모가 생겼어요 그러니까 부모는 그저 아들이 스트레스 받을까봐 안절부절.
    그때 내가 죽었어서 눈하나 깜짝 안했을거 같아요
    인연을 끊어도 역시 연락 한번 없더니..

  • 143. .........
    '20.6.6 11:54 PM (121.132.xxx.187)

    원글님, 그 약하고 착하디착한 아이가 그런 폭력 밑에서 이렇게 훌륭하게 살아오셨다니 너무 대단하세요.
    예전에 저도 상담 받은 적이 있는데 부모의 사랑을 포기하라 하더라구요. 차별에 화나는 것도, 부당함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미련도 부모의 사랑을 포기 못해서라고...ㅠㅠ
    인연 끊으셨다니 이제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안타까운 마음도 갖지 마세요. 또 그 원글님의 착한 마음을 파고 들어와 다시 원글님 피빨아 갑니다.

  • 144.
    '20.6.7 6:00 AM (223.38.xxx.215)

    저도 원글님이 똑똑한거 밟으려고 한 것 같아요
    똑똑하고 평범하고는 애기때부터 다르던데요
    남자 좋아하고 여자싫어하고 질투많고 샘많은 사람들이
    딸도 질투하고 아들만 좋아하던데

    하필 딸이 똑똑하고 대학도 잘갈것같고 취직도 잘할 것 같고 앞날을 그냥밟았네요
    노예처럼 착취하고

    사고방식은 뻔뻔해서 자기가 그랬다는 자각은 하나도 없고 지금도 원망하고 있을거에요

    부디 단단한 정신 가지고
    용서하지마세요
    원글님 위해서요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주시길
    자기도 귀하게 안여기면 너무 슬프잖아요
    본인을 많이 아껴주세요

  • 145. ..
    '20.6.9 1:02 PM (58.141.xxx.190)

    차라리 계모였으면 계모라고 이해나 돼지...
    진짜 거머리같은 인간들이네요.

    또 기어올까 진심 걱정됩니다.
    이민을 가야 해결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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