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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 25평..아이가 위화감 느낄까요?

ㅇㅇ 조회수 : 7,934
작성일 : 2018-12-29 00:45:26
초등 아이 두었는데요. 강남 아파트 25평으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신축인데 모델하우스 사진을 보니 좁긴 좁더군요. 동생도 있어서 갑갑할 거 같긴 한데 예산상 34평은 무리입니다.

25평으로 마음을 정했는데 단지에 34, 46평도 많아서 아이가 혹시 친구집 갔다가 비교하거나 불만을 가질까 싶어 걱정돠네요..

괜찮을까요? 흙수저로 아껴서 이만큼 돈모아 집사게 되어서 저와 아이 아빠는 스스로 장하다 깊다가도.. 아이는 그런 걸 모르니까요..
IP : 1.234.xxx.4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9 12:49 AM (117.111.xxx.6)

    압구정현대 살던 친구 생각남..
    평수 더 넓은 친구네집 갔다가 우리집은 왜 이렇게 좁지 우리집 가난한가 생각했대요
    애들 거의 그래요.. 크면 알아요

  • 2. 원글
    '18.12.29 12:51 AM (1.234.xxx.46)

    상대적으로 가난한 거는 맞지요;; 울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겠네요..

  • 3. 어쩔수없죠
    '18.12.29 12:55 AM (1.237.xxx.156)

    쌍문동 골목에서 라미란네가 대궐이었던 것처럼요

  • 4. ..
    '18.12.29 12:58 AM (121.138.xxx.172) - 삭제된댓글

    같은 단지 20평대 40평대는 별로 위화감 안느끼던데요 좀더 넓다 형편이 낫구나 싶은 정도...

  • 5. ....
    '18.12.29 1:03 AM (1.237.xxx.128)

    애들은 상대적으로 생각하니 그러려니 해야죠
    32평 사는 친구아들 49평 친구집 가보더니
    엄마한테 우리집 가난하다고 ㅋ

  • 6. 원글
    '18.12.29 1:07 AM (1.234.xxx.46)

    외곽으로 거면 48평에 살 수 있는데;; 맘 정했다가 갑자기 급 고민되네요

  • 7. 어휴
    '18.12.29 1:24 AM (223.33.xxx.240)

    대한민국이 싫습니다.
    저 반포사는건 맞는데ㅜ
    진짜ㅠ.
    이런 질문 너무 웃프지 않나요?

  • 8. 어휴
    '18.12.29 1:25 AM (223.33.xxx.240)

    저런 마인드로 오는 엄마들.
    백퍼 ㅠ

  • 9.
    '18.12.29 1:33 AM (49.167.xxx.131)

    강남으로 들어가야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 10. ..
    '18.12.29 1:41 AM (180.66.xxx.74)

    외곽어디요?

  • 11. 어휴
    '18.12.29 1:58 AM (119.70.xxx.55)

    25평만 살아도 좋겠다 부러워 할 사람들도 있구요. 뭐든 상대적인거고 마음 먹기 나름인데 이런 걱정까지 하며 꼭 강남을 가야 하면 그냥 가면 되는거죠

  • 12. 어휴
    '18.12.29 2:00 AM (119.70.xxx.55)

    우리 애가 위화감 느낄까 걱정할게 아니라 아이가 자존감을 키우도록 엄마가 정신 차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 13. 오예
    '18.12.29 2:05 AM (121.88.xxx.22)

    이런 생각 드는 건 어쩔 수 없죠 ㅠㅠ
    어른 둘에 아이 둘 인 거에요 ? 혹시 방은 몇 개에요 ? 아이들의 개인 공간 생각하면 이것도 중요한데 ㅠㅠ

  • 14. ..
    '18.12.29 2:33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애들도 다 알죠. 저희 조카 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첫마디가 우와아아아아 너네 집 진짜 좋다~ 엄청 크네~ 이거였어요. 제가 옆에서 듣고 놀랬다니까요. 겨우 7살 애들이 집 보고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근데 조카 친구네가 훨씬 더 부자거든요. 그집은 원룸 건물을 갖고 있고 꼭대기 층에 사는데 평수가 좀 작아서 그렇지 건물주잖아요. 제 동생네는 평수만 크지 은행 대출 받아 산거라서 앞으로 갚아야할 빚이 어마어마 ㅠㅠ

  • 15. ....
    '18.12.29 2:35 AM (209.141.xxx.45)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면은 아이도 똑같이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는 강남 사시는 것만해도 능력이 되고 아이가 부모 잘 만난거예요.
    절대로 그렇게 생각마세요.
    제 여동생은 남편이 의사인데 강남에서 25평짜리 살아요.

  • 16. ...
    '18.12.29 3:09 AM (95.149.xxx.104)

    이런 경우 오히려 아이가 빨리 철이 들기도 해요. 강남이라고 다 대단한 부자들만 사는 것도 아니구요. 제 친구 중에 8학군 따라서 송파쪽에서 강남으로 전세 얻어서 이사 온 경우가 있었어요. 그 친구 아버지는 공기업에 계셨었고 송파쪽에 자기 집도 있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중산층이었는데 제 친구들 그룹에서는 상대적으로 형편이 좀 쳐지는 친구였어요. 그런데 그 약간의 열등감이 그 친구에게는 자극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악바리처럼 뭐든 열심히 했거든요. 체육도 잘했고, 그림도 잘 그렸고, 공부도 늘 최상위권이었어요. 그 친구 오빠는 과고 거쳐서 s대 공대 갔고, 그 친구도 학교 잘 갔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남들에 비해 부족함 없이 채워주고 싶지만, 아이들에게 약간의 결핍은 오히려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봐요.

  • 17. 원글
    '18.12.29 7:18 AM (1.234.xxx.46)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첨에는 이게 어디냐 싶다가 저도 어릴때 저희집보다 훨씬 넓고 가구도 좋은 거 놓았던 친구집에 가서 괜시리 우리집에는 친구 잘 안데려왔던 기억이 있었네요. 그런 생각 말고 당당히 키워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 18. 그게
    '18.12.29 7:55 AM (211.248.xxx.147)

    느껴요.솔직히 안느낄수 있나요?그냥 우리집은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어른들이 그렇듯이 아이들도 느껴요. 부라는게 상대적인것이라서요...저도 어릴때 대치동살때 30평이었는데 잘사는 넓은집 친구들보며 우리집이 가난하구나 했네요. 커서 잠실70평대로 이사갔는데 그때 참 좋았어요. 친구들보면 잘 못살더라도 비슷한 환경에 있는 친구들이 많앗거나 자기가 그나마 잘사는 축에 속했는 친구들 유년시절이 행복했더라구요.

    그래도 공부보고 가는거면 들어가야죠.

  • 19. 걱정 마세요
    '18.12.29 8:54 AM (123.212.xxx.56)

    아파트에 사는것과 비교도 안되는
    스카이케슬 있어요.ㅋㅋ
    웃자고 한 소리고...
    중소도시나 아파트 평수에 부심 가지지,
    본인이 신경 안 쓰면 되요.
    강남 입성자체가 넘사벽인 세상.
    중학교 정도 들어가니,
    아이가 친구들 사는 집이 어마어마한거 알긴합디다만,
    그렇다고 기죽거나 그러지않아요.
    오히려 경기도 신도시쪽보다 훨씬 살기 편해요.
    아무도 어줍잖게 비교 안해요.
    하다가 더 큰 코 다쳐요.

  • 20. 저기
    '18.12.29 9:08 AM (58.120.xxx.107)

    아이의 성향은 부모 따라 가는 것 같아요.

  • 21.
    '18.12.29 9:31 AM (175.117.xxx.158)

    집보다 ᆢ남들 하는거 돈부족해서 칠갑못해 열등감 생기는거 ᆢ그게 문제죠

  • 22. 엄마
    '18.12.29 10:02 AM (223.62.xxx.231)

    과연 안느낄까요

  • 23. 엄마
    '18.12.29 10:09 AM (223.62.xxx.179)

    철이 든다 ? 기죽지만않아도 다행이다

  • 24. 상대적
    '18.12.29 11:30 AM (112.156.xxx.211)

    저도 그렇게 서초로 왔어요.
    맞벌이 평범 직장인.
    다행히 평수는 34평이라 평수대비로 위화감은 크지 않지만
    직업에서 오는 게 좀 그래요.
    사자있는 전문직이 정말 많아요.
    전 허덕이며 왔는데. 다들 너무 여유롭고.
    상대적 박탈감이 좀 생겨요ㅠㅠ
    애들은 다 잘 적응해요. 그런 비교도 잠깐이고요.

  • 25. 4학년
    '18.12.29 11:30 AM (180.71.xxx.47) - 삭제된댓글

    저희애는 남자고
    세상물정에 아주 어두워 편의점 알바가 꿈인 아이지만,
    저희는 강남은 아닌데
    4학년이 되니 처음으로 집이 넓다 좁다 얘기하더라구요.
    낡았네 좋네 그런 것도요.

    우리 부부는 그런 얘기 안하는 편인데
    가만보니 친구들에게 듣고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였어요.

    근데 거기까지에요.
    그래서 가난하고 부자고 그런건 아직 얘기 안해요.

    만약 아이가 그런 얘길해도
    뭐 자연스러운거라고 여길 생각이에요.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고요.
    다만
    집과 사람의 가치를 연결 짓지 않도록
    가르치려고는 애쓸 겁니다.

  • 26. 아이들
    '18.12.29 11:53 AM (183.98.xxx.95)

    상관있어보이는 아이 안그런 아이
    제가 둘 키웠는데
    성격이 다르더라구요
    엄마랑 상관없어요

  • 27. ..
    '18.12.29 6:49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아이땜에 모은돈 모두 합해서 넓은 평수 아파트로 이사했다가 노후대비땜에 팔고 작은집사고 노후용 부동산을 구입했어요
    팔때 너무 안팔려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살면서 추억도 많고 아이들이 행복한 기억도 많았지만 너무 안팔려 나중엔 애물단지처럼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는 점점 크고 좋은집에 살려면 그집외에 월세 받아 생활가능해야하는 구조로 가고 있어서 그런 선택을 못하도록 강요하는 분위기로 갈거라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해야해요
    주변에 큰집 줄여야 하는데 세금땜에 못하고있는 노령층들 많아요
    그런사람들은 오히려 소형산다고 무시하지않고 대형평수에 못살아본 사람들이 더 무시해요~

  • 28. ㅡㅡ
    '18.12.29 8:32 PM (211.36.xxx.3)

    제가 어쩌다 남편 직장때문에 경기도에 집 놔두고
    부촌에 2년 산적이 있었어요. 당시 참 편의시설 주변 환경.좋아서
    저는 살기 편했는데요.
    저도 아이 키우거든요.. 사교육 해외 여행부터 먹는식당까지 위화감
    심했던거 맞구요. 더살고 싶었는데 이사나왔어요.
    일단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냥 생활 수준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괜치 품위 유지비 라는게 있는게 아닌것 같았구요.
    저도 그런데 어린애들은 오죽 했을까요?ㅜㅜ
    용의 꼬리로 사느니 뱀의머리로 사는게 더 맘편하고
    만족도가 높은것 같아요.
    전 다시가라 하면 않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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