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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ㄹㄹㄹㄹ 조회수 : 18,247
작성일 : 2019-03-10 04:20:25
신혼 아니고요. 저희 남편 뭐 엄청 초미남도 완벽한 남자도 아니지만...
유치하고 애 같고 게으르기도 하고 무책임한 면도 있고 둔하고.. 단점이 많은데요.

제 눈에는 너무 잘생기고 귀엽고 착하고 다 하는 사람처럼 보이네요.

첨에는 이 콩깍지가 얼마나 갈까 그런 마음이 저도 있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런 걸 보면 대체 나는 왜 이 사람의 모든 면이 이렇게도 좋은가 싶어요.

잠이 안 와서 혼자 깨어 있는데 코 골면서 쿨쿨 자는 남편 얼굴 보고 있으니 이거조차 사랑스럽네요.

이 사람이랑 산 세월이 다 평안과 행복도 아니었고 시댁 식구들도 맘에 안 드는 구석도 많고 하지만, 참 이상하게도 남편만큼은 한결같이 늘 좋네요.
제가 금사빠나 보살도 아니고, 오히려 냉정하고 까다로운 편인데도요.

몇십년지기 친구가 하루는 너무 신기한지 저한테 남편이 뭘 어쩌길래 그리 좋냐고 묻길래 곰곰이 생각하다가
뭘 해서 좋은 게 아니고 뭘 하든 좋다고, 그냥 존재 자체가 사랑스럽다고 대답하고는 스스로 깜짝 놀랐어요.

내가 타인을 이렇게 생각하다니...!! 싶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참 신기하죠. 사람이 타인을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저도 어릴 땐 그런 건 소설에나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물론 우리 남편도 절 그렇게까지 생각하는지는 모르고, 아마 아닐 거 같는데요. 제 스스로도 신기한 게 그게 뭐 그리 서운하지는 않네요...
준 만큼 받고자 하는 보상심리조차도 안 든다는 게 참 신기하죠.

아! 물론 이런 건 속으로만 생각하고 평소에 남편한테 뭐든 퍼주거나 봉사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ㅎㅎㅎ 이 정도까지 생각하는 건 저만의 비밀...


사실 남편이 지금 코 골아서 잠 못 자는 건데, 이것조차도 화가 안 나고 잘 자니 이쁘다 싶은 제가 참 어이없어서...
IP : 121.190.xxx.32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0 4:24 AM (223.38.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아기처럼 사랑스러워요. 볼비비고 안고 있으면 평온함을 느껴요. 이 남자와 결혼한 것은 신의 한수라 생각해요. 갈수록 소중함을 느낍니다.

  • 2.
    '19.3.10 4:30 AM (221.166.xxx.92)

    저는 아들도 그렇게 그냥 좋지만은 않은데...
    전생에 생명의 은인이신가 봅니다.

  • 3. ..
    '19.3.10 4:33 AM (223.38.xxx.217)

    한 20년전에 딱 원글님 같음 아짐이 있었어요
    그땐 카톡이나 문자도 길게 못할때라서
    이메일로 구구절절 사랑한다 보내구요
    당신은 더운데 일하느라 고생하는데
    본인은 집에 있는게 미안하다나 뭐 그럼서요
    이 남자도 마눌밖에 모르는거처럼 가정적이고요
    근데 이 남자 바람 피고 다녔다는~
    그거 나중에 알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아짐 한을 품고 산답니다
    주변에 그런 남자들 많으니 넘 믿지는 마시길요

  • 4. ..
    '19.3.10 4:40 AM (122.35.xxx.84)

    신혼 아니어도 애 낳기 전엔 다 그래요

  • 5. .....
    '19.3.10 4:43 AM (108.30.xxx.83)

    어떻게 사람들은 남의 미래를 그리 잘안다고 단언할까요
    본인의 미래도 모르면서..

    원글님 전 이해해요.
    나에게 그런 상대가 있다는 것은 참 큰 복이예요.
    그마음 계속 지켜가며 행복하세요. ^^

  • 6. 원글
    '19.3.10 4:43 AM (121.190.xxx.32) - 삭제된댓글

    두 번째 덧글 같은 덧글 달릴 줄 알았어요 ㅎㅎ
    근데 어쩌나요. 남편을 믿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닌데...
    그리고 남편한테 뭐 그리 구구절절 사랑한다고 난리를 하지도 않고요.

    남편이 뭘 어째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적었는데 그게 아마 이해가 잘 안 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남편이 나를 많이 사랑해서
    남편이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아서
    이런 이유를 붙이는 게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남편이 절 배신하거나 더 이상 안 사랑하면 어쩔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럼 뭐 어쩌겠어요. 화나고 슬프겠지만 그 사람의 삶을 위해 놓아주겠죠?

    제가 이렇게 스스로도 신기하게 느낄 정도면 뭐 배신당할까 걱정하고 그런 레벨이 아니니까요.

    물론 이 감정이 계속 갈지 저도 모르죠~ 그런데 제 감정이든, 남편과의 신뢰든 영원해야만 꼭 의미가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뭐 여튼 너무 딱 예상했던 꼬인 댓글을 다셔서... 길게 적어보았어요.
    근데 궁금한 게 누군가 감정적으로 충만한 걸 보면 막 배가 아프고 그래서 그러시는 건가요? 너의 그 충만함은 영원하지 않아~ 언젠가 배신당할걸? 꼭 그렇게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뭐 여튼 저는 그런 걱정을 미리 하느라 지금의 감정을 부정할 생각이 없지만 그런 분들이 많은 듯해서 평소에 절대 티 안 내요. 본문에 쓴 건 정말 절친 1명하고만 나눈 이야기고요...

    너무 아니꼽게만 보지는 마세요~ 영원해서 행복한 게 아니니까요.

  • 7. ddd
    '19.3.10 4:47 AM (121.148.xxx.109) - 삭제된댓글

    우와 부러워요. 어떻게 남편을 그렇게 사랑할 수 있죠?
    전 첫사랑이 남편이 아니라 딸이었는데..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정말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운 사람은 제 첫아이가 처음이었어요.

  • 8. ㆍㆍ
    '19.3.10 4:47 AM (122.35.xxx.170)

    꼭 이런 글에는 배신하고 바람핀 남편에 대한 댓글을 달죠. 저도 두번째 댓글 같은 댓글 달릴 줄 알았어요ㅎㅎ

  • 9. 원글
    '19.3.10 4:48 AM (121.190.xxx.32)

    두 번째 덧글 같은 덧글 달릴 줄 알았어요 ㅎㅎ
    근데 어쩌나요. 남편을 믿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닌데...
    그리고 남편한테 뭐 그리 구구절절 사랑한다고 난리를 하지도 않고요.

    남편이 뭘 어째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적었는데 그게 아마 이해가 잘 안 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남편이 나를 많이 사랑해서
    남편이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아서
    이런 이유를 붙이는 게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남편이 절 배신하거나 더 이상 안 사랑하면 어쩔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럼 뭐 어쩌겠어요. 화나고 슬프겠지만 그 사람의 삶을 위해 놓아주겠죠?

    제가 이렇게 스스로도 신기하게 느낄 정도면 뭐 배신당할까 걱정하고 그런 레벨이 아니니까요.

    물론 이 감정이 계속 갈지 저도 모르죠~ 그런데 제 감정이든, 남편과의 신뢰든 영원해야만 꼭 의미가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뭐 여튼 너무 딱 예상했던 꼬인 댓글을 다셔서... 길게 적어보았어요.
    근데 궁금한 게 누군가 감정적으로 충만한 걸 보면 막 배가 아프고 그래서 그러시는 건가요? 너의 그 충만함은 영원하지 않아~ 언젠가 배신당할걸? 그거? 별거 아냐. 꼭 그렇게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영원할 거야!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거야! 이런 주장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꼭 그렇게 깎아내려 보려고 애를 쓰더라고요.

    뭐 여튼 저는 그런 걱정을 미리 하느라 지금의 감정을 부정할 생각이 없지만 그런 분들이 많은 듯해서 평소에 절대 티 안 내요. 본문에 쓴 건 정말 절친 1명하고만 나눈 이야기고요...

    하도 말할 데가 없어서 새벽에 이런 데라도 올려본 거니
    너무 아니꼽게만 보지는 마세요~ 영원해서 행복한 게 아니니까요.

  • 10. ddd
    '19.3.10 4:48 AM (121.148.xxx.109)

    우와 부러워요. 어떻게 남편을 그렇게 사랑할 수 있죠?
    전 첫사랑이 남편이 아니라 딸이었는데..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정말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운 사람은 제 첫아이가 처음이었어요.

    아 물론 둘째 낳고, 또 사춘기 지나며 콩꺼풀은 조금씩 벗겨졌구요. ㅎㅎㅎ

  • 11. 원글
    '19.3.10 4:52 AM (121.190.xxx.32)

    자식에 대한 사랑도 비슷한데요~
    제가 신기한 건 자식에게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이해가 좀 가는데... 남편은 몇십년을 살아온 타인인데 어떻게 이런 감정이 드나 그게 가끔 스스로도 신기해요.

    뭐 언젠가 이 감정도 사라지거나 변할 수도 있겠죠.
    근데 그냥 한때라도 이런 감정을 느꼈다는 사실, 그들이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 상대라는 사실도 의미가 있다 싶어요.

  • 12.
    '19.3.10 5:06 AM (135.23.xxx.42)

    원글님도 심성이 너무 착하시고 좋은분이라고 믿습니다.
    두분 머리가 파 뿌리될때까지 행복하게 사실거에요.
    홧팅 !

  • 13. 저도요
    '19.3.10 5:15 AM (222.109.xxx.61)

    저도 의심 많고 까다로운 사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제 복이다 샆기도 해요.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요. 이런 맘 아니었음 여태 맘 편히 못 살았을 거고 남편에 대한 제 마름 덕분에 정말 맘이 편하고 충만한 느낌이 들거든요. 원글님도 저도 이 맘 변치 않길 바랍니다.

  • 14. --
    '19.3.10 5:32 AM (58.228.xxx.77)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오죽 인간이 배아파하는 존재면,
    조상님들이 다 이런 속담을 남기셨겠습니까?
    나는 불행한데, 혹은 불행하진 않아도 이런 행복과 충만한 감정을 못 느끼고 사는데,
    혹은 예전에 느꼈지만 다 깨져버려서 지금 엉망인데,
    원글이 행복하고 사랑으로 충만하다니
    배가 아파 괴로운거지요.
    자기 친구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 불과한 것을..
    그냥 지나가도 되는 것을 꼭 댓글로 달아 훈계를 하고
    정신 차려. 네 행복은 영원하지 않아.
    이딴 뻘글 달아줘야 자기가 좀 나은 사람이 된 듯 느껴지는 사람들 있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인간이 원래 남 잘되는 걸 못 보는 족속이란걸
    82하면서 더 느낍니다.
    저는 축복해드릴게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15.
    '19.3.10 6:10 AM (1.254.xxx.169)

    저는 남편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 도딱는 기분으로 사는데 아이중에 한명이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워요. 그런데 그 아이가 타고난 재능같아요. 다른아이들은 다른 재능이 있구요. 이 아이 만나려고 징글징글한 남편이랑 여직까지 살았는가 싶어요.

  • 16. 원글님
    '19.3.10 6:57 AM (39.7.xxx.24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내복이 많이서 그런거 아닐끼요 ㅎ
    저도 남편을 귀엽게 느끼긴하지만 뭘해도 이쁘진 않거든요.
    그냥 귀여운 반경?안에 있을 때가 많은거지.
    가끔 벗어나서 진상 짓도해서 미울때도 있어요.ㅎ

  • 17. 사랑하였기에
    '19.3.10 7:16 AM (211.247.xxx.19)

    행복하였노라 ~~
    원글님은 행복한 사람.

  • 18. 이쯤되면
    '19.3.10 7:17 AM (223.38.xxx.51)

    남편은 원글님의 전생의 은인 전쟁터에서 대신 화살 맞아준 동료병사 원글님 역적으로 몰려 사약받기 직전에 지혜와 기지로 집행을 멈추게 한 동료벼슬아치 아님 원글님 사모하던 집안노비 혹은 병으로 다 죽어가는 원글님에게 좋은약을 주어서 기적적으로 살려준 동네의원 아님 원글님 사모하던 동네총각이 아니었을까요?
    원글님이 전생에 내 죽어서도 이 은혜는 꼭 갚으리라고 결심했던 마음이 이 생에 부부의 연으로 만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끼도록 만든 감정의 원천이 된것이 아닐까하는 전생을 믿는 사람으로서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 19. ㅇㅅ
    '19.3.10 7:18 AM (175.214.xxx.205)

    저도남편이 젤좋아여. .

  • 20. 저랑
    '19.3.10 7:31 AM (180.226.xxx.59)

    비슷하신 분이 82에 계셨네요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원성 많이 듣고 삽니다
    남편이 뭐가 그리 좋냐구요
    저, 사람들과 어울려다니고 잘 지내는 성격 아니구요
    그냥 조용한 집순이고 볼일 있으면 혼자 잘 돌아다녀요

    남편이 전생에 저의 큰 은인이었는지
    저도 남편의 존재 자체가 좋습니다
    물론, 아주 정상적으로 다툴 일 있으면 다투고
    속상하면 언성 높아지지만 그때 뿐.
    어쩜 아들같이 챙기고 보살피고 그냥 바라봐도 좋아요
    참고로 제 눈에 꼭 마음에 드는 외모를 골랐습니다
    저희가 부자도 아니고, 남편은 그냥 참 성실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살아오는 동안 지켜야 하는 사소한 약속을 항상 지켜왔고요
    단, 몸 자체의 에너지가 작다보니
    살아낼려고 신경질은 다양하게 부립니다
    몸에너지가 작으니 그냥 오누이같이 살아요ㅋ
    제가 인덕이 없다 하고 사는데 인덕 많고 남편과 불화하느니
    인덕 없고 남편과 잘 지내는게 좋다 생각하고 살아요
    세상에 단 하나인 남편과 사이좋으니
    이 세상에 와서 많은 복 누리고 산다 생각해야겠죠

  • 21. ..
    '19.3.10 7:35 A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결혼 19년차. 저도 남편이 제일 좋아요.그 누구보다 1순위예요. 제일 편하고 든든하고 좋아요.
    연애때처럼 뜨거운 열정적인 감정은 아니지만 익숙한 지금이 더 좋아요.자식 낳은정보다 키운 정이 더 무섭듯이 배우자는 사는 정이 더 무서운듯..살면살수록 좋아요.
    한창 어리고 싱그럽고 예쁠때 만나 결혼해서 살다보니 사진첩 볼때외에는 늙어가는지도 모름요ㅋ 심지어 부부애가 좋아야 본다는 내 나이 마흔에 낳은 늦둥이도 있어요;;애가 셋예요ㅋ 저는 건강하게 남편이랑 백년해로 하고싶어요~

  • 22. 움움
    '19.3.10 7:35 AM (219.250.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제일 좋아요
    서로를 빛나게 해주는 부부가 되기를
    노력합니다

  • 23. 사랑의울타리
    '19.3.10 7:37 AM (221.159.xxx.134)

    결혼 19년차. 저도 남편이 제일 좋아요.그 누구보다 1순위예요. 제일 편하고 든든하고 좋아요.
    연애때처럼 뜨거운 열정적인 감정은 아니지만 익숙한 지금이 더 좋아요.자식 낳은정보다 키운 정이 더 무섭듯이 배우자는 사는 정이 더 무서운듯..살면살수록 좋아요.
    한창 어리고 싱그럽고 예쁠때 만나 남편이 첫남친첫사랑인데 결혼해서 살다보니 사진첩 볼때외에는 늙어가는지도 모름요ㅋ 마음은 안 늙는듯..심지어 부부애가 좋아야 본다는 내 나이 마흔에 낳은 늦둥이도 있어요;;애가 셋예요ㅋ 저는 건강하게 남편이랑 백년해로 하고 싶어요~~~

  • 24. 움움
    '19.3.10 7:40 AM (219.250.xxx.79)

    저랑님도 원글님도
    행복하시죠?
    저도 누구한테도 내색안하지만
    남편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좋았어요
    서로를 빛나게 해주는 부부로
    살려고 노력하며 살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도 선호하는
    외모로 남편을 택한거 같아요
    퇴근해서 문열고 들어올때
    멋지네 생각들어요

  • 25. ㅇㅇ
    '19.3.10 7:53 AM (210.99.xxx.61)

    원글님이 사랑많고 꼬임없는 착한 분인것 같아요.
    본인이 행복하면 다 이뻐보이고 사랑스럽죠.
    같은 상황도 비비꼬아보고 따지는 사람에겐
    그 어떤 누구도 사랑스럽지 않아요.
    오래오래 사랑하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부럽습니다~ㅎ

  • 26. 이런글 좋아요
    '19.3.10 8:18 AM (116.125.xxx.41)

    매일 미워하고 힘들어하는 글 보다 흐뭇한 글 보니
    좋습니다.남편이 미웠다 좋았다 그러지만 소중한 사람이에요. 23년동안 내내 그랬어요.

  • 27. 충분히
    '19.3.10 8:19 AM (58.231.xxx.208)

    이해합니다.
    제가 지금 그러니까요 ㅋ

  • 28. Ll
    '19.3.10 8:29 AM (211.36.xxx.198)

    저도 15년 넘어가는데 남편이 절친이고 애인이고 그래요 무슨말을 해도 절대 입밖으로 내지 않고 남 험담하는거 단한번도 본 적 없어요. 제가 좋아할만한 인품을 갖춰서 좋아합니다..ㅎㅎ원글님도 행복하셔유 글에 사랑이 넘쳐나심

  • 29. He
    '19.3.10 8:34 AM (175.223.xxx.161)

    일요일 아침 기분좋은 글이네요^^ 원글니늘 행복하세요...
    전... 남편이 성격 더러운? 나를 늘 한결같이 배려해주고 거친 언행이 없고 온유한 사람이라 시간이 흐를수록 참 좋은 사람이구나 그래서 저도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남편을 그냥 존재만으로 사랑스럽다고 한 원글님은 더 사랑스런.사람일거라.생각되네요

  • 30. 저도요
    '19.3.10 9:01 AM (218.152.xxx.87)

    다들 제 마음을 대신 써 주신 것 같아 반가워요
    저도 울 남편 살아가면서 더 좋아져요
    처음부터 이상형이었어요
    외모도 말 하는 것도 다 맘에 들어요
    잘 생기거나 세련되지 않아요
    진심이 있고 깊어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좋은 얼굴에 웃음이 멋져요
    남편 보면서 세상 살아가는 법을 배워요
    결혼24년입니다

  • 31. 우리남편이
    '19.3.10 9:03 AM (125.184.xxx.67)

    원글님처럼 절 그렇게 사랑한대요.
    저에 대한 사랑은 자식 사랑 같은 거라고.
    그냥 무한사랑이고 조건이 없다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생 결혼만큼은 성공이네요.

  • 32. ㅇㅇ
    '19.3.10 9:13 AM (59.15.xxx.98)

    윗님 대박. 아내를 자식처럼 사랑한다니 조건없이..나라를 구하셨네요 전생에 ㅎㅎ근데 이런분들 보면 이미 남편에게 충분히 잘하고 계셔서에요 맹목적인 사랑은 없는듯요. 누가 나에게 잘해준다는 사람들보면 대부분 말하는 사람이 괜찮더라구요 본인은 잘한다 생각 안하지만..ㅎㅎ

    이런 댓글에 분위기망치는 사람들..어딜가나 있네요 에효..

  • 33. ㅁㅁ
    '19.3.10 9:26 AM (223.62.xxx.146)

    등밀어줄때 때 많다고 웃으면서 구박하는거 말고는ㅋ
    핀잔주는게 없는 남편
    늘 유쾌하고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인 남편이라 좋아요

  • 34. 행복
    '19.3.10 9:56 AM (211.229.xxx.250) - 삭제된댓글

    남편 존재 자체가 사랑스럽다니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결혼 7년 정도는 피터지게 투쟁하면서 살아왔어요
    동갑이라서 그런지 아무것도 없는 남자랑 그저 잘생긴거 하나 보고 결혼 했는데 얼마나 많은 스토리가 내 한계를
    시험 하던지 다시 결혼 전으로 가서 결혼 하라면 저는 결혼 자체를 안 하고 싶어요
    그런데 20년차가 되어가니 제 옆에 있는 이사람이 늘 고마워요 다혈질인 이 성격 참아내고 견뎌 준 것도 미안하고 그러네요
    결혼 생활 별거 없지만 옆에 험난 한 인생 함께 해 주는 동지가 있다는게 가끔 힘이 되네요

  • 35. 결혼 29년차
    '19.3.10 10:01 A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어렸을 때는 결혼 30년이면 파파할머니 할아버지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어느덧 그 자리에 왔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해서인지 이제 50 막 넘긴 중년일 뿐이네요.
    저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제일로 따뜻함과 든든함과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남편이예요.

    연애시절까지 치면 30년이 훌쩍 넘지만 그동안 한결같은 모습에 저도 때때로 놀랍니다.
    사람이 이것저것 바뀌면 변하기도 하고 본모습도 드러낸다는데 한결같아요. 사실 삶의 터전도 여러번 바뀌었고 애 둘도 낳고 일이 많았는데 말이죠.
    성실 그 자체인 사람인데 불의한 건 못보고 약자들은 도와줘야 하고 유머감각은 최고이고 뭐든 해주면 맛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50넘은 아줌마를 뭐가 예쁘다고 매번 귀엽다고 하고 볼 잡아당기고 쓰담쓰담 해주고 한번씩 자다가 깨면 뽀뽀해대느라 저는 깨기도 하는데 자는척 하고 혼자 즐기게 냅둬요 ㅎㅎ
    한동안 둘이 떨어져지낸 적도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씩 안부전화하며 수다떨고 중간중간 문자보내며 ㅋㅋ거리고.
    뭐 생기면 다 저 가지라고 줘요. 돈에 관심이 없어요. 물론 저도 없고 돈을 줘도 챙기지 않아서 집안에 막 굴러다님 ㅎㅎ

    이 사람과 있으면 둘 다 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느껴요.
    부모님이랑 있어도 다 큰 어른이니 자세나 옷차림이나 식성이나 예의 등을 조금이라도 신경써야 할 때도 있는데 이 사람과는 그냥 우리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어 좋아요.
    퍼지면 퍼진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유치하지만 표현하고, 사회에서 감추는 꾸미는 모습들도 다 드러내고 지내요.
    때로 서로에게 그럽니다. 사람들이 당신 이런 모습인거 알면 다 넘어갈껄? 하면서 ㅎㅎ

    물론 각자의 생각이나 취향이나 의지는 철저히 존중해요. 그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니 누가 보기엔 왜 같이 안왔냐 같이 안하냐고 묻기도 하지만.
    지금도 뭐 재미있는 거 있다고 같이 보자고 폰들고 방에서 나오네요^^

    아이들 다 키우고 둘만 남으니 몸만 나이든 신혼이예요.
    둘이 꽁냥대고 밥먹든 커피를 마시든 달랑 두개로 다 해결되는 소꿉놀이같은.
    허릿살 붙는 것도 서로 쥐고 장난치고 흰머리 하나씩 뽑아 대결하고 운동하고 와선 어디 근육생겼다고 서로 자랑하고 각자하는 취미생활 발표회도 하고... 어디 좋은 곳에 여행가면 평생 이 기억이 단 두사람 머리에 차곡차곡 새겨진다 생각하면 더욱 동지애 느끼고 아이 둘 20대 청년들이 되어 자기 앞가림하기까지 키운 거 생각하면 서로 장하다 고생했다며 토닥여주고 자랑스러워 하고
    이제껏 살아온 것들을 알아주고 공감해주고 고마워해줄 사람은 이 사람 밖에 없는거죠.
    둘 다 부족함 많은 사람들이지만 생긴 그대로 둘이 힘합쳐 덜 힘들어하며 살아가려고 해요.
    그래서 그냥 그 사람이 고맙고 예뻐요.

  • 36. 저도요^^
    '19.3.10 10:20 AM (218.209.xxx.48)

    연애 5년 결혼 13년찬데
    저도 늘 그런 마음 입니다^^
    8살된 딸래미가 늘 엄마 아빠 사이를 질투하곤 하지요~
    늘 내마음속 첫번째는 남편이에요.

  • 37. ....
    '19.3.10 10:27 AM (14.50.xxx.31)

    저도 결혼 13년차인데..
    같이 살수록 남편이 존경스럽고 좋아요.
    음식쓰레기 한번 안 버려주고..
    키도 작고 배 나온 대머리 아저씨인데..
    남편하고 얘기하고 서로 농담하고 낄낄 거리는 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좋아요.
    오죽하면 제가 두통으로 머리가 아프다가도
    남편만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두통이 싹 가셔요.ㅋㅋ
    남들이 들음 웃기겠다 싶어서 친정엄마한테도 말 안 했지만
    진짜 남편만 보면 막 웃음이 나오고 기분 좋아져요.
    물론 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죠.
    그래도 남편은 한결같이 좋아요.
    자식들도 남편이랑 많이 닮아서 더 이쁜 듯 ㅋㅋㄱ

  • 38. 익명을빌어서
    '19.3.10 10:44 AM (203.100.xxx.248)

    키키 저도 그래요 저는 동갑인 제 남편 존경하네요.언행일치인 사람. 남자들 사이에서 인성으로 인정받는 사람.
    인본주의자 . 아이들의 말 한마디도 경청해주죠. 부족한 제게도 신사임당이라며 최고라고 해주고요.. 초등동창에 연애11년결혼생활11년째인데 여전히 뜨거네요..이 제가 싫다는건 두번 다시 안하는 점도 참 감사하네요 다시 태어나도 남편 만나고싶어요

  • 39. ..
    '19.3.10 11:06 AM (1.235.xxx.104)

    저도 이번생에 결혼 성공입니다. 진짜 큰복이죠.

  • 40. 00
    '19.3.10 11:08 AM (59.23.xxx.190)

    그것은 아마도 님의 심성이 좋은 사람인듯합니다.

  • 41. ..
    '19.3.10 11:16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부럽소!!

  • 42. 결혼23년차..
    '19.3.10 1:20 PM (116.40.xxx.49)

    20살에만나 48세 동갑부부예요. 저도 남편자는모습보며 아직도 그런생각해요. 늘 저에게는 귀한사람입니다..^^

  • 43. 대부분
    '19.3.10 2:18 PM (125.130.xxx.25)

    그렇게 살아요. 그게 평범하니 글을 안올리는거죠. ㅎㅎ

  • 44. 11
    '19.3.10 4:19 PM (122.36.xxx.71)

    에이 윗님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평범은 많으나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부부는 많지 않습니다. 회사를 다녀봐도 동네 엄마들을 봐도..

  • 45. 잘될꺼야!
    '19.3.10 4:38 PM (122.34.xxx.203)

    원글님 마인드가
    해탈의 그것과 비슷해요...
    삶의 이치를 알아차리시는 경험치가
    쌓이신분인 경우
    내적으로 내공이 있으신분의경우..

    자신의 이런 마음을 경험하게되세요..
    그런 마음과 느낌...유지하려는 자세로
    인생을 사시면...그게 깨어있는 삶인거라고 봐요^^

  • 46. 푸른연
    '19.3.10 7:58 PM (39.113.xxx.80)

    남편분이 원글님이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요소를 갖고 있는 거죠. 즉 궁합이 아주 좋은 거예요.
    그리고 윗분들 이 쓰셨듯이 전생에 원글님 생명의 은인 이었을 수도 있고요.^^
    어쨌든 사이좋고 행복한 부부가 많으면 좋은 거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길~~

  • 47. ㅇㅇ
    '19.3.10 8:03 PM (121.168.xxx.236)

    우리는 남편이 그래요ㅎㅎ
    저 예쁘지도 않고 몸도 통통하고
    남편을 잘 받들지도 않는데 심지어 무심해요
    근데 남편은 제가 좋아죽겠대요
    제가 방귀를 껴도 웃겨 죽어요

  • 48. ....
    '19.3.10 8:04 PM (121.160.xxx.214)

    원글님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 49. ㅇㅇ
    '19.3.10 8:12 PM (122.34.xxx.5)

    원글님 같이 남편 좋다던 지인.. 어느날 남편이 업소출입 한거 가지고 대판 싸우고 나서 별거 하다가 이혼했네요. 가끔은 모르고 사는게 행복할때도 있구나 싶어요

  • 50. 부럽네요
    '19.3.10 8:14 PM (175.120.xxx.181)

    언제까지나 행복하고 해로하세요~

  • 51. 남편분
    '19.3.10 8:56 PM (39.116.xxx.164)

    복이 많으신분이네요
    이런글 너무 좋아요22222
    저까지 행복해지는 글과 댓글 저장해서
    두고두고 볼래요

  • 52. 정답은..
    '19.3.10 9:24 PM (117.53.xxx.134)

    외모 능력 이런거랑 전혀 상관없이 사랑스러운 건
    나에게 전혀 강요하지도 간섭하지도 잔소리하지도 않아서 일 겁니다. 날 인정하고 편히 놔두는데 절로 사랑스럽죠.

  • 53. 마른여자
    '19.3.10 9:25 PM (49.165.xxx.137)

    부럽네요 ^^

  • 54. ...
    '19.3.10 9:35 PM (106.102.xxx.202) - 삭제된댓글

    님은 남편이란 존재 자체를 좋아하는 거다 다른 남자가 남편이었어도 지금과 똑같은 감정일 겁니다.

  • 55. ....
    '19.3.10 9:44 PM (112.140.xxx.11)

    두번 째 댓글같은 여자들 오프에서 안 만나길....
    반푼이 같아요. 바보같은 댓글인 거 본인만 모르거나..

    원글님 행복해 보여서 읽는 저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 56. ^^
    '19.3.10 10:08 PM (125.178.xxx.135)

    아이 취학 전 원글님 같은 반응을 보이니
    친한 언니가 남편 너무 믿지 말라고!!!
    쌔 했는데요.
    이후 20년 넘게 좋아요.
    좋은 남편은 계속 좋을 확률이 아주 높은 거죠.
    그 행복감 오래오래 누리시길!!

  • 57. 저도
    '19.3.10 10:31 PM (175.193.xxx.150)

    남편이 술 안 먹은 날은 그래요.
    술 먹은 날은 원수 같아요.

  • 58. 88
    '19.3.10 10:32 PM (1.237.xxx.57)

    사랑이 많으신 분 같아요~~

  • 59. ..행쇼
    '19.3.10 10:36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건너지인,아는분 들먹이며 언젠가 또는 몰래
    바람 타령하는 인간들 있을정도로
    행복한 조건이죠. 늘 그렇게 행쇼..

    아 그리고 남 집에 재뿌리지말고
    너네들 집 남편이나 잘챙겨 찌질아줌마야~
    부부사이 좋은집 미래 점치지 말고 너네가 무당이니?

  • 60. ..행쇼
    '19.3.10 10:39 PM (1.235.xxx.248)

    건너지인,아는분 들먹이며바람 타령하는 인간들 있을 정도로 행복한 조건이죠. 늘 그렇게 행쇼..

    그리고 남 집에 재 뿌리는
    사람들 본인들 남편이나 잘 챙겨라. 늬들 수준은
    이런 남자 구경도 못할꺼야.

  • 61. ...
    '19.3.10 11:02 PM (183.97.xxx.176)

    뭔지 알아요.
    저도 비슷해요.

    남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예뻐요.
    아기같고 강아지같음.

    남편 안거나 엉덩이 툭툭 치고 있으면 힐링됨.

  • 62. 원글
    '19.3.10 11:21 PM (121.190.xxx.32) - 삭제된댓글

    아이구 그냥 새벽에 살짝 말해보고 간 글인데 베스트까지 오르니 좀 민망하네요...

    당연히 나만의 특별한 행복도 아니고 영원한 것도 아닐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따뜻한 감정도 중요하잖아요.

    정말 좋은 영화나 음악으로 단 몇 시간이라도 마음이 충만해지면 인생 영화 인생 음악인데
    긴 삶 중에 단 며칠이라도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 사람이 있을 때 맘껏 행복해하고 맘껏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 63. 원글
    '19.3.10 11:27 PM (121.190.xxx.32)

    아이구 그냥 새벽에 살짝 말해보고 간 글인데 베스트까지 오르니 좀 민망하네요...

    당연히 나만의 특별한 행복도 아니고 영원한 것도 아닐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따뜻한 감정도 중요하잖아요.

    정말 좋은 영화나 음악으로 단 몇 시간이라도 마음이 충만해지면 인생 영화 인생 음악인데
    긴 삶 중에 단 며칠이라도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 사람이 있을 때 맘껏 행복해하고 맘껏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제가 뭐 유독 나은 사람이 아니고 다들 그런 것들이 있는데 누리지 못하는 거 같아요. 좋은 감정이 들어도 마음속 깊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왠지 민망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좋을 때 맘껏 좋아하면서 살면 조금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다들 민망해하지 마시고 즐겨보아요 ㅎㅎㅎ

  • 64. ...
    '19.3.10 11:57 PM (182.222.xxx.106)

    너무 부러워요 전 평생 남편이 그랬던 적이 없어요
    마음은 저도 너무 좋아하고 싶은데 남편 인성이....정말 쓰레기네요
    아무리 좋게 생각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있네요
    전생에 죄를 많이 짓고 악연이었던 사람이 남편으로왔나봐요
    아들은 바라만봐도 좋고 말도 통하고 너무 좋아요

  • 65. ...
    '19.3.26 5:20 PM (59.22.xxx.77)

    그 사랑스러운 감정 평생 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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