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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GX에서 자기 자리니 비키라는 분께 한마디했음

먼저오면다냐 조회수 : 4,160
작성일 : 2018-11-15 11:21:51

GX룸이 좀 비좁아요

강사가 잘해서인지 사람 미어터지는데

그래서 조심하기도 해요 서로 부딪히지 않고 겹치지 않도록


수업 시작 10분 전쯤 가면 아직 3분의 1도 안와있으니

앞쪽으로 가서 자리 잡거든요

그렇게 자리잡고 있어도

나중에 온 사람들이 다 앞으로 옆으로 가깝게 끼어듭니다

말로 비키라는 사람도 있고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사람 있고.

자기가 늘 뛰던 자리라 이거죠

누군들 앞에 시야 가리고, 답답한 자리 좋아하겠어요

이거 오는대로 서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제 나보고  한 분이  

맨날 빈자리 유랑하는 저를 보더니

고정자리 잡아라(즉 자기 자리 침범하지 말아라)..그러길래

(이 분 제 옆자리인데 저보다 늦게오고도 꼭 거기 서요

그럼 저는 밀리게 되고요)


저는 그냥 빈 데 서려고요.

먼저 온 사람이 먼저 자리 잡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먼저 해오던 사람이라고 해서

늦게 입실해서 남의 자리 가로막는 건 불합리하지 않나요

뭐..달리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도 알지만요..

라고 했더니

*씹은 표정.

운동 하며 옆의 사람과 같이 호응하는 부분 있는데

고개도 안돌리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즐겁게 운동하려고 애쓰다 왔는데

솔직히 좀 짜증나네요

그래도 저는 내 운동이니 계속 하렵니다.


GX에서 고정자리에서 하시는 분들,

늦게와도 밀치고 앞으로 가는건 대체 왜그러는건가요?

말 좀 해보세요.

아놔 진짜.

여기서도 기득권인가요


IP : 118.36.xxx.2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8.11.15 11:23 AM (112.187.xxx.194)

    말씀 잘 하셨네요. 웃기네요. 별걸 가지고 다 시비네 ㅎㅎ
    다음에도 무시해 버리세요.

  • 2. 그르게요
    '18.11.15 11:26 AM (58.230.xxx.110)

    일찍오든가
    일종의 텃세죠~

  • 3. uncanny
    '18.11.15 11:26 AM (121.135.xxx.221) - 삭제된댓글

    트레드밀도 ㅠㅠ.
    한국 여자들 자리잡기 문화 어이 없습니다.
    쓰지도 않는 데 수건 걸어놓고 물통 놔두고ㅠㅠ.
    정작 뛰고 싶은 나는 카디오를 못하네요.
    왜 그런 행동을 하는 지ㅠㅠ.
    게다가 지정 자리가 있는 지 모르고 뛰는 데 비키라고 하더군요.
    거부하고 계속 뛰었어요.
    퍼스널 스페이스 개념 없고 양보 안 하고 민폐 끼치는 게 정 문화라니 화가 납니다.

  • 4. 제제
    '18.11.15 11:28 AM (125.178.xxx.218)

    태보든 GX든 진짜 그 놈의 자리싸움^^
    순둥이 상처받고 헬스만 하네요.
    오죽했음 자리배치표까지 만들고 하던데
    기존분들 장난아니죠~~

  • 5. 강사나
    '18.11.15 11:49 AM (183.98.xxx.142)

    트레이너들이 좀 적극적으로
    선착순으로 앞부터 설 것을
    룰로 삼아서 계속 주입하면 좋겠는데
    센터 특성상 인기없으면 다음분기에서
    탈락하니까 회원들 눈치 보느라
    모른척하거든요
    니들끼리 알아서 머리를 뜯고 싸우던
    말던 해라....이거예요
    십여년전까지 저도 지엑스 강사했는데
    전 그꼴 보기 싫어서 첫수업부터 못
    박았었어요 내 수업은 무조건 오는
    순서대로 앞부터 서라, 부끄러워서 굳이
    뒤에 서고 싶은 사람은 일단 순서대로
    섰다가 뒷사람과 의논해서 바꿔라
    터줏대감?이던 아줌마 회원들 항의도
    여러번 받고 급기야 무더기 탈퇴도
    있었지만 오히려 두달후부턴 분위기 좋다고
    회원수 더 많이 늘었고 탈퇴했던
    그 사람들도 슬금슬금 들어오더군요
    처음 한두달만 좀 덜 벌면 되는데
    그걸 안하는게 문제예요
    회원수로 페이를 받으니까 뭐랄수는
    없죠만^^

  • 6. 오죽하면
    '18.11.15 12:01 PM (211.211.xxx.43)

    내가 강사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나라면 첨부터 못박고
    지속적으로 뒤에 있는 사람들 불러들이고요 이럴텐데
    강사는 박봉에다가
    여기저기 스케쥴에 밀려서
    수업시간 딱 맞춰서 겨우 오니
    이미 다 서있는데 바꾸긴 쉽지 않겠죠

    어제 다른 분은
    자기도 첨에 자리없어서 방황 많이 했다
    먼저 왔는데 자리비켜달라할 때 나도 뭐야..했다.
    근데..뭐 그런거더라
    앞에 있던 사람이 사정 생겨서 운동 쉬면서 겨우 자기도 자리잡았다
    (지금은 이 분도 자리 잡았으니 불만이 없어지는 거겠죠)

    그래서 제가
    저는 신입회원들 오히려 배려하고
    잘 모르니 앞에 잘보이는 자리에 서게 해줘야 하는게 맞는거 같다고 그랬어요
    아니 무슨 운동하러까지 와서 줄서기랍니까
    앞에 꼭 몇 달 이상 동작 다 암기 해야만 설 수 있다는건
    뭐 또 다른 줄서기며 서열화냐고요
    참나...
    인간은 어떤 그룹에서건
    서열화와,
    인싸 아싸가 있구나
    또 한 번 깨달았네요

    저는 무엇보다 내 운동에 집중하려고요
    싸움도 안하겠지만
    부당한 요구에는 응하지 않을래요

  • 7. 당연한 말을
    '18.11.15 12:09 PM (110.70.xxx.93)

    하는데,
    용기가 필요한 세상이라니...
    할줌마들의 몰염치는 어디서 오는건지....
    우리는 커서 그러지말자구요!

  • 8. 어머
    '18.11.15 12:12 PM (112.153.xxx.100)

    잘 하셨어요.

    고정자리 잡으라는 분은 어떤 사고를 가짐 그러는지..

    하다모테 초딩교실도 좌석 이동이 있는데요.

    그 분이 또 뭐라하면

    일찍 와서 제일 좋은 자리 차지하라고 하세요.

  • 9. 텃세죠
    '18.11.15 12:12 PM (223.62.xxx.208)

    그건 어느 동물 세상에나 있는거에요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새로운 승자가 되는거구요

  • 10. 원글이
    '18.11.15 12:13 PM (211.211.xxx.43)

    네..해놓고도 내가 잘못한 건가
    내가 상처줬나..이런 생각 하게 되더라고요
    말투도 공격적이지 않았고
    그 사람을 비난한 것도 아님에도요.
    그런데 그 분 할줌도 아니고
    그냥 40대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고
    나머지 한 분은 심지어 착해 보여요.

  • 11. 원글이
    '18.11.15 12:16 PM (211.211.xxx.43)

    다른 분들도 *밟기 싫어서
    얘기 안하고 얼굴 안붉히고 있으니
    이 질서가 그냥 유지되는 거겠죠
    어느 자리에 선 사람이건
    현상태에서 상대적 편안함, 익숙함을 느끼고
    그냥 가는거죠..
    그러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요
    잠시 운동을 관둬? 생각도 들었으나
    그러면 나만 손해라는..

  • 12. 속담에도
    '18.11.15 12:27 PM (112.153.xxx.100)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먼저 벌레를 잡는다고 하는데.'.
    아마 원글님이 착해보이는 인상이실듯 합니다. 앞으로는 절대 양보하지 마세요.

    하다못해는 오타가 되었네요. 쩜

    연세좀 있으신분이 그런줄 알았는데

    그 분 몰상식에..몰염치세요.ㅠ

  • 13. 원글이
    '18.11.15 12:29 PM (211.211.xxx.43)

    젊어서 멋졌던 분들도
    나이들면서 갑의 자리에 오르고 힘이 세지면서
    자기 맘대로 하는데 익숙해지나봐요

    잘 늙는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여있지 말고, 편안함에 고착되어 있지 말고
    항상 누가 내 그룹안에 불편한 사람이 없는지
    돌아봐야 겠단 생각을 해요...
    아무래도 내 몸과 맘이 편하면
    그럴 여지가 줄어들더라고요

    본문과 동떨어진 이야기이지만
    유연하게 깨어있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배워야 겠단 생각 들어요

  • 14. 원글이
    '18.11.15 12:31 PM (211.211.xxx.43)

    차라리 말로 제 자리에요..이러면 소통이라도 되겠는데
    그냥 와서 앞에 옆에 착 달라붙어서
    몸으로 시위하는 분들 있어요
    얼굴 안마주치며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내가 먼저 왔으니 어린 니가 빠져..이런 식이요.

    전 정말 꼰대 안될래요..나이 들어도.

  • 15. 엄마
    '18.11.15 12:39 PM (118.223.xxx.120)

    줌바 자리때문에 싸웠어요.
    늦게 와 놓고 앞에 떡 서길래 뒤로 가시라 했더니 자기 자리라고..... 완전 기분 더럽더만요.
    그래서 같이 그 자리에서 했어요 받히던 말던 미친 어휴

  • 16. 자리싸움서
    '18.11.15 12:49 PM (223.62.xxx.208)

    꼭 이기시고 끝까지 운동하시길

  • 17. 원글이
    '18.11.15 12:54 PM (211.211.xxx.43)

    여기서나마 응원해주시니 힘나네요
    내가 별종인가, 잘난척 하나 괜히 혼란스러웠거든요

    기분좋게 가서 기분좋게 운동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는 귀 씻어내고
    내 몸과 맘을 지키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GX기득권 여러분,
    내가 혹시 불합리하게
    남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는지
    먼저 왔다고 텃세부리지 않는지 성찰하시길

  • 18. 네편
    '18.11.15 1:09 PM (220.125.xxx.251) - 삭제된댓글

    별 룰이 다 있어요. 원하는 자리 있으면 본인이 일찍 와야지. 무슨 자리가 내 자리가 있나요. 자리세 내는 것도 아닌데.. 잘 하셨어요

  • 19. 흠..
    '18.11.15 2:18 PM (59.8.xxx.250)

    저는 요가 하는데요...
    거기서도 자리가 다 있어서 늦게와도 지들 끼리끼리 맡아서
    앉을라그럼 자리있다 그러더라구요...
    몇년씩 다닌 회원들땜에 신입은 배겨나질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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