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룸이 좀 비좁아요
강사가 잘해서인지 사람 미어터지는데
그래서 조심하기도 해요 서로 부딪히지 않고 겹치지 않도록
수업 시작 10분 전쯤 가면 아직 3분의 1도 안와있으니
앞쪽으로 가서 자리 잡거든요
그렇게 자리잡고 있어도
나중에 온 사람들이 다 앞으로 옆으로 가깝게 끼어듭니다
말로 비키라는 사람도 있고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사람 있고.
자기가 늘 뛰던 자리라 이거죠
누군들 앞에 시야 가리고, 답답한 자리 좋아하겠어요
이거 오는대로 서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제 나보고 한 분이
맨날 빈자리 유랑하는 저를 보더니
고정자리 잡아라(즉 자기 자리 침범하지 말아라)..그러길래
(이 분 제 옆자리인데 저보다 늦게오고도 꼭 거기 서요
그럼 저는 밀리게 되고요)
저는 그냥 빈 데 서려고요.
먼저 온 사람이 먼저 자리 잡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먼저 해오던 사람이라고 해서
늦게 입실해서 남의 자리 가로막는 건 불합리하지 않나요
뭐..달리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도 알지만요..
라고 했더니
*씹은 표정.
운동 하며 옆의 사람과 같이 호응하는 부분 있는데
고개도 안돌리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즐겁게 운동하려고 애쓰다 왔는데
솔직히 좀 짜증나네요
그래도 저는 내 운동이니 계속 하렵니다.
GX에서 고정자리에서 하시는 분들,
늦게와도 밀치고 앞으로 가는건 대체 왜그러는건가요?
말 좀 해보세요.
아놔 진짜.
여기서도 기득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