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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딸의 사춘기반힝

인생고해 조회수 : 3,850
작성일 : 2019-07-12 12:55:01
엄마가 자기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엄마 여행 스케줄을 바꿨다고 차안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엄마 개무시, 태도 완전 불손, 내가 저한테 했던 태도 고대로 마치 내가 지 딸인양 언행을 하네요 참나..내 여행스케줄 내가 바꾸는데 지가 왜 짜증을 ..평소에도 내가 상냥하게 말안하고 명령조로컨트롤하려고 하면 ...다시 좋게 말해봐..이러는 딸.. 어찌 다뤄야 엄마한테 공손하게 태도가 바뀔까요? 성질같아선 확 쥐어박고 싶은데..오늘 참고 참고 또 참았어요..따끔하게 혼내야할 타이밍만 노리고 있는중..언제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속이 부글부글함..
IP : 73.182.xxx.1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크면
    '19.7.12 1:02 PM (203.246.xxx.82)

    딸도 그냥..나와 다른 사람, 성격 안 맞는 친구나 지인...

    이렇게 생각하는게 좋아요.

    물론 어릴때 껌딱지 그대로 크는 애들도 있겠지요만은.

    결국 총량 채우려나보다...하셔야지 어쩌겠어요.

    그리고, 또 왜 딸이라고 성질같아선 확 쥐어박나요?

    누가 원글 맘에 안 든다고 원글 확 쥐어박으면 좋으시겠어요?

  • 2. 이뻐
    '19.7.12 1:11 PM (210.179.xxx.63)

    아이구야 님이 고대로 했던대로 한다믄서요
    그럼 방법은 님이 따님에게 받고 싶은 행동대로 바꾸시면 간단하겠네요
    어릴때나 딸이지 크면 나랑 동급이에요
    오히려 나는 늙어가믄서 연륜과 경륜만 있을뿐 모든게 딸에게 밀립니다
    오히려 딸에게 의지해야 할 판인데..
    나중을 위해서라도 따님과 좋은관계 유지하고 저축하세요

  • 3. 자식은
    '19.7.12 1:12 PM (73.182.xxx.146)

    50넘어도 환갑이 넘어도 부모한텐 그저 자식일뿐인데..기껏 대단하게 교육에 올인해서 엄청나신 인물로 만들어드렸더니..그 대단하신 학벌과 이성적인 사고를 무기로 매사 논리만 앞세우며 부모를 마치 남대하듯 ‘정답’을 가르치려 드네요..ㅠ 자식을 부모보다 더 대단한 스펙으로 만들면 반드시 그 자식에게 뒷통수 맞는다더니..애가 너무 ..살벌해요 ㅠ 기세등등 자신만만..부모도 논리없으면 부모대접 안하겠다..는 괴물이 됐어요..

  • 4. ㅇㅇㅇ
    '19.7.12 1:1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와 저도 친구딸이랑친구만나서밥먹는데
    그딸이 얼마나 함부러 말하는지
    진짜놀랐어요
    그걸 친구는 또 다받아주더라고요
    저라면 암걸릴듯
    자기도기분안좋지만 어쩌겠냐고
    평소기분좋을땐 또안그런다고
    헐ㅡ
    친구같은엄마가 되야지 친구는 되면안됍니다
    너 엄마한데 말태도가 뭐냐고?
    내가니친구냐고 니친구라도그런태도는 잘못된거라고
    꼭 말하세요

  • 5. ...
    '19.7.12 1:16 PM (1.237.xxx.1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하는 그대로 한다면서요 ㅠㅠ

  • 6. ㅇㅇㅇ님
    '19.7.12 1:16 PM (73.182.xxx.146)

    절감합니다...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주려고 다 받아줬더니...걍 내가 지 친구인줄 아나봐요. 아니..친구들한텐 오히려 못되게 안하니 전 ..뭔가요 ㅠ

  • 7. ....
    '19.7.12 1:23 PM (211.176.xxx.104)

    50넘어도 환갑이 넘어도 부모한텐 그저 자식일뿐인데..기껏 대단하게 교육에 올인해서 엄청나신 인물로 만들어드렸더니..그 대단하신 학벌과 이성적인 사고를 무기로 매사 논리만 앞세우며 ----------------
    님 댓글에 이부분만 봐도 따님 입장이 이해갈것같아요. 엄마가 하는 그대로한다는게 뭔지 알것 같기도 하고요.. 자식도 성인이고 하나의 인격인데 어떻게 그저 자식일뿐이며.. 엄청난 인물로 만들어드렸더 어쩌고.. 저희 엄마가 이런마인드로 저한테 대한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말고 냅두지 그랬냐고 했을것 같네요.

  • 8. ㅇㅇ
    '19.7.12 1:30 PM (49.142.xxx.116)

    좀 좋게 말해봐 하기전에 좋게 상냥하게 명령조 아닌 말을 해주시는건 어떨까요...

  • 9. ..
    '19.7.12 1:42 PM (175.116.xxx.93)

    친구같은 부모가 다 받아주는 거라 잘못생각해죠. 한번 크게 뒤집어놔야 조금 바뀔걸요.

  • 10. 아마
    '19.7.12 1:48 PM (211.215.xxx.107)

    키우는 과정에서 성적만 잘 받아오면 다 용납하며 키우셨을 겁니다.
    그리고 부모로서 지원하고 또 그만큼 교육비 지출도 크셨겠지만 현재의 아이 학벌은 결국 아이가 스스로 해 낸 결과물이에요.
    이제 와서 그걸 무기 삼아 아이 잡으려 해 봤자 안 잡혀요. 쥐어박는다고 말 듣겠어요? 따끔하게 혼내본다고요? 계속 지금처럼 나가시면 아이가 자립하게 되는 순간 부모와 연 끊습니다.
    차라리 감정적인 부분에서 호소하세요. 엄마도 상처를 입으니 예의를 갖추어서 대해 달라고.
    명령조로 콘트롤하는 말투는 누구나 다 극혐이에요. 원글님이 고치세요.

  • 11. 아이쿠
    '19.7.12 1:53 PM (175.114.xxx.167) - 삭제된댓글

    "50넘어도 환갑이 넘어도 부모한텐 그저 자식일뿐인데..기껏 대단하게 교육에 올인해서 엄청나신 인물로 만들어드렸더니.."
    이거만 봐도 딸 엄청 갑갑할거 같은데요
    원글님, 부모에게 자식은 자식일 뿐인건 맞는 말씀인데요,
    딸이 지금 "엄청나신 인물"이 되었다면 그건 오롯이 딸의 노력 덕분인거지 원글님이 그렇게 "만들어"준게 아닙니다.
    자식과 갈등 심한 부모들 보면 자식의 성취는 부모가 성취해준 것처럼 의기양양하게 굴고 자식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태도 때문에 관계가 곪아터지는거 많이 봐요
    원글님은 그냥 부모의 역할을 한 것 뿐이고 딸은 열심히 노력해서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거에요.
    엄마라는 사람이 나서서 자식의 성취를 깎아내리고 딸 잘 된건 다 원글님이 잘한 탓이고 못되게 구는건 딸자식이 나쁜년이라 그렇다는 생각부터 반성하시고 뜯어고치지 않으면 점점 갈등은 심각해질거고 딸에게 버림받을 옵니다.
    부디 님을 돌아보시고 왜 딸이 원글님께 마음이 돌아섰는지부터 파악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12. 아이쿠
    '19.7.12 1:56 PM (175.114.xxx.167) - 삭제된댓글

    "차안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엄마 개무시, 태도 완전 불손, 내가 저한테 했던 태도 고대로 마치 내가 지 딸인양 언행을 하네요" 라고 본문에 쓰셨는데
    어릴 때부터 딸에게 툭하면 고래고래 소리질러왔고
    딸이 뭘 하든 원글님 맘에 안들면 개무시하고 공부 잘하는건 다 엄마가 만들어준거라고 크레딧 뺏어가고
    딸이 느끼기에 모욕적인 태도로 대해오신건 아닌가요?
    "내가 저에게 했던 태도 고대로" 당하신건 자업자득이 아닐런지....
    딸에게 상냥하게 대해주고 존중해주셨다면 지금 딸의 태도는 글러먹은게 맞는데
    그냥 원글님이 대우해주던 그대로 돌려주고 있는거라면 솔직히 원글님 할 말 없어요

  • 13. ....
    '19.7.12 2:05 PM (61.255.xxx.223)

    부모라도 잘못된 건 받아들이고 사과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엄마가 나를 한 인격체로 존중해주는구나 하는
    사랑도 느끼면서 내 엄마가 꼭 내 엄마가 아니더래도
    한 인간으로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존경의 마음이 생기면서
    절로 순종하게 되는거지
    잘못된 행동은 하면서 내가 부몬데 하면서
    그저 부모 권위로 찍어 누르려고만 하면
    논리도 없이 그저 부모 권위 운운하면 아이들 그 앞에서는
    소란이 시끄러워 잠깐 숙이는 척 할 지는 몰라도
    속으로는 더 무시하게 됩니다

  • 14. 원글님 저도
    '19.7.12 2:17 PM (211.182.xxx.253) - 삭제된댓글

    그런딸 키웁니다. 공부만 하게 했더니 이제 누가 엄마인지 몰것어요. 너무 우울합니다.

  • 15. 원글님 동감
    '19.7.12 2:24 PM (211.182.xxx.253)

    저도 그런 딸 키웁니다. 공부만 하게 했더니 이제 누가 엄마인지 몰것어요. 너무 우울합니다.
    아이 다 키웠다 생각했더니 끝이 없네요. 이 또한 마음내려놓기 공부라 생각합니다.
    철들고 시간지나면 자기 행동이 부끄러울 거라 제마음을 다 잡습니다.

  • 16. 원글님 동감
    '19.7.12 2:26 PM (211.182.xxx.253)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원글님을 비난하시는데 저는 충분히 원글님 마음을 이해합니다.

  • 17. ㅇㅇㅇ
    '19.7.12 2:3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위에 친구글쓴사람인데
    원글님 비난 하지마세요
    모든부모가 나름최선을다해 자식 키우지
    잘못되라고 키우나요
    다 엄마는 초보예요
    애들도 기질도 다 다르고요
    원글따님 똑똑하고 이성적일것같으니
    잘알아들을겁니다
    엄마가 그럴때마다 분명하게 지적하세요
    지금너의 행동은 잘못된거라고

  • 18. 동감
    '19.7.13 7:50 AM (219.250.xxx.79)

    원글님아이는 좋은 결과내서
    똑똑해서
    앞으로 자기 삶 설계해나갈겁니다
    그렇지 못한데 입만 살아
    해준게 뭐있냐고 하는 미친 딸도 있습니다
    원수가 따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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