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1222201820431
지난 20일 새벽 인천 송도의 한 맘카페에는 ‘지금 민경x 의원에게 봉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주민 A씨는 전날 밤 버스 정류장에서 민 의원을 만나 벌어진 일에 대해 적었다.
A씨는 “민 의원이 다가와 ‘잘 지내시죠’라고 인사를 하기에 답하지 않았다. 재차 묻길래 ‘이번 정부에서는 잘 지내고 있다’고 했더니 민 의원이 고개를 돌려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민 의원의 행동에 모욕감을 느껴 ‘지금 저랑 이야기하는 중에 침 뱉으신 거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민 의원이 노려보며 ‘왜 삐딱하게 나오시냐’고 하더라”며 한밤중에 민 의원과 실랑이를 벌였다고 고발했다.
A씨의 글은 지역 카페 회원들의 분노를 낳았고 지역 신문에 소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침을 뱉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A씨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그런데 갑자기 ‘지금 침 뱉으신 거예요?’라고 묻길래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서 코가 나오길래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는데 그걸 왜 묻나 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지금 침 뱉으신 거예요?’라 묻길래, ‘뱉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