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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 오래 하신 선배들께 여쭐께요

ㅇㅇ 조회수 : 5,726
작성일 : 2020-04-15 02:43:29
고민이라고 쓰지만 모르겠네요.
이 많은 나이에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줄이야...

막무가내로 결혼생활 하는데에
아무 문제 없으니 신경 쓸 일 아니라고 하는 분은 없길...
진짜 고민스러워요.

이젠 더 누굴 만날 기회가 있을까 싶은 만혼녀예요.
외모도 접고...집안도 접고...능력만 아니 인성도 좋은듯한
동갑인 남자를 만나보려는데요.

아직도 제가 더 내려놔야 할 게 있나 싶은게요.
휴...그 남자 딴에는 카톡으로 매번 아침,점심,저녁 인사 꼬박 챙기고
저를 향한 마음을 표하는 거에 감사한데요.

맞춤법과 어투가 솔직히 저를 밀어 내네요.
'오늘 큰일이 있었어 머리 아프네요 돌아삐리...'
이정도는 양호한 거고요 어떤 건 발음만 옮겨둔 건가 싶다가
암호해석 하듯 이해가 안가서 무슨 말이냐고 매번 묻기도
무안해서 그냥 대충 알아들은 척해요.

저는 인서울 4년제 나와서 심지어 편집쪽 일까지
했던지라(이 글로 지적은 마시고요 편히 씁니다)
더 눈에 거슬린다기 보다는 경상도 남자라며
사투리 원색적으로 다 맞춤법 무시하고 쓰고
읽고 있는 내 눈을 감고 싶게 할 정도랄까요?

건축쪽 일한다길래 건축가 그런 걸 예상하고
뭔가 이지적인 이미지 생각했다가 더 괴리감이
드는건지...그사람 종일 접하고 부류(?)가 건설현장직
아저씨들이라 더 그런가도 싶고...
왠지 저는 힘겹네요...어쩌나 싶어요.

제가 까탈스러운 걸까요?
도대체 결혼은 어떻게 하는건가 새삼 한탄스러운 요즘이네요.
IP : 115.161.xxx.24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대남자
    '20.4.15 2:53 AM (14.50.xxx.103)

    돌아삐리~ 음..... 사투리 보면 경상도 공대남자 같은데 의외로 공대쪽에 맞춤법 약한 사람들 많아요.

    학력과는 상관없이... 평생 맞춤법 무시하는 남자랑 살아야 되긴 하는데 자잘한 스트레스로 올수도 있어요.

    그 사람 장점은 뭔지 적어보세요. 장점 다 나열해도 맞춤법 무시할 정도 안되면 헤어지시는 거고

    맞춤법 무시할정도로 장점이 있으면 계속 사귀세요.

    전 철쭉과 라일락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법대 남자랑 살아요 ㅋㅋㅋ

  • 2. ,,
    '20.4.15 2:53 AM (70.187.xxx.9)

    굳이 저렇게 안 맞는 사람과 엮이고 싶으신지 그걸 돌아보세요. 사람 안 변하는 건 진리고요.
    남자 돈 보고 하는 거라면 다 참아야죠. 다 감수하고 살다 이혼해도 될 만한 배짱있으면 시작 가능은 하죠.

  • 3.
    '20.4.15 2:59 AM (211.206.xxx.180)

    건축일이면 원글님과 안 맞는 게 많을 텐데...

  • 4. ...
    '20.4.15 3:07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흠.... 굳이 참아가며 만나야 하는건가 싶은데요

  • 5. ...
    '20.4.15 3:08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흠.... 굳이 참아가며 만나야 하나요

  • 6. 원글님이
    '20.4.15 3:10 AM (73.36.xxx.101)

    그 남자에게 사랑에 빠진게 아니라서 그래요. 마냥 좋아하는 사람이면 글자를 초딩 지렁이처럼 흘려써도 아무렇지 않고 왜 저러냐 두고두고 곱씹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다들 사랑에 흠뻑 빠져서 결혼하는게 아니고, 중요한건 이 사람과 결혼해서 큰 갈등없이 맞추어 살수 있느냐거든요. 서로 안맞는걸 조절하고 양보도 할 수 있어야 무난하게 결혼생활이 가능해요.
    한번 그 남자에게 넌지시 어투에 대해 말을 꺼내보세요. 원글님의 의견에 대응하는 것을 보고 상대릂배려하고 존중하는지 자존심만 내세우고 성질을 내거나 무시하는지 알아볼 기회라고 봅니다.

  • 7. 원글
    '20.4.15 3:11 AM (115.161.xxx.24)

    문제는 저만 힘들어 한다는 거예요.
    남자는 제가 구구절절 말한데도 이해 못할듯도 싶고요.
    이전 남친들이랑 너무 다른 부류예요.
    이 남자 보내면 저도 뭐 딱히 다른 사람이 있는 건 아닌데요.
    맞춤법은 고쳐보자고 틀리면 즉시 고쳐줄테니 적용하고
    암기해봐라 하면 기분 나쁠까요?
    대놓고 틀려도 신경 안쓴다는 식인 거 같아서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나가 중요하구나 싶기도 해요.

  • 8. ...
    '20.4.15 3:20 AM (67.161.xxx.47) - 삭제된댓글

    맞춤법은 고쳐보자고 틀리면 즉시 고쳐줄테니 적용하고 암기해봐라 하면 기분 나쁠까요? : 아우 과감하시다 ㅋㅋ 남자들 맞춤법 신경 안쓰는 사람 많아요.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단순히 학습이나 학력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었느냐 아니냐의 문제 같아요. 정말 크리티컬 한 부분이면 저런 과감한 시도릉 하시되 헤어질 각오를 하시고 시도를 하심이 좋을 것 같심다. 그리고 이건 농반진반인데요 어차피 결혼하면 남편이 카톡 많이 안해서 오히려 덜 거슬리실 거여요. 언제 와, 왜 안와, 물 사와...정도 할거라서요...

  • 9. 흠...
    '20.4.15 3:26 AM (87.236.xxx.2)

    그냥 경상도 남자같은데요....^^
    제가 경상도 남자랑 25년 살았는데요, 맞춤법이 문제가 아니라 말투 자체가
    곱지 않아요.
    그냥 말을 하는 건지, 화내는 건지, 시비 거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죠.
    전 서울 여자고 말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적응이 힘들었어요.
    지금도 가끔씩 거슬릴 때가 있고요.
    맞춤법 고쳐주겠다는 시도는.... 좀 아닌 것 같아요.
    그게 그리 쉽게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지금 상태로도 어느 정도 괜찮게 느껴져야 결혼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 남편 결혼 전에는 말씨가 그 모냥인 줄 정말 상상도 못했거든요. ^^

  • 10. ,,
    '20.4.15 3:35 AM (70.187.xxx.9)

    맞춤법이나 암기가 통할 거라는 생각이 오만이죠. 사람 안 바뀌는데 변하길 바라는 건 과욕이에요. 주변 욕하지 마시고요.

  • 11.
    '20.4.15 4:25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댓글 중에 책 안 읽어 맞춤법 엉망인 건 아녜요.
    책이라곤 만화책밖엔 모르던 울 둘째 놈
    맞춤법 귀신입니다
    남친은 그냥 문과쪽 dna가 없는 걸로...
    맞춤법 틀리는 게 싫은 게 아니라
    원글님과 코드가 안 맞는 거예요

  • 12.
    '20.4.15 4:36 AM (135.23.xxx.38) - 삭제된댓글

    그노마 파입니더~

  • 13. 경상도분들중
    '20.4.15 4:36 AM (116.45.xxx.163)

    일부러 더더욱 사투리 말로 하는 그대로
    글로 옮겨적어 문자 하는분 아주 많아요
    자연스럽지만 어떨땐 해석도 해내야해요ㅎ
    이걸 사투리 그대로 글로 보면 아주 웃기거든요
    원글님은 그냥 그남자가 별로 안내켜서
    그런부분도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싫은거라봐요

  • 14.
    '20.4.15 4:37 AM (135.23.xxx.38)

    하지마이소. 그노마 파입니더~

  • 15. 그거
    '20.4.15 5:12 AM (85.6.xxx.59)

    아주 큰 흠이고요. 게다가 경상도... 건축일... 믿거입니다.

  • 16. 노노
    '20.4.15 5:33 A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언어가 안맞으면 못살아요

  • 17. 풀새
    '20.4.15 5:49 AM (125.182.xxx.72)

    일단 만나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님을 편하게 생긱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내 짐작이 틀릴수도 있지만

  • 18. ...
    '20.4.15 6:13 AM (222.98.xxx.74)

    나이가 많은데 동갑이면 흔치않은 기회니 일단 만나보세요.
    32넘어가서도 눈 안낮추고 이거빼고 저거빼면 몇 안남고 그렇게 몇년 지나면 대머리나 재혼만 있어요.
    비슷한 경상도 남자랑 결혼한 여자들 많잖아요.

  • 19. ㆍㆍ
    '20.4.15 6:13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맞춤법이야 친해지면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투리가 더 거슬리긴해요.
    근데
    맘에 그렇게나 거슬리는데 나이때문에 꾸역꾸역
    만나야 하나요?
    상대입장에서도 맞춤법지적에 이래라저래라는
    예의가 아닌거고...
    서로 안맞는 것 같은데.

  • 20. 결혼 8년
    '20.4.15 6:18 AM (61.101.xxx.195)

    아직 신참이지만서도
    결혼 그렇게까지 꼭 하셔야하나요
    그냥 내한몸 누일 집(안정적인 전세라도)있고
    월수입 노년 대비 가능하면
    굳이 그렇게 결혼을 해야하는지 의문이에요.
    지금은 맞춤법이지만 나중엔 대화가 안통할거고
    육아나 스트레스 상황되면 더더욱 단절감과 괴로움이 커져요
    어케아냐면 제가 그래서 그래욬ㅋㅋ

    저는 그냥 평범한 공돌이 서울 출신에
    맞춤법 잘지켜도 이모양인데
    벌써부터 돌아삐리 같은거에 숨이 턱 막히신다면
    갈수록 숨 턱턱막힐일 더 많다에 한표...

  • 21.
    '20.4.15 7:24 AM (175.127.xxx.153)

    잠고 결혼한다한들 권태기 금방 와요
    원글님하고 정서 안맞는 사람 포기하세요
    여지껏 살아온게 있는데 그게 고친다고 고쳐질까요

  • 22.
    '20.4.15 7:42 AM (210.94.xxx.156)

    만나면 어떤데요?
    만나도 싫으면 어쩔수없는거고
    원글 표현대로 능력, 인성이 좋다면
    저같으면
    좀더 시간을 갖고 만나볼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동갑에 능력, 인성갖춘 남자 만나기는
    점점 어렵잖아요.

    그러다가
    많이 가까워지면
    슬쩍 기분나쁘지않게
    고치도록 얘기해보고
    그런 뒤에
    다시 생각해보세요.

  • 23. 그거말고
    '20.4.15 7:44 AM (223.38.xxx.100)

    다른건 어때요?
    결혼이란게 맞춤법만 잘쓰고 표준어만 구사한다고 해서
    잘사는건 아니거든요
    막말로 아나운서들은 이혼없이 잘산던가요?

    그냥 별로인데 맞춤법이 핑계가 되는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시고 저정도면 살만하겠다 싶으면 더 만나보세요

    뭘 자꾸 내려놨다고 하는데
    상대방이 볼때 나도 완벽한 인간은 아니거든요

  • 24. 이과
    '20.4.15 7:50 AM (183.106.xxx.229)

    이과 남자들이 좀 그래요.
    단순 무식(자기일 관련 빼고)
    그래도
    꼼수 있고 세련된 어휘 구사하는 사기꾼스런 남자들과
    비교도 하지마세요.

  • 25. 그냥
    '20.4.15 7:50 AM (61.79.xxx.99)

    그냥 그 분과 안맞는것 같아요. 마음이 가면 뭐든 귀여워보일거고 부족하면 채워주고싶을거고 그럴거예요.
    아무리 상대가 잘해줘도 내가 도 닦는 심정으로 안맞는걸 참으며 사는건 못할짓이죠..

  • 26. 원글
    '20.4.15 7:51 AM (115.161.xxx.24)

    댓글들 감사합니다.

    결혼 꼭 해야겠냐는 글 ㅎ
    그래요 본인 나이 먹고 아파도 혼자 앓아누워 굶고
    힘들어도 혼자 벽보고 울고 세상 기대고 힘되는 이
    없을 때 감정 없이 로보트처럼 혼자 척척 이겨내며
    살아내는 게 가능하시면 혼자 살지 그러셨어요.

    나 힘들때 내편 되어주는 남편 있어 의지되고
    힘들어도 내 아이들이 주는 기쁨 없으신가봐요?
    그러게요 혼자 사시지 왜 결혼하셔서 힘들고
    그러실까 안됐네요 ㅎㅎ

    이런 답변 원하신 걸까요?

    다른 분들 답변대로 만나보며 진짜 결이 안맞나
    판단을 최후까지 미뤄보려고는 해요.
    그리고 저도 고향은 부산이예요 ㅎ
    근데도 해석이 안되는 톡 받을 때는 난감해요.
    사투리 문제가 아니라 진짜 맞춤법 파괴자랄까요.
    아이고...험담하려는 건 아닌데
    뭐랄까 깬다 싶은거죠.

    장점은...자기 외모가 떨어진다는 걸 인지해요.
    170 넘는 저랑 키가 같고 얼굴은 일부러 그리기도 힘들다
    싶게 눈썹,눈이 한문 8자 / \모양이예요.
    세상 억울한듯한...웃긴게 이런 관상이 성격이나
    재운이 좋다는 거 본적이 있어 맞나 싶어요.

    대신 자기 능력 있다고 자신감 있고요.
    뭐 연봉 억대면 남자들 갖는 흔한 정도랄까
    잘되서 결혼하면 맞벌이 하느라 아둥바둥은
    안하고 제 자존감 지키며 독립적으로 일하긴
    좋을듯 해요...제가 예술계열이라...

    그리고 벌써부터 힘든 일 있음 자기한테 꼭
    말하라며 인맥 넓고 많은 걸 말해요.
    뭐 제가 도움 받을 사람도 아니지만 그래도
    감사한 말이죠...빈 말 아닌 거 알거든요.

    사정상 서울,부산 멀리 있는데 저 보려고
    밤에 달려서 서울오는 무서운(?) 들이댐이
    부담되긴 하는데 그만큼 내가 뭐라고 고맙다
    느껴지기도 하고요...

    따듯한 가정을 갖는 게 꿈이래요.
    제가 자라고 사는 우리 가족이 부럽대요.
    이 사람 소위 시월드가 없거든요.
    벌써부터 우리 집 가족들 모두에게 잘하려고 맘 먹은 게
    강하게 보여서 듬직하기도 하고요.
    외할머니가 계신데 자기가 업고 다녀도 된다나요.ㅎ

    단점은...인간적으로는 괜찮은 사람 같은데
    이성으로 끌리는 건 아직이라서요.
    언급한데로 외모가 참 ㅎ
    너무 들이대는 그와 아직은 지켜보자 하는
    저와의 온도차이가 문제네요.
    시간 좀 지나면 어찌될지 알아지겠죠.

    여기 댓글 쓰면서 지금의 제 마음이 어떤건지
    정리해보면서 심사숙고 해보렵니다.
    이젠 어릴 때처럼 쉬이 내치지도 않아야겠고
    운명인듯 만나지는 이가 기대되지도 않는
    현실을 사는 한 사람으로서요.

    댓글들 거듭 감사합니다.

    오늘 투표들 잘 하시고요.
    저도 슬슬 나가 보려고요.
    아참 저 종로구민이예요 ㅎㅎ
    투표하러 가는 게 이렇게 신날 줄이야~^-^
    우리의 그 분 이름 당선자에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제 한표는 거들 뿐...
    즐투표 하려고요.

  • 27. ..
    '20.4.15 8:17 AM (218.48.xxx.37)

    원글님..
    읽기 편하게 글 잘 쓰신다.
    이런 성격이니 남친분이 힘들수도.

    저라면
    좀 더 만나보는걸로..
    외모빼고 다른 조건 괜찮네요.
    눈썹이야 원글님이 밀어주심 되고
    옷 잘 입히시면..
    옷빨이 얼굴 밀어냅니다..
    키가 좀 아쉽지만 연봉이 커버.

    원글님께 무척 호감 갖고 계신데
    경제력.책임감까지 있으면 됐지요.

    25년 산 남편 연애초에
    데이트 장소 설명할 때
    "응 그 육교 밑으로 기어나오면 돼"
    기어나오다 말에 충격받고
    (서울 토탁이 연대 문과출신인더ㆍ
    저따위 말을? ㅋ)
    헤어질까 고민하다 전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 결혼..똘똘한 아이들 낳고 잘 살아요
    남편이 가정적이기만 한게 흠이지만.

    현명한 선택하세요~~

  • 28. ,,,
    '20.4.15 8:46 AM (121.167.xxx.120)

    건축일 하면 지방으로 돌아 가면서 일하면 주말부부 하게 되고
    건축일은 여자 술 돈하고 같이 가요.
    주말부부 할거면 결혼 안 하는게 나아요.

  • 29. ....
    '20.4.15 9:06 AM (222.236.xxx.135)

    원글님 성향 알겠어요.
    왜 그 분이 힘겨울지도 이해됩니다.
    성품이 좋고 경제력도 있고 원글님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니 결혼생활은 무난할거라고 예상됩니다.
    당장 원글님의 예술적 성향도 이해하고 맞춤법도 딱딱맞는 문과적 소양의 남자는 다른 면이 부족할 수도 있어요.
    같이 살다보면 문화적소양도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게 됩니다. 배우자의 자존심을 건들지 않으면서 좋은 것들을 많이 접하게 해주시면 상대도 동화되게 됩니다. 그래서 나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그 과정이 더 수월하기도 해요.
    한결같은 사람인지는 좀 더 지켜보시고 내 아이가 여러면에서 닳아도 좋은 사람인지도 생각해보세요.

  • 30. ,,
    '20.4.15 9:07 AM (70.187.xxx.9)

    시부모쪽이 없다고 좋을 것도 없을 수 있어요. 어른이 없어서 아비 노릇 어른 노릇은 없고 술과 여자에 관대할 수 있어요.

  • 31. ㅇㅇ
    '20.4.15 9:11 AM (59.11.xxx.8)

    대박 한성격.

    이남자가면 한달한달 지날때마다
    내려놔야할게 그거말고도 한가득입니다.

    나이가 깡패라고
    스카이 강남 자연미인 대기업연봉탑 여자도 35살넘어가니
    눈높이에 맞는남자들은 다 거부하고
    시간 지날때마다 더 못한 남자만 소개들어와요
    하다하다 일년전에 소개받았던 싫었던 모자라보이는 남자가
    좋아보이는 지경에 이르러 그 남자랑 결혼

    소개 많이 받으실수있으면
    시간낭비말고 엄청 많이 소개 받아보시고 Now
    아니면 현재
    이남자가 90프로는 최선임

  • 32. ㅎㅎ
    '20.4.15 9:30 AM (49.196.xxx.137)

    저희 경우 문자 할 일이 별로 없어요

    몇시에 퇴근한다, 뭐 사와라, 애들이랑 어디 간다 등등.
    남편이 문자 싫다고 할말은 말로 하라고.. 심지어 핸드폰 받지도 잘 않는 데요

    만나서 시간 더 보내보셔야 알아요, 행동을 보셔야죠, 작가 모집 하는 것도 아니고 글 볼 일 없어요.

    제 남편 외국인이라 전략적 보고서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데 저보고 영어 문법 헐~ 너 진짜 못한다 가끔 그러는 데 속상해요. 저도 회사서 영어로 글쓰는 일을 했었음에도요

  • 33.
    '20.4.15 9:41 AM (223.62.xxx.116)

    성향따라 다르겠지만 작은거부터 거슬리시면ㅜ
    저 남편 외모 제기준 괜찮고 연봉 학벌 탑티어인데요
    다 맞춰 결혼하고 완벽해보여 결혼했지만
    결혼하고나서 육아하면 안맞는거 많이 보여요
    그것땜에 싸울일 많아지고요
    다른조건 좋고 님 사랑해준다니 높은점수지만
    외모 맘에 안들고 거슬리는 말투에 숨까지 막힌다면
    결혼생활에서 싸우는 빈도 많이 늘어날거에요

  • 34. 나도 부산여자
    '20.4.15 9:47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럼 더 잘 아시겠네요.
    누가 여자한테. 그것도 결혼할 여자한테 돌아버리겠다는 말을 씀?
    언어가 님의 세계와 다름.
    사람은 좋은지 몰라도 말이 거칠어서 살면서 매우 힘들듯

  • 35. 위에 8년차
    '20.4.15 9:50 AM (211.176.xxx.58)

    나름 도움되라고 진짜 경험담 적은건데
    너무 야멸차게 뭐라하니 참 머쓱하네요
    결혼 하시는거야 본인 마음이니 하고싶으면 하시는데
    살면서 힘들일 많을건데...
    맘이 딱 맞아서 연애할때 100프로 행복해도
    결혼하고 나면 싸울일 진짜 많거든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다 접고 맞춤법도 문자도 맘에 안들면
    글쎄요 경험자로써 별로 인데....

  • 36. ...
    '20.4.15 10:02 AM (85.6.xxx.59)

    노후에 남편이 돌봐줄거라는 건 한국 여자들 착각이에요. 여자 큰병나면 이혼이 80%가 넘고 오래 투병하면 딴살림 차리고 죽으면 화장실에서 웃는다고.. 병원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다 아는 얘기...

  • 37. 일부러
    '20.4.15 10:08 AM (125.182.xxx.27)

    웃길려고 그런것같은데요 설마 못적어서 발음대로 적었을까요?톡하다가 무슨말이냐고? 물어보심 그에대한답을 하지않을까요?

  • 38. ㅋㅋㅋ
    '20.4.15 10:45 AM (223.33.xxx.228)

    경상도 남자들 원래 아예 사투리 안고치고요 사투리 그대로 문자 써서 대화하도라구요 ㅋㅋㅋ 경상도 남자들 약간 상남자인 나!! 이거에 부심있는 애들이 많고 굳이 간지럽게 서울말투 안쓴다! 이런거 있더라구요 ㅋㅋ 글구 맞춤법은요 명문대 교수된 전남친도도 후유증을 휴휴증이라 썼구요.. 이거를 웃기다고 동기 남자애에게 얘기했더니 막 웃으면서 휴유증아니냐 나도안다?(?)이랬구요 지금 남편도 국내 최고 학벌인데 맞춤법은 신나게 틀려요 ㅋㅋㅋㅋ유학다녀와서라고 믿을래요... 맞춤법은 포기 ㅋㅋㅋㅋ 애숭모 아만자 정도 아니면 봐주세요..

  • 39. 원글님ᆢ
    '20.4.15 10:49 AM (183.103.xxx.130)

    참 편하게 글도 잘쓰시고 좋은사람 같은 느낌ᆢ
    카톡 단어 하나에 예민한거 너무 당연한거고요ᆢ
    일단 만남에서 썩 끌리는 인상이 아니어서 더 그런거같아요
    이리저리 내맘이 안가는 거같은데ᆢ
    중매로 만나서 그냥저냥 괜찮은듯하여 사는사람 얼마나
    많아요ㅜ
    그냥 몇번 더 만나보심히 ~ 화이팅 하세요

  • 40. ..
    '20.4.15 11:02 AM (223.39.xxx.206) - 삭제된댓글

    고학력이어도 맞춤법 틀리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맞춤법 파괴자로 느낄 정도니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댓글을 보면 원글님을 아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이 듭니다. 관계를 무 자르듯이 정리하려 마음먹지 말고 한번씩 맞춤법 고쳐주면서 관계 이어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어른 없는 친구가 있는데, 좋아보입니다. 시댁 갈등 없고 남편이 부모님께 잘하고 부모님도 아들처럼 잘 챙겨주더라구요. 남자친구분이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인가 잘 살펴보세요.

  • 41. ..
    '20.4.15 12:51 PM (124.111.xxx.113)

    중간 중간 원글님 댓글 보니 저희 남편 보는 것 같네요. 인맥이 넓다는 건 본인의 기술과 시간을 남들에게 퍼주고 있다는 의미. 늘 바쁘고 전화 응대중인 남편을 보면 요란한 빈 깡통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장점은 단점을 끌고 오는 거라서요. 각오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42. ..
    '20.4.15 12:52 PM (124.111.xxx.113)

    그리고 저돌적인 남자와는 헤어지는 거 쉽지 않더군요. 안전하셨으면 좋겠어요.

  • 43.
    '20.4.15 1:02 PM (112.165.xxx.120)

    남자는 그냥 전형적인 공대남인거같아요
    근데 님이 까탈스럽다는게 아니라 그 남자랑은 성향이 안맞는것예요.
    사랑한다면 모를까, 굳이 외모도 성향도 님 스탈이 아닌데 억지로 만나지마세요

  • 44. 원글
    '20.4.15 2:03 PM (115.161.xxx.24)

    역시 82님들은 참...^-^
    댓글 하나하나 감사히 읽었어요.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핀잔 각오했는데
    진짜 제가 고민하는 부분 이해하고 조언 주셨네요.

    일부러 큰 공사는 안맡으려 하고 타지방 도는 일
    안하려 하는 편인데 결혼하면 가정에 충실할
    사람이라 잡스런 걱정은 않게 할거예요.
    지금도 술,담배 자중하는 편이고요.

    저랑 만나기 전 사업이 망하고 만나던 여자가 도망가서
    연애를 안하고 일만 하느라 저처럼 늦게까지 혼자예요.
    그러게요...저만 맘 먹으면 거사가 이뤄질 상황이라
    더 제가 신중하고 더디게 되나봐요.

    암튼 더 만나볼께요.
    거듭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 톡 왔는데 투표 잘 하시랬더니
    투표했야하나요??? 그 사람이 그 사람인디...
    머 이번 답톡은 직독직해가 되네요.
    부산에 뽑을 사람 없다는데 어쩐다...

  • 45. 원글님 윗댓글
    '20.4.15 9:04 PM (183.103.xxx.130)

    저위에 댓글도 썼는데
    원글님 위에댓글보니ᆢ
    투표해야 하나요? 그사람이 그사람인디ᆢ
    이런 답톡ᆢ 음 ~ 성격 무던할것 같아요
    난 왜 괜찮아 보이죠? ㅋ
    꼭 더만나보셔요 ^^

  • 46. ㅎㅎ
    '22.6.21 4:47 PM (69.148.xxx.174)

    원글님 글도 잘 쓰시고 현실적이고 까탈스러우신데 따뜻함도 보이네요 그러니까 그 남자도 그렇게 대쉬하는 거겠죠?

    그남자는 그만하면 충분히 좋은 사람이고요 객관적으로는
    근데 객관적 다 필요없고

    님은 어떤 사람이에요
    정붙이고 살면 거슬리는거 없어지는, 큰그릇으로 감쌀 수 있는 사람인가요? 사랑은 같이살면 생기는데.. 상대방이 거슬릴때마다 자기가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성질을 가진 사람이 있고. 거슬릴때마다 다른 흠이 더 잘보여서 더 미치겠는 사람이 있어요

    님은 평소에 어떤 사람인가요? 남자가 아니라도요
    심지어 물건을 보고골랐는데 흠이 생기면
    좋아하는 물건이니까 그것까지 신경 안쓰는 사람이고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사람이에여 아니면 흠이 생겨서 다른 좋은 부분도 싫어지는 사람이에요?

    스스로를 잘 파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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