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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마흔에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어요.

00 조회수 : 8,418
작성일 : 2018-12-06 10:02:39

40살 애둘 키우는 아줌마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제가 운동에 승부욕을 발휘하며 끈기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크로스핏을 꾸준히 했구요. 선생님이 하라는 숫자보다 조금 더 합니다.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려고 하구요.  턱걸이 선생님이 15개 하라고 하면 저는 그것보다 2~3개 더 합니다. 힘들어서 도저히 못할 때까지요.


왕복 달리기 같은 거 할 때도 사람들 마지막에 힘들어서 천천히 뛰어도 저는 페이스 유지하며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할 때 이런 근성이 있었어야 했는데..ㅜㅜ


여하튼 체력도 제 또래보다 좋은 것 같구요, 나이가 30살만 되었어도 공부해서 경찰이나 소방공무원 같은 거 해도 붙을 수 있는 체력 만들 수 있겠다 싶은데, 나이가 넘 많네요. 20살이었다면 여군시험도 봤을텐데...


이런 운동 잘해서 어디 쓸데는 없는거죠?

IP : 193.18.xxx.1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합니다.
    '18.12.6 10:06 AM (223.39.xxx.28)

    복받으신 체력이네요
    그저 부럽기만합니다.

  • 2. 원글
    '18.12.6 10:07 AM (223.62.xxx.208)

    체력 키워서 별 쓸데는 없네요^^;;

  • 3. grit
    '18.12.6 10:09 AM (121.167.xxx.134)

    그릿 grit 인가요?
    저도 비슷한 스타일인데 따로 운동 안해도 체력 괜찮아요.
    오히려 사무실 20년 어린 여직원들보다 야근도 더 잘해요.
    큰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죠. ㅎㅎ
    문제는 딱 하고 싶은, 아주 한정된 부분에서만 그릿 충만!!!

  • 4. ^^
    '18.12.6 10:09 AM (211.108.xxx.98)

    저도 님처럼 몇년째 운동한 덕분에 체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물론 근성도 늘은것 같아요.
    마라톤도 하고 사이클 등산도 어지간한 산은 거뜬히 정상 찍습니다.
    운동잘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사람이 생기가 돌면서 밝아져요.
    이런것 만으로도 큰 쓸데죠. ㅋ

  • 5. 저도 요새
    '18.12.6 10:11 AM (211.198.xxx.171)

    운동 (헬스) 매일 빠지지 않고 하려는 중인데, 매일 꾀나고 막상 가서 하려면 진짜 힘든데 끝내고 날 때면 엄청난 희열이 있거든요 그 덕에 매일 조금씩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고 가족 및 주변 사람들한테도 긍정적인 에너지 전달해주고 여러모로 만족이에요 이보다 더 좋은 효용이 있을까요?

  • 6. ㅎㅎ
    '18.12.6 10:13 AM (58.143.xxx.100)

    직장에서 탈탈털리며 원기빠질 일이 없어서 그래요
    짐 차리면 돈을긁던데 남편한테 차려달라세요

  • 7. 원글
    '18.12.6 10:15 AM (223.62.xxx.208)

    저 직장 다니는데요..^^;; 운동으로 스트레스 푸는 것 같아요

  • 8. ...
    '18.12.6 10:17 AM (122.38.xxx.110)

    돈주고도 못사는 건강을 누리시겠죠

  • 9. 부러워요
    '18.12.6 10:17 AM (218.48.xxx.68)

    전 세상 무서울 것 없어요. ㅎ
    마흔에 대학도 다시 갔습니다.
    근데 나를 이기는 운동은 빡시게 못 하겠네요 ㅠ
    살도 자꾸 찌고 요즘엔 겨우 요가만 해요.
    필라테스할 때 저질체력이라 구박 많이 받았는데
    마흔 중후반 이후 언니들이 더 잘하고..

    나를 이기며 운동 열심히 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 10. 익수스1
    '18.12.6 10:35 AM (180.69.xxx.24)

    오..질문:
    저도 크로스핏 하고 싶은데
    좀 무리되는 동작들이 있는 거 같아서
    관절 상하지 않을까 저어되더라고요
    저 40중반이거든요.
    평소 운동 잘해온터라 건강한 편이고요.
    크로스핏 어떠셨나요

  • 11. 원글
    '18.12.6 10:38 AM (223.62.xxx.208)

    평소 운동 좋아하셨다면 강추합니다. 대부분 센터에 체럼으로 며칠 무료로 다닐 수가 있어요. 그걸로 먼저 체험해 보세요. 저는 요가가 너무 안 맞았고 이게 훨씬 저한테는 잘 맞았어요. 근데 격한 운동이 많다버니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관절이 원래 약하시면 조심해서 하셔야ㅠ해요. 저도 지금 무릎이 좀 아프거든요;;

  • 12. ..
    '18.12.6 11:49 AM (212.175.xxx.171)

    나이 드니까 건강만큼 중요한게 없다는거 느껴요

  • 13. ...
    '18.12.6 1:55 P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운동과 다이어트 하면서 제가 독하다는 걸 알았어요.
    15키로 빼고 4년째 유지중.
    클라이밍 하는데 1년 넘게 주 5일을 가서 합니다.
    남보다 신체조건이 나빠 어렵지만 저만의 방법을 찾아
    진짜 꾸준히 하고 있어요.
    덕분에 나이 50에 11자 복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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