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질러놓고 잠이 안오는 밤

dd 조회수 : 6,717
작성일 : 2019-01-11 05:05:32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1주일 전에 남친과 대판 싸웠어요 
헤어지자고 마음 먹고 저도 하고싶은 말 다했고, 남친도 그랬고...

저는 끝이라고 생각하고 울고불고 했었는데 결국은 남친이 먼저 연락와서 서로 다시 이해해보자 했어요... 
결혼을 생각하는 사이였던만큼.. 서로 나이도 있고... 갈라서는게 쉽지 않아서 다시 잘해보기로 했는데 

그 뒤로 눈에 띄게 줄어든 연락. 애정표현... 단답형 카톡 
속상했지만 저도 회복하는 기간이겠거니 참고 참았는데 
남친이 제게 마음이 떠나버린게 너무 티가 나네요 

오늘도 제가 나에게 마음 떠난거 같다고 고민하다 카톡했는데 
내일 출근해야 된다고 자러 가버리고 제 카톡은 읽지도 않기에 
답도 없는 그 사람한테 제 심경을 얘기했어요 


나한테 마음 떠난거 같다. 눈에 보여서 외면할수가 없다..
내게 정이 떨어졌다면 차라리 말을 해달라고.. 나 아직 너를 좋아하지만 일방적이라 너무 힘들고 외롭다고 
이럴거면 그냥 나도 놔주겠다구요.. 


물론 자러 가서 읽지도 않고 답도 없지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후련하긴커녕 내일 아침 답이 올게 두려워요
정말 기다렸단 듯이 헤어지자 할까봐요..... 


무섭네요 내일 어떻게 나올지.. 아직 좋아하는데.
새벽반 82 여전히 날선 댓글들 많이 달리나요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잠이 안오네요  
IP : 23.27.xxx.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떠난
    '19.1.11 5:29 AM (175.198.xxx.197)

    사람은 쿨하게 보내야지 결혼하면 힘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참에 서로 갈길 가는게 좋아요.

  • 2. 결국
    '19.1.11 5:30 AM (121.88.xxx.63)

    억지로해서 연결될 인연은 없더라구요. 헤어지게되면, 여기까지가 우리 인연이었구나 하세요. 그리고 사람일 모르니까 앞으로는 누구와 싸우더라도 절대 밑바닥까지 보이진 마세요. 마지막 패는 쥐고있으세요.

  • 3. ...
    '19.1.11 5:32 AM (211.44.xxx.160)

    많이 아프겠지만...
    여자는 마음이 떠났다가도 살릴 수 있지만, 남자는 떠나면 끝이라고.... 남자가 그러더라구요.
    님도 다 알고 계신 거고, 받아들이기까지 고통스럽겠지만... 끝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에휴 ㅜㅜ

  • 4. ..
    '19.1.11 5:38 AM (112.140.xxx.115)

    글쎄요. 님 속 마음을 그렇게 다 이야기하고도

    붙잡아 주는 남자가 짧은 인생에 또 있을까요.

    님에게 소흘해져서 님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처럼

    남자분도 싸우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테고

    님이 대하는 것도 예전 같지 않으실텐데

    회복할 시간도 주지 않고 또 화를 내셨으면

    이 관계는 더 이상 어쩔 수 없어 보이네요.

    좀 더 성숙해지셨으면 합니다.

  • 5. 남친
    '19.1.11 5:44 AM (58.148.xxx.66)

    님 그러시면 질려요.
    마지막 카톡 취소하세요.
    안보고있다면 삭제하세요

  • 6. ..
    '19.1.11 5:49 AM (119.71.xxx.162) - 삭제된댓글

    좀 기다리세요. 서로에게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잡으려고 쫒아가면 더 멀리 달아납니다.

  • 7. ...
    '19.1.11 5:50 AM (38.75.xxx.70)

    인연이 아니면 빨리 정리하는게 서로에게 좋겠습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

  • 8. 카톡 지우세요
    '19.1.11 6:08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상대가 읽기 전이면 상대폰 화면에서도 톡내용 지워져요.

    서로 할 말 다 하고
    헤어지는 분위기에서 남친이 먼저 연락이 와서 잘 해보자 했다면서요
    님 염려대로 헤어지기 위해 정리하는 중은 아닙니다
    겸연쩍은거죠. 쪽팔리기도 하고..
    님도 시간을 좀 가지세요.
    이런 시간을 잘 견뎌 보도록 하세요.
    님도 절대 양보 못하겠는 부분은 있잖아요.
    남친도 마찬가지겠죠
    남친은 현재 님을 당겨놨기 때문에 밀 타임 입니다~

  • 9. .....
    '19.1.11 6:28 AM (211.36.xxx.168)

    이것도 날이 선 댓글이려나
    님이 졌어요.
    카톡 지우라는 조언 강추고요..
    이게 내 일이면 이 관계에 희망이 있을 거 같은 착각이 들 텐데 남의 일이라 눈에 쉽게 보여요
    이거 아니에요. 이런 만남하지 마세요
    억지로 이어 붙이지 않아도 되는 연애 할 수 있어요
    지금은 어차피 맘대로 하실 거고 안 들으실 텐데 님이 나중에 그런 연애하게 되면 이해하실 거예요
    흑역사일 뿐이라는 거

  • 10. ㅇㅇㅇㅇㅇㅇ
    '19.1.11 6:49 AM (218.150.xxx.196)

    끝난 겁니다.
    남친이 먼저 연락해서 잘해 보자 했던 것은
    헤어지기 위한 수순입니다.

    헤어진 것이 자신의 잘 못이 아니라는 일종의 증거 남기지죠.

  • 11. ㅇㅇ
    '19.1.11 6:49 AM (223.62.xxx.122)

    빨리 지워요..자꾸 그러면 남친이 끊어낼일이 생깁니다.너무 조급하게 감정 내세우지 말고 지켜봐요.

  • 12. 질징
    '19.1.11 7:05 AM (59.12.xxx.139)

    님 너무 징징대요
    당연히 지금 지쳐있어서 좀 밀어내는 건데
    좀 시간 두면 다시 돌아와요
    파도라고 생각하세요
    연애는 칼이 아니예요 고무줄이지

  • 13. 언제까지
    '19.1.11 7:43 AM (175.123.xxx.2)

    남자가 님 성격 받아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른답게 성숙한,사랑하세요. 남자한테 의지하는 사랑하지 말고 님 자신부터 사랑하고 초라한 자신을 만들지 마세요.
    남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우의에 있는듯 자존심 세우다가 뭐든 다 챙김받으려고 징징대고 싸우다 헤어지자고 으름장 놓고 ..잡아주길바라고.. ㅠㅠ

  • 14. ...
    '19.1.11 8:02 AM (112.220.xxx.102)

    본인 마음에 안들면 날선댓글인가..?
    무조건 우쭈쭈해주는게 좋은건줄 아나봐...
    위로받고 좋은말만 듣고싶으면 여기에 글 남기지 말고
    친구들한테 하소연하세요

  • 15. 카톡
    '19.1.11 8:43 AM (223.38.xxx.209)

    지우셨기를.. 그리고 그남자 잊고 님 할일에 충실하세요

  • 16. 질러놓고
    '19.1.11 9:28 AM (223.38.xxx.150) - 삭제된댓글

    자기가 질러놓고 남자가 그래..ㅡ
    하고나서 마치 강제 헤어짐 당한 사람 마냥
    몇년을 추억 곱씹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남자도 어지간히 받아줬건만
    선을 넘은 다음엔 남자들 마음 안돌아오더라구요

  • 17. ㅁㅁㅁㅁㅁ
    '19.1.11 10:01 AM (211.196.xxx.207)

    자기가 질러놓고 남자가 그래..ㅡ
    하고나서 마치 강제 헤어짐 당한 사람 마냥
    몇년을 추억 곱씹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남자도 어지간히 받아줬건만
    222222
    이런 여자들 많죠, 저도 위로는 해줬지만 옆에서 연애하는 거 주욱 봤고
    더블 데이트니 같이 만나고 놀러다닌 적 많아서
    니가 남자 질리게 했잖아....걸핏하면 헤어져 소리 내가 들은 것만도 몇 번이니...
    맘 속으로 중얼거렸죠...

  • 18. ㅡㅡ
    '19.1.11 10:10 AM (14.45.xxx.213)

    애도 아니고 울고불고하면 안 창피해요??

  • 19. 47
    '19.1.11 1:52 PM (183.108.xxx.130)

    다행이에요. 저 일을 결혼하고 겪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 사람 이럴 줄 몰랐다 사람 변했다 그런 생각 들지 않겠어요.
    같이 살 사람은 나와 알콩달콩하고 나한테 잘해주는 것보다 나와 싸웠을 때, 서로 의견이 다를 때, 내가 실수했을 때 어떻게 하나를 봐야 해요. 남친은 겉으로만 먼저 사과하고 속으로는 뚱하니 모른 척하고 입다물고 있는 성격이고, 원글 님은 대화로 조곤조곤 같이 이야기하면서 풀고 싶은데 이게 지금 서로 안 맞는 거잖아요.

    원글 님이 그런 카톡 보낼 때는 얼마나 혼자 답답하고 터져서 그랬겠어요. 실수로 보낸 게 아니라는 말이죠. 누가 잘못했느냐 아니고 원글 님이 남친의 저런 문제대처법에 적응할 수 있느냐 맞춰줄 수 있느냐의 문제예요. 남친 역시 마찬가지겠죠.

    당분간 연락도 하지 말고 받지도 말고 우물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가만히 있어보세요. 흙탕물이 가라앉으면 저절로 보이겠죠. 지금은 안 보여요 당연히. 숨을 크게 쉬고 지금은 다만 가만히 있을 때입니다. 그것만 해보세요.

  • 20. 정말로
    '19.1.11 3:57 PM (175.123.xxx.2)

    남자는 잘해줄때 보다,싸웠을때 어떻게 행동하냐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163 ㅁㅎㅈ은 신혜선이 잡는다 2 ㅇㅇㅇ 10:12:23 342
1589162 플라스틱 비닐 포장을 줄이는 거 소비자가 해야할거같아요 1 포장 10:11:58 54
1589161 저 아래 갱년기 화 얘기보니.. ... 10:11:56 96
1589160 이유없이 눈밑 멍이 들었어요 1 아시는 분 .. 10:09:58 75
1589159 열등감 심한 사람들은 서열, 우위에 엄청 집착해요 ㅇㅇ 10:09:56 131
1589158 50중후반 남편들 어떤모습으로 사나요? 5 ... 10:07:54 369
1589157 남편이 너무 꼴베기싫어요 7 09:59:21 657
1589156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 09:54:15 184
1589155 학교친구 없는 아이… 11 .. 09:48:55 644
1589154 EM효소 실수로마심ㅜ.(급질) 6 EM 09:45:04 486
1589153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양육비 전쟁의 끝 , 양육비를.. 1 같이봅시다 .. 09:44:47 226
1589152 꿈 해몽 아시는분 계실까요 1 ... 09:42:32 161
1589151 가르치는 말투로 말하는 사람 싫어요 18 ........ 09:26:33 1,568
1589150 회사 간식.. 10 09:26:24 714
1589149 아침에 엘베 문이 막 열렸는데 4 ... 09:18:42 1,213
1589148 저 같은 엄마 있으세요? 14 응? 09:17:39 1,639
1589147 김현정 "손흥민이 용돈은 주지 않냐" 질문했다.. 17 개망신 09:12:10 2,134
1589146 조국혁신당, 개원 후 검찰캐비닛 국정조사 추진 11 ㅇㅇ 09:04:32 897
1589145 아일릿 하도 화제라 찾아봤는데 13 dd 09:00:40 1,564
1589144 혹시 남편 처음 만났을때 별로였던분? 6 호호 08:58:46 939
1589143 82에서 정치알바가 비수기엔 연예계 댓글알바 26 ㅎㅎ 08:55:15 548
1589142 82는 요리 사이트인데 12 ... 08:44:03 1,180
1589141 어제 남편한테 허허 08:29:13 682
1589140 나는 뭐가 문제인가 1 08:22:50 759
1589139 선재 업고 튀어, 지표가 말해주는 화제성 괴물 12 소신을갖자 08:20:24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