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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임신 중에 요양원 계신 시아버지 짐 싸들고 내려와 못 모신다 했더니
시누이랑 시동생에게 있는 원망 없는 원망 다 들어먹었었다는 원글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어린이 날이잖아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날에 그러니까 어제이지요
지 버릇 개 못준다고 늘 전날에 통보하는데 오늘도 어김없네요.
시동생이 남편에게 아마 내일 아버님 뵈러 내려갈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해요..
전 어차피 저 사건 이후로 시동생이랑도 연 끊었고 시누이랑도 연 끊어서
남편만 보내면 되는 상황이였어요 .
그런데 늘 시누이랑 시동생이랑 지들끼리 입 다 맞춰놓고 전날에 기습적으로
통보하는데 5월5일 어린이 날에 제 자식 데리고 바람쐬어 주고 싶은데
묻지도 않았는데 손수 시동생이 남편에게 오늘 내려오겠다 이야기 해놓고
남편 대기타게 만들고 있었는데 막상 당일에 아무런 연락이 없는거에요.
뭐 하는 짓이지 싶어서 오늘 동서네 내려온다고 안했어? 하니
남편이 내려왔으면 당연히 전화를 줬을텐데 전화 없는 거 보니 아직 안내려왔겠지
하더군요 ..
저는 이미 내려와서 지들끼리 냠냠쩝쩝 점심 먹고 있을 그림이 너무 눈에 훤히 보이는데
남편은 우리 동생이 그럴 리 없다 생각했는지 정신승리 하고 앉아있길래 그냥 냅뒀어요.
그러다 본인도 뭔가 낌새가 이상했는지 시동생에게 전화를 걸더군요
시동생 ㅎ 역시나 일부러 안 받아요.
마음이 다급했던지 시누이한테 전화를 걸어요.
시누이 역시 받을 위인이죠 . 전 속으로 받지 마라 이년아 받지 마라 이년아 하고 있었는데
시누이는 보란듯이 받더니
"어 막내 지금 우리 집에 있는데~?" 합니다.
벙찐 남편이 아니 그런데 왜 전화를 안받아? 하니 전화온 줄 몰랐대요.
그러면서 시동생 왈 이제 밥 먹고 집에 올라가려던 참 이였답니다.
제가 진짜 이 집구석 인간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이겁니다.
시누이랑 시동생이랑 안보는 거 저 너무 좋아요.
지들끼리 밥을 쳐먹던지 빵을 쳐먹던지 저 신경 안써요.
그럼 굳이 저희 신랑한테 알릴 필요도 없는데 자기 내려온다 알려놓고
신랑은 일부러 안불러 은따아닌 은따를 만들어 놓고는
마치 형수인 제 눈치 때문에 신랑을 안부른냥 이상한 상황을 만들어놓고는
가정분란을 일으키는데요 ...
이런 짓 하는 거 한두 번이 아니고 제가 한소리 하거나 시누이랑 안좋을 때 마다
꼭 저런식으로 사람 약속도 못잡게 오도가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나는 이제 갈란다~ 하고 가는데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고 이 상황에서 오라고 하지도 않은
시누이 집에 남편은 애 옷 입혀서 동생 올라가기 전에 빨리 가야한다고 채비를 하는데요
그 와중에 어린이 날이라고 시동생이랑 시누이 애들 용돈 줘야 한다고 저 보고 현금을 달래요.
4월 말에 저희 아들 생일이였어요. 그런데 입 싹 닦았어요
시누이 포함 시동생 . 뭐 시동생이야 동서 내외 하는 짓 얄미워 조카 생일 몇번 챙겨주다
애저녁에 치워서 기대도 안했어요
그런데 시누이 애는 저희 내외 포함 저희 친정 오빠한테 분기마다 1년에 서너번은 족히
몇십만원짜리 레고 선물 받고 저희 애낳기 전까지 삥 뜯어 간 장난감이랑 선물만 모아도
몇백만원은 족히 될텐데 저 애 낳고 몇 년 지나서인 지금까지
저희 애 생일이라고 시누이라는 작자한테 출산 때 빼고 선물 받아 본 적 한번도 없네요 ㅎㅎㅎ
뭔 날 마다 동서라는 인간은 사람봐가며 시누이 애 에게만 몰래 따로 선물 챙겨주고
저희한텐 아예 모르쇠하고 지냈고 시누도 마찬가지에요.
크리스마스에도 전날에 통보해서 신랑 불러다놓고는 지 아버지 만나러 왔다고
애한테 장난감 하나 안쥐어주던 인간들인데요 ..
그런 인간들한테 제가 어린이 날이라고 용돈 쥐어줘야 하나요?
신랑이 헛소리하길래 그냥 그 돈으로 아버님 티셔츠나 하나 사드려라 하니
왜그러냐길래 벌써 시누이랑 시동생이랑은 자기들끼리 애들 선물 나눠 가졌고
거기 가봐야 우리 애 선물은 없어 ~^^ 하니
길길이 날 뛰면서 아니 그럼 우리 동생이 선물 주기 싫어서 나 몰래 왔다 다시 올라가려고
그랬겠냐면서 난리를 피우고 총총히 사라지는데
저 솔직히 진짜 한심합니다..
시누이는 재혼이 세번째라 식구들 사이에서 인간취급 못받아 시아버지에게 신경쓴단
핑계로 동생들이나 올케들 앞에서 면 세워 갑질하려 하고
시동생은 그런 시누이 뒤에 숨어 자기는 도리 1도 안하면서
말 그대로 시누이가 시아버지에게 신경쓰는 부분에 그냥 숟가락만 얹어서 입으로만 효도하구요
그 도리를 저한테 독박씌우려다 시누이랑 시동생이 실패해 저한테 있는 욕 없는 욕 다 듣고
연 끊은 상태인데
제 남편도 지금 제 식구들이 자기를 얼마나 무시하는지 상황파악 못하는 모지리이기도 한데
진짜 이 쓰레기 같은 인간들은 뭔 날마다 전날에 이런 식으로 엿 먹이는 건지 제가 알 수가 없네요
앞전에도 시동생에게 장문으로 너나 잘하라고 톡 보냈었는데
이번 연휴 끝나고 앞으로 내려와서 있다 갈거면 표내지 말고 조용히 있다 가거나
표내고 올거면 시간 일정 똑바로 이야기 하고 내려와서 너희 형 엿 먹이는 일 없게 해라
하고 이야기 할 작정인데 좋은 의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