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에 밥 차리라 하는 사람 절대 아니구요
제가 아들 둘 낳아 기르면서 체력이 딸려서 남편에게 자기일은
스스로 좀 하라 했거든요
그랬더니 뭐든 스스로 다 하고 이젠 집에 오면 밥도 차려 먹어요
퇴근이 늦다보니 밖에서 밥을 먹고 들어와요
그래도 집에 오면 허기지는지 마음이 푸근해 지는건지
엄청 먹거든요
옷 갈아입고 딱 소파에 착석하면 그때부터 먹기릴레이죠
지켜보니 몇시간동안 끊이멊이 먹어요
한번은 저리 쉼없이 먹으면 배 터지는거 아냐 싶어서 그랬더니
민망한지 멈추더만요
살빼서 날씬하고 운동도 열심이라 뭐랄건 없어요
다만 나이도 든 사람이 애마냥먹으니 체신이 없어 보인달까
그래도 집에 먹을게풍성하고 요즘은 농산물이 그득해서 처치곤란인데 남편이 저녁에 오면 야금야금 먹어 치우니 좋네요
어제는 집에 먹을게 많다고 좋아하니 저도 기분 좋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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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에 먹을게 너무 많대요
귀요미 조회수 : 5,076
작성일 : 2018-12-09 16:13:41
IP : 110.70.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 안 먹고
'18.12.9 4:30 PM (211.247.xxx.95)깨작대는 것 보다 훨씬 좋죠. 예전엔
사윗감 고를 때 밥 잘 먹는 것에 높은 점수 줬어요.2. ㅁㅁ
'18.12.9 4:38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먹을거많으면 행복해요
특히 휴일에 ,,,
갈치조림에 밥먹고
대창구워먹고
비빔국수해 먹고
두놈은 식혜한모금씩 나눠먹으며 맛있네 맛있네 하고
사이 사이 과일 집어먹고3. ..
'18.12.9 5:13 PM (49.170.xxx.24)집이 편한가보죠. 좋은일이죠. 타박주지 않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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