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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 요양병원

조회수 : 3,414
작성일 : 2019-01-23 20:17:02
친정아버지가 올해 89이에요
엄마가 더이상 못 모신다해서 1달전에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그만 인플렌자에 걸려 큰병원에서 2주간 병간호하고 있어요
힘들어 하시는 모습 보니까 참 괴롭네요
엄마는 와보지도 않고 남동생은 서울에 있고 해서 저 혼자 독박란호 하니 두렵기도 해요
이젠 돌아가실 준비를 하시는지 덥다 춥다 아프다 투정도 심하시네요
빨리 낫아야 요양병원에 다시 들어갈 수 있는데
혹시 낫지 않고 계속 아프시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엄청난
병원비도 걱정되고 불안하기 짝이 없어요
친정 엄마는 아빠가 싫다고 한번 와보지도 않네요
IP : 223.62.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9.1.23 8:22 PM (116.37.xxx.69)

    고생하네요
    진짜 나이들면 아이가 된다더니 그 말 딱 맞아요
    성숙된 인격체가 아니가 투정부리는 애요

    너무 끌려 다니지말고 아닌것에는 냉정해질 필요있어요 오래 곁에 있으려면요

  • 2. 아니 왜
    '19.1.23 8:24 PM (211.215.xxx.107)

    님이 독박을...
    자라면서 아버님 사랑 많이 받으셨나봐요.

  • 3. 친정엄마
    '19.1.23 8:24 PM (211.244.xxx.184)

    진짜 극강 이기적이네요
    우리 시어머님도 암수술후 대학병원 계시는데 60대 시아버지 본인은 절대로 간병 힘들어서 못한다고 전업인 저한테 싹 미뤘어요
    다행히 간병인 썼지만 돈이 어마어마
    그럼 돈이라도 줘야지 그것도 안하고 본인 힘든거 어머님 살림안하니 힘든것만 투덜투덜

    배우자가 아프면 간병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4. ...
    '19.1.23 8:26 PM (183.98.xxx.95)

    저도 그런 입장입니다
    엄마는 같이 살면서 너무 힘드셨던거죠
    엄마도 이해갑니다

  • 5. 이런집
    '19.1.23 8:28 PM (39.113.xxx.112)

    많더라고요. 옛날에는 아내가 간호 했는데 요즘은 딸에게 떠넘기고 와보지도 않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혹시 왔다가 본인이 간병할까 아예 딸에게 넘기고 안가시는분들 의외로 많아요

  • 6. ..
    '19.1.23 8:40 PM (222.237.xxx.88)

    꼭 나으실거에요.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병원비나 엄마, 님, 동생 깔끔하게 계산해서 내놓으라 하세요.
    노인이 병원 들어가면 솔직히 돈이 안따라 고생이지
    내 몸 힘든건 둘째에요.

  • 7. ..
    '19.1.23 8:49 PM (210.113.xxx.12)

    할아버지가 할머니 힘들게했겠죠. 89세면 할머니도 80대 노인인데 자기한몸 건사하기도 힘들텐데 간병 안한다고 뭐라할 일은 아니죠. 간병 왔다가 독감 옮는거 보다는 안오는게 나을지도 모르죠. 노인들 독감 걸리면 폐렴 오고 위험하죠.

  • 8. ...
    '19.1.23 8:54 PM (175.113.xxx.252)

    근데 어머니도 아버지가 89세이면 적어도 80세는 되셨을텐데... 날씨도 춥고... 차라리 안오시는게 낫지 않나요.. 노인들 진짜 윗분 말씀대로 독감이라도 걸리기라도 하면 더 힘들죠... 근데 상황이 간병사 아줌마 안쓰시면 님이 하셔야 되기는 하네요...

  • 9. 엄마가
    '19.1.23 9:23 PM (124.53.xxx.190)

    이번에 인공관절 수술하시느라 2인실에 계셨는데
    옆 침대 할머니가 요양병원 계시다 드시는 혈전용해제 부작용으로 급히 입원한 케이스였어요.
    85세랬나?
    한 쪽 손만 쓰실 수 있는 분을
    막내딸이 얼마전 까지 16년을 집에서 모시다 요양 병원 들어가신건
    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ㅠㅠ
    그 모셨다는 따님이 어찌나 우아하고 미인인지...
    잠깐 얘기하게 됐는데
    아들 셋 있으나 나 몰라라...
    그나마 따님 중 두 분이 바쁘시더라구요.
    병상에 오래 계시니 형제간 의도 다 엉망 됐다고
    안타까워하셨어요.
    하루 간병비 십만원씩 보름 좀 더 계셨나봐요.

    월글님 글 브니
    바로 옆에서 비슷한 경우를 지켜봐서
    마음이 안 좋네요.ㅠ
    그래도 따님중 성격 좀 세다 싶은 언니분이 오빠 불러 제끼고 동생 불러제끼니 며느리가 대신 들여다 보더라구요..요즘은 간병시스템이 있는 병실이 있나 보던데...
    아이구..안쓰러워라..
    얼른 좋아지셔서 아버님도 원글님도 좀 편해지시길 바랍니다..어머님은 이해가는 부분도 있지만 에휴 모두 안따까운 상황이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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