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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관련 법이나 상황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조언부탁드려요ㅠㅠ

어휴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20-05-03 22:46:30
어휴 너무 이상한 일을 당하고 있는것 같아 손이 떨리는데 조언 좀 부탁 드릴게요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가계약금 500만원을 통장 송금 받았고 다음날 계약서 쓰고 정식 계약이 됐습니다
그런데 연휴가 끼는 바람에 돈을 준비 못했다고 은행 여는대로 송금한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부동산에서 계약서 썼으니 괜찮다고 함)
그러더니 몇시간 지나서 계약 파기를 한다고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구요
이유는 남편이 와서 부인 명의로 계약을 했는데 (계약시 부동산에서 괜찮다고 한 부분) 부인은 자기 의사와 상관이 없는 계악이라면서 화를 내며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저희도 집보러 다니다가 급히 불려가서 계약서 폐기를 했고 가계약금은 돌려주지 않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연락이 와서 다시 진행하고 싶다고 500만원을 가계약금으로 보고 다시 계약서를 쓰자고 하더군요(또 계약서 먼저 쓰고 계약금은 3일후에 보내준다고...)
저희는 상대방을 신용하기 어려워 그런건 싫고 계약금 정상적으로 가져와서 계약할거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하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중도금 없이 진행하자고 해서 그건 안된다고 했더니 계약자를 조카로 바꾼다고 했다가 친구라고 했다가 계속 말이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정상적으로 원칙대로 할거면 하고 아니면 말겠다고 했죠
그런데 오늘 갑자기 상대방 남편이 집앞까지 찾아와서 중도금을 오천에 해달라더군요
저희는 이렇게 찾아오시는 것도 불편하고 액수 조정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중도금 일억에 진행하자고 하길래 계속 말 바꾸는 것도 신뢰가 안가고 부동산에서도 자꾸 저쪽 잎장에서만 얘기하시니 너무 힘들어서 이 계약은 안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계약을 파기하겠냐는 거예요
(녹취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난번 계약은 이미 그쪽에서 파기했고 이번에는 계약도 하지 않았는데 무슨 계약 파기냐고 했더니 우물쭈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 이렇게 이상하게 하시면 안될 것 같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런데 방금 부동산에서 또 전화가 와서 저쪽에서 부인 본인이 아닌 남편이 계약했는데 본인에게 확인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부동산에 항의해서 곤란하게 됐다는 거예요(부동산 측이 잘못한 부분인듯)
그래서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없는데 왜 저희한테 얘기하시냐 했더니 여러모로 크게 곤란할 수 있으니 며칠만이라도 계좌 송금받은 것을 막아달라고 하더군요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돈을 보내고 계약했다고 우길수도 있다면서요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어이없기도 하고 부동산 태도도 이상해서 너무 불안하네요
더구나 상대방측도 부동산을 운영한다고 하니 최악의 경우 둘이 짜고 저희한떼 사기치려는건 아닌지까지도 걱정이구요
이 상황에서 부동산 말대로 계좌를 막는게 맞는건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하고 무섭습니다
이런일 겪어보셨거나 부동산 관련해서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제발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IP : 211.108.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됬고요
    '20.5.3 10:5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지난번 계약은 저쪽에서 깬거니 500 가지고 계시고요.

    부동산에게 다시는 이 사람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하세요
    시세보다 더 줘도 싫다고요

    부동산 곤란한 부분은 거기서 알아서 하시고요.

    님은 이 일과 관련해서 그 집과는 마무리가 되었고, 어떤걸로도 엮지 말라고 하세요

  • 2. ...
    '20.5.3 10:5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더해서 그 부동산과 앞으로 거래 안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욕심에 눈이 어두워 너무 무리수를 두네요
    저라면 그 부동산 전화 차단할 듯

  • 3. 원글
    '20.5.3 11:02 PM (211.108.xxx.59)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거래 안한다고 명확히 얘기도 했고 그 부동산이랑 거래 안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계좌를 막지 않으면 자기들도 크게 난처하지만 저희도 골치 아파진다는 식으로 얘길하니 귀찮지 않게 계좌를 막아둬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부동산 관련해서 아는게 없으니 너무 겁이 나네요

  • 4. 문제될거 없어요
    '20.5.3 11:05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뭐가 어떻든 그들이 계약내용대로 실행하지 않아서 파기가 된거고, 가계약금은 님이 취하시는게 맞아요.
    일 복잡하게 엮는 부동산 중개업자는 차단하세요.
    생각만으로도 짜증 나네요.
    요새 그렇게 일하는 중개업자가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 5. 산과물
    '20.5.3 11:09 PM (112.144.xxx.42)

    중개업자에게 문자나 카톡으로 거래안한다고 남기세요. 전화도 받지마세요.

  • 6. 원글
    '20.5.3 11:10 PM (211.108.xxx.59)

    댓글 감사합니다
    60대의 관록의 중개사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처리를 하시니 그야말로 홧병날것 같네요
    혹시 덧붙여 질문 드리자면 상대방 측에서 만에 하나 일방적으로 입금을 하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을 돌려보내야 할지 부동산에 얘기해야 할지 아님 뭐 경찰서에라도 가야할까요?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가능성만으로도 너무 답답하네요

  • 7. 돈을 입금하면
    '20.5.3 11:27 PM (116.127.xxx.70) - 삭제된댓글

    은행에 신고하고 입금자 중계요청?을 하면 됩니다
    계약서도 폐기되었는데 모르는 돈이잖아요
    은행에 나도 모르는 돈이 통장에 입금되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은행에 신고하세요

  • 8. ㅇㅇ
    '20.5.4 12:13 AM (175.207.xxx.116)

    지금 500만원 가계약은 깨진 거고
    새로 또 계약금을 보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만약 님이 이 계약 안한다고 하지 않았냐는 것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고요.
    일방적으로 보내면서 님네가 계약 파기한 걸로 몰고가려고
    하면 그냥 계약이행하면 되는 거 아닌지..
    저쪽은 지꾀에 지가 넘어가는 거고요

  • 9. 그냥
    '20.5.4 1:42 AM (211.207.xxx.190) - 삭제된댓글

    중개사가 계좌 막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한걸로 보아,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송금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거 같네요.
    저라면 그냥 잠시 계좌 막아놓을거 같아요.
    중개사 마음에 안드는건 안드는거고,
    계좌 막으라고 알려준건 나쁜 의도는 없어 보이네요. (계좌 막는다고 해서 님한테 불이익이 발생하는거 아니지 않나요? 좀 번거로울수는 있겠지만요)

    왜냐하면, 계좌 막아서 송금 안받으면 깔끔한데,
    송금 성공하면, 저쪽에서 또 계약금 받았는데, 계약진행안한다고 트집잡을거 같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분쟁이 시작되는거고, 저쪽에서 법이 어떻고, 소송이 어떻게 이런식으로 나올거 같네요.

    저는 성격이 꼼꼼하고, 확실한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저라면 계좌 막을거 같아요.

  • 10. 분쟁의여지
    '20.5.4 1:45 AM (211.207.xxx.190) - 삭제된댓글

    중개사가 계좌 막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한걸로 보아,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송금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거 같네요.
    저라면 그냥 잠시 계좌 막아놓을거 같아요.
    중개사 마음에 안드는건 안드는거고,
    계좌 막으라고 알려준건 나쁜 의도는 없어 보이네요. (계좌 막는다고 해서 님한테 불이익이 발생하는거 아니지 않나요? 좀 번거로울수는 있겠지만요)

    왜냐하면, 계좌 막아서 송금 안받으면 깔끔한데,
    송금 성공하면, 저쪽에서 또 계약금 받았는데, 계약진행안한다고 트집잡을거 같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분쟁이 시작되는거고, 저쪽에서 법이 어떻고, 소송이 어떻게 이런식으로 나올거 같네요.

    저는 성격이 꼼꼼하고, 확실한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부동산 계약할때 분쟁의 여지, 빌미가 없도록 하는 편이거든요.
    저라면 계좌 막을거 같아요.

  • 11. 분쟁의 여지
    '20.5.4 1:47 AM (211.207.xxx.190)

    중개사가 계좌 막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한걸로 보아,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송금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거 같네요.
    저라면 그냥 잠시 계좌 막아놓을거 같아요.
    중개사 마음에 안드는건 안드는거고,
    계좌 막으라고 알려준건 나쁜 의도는 없어 보이네요. (계좌 막는다고 해서 님한테 불이익이 발생하는거 아니지 않나요? 좀 번거로울수는 있겠지만요)

    왜냐하면, 계좌 막아서 송금 안받으면 깔끔한데,
    송금 성공하면, 저쪽에서 또 계약금 받았는데, 계약진행안한다고 트집잡을거 같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분쟁이 시작되는거고, 저쪽에서 법이 어떻고, 소송이 어떻게 이런식으로 나올거 같네요.

    저는 성격이 꼼꼼하고, 확실한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부동산 계약할때 분쟁의 여지, 빌미가 없도록 하는 편이거든요.
    저라면 계좌 막을거 같아요.
    솔직히, 원글님이 이걸 물어보는것도 제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당연히 막아야 하는데.

  • 12. 부동산말대로하셈
    '20.5.4 9:13 AM (121.190.xxx.146)

    거래파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씀하신 거 잘 하셨구요,
    계좌는 부동산말대로 막으세요. 이거 알려준 건 부동산이 님한테 불이익생기는 거 막아주는 건 맞아요.
    거래과정에서 부동산 태도가 어쨌건간에요.

    부동산이 보기에도 그쪽 집에서 어거지로 돈 넣고 계약성립되었다고 우길 우려가 있는 거에요.
    저도 윗님같이 바로 막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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