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군대 보내놓고 나니

아이를 조회수 : 6,452
작성일 : 2019-05-06 10:39:18
애를 군대보내놓고 나니 또 한차례 사람이 걸러지네요

남자들은 군대나 갔다와야 사람구실하는거라는게 위로인가요.

카페에서 우리 애 또래 여자아이들이 앉아서 남자는 군대 갔다와야지. 하는걸 보며 무심코 한 이야기이겠지만 엄청 슬퍼집니다.

남편에게나 남친에게나 아이같은 모습을 봤고 그런게 실망스러울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남자들은 유독 군대를 다녀와야 철이 나는걸까요.

아이가 극기주라 고생하는 사진을 보니 가슴아픕니다.

다들 위로라고 하는 말들이 군대갔다며? 어휴 사람되서 나오겠네. 라고 하는데 우리애 편들면 미래의 진상 시어머니 소리나 올가미 소리 듣는거고 그냥 웃자니 웃음이 안나옵니다.

떨어져 지내던 아들이 제 카드를 쓰면 오는 알림만 보며 전화도 자주 안하고 전화를 강요한적도 없어요.
군대 보내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제 세대 위의 시어머니들이 만들어 놓은 스토리들때문에
아들에 대한 사랑은 표현하면 안되는걸로 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시짜들이 큰일을 했다 싶어요. 내 세대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나 안타까움도 표현하지 못하게 되었잖아요.

그냥 속상해서 한 말이고 평소에 아주 친한 사람들 외엔 제게 아이가 몇이 있는지 군대는 갔는지 나이가 몇인지 말도 안하고 삽니다.
그냥 무덤덤한 성격이고 뭔말을 들어도 무심히 넘어가는 성격이에요.
애가 밥한수저 김치 몇올을 놓고 잠을 안재우는 훈련을 받고 그런것들이 가슴이 매우 아팠나보다 그냥 넘어가주세요

저도 제가 더 덤덤할줄 알았고 실제로 애 보내면서도 울지 않았는데
가슴이 이리 아플줄 몰랐네요.

그 와중에 듣는 사람이 아니라 군대 보내야 한다는 말들.
그나마 사람되서 나올것이란 말은 좋게 해준 말이니 그냥 남자들이 불쌍합니다.

IP : 223.38.xxx.91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9.5.6 10:43 AM (175.223.xxx.186) - 삭제된댓글

    별로 공감 안가는데요
    그만일로 걸러내면 ?남을 주변인 하나도 없죠
    그러게 하고 말일정도인데 ㅠㅠ

  • 2.
    '19.5.6 10:45 A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그런말에도 사람거르면..
    한명도 없겠어요

    가족은 남아있나요...

  • 3. ..
    '19.5.6 10:47 A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읽으면서 오바다 싶었는데...윗님들과 같은 생각이었네요.
    우리 시짜들이 큰일을 했다 싶다니......
    그래서 갑질했던 건가요?

  • 4. 그 말이
    '19.5.6 10:48 AM (223.38.xxx.91)

    아. 그말이 심한 말이 아니었군요.
    저는 그게 왜 그렇게 심하게 들리죠.

  • 5. 맞아요
    '19.5.6 10:49 AM (175.120.xxx.181)

    애 군에 있는동안 민감해지는 마음 이해해요
    그러나 군에 갔다온 남자는 확실히 다르다는거
    최고의 남자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일단 군에 합격된거. 그 힘든 과정 버틴거 경험한 일들
    전우애 멋지죠

  • 6. ..
    '19.5.6 10:49 AM (210.113.xxx.12)

    많이 예민하신거 같아요. 저도 다 큰 아들만 둘이에요.
    이해는 됩니다. 상처 입은 마음에는 서운할 수 있어요. 그래도 그만 일에 사람 거른다는건 너무 나가신거에요

  • 7.
    '19.5.6 10:50 AM (223.38.xxx.91)

    저도 마음 다스릴께요. 죄송합니다. 근데 서운한건 말 할수 없네요
    지인중에 사나이 되서 온다는 말은 그리 싫지 않았는데요. 사람되서 나온다니 제 아이가 사람도 아니었단 말인가 싶어서요.
    그런 말쯤은 대범히 넘기겠습니다.

  • 8. T
    '19.5.6 10:50 AM (175.209.xxx.131) - 삭제된댓글

    그렇게 거르시다보면 주변에 사람이 남아있지 않겠어요.

  • 9. ..
    '19.5.6 10:54 AM (210.113.xxx.12)

    맞아요. 사람 되어서 나온다는 말이 부적절한건 맞아요. 그래도 악의로 한 말은 절대 아니에요. 딴애는 위로랍시고 한 말이에요. 더 강하고 철이 들어서 돌아올거다 뭐 이런뜻이니 너무 담아두지마세요

  • 10. ..
    '19.5.6 10:57 AM (183.103.xxx.107)

    그게요 지금이 제일 맘아플 때 라서 그래요
    전 아들 둘, 한명은 제대했고 한명은 복무중 입니다
    좀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져요
    물론 고생하는거야 다 알죠
    근데 큰애때 군생활에 비하면 요즘 군대는 정말 캠프 수준이던데요
    큰애랑 둘째 나이차가 5년이나 나서 큰애는 임병장 사건 터지기전에 복무중이었거든요
    임병장 사건 이후로 군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전엔 정말 군생활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제대후에 보니까 저도 군에 갔다와서 철들었단 말이 나오더군요
    편식 심하던애가 아무거나 잘먹고, 지금도 빨래바구니가 가득차있음 빨래돌려 널고, 암튼 달라졌어요

  • 11. 공감 못해서
    '19.5.6 11:04 AM (183.98.xxx.160)

    그럴거예요. 아들 있는 맘들은 다들 아실걸요?

  • 12. 솔직히
    '19.5.6 11:04 AM (223.62.xxx.60)

    남자든 여자든 군대 갔다와야 사람구실하는 건 맞아요.
    그래서 여자도 군대를 가야되는 거예요.

  • 13. ...
    '19.5.6 11:04 AM (116.36.xxx.197)

    나 위주로 세상이 돌아가지 않아요.
    나와 맞지 않는다는 마음 알겠는데
    우리애 극기주라서 마음이 아파 그런 말 하지말았으면 좋겠어 하셨는지.
    시간이 가면 극기주도 지나가고 휴가나오고 어느새 왜이리 자주 휴가나오냐 소리까지 해요.
    엄마들 사춘기애들처럼 자기위주의 사고하는데 나중엔 남는 친구없어요.

  • 14. 오히려
    '19.5.6 11:05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군대 둘보낸 엄마는 의연하더라구요.
    저는 벌써부터도 아깝고 안스러운데...
    사람마다 마음가짐이 다 다른가봐요.

  • 15. 같은말이라도
    '19.5.6 11:05 AM (211.36.xxx.217) - 삭제된댓글

    멋진 남자가 되서 나오긋다하면 좋을텐데
    어디서 ㅂㅅ에 ㅁㅈㄹ만 가는곳인지
    꼭 사람되서 나온다고 합디다
    드가기전에는 사람이 아니었는지...

    물론 철들어서 나온다는 소리를 그리하는거지만
    막상 내시키 집도절도 모르는곳에 보내논 부모심정
    안다면 저 말도 좀 다르게 표현했음 좋겠어요

  • 16. 토닥토닥
    '19.5.6 11:06 AM (218.157.xxx.205)

    마음 아프실텐데 댓글들도 걸러 들으세요. 군대가 시련인건 맞죠. 오죽하면 남자들 군대 두 번 가면 죽는줄 알겠어요. 흔히들 자신들이 직접 겪어 시련을 이기고 철 드는 건 안 해도 남들한테는 그렇게 입초사 떨잖아요. 그래놓고 남자면 다 가는 군대 별나다는둥. 갔다 온 남자들보다 안 간 여자들이 더 가볍게 말하죠. 남편 아들들 다녀 왔어도 본인들이 가본게 아니니 기껏해야 말하는게 철 든다는둥 힘든것도 겪어봐야 한다는둥. 자기들 몸 편하고 마음 편하면 장땡인 이기심을 그런식으로 포장하는거죠. 여자들 애 낳으면 철 들던가요? 애 낳던 안 낳던 그 인성들 그대로인거지.
    그래서 역으로 그런말 하는 사람들 거를 것도 못 된다 생각합니다. 겪지 않은 일들에 공감과 이성적 판단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심지어 아들 군대 보낸 엄마들조차 밥하고 빨래하는데서 해방된 감정이 나중엔 우선하는데. 내 몸 편하면 되는 이기심은 너나 할것 없으니.. 원글님 그 슬프고 서운한 마음 잊으세요. 상황에 따른 너나 할것 없는 이기심은 원글님이나 저나 다른데서도 나타날것이기에...

  • 17.
    '19.5.6 11:09 AM (125.132.xxx.156)

    가장 맘 아프실때니 예민해져 그러시죠
    시간은 가니까 힘내세요
    저도 아들둘엄마

  • 18. 천박한 이들
    '19.5.6 11:11 AM (220.76.xxx.87)

    천박하고 무지해서 그래요. 저 아들 군대 갔는데 아무도 그런 말 하는 친구들 없었어요. 다들 고생하겠다, 힘들다 그러지. 그냥 그런 수준이라고 생각하시고 속으로 거르세요.

  • 19. ..
    '19.5.6 11:13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정말 주위 사람 없을듯요
    거린 사람이 잘걸르진듯요

    별 이유 같지 않은 이유네요

  • 20.
    '19.5.6 11:14 AM (110.70.xxx.20)

    아들없는 여자들이 그런 얘길 하죠
    그럼 니딸들은 평생인간 못되겠네 쏴주세요
    아들엄마만 참으란법 있나요
    저소리에 또라지면 그것도 예민한거죠
    여기 딸 에미들은 댓글달지 마세요
    아들엄마인 척도 하지말구요
    이기적이고 덜떨어진 인간들

  • 21. 허걱
    '19.5.6 11:18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딸 에미들은 댓글달지 말라굽쇼?

    와! 증말!

  • 22.
    '19.5.6 11:22 AM (110.70.xxx.20)

    진심이예요
    딸에미들 군문제에 입벙긋할 자격이 있나요?
    아니 군대 안갔다온 여자 전체가요.
    그나마 아들 군대보낸 엄마들이면 할말이 있는거지

  • 23. ......
    '19.5.6 11:23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철딱서니 없는 여자들도 철없는 남자 수만큼
    많아요~
    그럼 군대도 안가는그녀들은 평생 사람되기 글렀겠네요
    아 여자에게도 사람될수 있는 기회 좀 줘요 젭알~

  • 24. ~~
    '19.5.6 11:23 AM (61.254.xxx.57)

    우리애도 담달이면 상병인데
    군대 다녀와봐야
    사람되는게 아니라
    군대 보내보니 제가 사람되는거 같아요^^
    맨날 잔소리에 핀잔주다가 군대보내고 나니
    참 그립고 보고 싶네요.
    오죽하면 아들이 자기없어 엄마 심심한거
    아니냐며 농담도 합니다^^
    위로랍시고 하는 말들이니
    걸러들어야 할듯^^


    전 군대 보내고 젤로 서운한 말이
    다른사람들이 군발이라고 부르는거던데요.
    군발이는 군인자신들이 낮춰부르는거지
    다른사람이 부르면 참 거슬리더라구요.

    우리 아들들 때문에 편히 잠자는줄이나 알어.. 합니다ㅎㅎ

    아들 건강하게 전역하는 날까지 힘내세요~

  • 25. 그말을
    '19.5.6 11:27 AM (223.38.xxx.91)

    그말 한사람이 딸 엄마긴 했지만 저는 그런 말 한적 없습니다.
    저도 나가서 어쩌면 누군가의 마음을 무심히 아프게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울지도 않았고 나가서 일상생활하고 저도 밖에서 표는 내비 않아요.
    단 한사람에게만 말했는데 베프란 애가 여기저기 말하고 다녔고
    그러다 보니 안들어도 될 말들을 듣네요.
    제 소식을 몰랐으면 하는 사람도 그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니 조금 더 예민해졌을수도 있겠네요.
    저는 그냥 성적으로 대결하려고 글 쓴건 아니고
    서로서로 공감해주는건 참 중요한거라는 생각이 들어 서운한점을 쌋습니다.
    남의 아이가 사람될거라는 말도 속좁은 제겐 듣기 싫은 말이었지만
    댓글로 이해해야 하는 범위를 넓히고 갑니다.
    사실 아들만 있던 제 어머님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었고
    어머님은 한술 더 떠 병신들이나 거기서 애 보내면 운다고 하시더군요.
    대한민국국민이 나라지키러 가는데 왜 우냐고요.
    말은 참 중요한겁니다.
    저는 조심하면서 살거고
    제가 들은 말은 이해하겠습니다.
    댓글 들으면서 조금 마음이 넓은 사람도 되어야겠다 싶고 모두 감사합니다.

  • 26. ......
    '19.5.6 11:30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딸가진 엄마들이나 여자들은 당연
    군인들에게 고마워 해야하고 부채의식 정도는
    가죠야한다고 봐요
    어디서 되먹지 못하게 군인들 노고 폄하하고
    별거 아니라는 식의 가치 하락 시키는 발언하는
    여자들은 인성 글러 먹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 27. ....
    '19.5.6 11:33 AM (121.191.xxx.79)

    헐... 전 딸 엄마지만 아들 어머니들 군대 보내시고 슬퍼하실 때, 잘할거다 걱정말아라, 아들이 엄마 슬픈거 알면 더 힘들테니 마음 잡아라.. 등등 이런저런 위로를 마음을 다해 했었는데 딸엄마들은 입열지 말라고요???

    그런 속내라면 딸엄마들 앞에서 슬프다 하지 마세요. 입 다물고 모른 척 하라했으면 군대 보낸 이야기도 하지 마셔야지. 설마 아들엄마들이 다 저런 심보는 아니겠죠??

  • 28. 정말
    '19.5.6 11:38 AM (14.52.xxx.225)

    예의없는 인간들 많죠.
    심지어 제 친구 아들이 군대 갔는데 딸 둘 있는 친구가 니가 아들 낳아 군대 보낸 덕분에
    우리 딸들 편하게 지낸다....를 위로라고 하더라구요.

    남자가 군대 갔다오면 사람이 된다니 군대 가기 전에는 사람 아니고 뭐란 말?
    그렇게 사람 되고 싶으면 여자들이나 실컷 가지. 사람같지도 않은 위로같은 거 할 생각 말고.

  • 29. 더 웃긴것도
    '19.5.6 11:42 AM (211.36.xxx.217) - 삭제된댓글

    있지요
    예나 지금이나 군대라고는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요즘 군대는 군대도 아니고 좋아졌다고

    아니 자기들이 가보기나 하고
    좋아졌네 말았네 하면 또 몰라요

    좋아져도 군대는 군대인것을...
    편하다해도 시집은 시집인거처럼....

  • 30. ㅠㅠ
    '19.5.6 11:56 AM (223.38.xxx.24)

    이런 글 또 딸에미 어쩌구 하는 댓글 다신분들 참 민망하네요
    딸 아들 다있지만 굳이 성대결구도로 댓글다는 이유는 뭔지 참.

  • 31. 엄마도
    '19.5.6 12:06 PM (125.187.xxx.37) - 삭제된댓글

    군대 좀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사랑하는 아들 맞고 아깝겠지만 제발 자식갖고 그렇게 벌벌 떨지 좀 마세요.
    저요? 아들 둘 다 헌역제대했어요.
    속으로 걱정하고 마음 졸이시고 좀 의연해지면 좋겠네요

  • 32. ..
    '19.5.6 12:06 PM (14.37.xxx.171)

    저도 좀 있으면 군대가는 아이가 있는데
    그말 정말 듣기싫더군요.
    하지만 다들 별생각없이 일반적으로 하는 말이라는건 알아요. 악의없는..
    아들이 군대가기 직전이 되기전까지는 그말이 그렇게 듣기싫은 말인줄도 몰랐어요.
    이건 정말 아들가진 엄마라도 코 앞에 닥쳐봐야만 알수있는 감정같아요 ㅜㅜ

  • 33. 엄마도
    '19.5.6 12:07 PM (125.187.xxx.37) - 삭제된댓글

    좀 서운하더라도 내 맘을 다스릴 줄도 알아야지... 세상사람이 다 내맘같지는 않거든요.

  • 34. 125.187
    '19.5.6 12:16 PM (175.120.xxx.181)

    님이 얼른 먼저 가면 좋겠네요
    원글님이 자식갖고 벌벌 떠는걸로 보이세요?
    님은 틀림없이 아들 군에 가도 다 가는데다 혼자 보내고
    휴가오면 또 오니?할거 같네요
    군대 똑같이 보내도 더 민감한분께 혀차는 이런 사람도
    밉상. 정말 꼭 먼저 갔으면!

  • 35. ㅠㅠ
    '19.5.6 12:20 PM (223.38.xxx.24)

    덧붙여,
    어떤 사람에게는 위로가 되는 말이기도 한데 나는 상처받았다
    느끼는것처럼 우리도 위로라고 한 말이 의도치않게 상처줄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그쪽에서 관계를 단절해버린다면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조차 없애버리는게 아닐까요?

    저 맏며느리인데 여러가지 고충 얘기했을때 맏며느리 아닌분들은
    상처되는 말 많이 하더군요...그럴줄 몰랐냐 맏며느리면 당연한거 아니냐...ㅎ 시간지나고 돌이켜보니 그 입장이 되어보지않고서는 이해하거나 공감할수없겠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힘내세요!!^^

  • 36. ..
    '19.5.6 12:25 PM (220.119.xxx.155)

    그상황에 닥쳐야 아는것 같아요 딸엄마들은 그 맘을 알수도없고 알고 싶지도 않을꺼예요 이건 아들엄마도 마찬가지잖아요 예를들면 딸이 출산할때 친정엄마 마음요

    군인들한테 고마움은 느끼고 살아야죠 비하나 폄하하는거는 인격이 의심이되는게 사실이죠

  • 37. 출산은
    '19.5.6 12:29 PM (223.38.xxx.91)

    출산은 본인이 해봤으니 그게 이입이 되겠죠.
    아이 군대문제와 출산은 다른 문제라 여겨져요.
    제 베프들도 딸 엄마들이 많아서 서로 잘 이해하고 살아요.
    인격이 되는 사람들은 잘 공감하고 살죠.
    참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요.

  • 38.
    '19.5.6 12:36 PM (124.80.xxx.253)

    제 아들은 전역한 지 4년 되어 갑니다..
    군대다녀와야 사람된다?
    그보단 좀 단단해 진다고나 할까요
    철도 들고요
    그런 느낌입디다

  • 39. .....
    '19.5.6 12:39 PM (1.235.xxx.119)

    가볍게 생각하면 별 말 아닌 것 같아요. 제 아들은 제대가 반 년 정도 남았는데 엊그제 휴가 나와서 놔두고 나갔다왔더니 집청소 다 해놓고 제가 쌓아둔 설거지까지 다 해놨더라고요.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죠. 군대간 후 늘 하는 말이 엄마 아빠가 모든 걸 해줬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원래 평범한 대학생 요즘 아이었는데 군대 간 후 다른 심경을 가지게 된 거 맞아요. 그런 의미에서 사람됐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아이가 지금 힘들어도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세요.
    다들 제대하면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다지만 제가 보기엔 이런 심정도 있었다는 기억만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ㅇㅓ차피 가야하는 군대 억울해할 필요없어요. 남자든 여자든 억울해하면 지는 겁니다.

  • 40. ....
    '19.5.6 12:39 PM (175.118.xxx.184)

    원글님 토닥토닥...

    곧 군대 보낼 아들 있는 저같은 엄마는 이런 글만 봐도 눈물 나려고 해요.ㅜㅜ

  • 41. 장미
    '19.5.6 1:11 PM (125.178.xxx.67)

    무사히 제대하기 까지 가슴 졸이며 살아야지요. 항상 조마조마 해요.

  • 42. 군대갈 나이
    '19.5.6 1:45 PM (125.177.xxx.43)

    아들 엄마끼리도 그런소리 하는대요 예민하시네요
    나쁜뜻은 아니니까 그냥 별 말 아니려니 하고 잊는게 좋아요

  • 43. 무식
    '19.5.6 1:55 P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

    무식한거 맞아요. 사람돼서 나온다는 말.
    같은 말이라도 남의 귀한 아들한테 그리 말 안나오죠.
    딸자랑하면 딸 바보라하고 아들자랑하면 엽기 시어머니 취급하는 모자란 인간들하는 헛소리 흘려듣고 무시하세요.

  • 44. ...
    '19.5.6 2:06 PM (175.209.xxx.150)

    아들 영장만 나와도 엄마마음은 무거워지나봐요.
    저는 생각만 해도ㅠㅠ
    딸 엄마들은 그런 마음 모르는게 당연하다싶어요.
    (전 아들딸 다 있어요)
    세상에 내맘같은 사람 없다고 하잖아요.
    그게 내가 더 나은 사람이란게 아니고,
    다 자기입장에서 생각하니 서로 섭섭하단거겠죠.
    원글님도 다른 사람입장에선 본의아니게 실수할수있구요.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넘기세요.
    아드님 군생활 잘하고 건강히 돌아올거예요~~^^

  • 45. ..
    '19.5.6 2:36 PM (210.178.xxx.230)

    이게 말이 웃긴게 그럼 남자는 군대갔다와서 사람이 되면 군대 안간 대다수의 여자들은 사람안되고 뭐라는 건지.
    그리고 징집하지 않는 많은 국가의 남자들은 영원히 사람이 안된다는 건지.
    내가 누군가의 희생으로 편허게 살면 당연히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하는것은 이거야말로 사람으로서의 기본도리 아닐까싶네요. 이걸 모르면 사람이 아직 안된거죠.
    그동안은 몰라서 입벙종떨었다면 이제부턴 그런 헛소리는 안하는 걸로

  • 46. 입대신청서
    '19.5.6 3:23 PM (211.245.xxx.178)

    내 놓고 기다리는 아들있어요.
    그래도 아들엄마들끼리 이런 얘기하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딸만있는 엄마들이 옆에서 군대가야지, 남자가 왜 군대안가..그러면서 군대가야 사람된다고 하는데 진심으로 정이 뚝 떨어집디다.아들얘기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올가미 시에미 취급하고...진짜 싫어요.ㅠㅠ

  • 47. 하이구야
    '19.5.6 4:31 PM (116.41.xxx.110)

    그 세월이 금방 지나가요. 뭘 그렇게 말 한마디에 예민하게 구는지...그냥 위로차하는 말인걸요.

  • 48. ..
    '19.5.6 5:47 PM (211.36.xxx.81) - 삭제된댓글

    아들이 엄청 바르고 성실한 타입이었나봐요.
    원래 아들 엄마들은 아무생각없고 속터지는 아들들 키우는거 힘들어서
    맨날 만나면 아들 흉보고 웃고 다 그렇다고 공감하고 집에 들어오면 하는짓 보고 또 부아가 나고...
    그러다가 늘 서로 하는말이, 군대 갔다 오면 철들거다 궁대갔다오면 사람되겠지~
    이러지들 않나요?
    저 포함 주변 아들들 엄마들은 맨날 그러는데...
    그냥 저런 말이 진짜 무게 실어서 하는 말도 아니고
    어짜피 가는 군대, 이런 저런 말로 우스개처럼 하는 말 아닌가요?
    너무 예민하신거 같네요. 주변에 아들 친구 엄마들하고 몇몇 친한데.....다들 웃으면서 저런말 자주합니다.

  • 49. ...
    '19.5.7 12:38 AM (61.79.xxx.132)

    에고... 저도 뭐 군대 가야 철든다는 말은 공감안가지만
    그런말 해주신 분들은 나름 위로라고해주신거 아닐까요...
    철안들어도 좋으니 군대 안보냈음 싶은게 모든 아들맘들 마음아닐런지..

  • 50. ..............
    '19.5.7 4:12 PM (165.243.xxx.169) - 삭제된댓글

    아들없는 여자들이 그런 얘길 하죠
    그럼 니딸들은 평생인간 못되겠네 쏴주세요22222222222222

    군대 안 갔다 온 여자들은 그럼 평생 인간 못되겠네요 참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139 전기경련치료 효과 보신 분 계실까요? 전기경련치료.. 05:02:52 50
1589138 김완선씨가 왜 이모를 떠나지 못했는지 05:00:50 303
1589137 윤석열은 와키자카입니다. 1 ,,,,, 04:38:23 364
1589136 부모의 병원비를 제가 내면 상속시 돌려받을수 있나요? 7 알려주세요 02:45:13 1,122
1589135 서수원. 북수원 괜찮은 정신과 아시는 분 추천 부탁드려요 1 01:50:04 206
1589134 자리톡이 뭔가요? 1 궁금 01:46:52 668
1589133 백종원배고파 보는중에 ㅋ 1 지금 01:41:45 775
1589132 왜 사람들은 저에게 날씬하다는걸까요 19 01:25:11 2,314
1589131 유영재 5 이혼 01:23:25 2,175
1589130 흡입력 좋고 오래가는 청소기 8 추천좀요 01:21:54 654
1589129 민희진은 끝났다. 42 o o 01:17:13 4,191
1589128 물가가 제멋대로네요 ㅇㅇㅇ 01:15:14 561
1589127 모든 것에 때가 있네요. 1 l 00:53:22 993
1589126 뉴진스 새 뮤비 Bubble Gum 넘 예뻐요 10 뉴진스컴백 00:38:59 1,500
1589125 윤석열정권이 한국 망하게 하는 게 목적 아닌가 싶어요 26 방시혁공격 00:21:42 2,129
1589124 세럼 크림쓰는방법? 1 ^^ 00:17:54 554
1589123 일랑일랑향 저만 이상한가요? 7 ... 00:15:08 1,401
1589122 청소기 선택 어렵네요 3 주주 00:14:15 428
1589121 여자나이는 18~23세가 젤이쁜나이라는데 인정하시나요? 23 불인정 00:09:13 2,439
1589120 뉴진스 쿠키 가사 말이죠 16 ㅡㅡ 00:05:19 2,037
1589119 보스턴에서 몬트리올까지 야간 버스 어떨까요? 9 북미관계자분.. 2024/04/26 574
1589118 60대 친정엄마한테 일주일된 아이폰공기계 드리면 불효일까요 16 Mdd 2024/04/26 2,072
1589117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 2024/04/26 308
1589116 4.3 위메프 망고 아직도 못받은 분 계세요? 11 젠장 2024/04/26 856
1589115 일본 1인당 GDP가 스페인에게도 밀렸네요 10 ㅇㅇ 2024/04/26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