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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 친구와 연 끊어도 될까요

.. 조회수 : 27,307
작성일 : 2018-10-21 18:25:43

올해 59살. 사회에서 만난 이 친구와 벌써 30년지기가 되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였어요. 제가 딸들에게 엄마 유사시엔 이 친구한테 연락해라~ 말할 정도로요.


최근들어 이 친구에게 섭섭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쌓여가는 중이고 

결국 친구와 함께 했던 모임에서도 빠져나왔습니다.

여행가고 술한잔 기울이고 할수있는 친구들이 이들뿐이어서 많이 서러워요. 그럼에도 모임을 탈퇴했고

마음 같아선 친구와 아예 연을 끊고 싶기까지한데

제가 옹졸한건지, 이 정도로 30년이란 시간을 없던셈 치는건 너무한건지 좀 들어주세요.


올 3월, 치매로 오래 요양병원서 투병하셨던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친구가 고맙게도 장례식장에 찾아와줬는데

확인해보니 부조를 5만원 했더라고요.

이게 발단이었어요.


이 말만 들으면 돈 몇푼 가지고 친구랑 연을 끊나, 장례식장까지 찾아와줬는데 싶으시겠지만

말씀드렸듯 저는 이 친구를 제 인생 둘도없는 가장 친한 친구라 여겨왔고 

친구 딸 몇 년 전 결혼할때 축의금 30만원. 

친구와 이혼한 남편 죽었을때 찾아가 부조 10만원.

친구가 얼마전 급작스럽게 갑상선암 걸려 투병할때 

때마다 김치 담가 문병가고 문병갈때마다 5만원씩 봉투에 넣어 위로금조로 쥐어줬습니다.

액수 일일이 나열하는것 우습지만... 그래왔네요.

물론 정말이지 뭘 바라고 한 일들은 아니었고요.


장례끝나고 감사전하러 만난 자리에서 섭섭한 마음 계속 담아놓기 싫어 넌지시 웃으며 털어놨습니다. 친구니까요.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 말이

"너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5만원 했잖아, 그래서 나도 5만원한거다" 합니다.

친구 아버지가 90년대 말쯤 돌아가셨어요. 20년도 더 된 일입니다.

여기에 덧붙여요.

"근데 왜 장례식장에 먹을게 그렇게 없느냐"고.


이 일이 있고나서

갑자기 그간의 일들이 저도 감당못하리만큼 몰아쳐오더라고요.

얼마나 사소한지 들으면 우스우실거에요 액수 나열한거랑은 비교도 못할만큼.

저도 혼자 참 웃기면서도.... 그러면서도 마음이 사무쳐요.


친구와 저 포함한 모임이 총 4명인데

함께 여행을 가면 늘 이 친구와 또 다른 친구만 침대 잡아 자고

저랑 막내 나이 친구는 거실서 잤던것도,

저더러 총무니 여행계획 짜라해서 기껏 몇날며칠 계획 다 짜서 보여주면

너무 빡빡하다 야~! 일언지하에 자르고 본인 계획대로 움직이던 일도,

친구가 뒤늦게 야간대에 들어갔는데 돈 때문에 힘들어했던 적이 있어요.

제가 그 모습 보고 50만원을 줬습니다. "나중에 너 형편 피면 갚아라"고.

몇년 후 갑상선암 진단받고 친구한테 약 1억의 보상금이 떨어졌고

저희들 만나면 "보상금으로 이런저런데 빚 갚고 있다, 나 요즘 빚잔치 중이다~" 얘기하더라고요.

그 얘기를 하니 제가 친구한테 줬던 돈이 문득 생각 나는거에요.

저에게도 돈 50은 지금도 그때도 큰 액수고요.

웃으면서 얘기했죠 "너 그럼 내 돈은? 내 돈도 갚을거냐~" 고요.

친구가 말합니다. 

"니가 나한테 돈 줬어?"라고요.


워낙 성격 강하고 자기 할말 곧 죽어도 하는 친구란 것 아니까, 좋은게 좋은거다 맞춰왔지요 그런게 배려고 친구의 몫이라 생각했고요.

나는 쿨하게 넘겼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쌓였던거고 그 시간이 뒤늦게 서러움으로 밀려오나봐요. 저도 스스로가 한심합니다. 그때그때 풀었으면 나았을까요.


회원님들, 이런 제가 많이 옹졸한건가요? 투닥투닥 성격 맞춰가는 여고생들도 아니고 그만한 손녀를 봐도 곧 볼 나이인데

이제와 절교니 연을 끊느니 그런것 우스운가요?

그런데요 도저히 더 이상 관계를 이어나갈 마음이 들지 않아요...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걸까요. 








 

IP : 119.192.xxx.197
1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1 6:27 PM (220.116.xxx.172)

    서운하실 만한데요
    저라도 서운할 것 같아요

  • 2. ....
    '18.10.21 6:28 PM (182.209.xxx.180)

    절교하는것도 에너지 많이 쓰여요
    그냥 마음 편해질때까지 거리를 둔다고 생각하세요

  • 3.
    '18.10.21 6:29 PM (183.96.xxx.250)

    서운하실만 하네요.
    딱 끊겠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세요. 모임에도 나 이제 안가! 이러지 마시고 일 있다, 그 날 일정이 생겼다 이런 식으로 서서히 거리를 두시면 어때요.

  • 4. ...
    '18.10.21 6:33 PM (211.36.xxx.87) - 삭제된댓글

    그 친구 마음은 님 마음 만큼이 아니었던거 같네요. 인간관계에서 그 사실을 선명하게 확인하게 되면 정말 쓸쓸하죠. 명확히 공지할 필요도 없이 멀어지시면 돼요.

  • 5. ...
    '18.10.21 6:33 PM (182.222.xxx.70)

    아주 무서운 사람이네요
    그리고 이미 사이가 틀린 사입니다
    그 친구가 몇십년 전 님이 한 오만원을 기억하며
    그 뒤 받은건 스킵하고
    그렇게 복수?할 날을 손꼽았나봐요
    님이 다 못쓴 서운함이 느껴질 정도네요
    그 정도 인연은 억지로 연연안해도 될 거 같아요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네요 ㅠㅠ

  • 6.
    '18.10.21 6:34 PM (183.96.xxx.250)

    돈은 그냥 어려운 사람한테 기부했다고 덕 쌓았다고 생각하시고 툭툭 털고 새로운 인연 기다리세요. 서운한 마음도 뒤로 하시고요. 마음 쓰시는 거 보니 따뜻하고 좋은 분 같네요. 곧 또 좋은 인연 만나실 거여요.

  • 7. 자발적 호구
    '18.10.21 6:34 PM (220.96.xxx.19)

    남탓하지마시고 본인을 돌아보세요
    친구와 절연해봤자 다른 사람과 도돌이표에요
    친구는 정떨어질만해요 멀리하세요

  • 8. ..
    '18.10.21 6:34 PM (125.132.xxx.167)

    님도 야박하게 굴어보세요
    그간 너한테 준거 - 0만들거다 생각하시고
    0돼었을때 다시 생각해보셔요
    근데 내가 100줬으니 너도 100줘야돼라는맘으론 이세상 살기 힘들어요
    0이 와도 내가 섭섭지 않을만큼만 주고 사세요
    상대입당에선 준액수 기억했다가 넌 왜 나만큼 안주니??
    그런마인드도 좀 그래요

  • 9.
    '18.10.21 6:36 PM (182.215.xxx.169)

    원글님 나이만큼은 안되서 조언드리기 어렵지만.
    그렇게 오래된친구라면 그친구의 쪼잔함이나 무례함, 무던함 정도는 이미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런데 한번 서운함이 몰려오니 눈덩이처럼 커지는것 같아요...
    저도 친구가 몇안되지만 그래도 돈오간것 이런것은 잊고 지내요. 부조금이 늘 문제의 원인이 되는것 같아요. 당사자는 그것이 우리관계의 깊이라 여기는것 같고 반대의 입장에서는 그저 부조의 하나라 여기는게 아닐까요.
    그게 사람에 따라 크게 공감하는 사람이 있고 몰랐다가 자기가 경험해봐야 그때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는경우가 많다는걸 느꼈어요. 저또한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그런 기준이 가슴속에서 올라오려는걸 꾹 눌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친구의 사소한 갈등속에 연끊기전에 그친구와 좋았던것, 행복했던 추억도 다시 기억해봐요. 그간의 세월이 너무 아깝잖아요.

  • 10. ...
    '18.10.21 6:36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너무 오래 참으셨네요.
    이젠 참지 마시길.

  • 11. 저도요
    '18.10.21 6:37 PM (14.32.xxx.19)

    원글님 충분히 이해되네요.
    저랑 상황이 비슷한데 저는 맘속에 쌓아놓고 있어요.
    30년이 훨씬 넘도록 베프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제가 문득 깨달았어요.사소한 이유로요
    그 오랜동안 섭섭함이 가슴속에 쌓여 어떻게
    못하는 제가 바보같아요.
    그러면서도 당장 전화오면 또 웃으면서 바보같이
    만날거예요.제가요.. 서서히 거리두는것이 나을까요
    저도 지금 고민인데 넓은 마음으로 풀어야할지 고민이네요
    누가 객관적으로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 12. 50만원
    '18.10.21 6:37 PM (119.69.xxx.230)

    부조한거 축의금한건 잊으시더라도 50만원은 꼭 받으세요. 뒤도 돌아보지 말고 연 끊으시구요.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한심한 아줌마네요.

  • 13. ㅇㅇ
    '18.10.21 6:38 PM (36.106.xxx.116)

    서운할만 해요. 친구가 넘 이기적이네요. 몇십년전 니가 오만원했으니 그렇게 했다니 그 말 한마디로 인성 다 드러나네요. 차라리 돈이 없어라거나 생각이 짧아서였다면 더 이해하기 쉽겠네요. 원래 늘 받는 사람은 그게 다른이의 배려였다는걸 모르더라구요. 근데 왜 다른 친구들까지 끊으셨어요? 그 친구와는 의례적인관계로 지내시고 지금 같은 관심과 배려 일절 끊으시되 다른 친구들은 계속 이어가시지요. 그럼 덜 서운할텐데요.

  • 14.
    '18.10.21 6:38 PM (49.167.xxx.131)

    글을 읽다 다못읽고 댓글달아요 5만원에 문제가 아니라 기브앤테이크라는 저말이 서운하네요ㅠ 그냥 돈이 없었어했음 이해하셨을텐데 ㅠㅠ

  • 15. ,.
    '18.10.21 6:40 PM (211.178.xxx.54)

    아뇨, 아뇨, 너무 서운해할만하고...
    또 믿었던 친구에게 그런 맘을 가져야하는 상황이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충분히 원글님 어떤 마음이실지 공감갑니다.
    전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으로 서운한맘이 들었던적이 있기에...

    그리고위에 점둘님..
    준만큼 기대하면서 바라는건 아니지만, 너무 황당한 액수니까 그러는거지요.
    원글님이 평소에 계산적이신건 아닌것 같아요.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니 서운한 맘이 드는거라
    충분히 이해됩니다.

  • 16. 곧60이면
    '18.10.21 6:42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살아온 날보다 살 날이 적은 건데, 귀한 시간에 얼굴보고 화나는 사람 굳이 봐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보다 시간이 더 많이 지났을 때 그래도 좋았던 일 떠올리고 한번 보고 싶어질 때 있을 지 모르잖아요.
    절교라고 유치하게 딱 끊지 마시고, 거리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인간관계라는 게 딱 끊는다고 끊어지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잊혀질 사이면 가만 있어도 잊혀지고 사라집니다.
    관계라는게 베푼 만큼 고대로 되갚으면 오히려 정없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주는 사람은 분명히 기억하는데, 받는 사람 기억이 없다면 뭐 그렇게 되어 버리기도 참 다양해요.
    감당이 되는가 안되는가의 문제더라구요.
    30년 추억은 추억이고, 앞으로가 문제죠.
    설사 더 이상 안만난다고 해도 30년 추억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 이어지지 않는 것일 뿐.

  • 17. ....
    '18.10.21 6:42 PM (221.157.xxx.127)

    시녀짓그만하시고 연 끊는게 맞는거 같네요 돈안갚는건 그렇다치고 돈줬냐니 ㅎ

  • 18. 저도
    '18.10.21 6:48 PM (117.111.xxx.210)

    그런일 겪고 인연끊은 친구가 있어요
    충분히 서운할수있고 인연 계속갖고감 병생기니
    안보고 상대안하는게 답이더라고요

  • 19. 우와
    '18.10.21 6:48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저랑 제 친구랑 사례가 정말 비슷해요
    혹시 원글님 그동안 주위 분들이 님한테 그 친구랑 왜 친하냐 걔 성격 못됐는데 왜 같이 다니냐는 소리 안 들으셨어요?
    제 친구는 학교 친군데 자기 애 낳았을 때 제가 우주복이랑 모빌 백화점 가서 그 당시 수입품으로 모빌이 10만원대 였거든요
    그렇게 사 줬더니 저 애 낳았더니 양말 한족 사왔더라고요
    저 너무 황당해서 고맙다고만 했어요 ㅋㅋㅋ양말 세트도 아니고 양말 그냥 한개요 그것도 신생아거니 엄청 싼거요 시장에서 젤 작은 걸로요
    그래도 학창시절 친구라 잘 지내고 제가 주로 참고 했는데
    결혼 전엔 얘가 바람둥이라 양다리 세다리 걸치다가 연락두절 이고요
    그러다 남자한테 맞고 도망치고 우리집에 피신해 있어도 다 잘지냇죠
    지금 생각하면 저 호구고요 ㅋㅋ
    결혼하고는 남편이 게임폐인이라 백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만나면 밥 사고 자긴 돈 없는데 담에 내가 살게 이러다가 담에 만나면 또 제가 사고요
    에혀 그러고 이십여년이 지나갔어요 결정적으로 저희 아버지 장례식에서 다단계 물건 상 위에 쫙 늘어 놓고 파는 것 보고 기함하고 그 후로 정 다 떨어져서 수신차단 했어요
    이젠 저도 확실히 끊 었는데 생각보다 홀가분하고 좋네요
    왜 진작 못 끊었나 후회되요 이젠 뭐든 지 아닌 건 내 인생에서 제끼자 생각하니 쉽네요

  • 20. ......
    '18.10.21 6:49 PM (182.229.xxx.26)

    정리하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도.. 내가 그 사람 어려울 때 마음 쓴 만큼, 그의 절반이라도 과연 내가 어렵고 괴로운 처지일 때 마음 써 줄까요? 마음은 있으나 못하는 건지 마음이 없어서 안 하는 건지 이미 느껴지쟎아요.
    나이 들면서 여러가지로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굳이 보면 마음 불편하고 즐겁지 않은 사람은 안 보는 게 나아요.

  • 21. 1212
    '18.10.21 6:50 PM (122.35.xxx.224) - 삭제된댓글

    그 친구 못됐네요
    얄미운 ㄴㅕㄴ
    제가 욕해드릴께요
    잘 먹고 잘 살아라 . 이 ㄴㅕㄴ . 아
    하고 욕한번 하고 털어버리세요
    님 서운할만하네요

  • 22. 에휴
    '18.10.21 6:53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니가 나한테 돈 줬냐고 하는 것도 어쩜 제 친구랑 같은지
    분명히 지가 돈 쪼달린 다고 만날때마다 제가 사거나 제가 3만 쓰면 지는 만원 쓰는 식으로 해 놓고 한번은 더치 하자고 말하고 내가 저번에도 샀잖아 하니까
    내가 더 많이 사지 않았나? 묻더 라고요
    어이가 없더라고요 원글님 친구분 제 친구랑 참 비슷하네요
    진짜 못됀년 이죠 주위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 할 거에요
    지금이라도 연락 하지 말고 끊으 세요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별 것 아니에요 연락와도 이젠 말 섞는 것도 싫어져요

  • 23. 옹졸하긴요
    '18.10.21 6:55 PM (125.186.xxx.28)

    충분히 연끊을 친구입니다. 저는 십년아래사람으로 49세입니다만 이런감정들이 나이따라 가는건 아닐거예요 다른 82쿡 언니동생들도 비슷한 감정일듯해요.그사람 친구자격없고 원글님이 양보해가며 억지로 길게 이어오신듯해요.지금 한계점이 드러난것뿐이죠.그리고 모임친구분들이 오해하지않게 웟원글 그대로 이때껏일들을 시간순서대로 담담히 쓰셔서 단톡방에 날리시고 탈퇴하시든 하면 어떨른지요.뒤에서 이상한소리못하게요

  • 24.
    '18.10.21 6:56 PM (49.167.xxx.131)

    만남을 거리두시고 행사때 냈던돈은 다받으세요. 더이상 하시지는 마시고 때되면 원글님 낸것만큼을 낼꺼같으니 20년전 5만원도 기억할정도면. 다 받으시고 더이상하지마세요 행사연락만하시고 누가아쉽겠어요. 그사람입니다.

  • 25.
    '18.10.21 7:00 PM (125.190.xxx.161)

    원글님 혼자서 친구를 너무 의지하시는듯
    30년지켜보고 이제야 친구 본모습을 알게 된건가요
    딸들에게 당부한 말도 좀 황당하네요 뭘 믿고 그런말을한건지 너무 친구분에게 저자세로 대하셨네요 혼자서만 친구로 생각하신듯 자신탓 하세요 사람 볼줄모르는.

  • 26. 후..........
    '18.10.21 7:03 PM (112.148.xxx.109)

    옹졸하다니요 절대 아닙니다
    글을 읽어내려가다 자기아버지 장례식때 5만원 했잖냐는 말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네요
    그리고 그동안 님이 친구에게 베푼 금전적인 사례들이 그친구에게는 별거 아니었단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에요
    친구이상의 배품을 받고도 고마운걸 모르면
    인간리 아닙니다
    끊오내세요 친구없다고 저런 인간을 곁에 두는건 넘 서글프고 비참하네요
    원글님 잊어버리새요

  • 27. 어우
    '18.10.21 7:04 PM (218.209.xxx.72)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서운한데 직접 겪은 원글님이
    서운한건 당연합니다 끊으세요
    인생 깁니다...
    어느 정신나간ㄴ이 초상집 음식 타박을 합니까?
    그 한마디만 봐도 몹쓸ㄴ인거 알겠네요

  • 28.
    '18.10.21 7:06 PM (121.171.xxx.88)

    서운하신거 당연해요. 옹졸하지도 않구요.
    저도 20년전에 어렵다는 친구말에 20빌려줬는데 20년동안 친구는 단한번도 거기에 대해 언급도 안해요. 잊고 지내나봐요. 저도 그냥 잊기로 햇어요
    30년친구라서 그냥저냥 어지간한건 넘어가요.

    17년된 친구있어요. 저는 집도 서로 가깝고 매주보사시피 하다보니 좋은게 2개 생기면 항상 이친구 먼저 챙겨놨다줘요. 근데 친구는... 저같지는 않아요. 얼마전 커피쿠폰 보냈길래 고맙다고 했더니 남편아는 사람이 커피쿠폰을 10개줘서 자기 주변에 다 나눠줬데요. 내마음과 다르구나 또 느꼈죠.
    근데 이친구가 늘 말은그래요. 자기 친동생 만큼이나 저랑 친하고 절 의지한다고...

    모두 내마음 같지가 않아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오늘 그냥 서로 즐겁게 지내는걸로 만족..
    자식도 내마음 같지않고 함꼐 사는 남편도 내마음 같지 않은데 그냥 내가 좋아서 챙기고 보살피고 베푼 것이니 그걸로 다 잊자해요.
    인연은 끊네마네 할것도 없고 살아보니 이런 점이 서운했다 말할 필요도 없더라구요. 그냥 서서히 멀어지는거고... 살다보면 또 길에서 라도 만날수도 잇어요. 근데 제가 한 친구랑 이렇게 멀어졌는데요... 서로 싫은소리 한게 없으니 길에서 몇년만에 만났는데 엄청나게 반갑더라구요. 그래서 반갑게 인사했어요.
    물론 따로연락하고 또 만나고 하는 일은 없지요. 내 시간을 따로 쓰지는 않아요. 다만 서로 사람이다보니 진심으로 반가왔어요.

    그냥 서서히 멀어지고 다른 일을 하세요. 뭘 배우던 다른일에 집중하세요.
    저는 요리도 배우러 가고 거기 사람들과 특별히 따로 만나고 모임 갖지는 않아도 요리교실에서 만났을떄 서로 재밌게 얘기하고 수다떨고 그러니가 부담없더라구요.
    가끔 헛헛한 마음도 있지만 그건 친하다는 친구들이 있어도 없어도 드는 내마음의 공허함 같은거였어요.
    모든 인간은 외로우니까요

  • 29. 망할...
    '18.10.21 7:06 PM (218.209.xxx.72)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서운한데 직접 겪은 원글님이
    서운한건 당연합니다 끊으세요
    인생 깁니다...
    어느 정신나간ㄴ이 초상집 음식을 타박 합니까?
    그 한마디만 봐도 몹쓸ㄴ인거 알겠네요

  • 30. ..
    '18.10.21 7:06 PM (210.179.xxx.146)

    초상집 음식타박. 위로해주지는 못할망정 먹으러 가나요? 이제라도끊으세요 호구노릇 그만하시구요

  • 31. 원글님
    '18.10.21 7:10 PM (223.62.xxx.209) - 삭제된댓글

    글 쓰신거 보니 정도 많고 마음도 약하신거 같아요
    그 긴시간동안 얼마나 참으셨어요
    자책마세요 원글님 옹졸하지도 속좁지도 않아요
    마음 편할대로 하세요 응원할게요

  • 32. 친구도 아니예요
    '18.10.21 7:11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그 긴세월 잘 지내오신거 보니 원글님 성격도 어지간히 무던하신가 봅니다
    그런 사람은 친구도 아니예요
    지금이라도 끊어내시기로 한거 잘하셨어요
    속상해할 가치도 없는 사람 때문에 속 끓이지 마시고 원글님만을 위해 사세요

  • 33.
    '18.10.21 7:16 PM (121.171.xxx.88)

    그리고 원글님 저도 40넘게 살아보니...
    저도 고민하는 친구가 있어요. 30년 가까이 만난친구인데 지금 4년재 서로 연락안해요. 물론 싸우거나 뭐 하지않았어요.
    아니 지금이라도 제가 전화하면 반갑게 전화받을거고 내일이라도 만나자고 하면 제친구는 만나서 어제만난 사람처럼 수다떨고 그럴거예요.
    그런데....
    내가 4년 전화를 안했더니 친구도 4년간 연락이 없다...
    이건뭘까를 생각하게 됬어요.
    그간 제가 연락해서 문자하고, 제가 통화해서 통화하고, 제가 만나자고 해서 만난거였어요.
    제가 안하니 그친구는 연락이 없는거구요.
    어찌보니 30년간 이렇게 인연이 이어져왔나 싶더라구요.
    물론 서로 결혼식이며 돌잔치며 경조사 잘 챙겼고 누가봐도 제일 친한 친구였어요.
    그래서 연락해볼까 고민했는데요... 그냥 저 안하려구요.
    지금 연락해서 한번 더 만나서 28년 인연을 이어지는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더라구요.
    지금 이렇게 연락이 서로 두절되나 한두번 더 만나나 무슨 의미가 있을까????

    30년이고 뭐고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때가되서 만날때가 되면 어디서라도 보겠지요.

  • 34. 새옹
    '18.10.21 7:17 PM (49.165.xxx.99)

    사실 친구간에는 돈거래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돈은 그냥 준거다 줬다 생각하고 지내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걸 기억하거 갚아주는 사람이 있고 님 친구처럼 준것고 잊어버리는 사함도 있죠..인연을 정리하고 끊는것도 에너지가 필요하긴 해요 참 힘든일이에여 하지만 안 끊고 계속 유지한다면 계속 힘들겠지요..그 친구 제외하고 3명만 만나세요

  • 35. 마음따라 가시길
    '18.10.21 7:17 PM (211.207.xxx.95)

    좋고 싫은데 꼭 이유가 있는게 아니듯
    서운한 맘이 들면 드는대로
    아~내가 지금 서운해서 더이상 얘를 보고싶지 않구나 싶으시면
    그냥 거리를 두심이 어떨까요
    지나간 시간들의 내 행동은
    내가 그러고 싶었으니까 그런거고
    되돌려받지 못해도 이미 지나간거고
    앞으로 안그러고 싶으면 안하면 된다 담담히 생각하시구요
    그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요
    나랑 생각이 다를수 있고 나만큼이 아니었을수도 있겠죠

    [사실은 하나지만
    기억은 각각이고
    진실은 여러개일수있다]

  • 36. ...
    '18.10.21 7:19 PM (220.75.xxx.29)

    친구가 나쁜 건 지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칼같이 기억한다는 거죠. 20년전 조의금 5만원은 기억하는 인간이 돈 빌린 거며 다른 경조사며 모를 리가 없어요.

  • 37. 헐...
    '18.10.21 7:22 PM (125.137.xxx.227)

    글 읽을수록 사람 인성이 글렀는데 왜 몇십년을 참고 최고의 지인이라 생각했을까요????
    이왕 이리된거 그동안 돈 준거 다 나열하고 너 나쁜년이다 하고 속 푼다음 끊어내세요...
    안그럼 홧병날 각입니다.

  • 38. 동글동글
    '18.10.21 7:28 PM (121.161.xxx.154) - 삭제된댓글

    친구아버지 장례식에 음식타박이라니...

    글쓰신 내용만으로도 친구ㄴ이 이기적인거 맞구만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그냥 당분간은 안보고산다는 생각으로 점점 멀어지게되길요

  • 39. 연어알
    '18.10.21 7:29 PM (122.38.xxx.11)

    대놓고 나쁜짓 하고 서운하게 하고 상처주는 사람이면
    그 오랜시간 알고 지내지도 않았겠지요.
    참 미묘해요. 당연한듯. 친한사이.
    원래 무너지는건 아주 작은것부터잖아요.
    저도 15년 언니처럼 따르던이를 2년전에 끝했답니다.
    조금의 후회도 미련도 없어요
    더 일찍 깨닫지 못한것을 후회할뿐.
    님 글이 너무 이해되서 주저리 올립니다.

  • 40. 이런이런
    '18.10.21 7:30 PM (121.161.xxx.154)

    친구아버지 장례식에 음식타박이라니...

    글쓰신 내용만으로도 친구ㄴ이 이기적인거 맞구만요
    뒤끝 작렬입니다 그친구년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그냥 당분간은 안보고산다는 생각으로 점점 멀어지게되길요

  • 41. ㄷㄷ
    '18.10.21 7:36 PM (1.218.xxx.34)

    저게 친군가요. 진짜 못됐네요.
    저도 30년지기 친구, 얼마전 결별선언 공개적으로 했어요
    님 친구처럼 못되진 않았는데 서운한점 있어서요
    저도 친구에게 님처럼 잘했답니다.
    님 친구처럼 나한테 했으면 오래가지 못했어요.
    제 친구는 약과에요.
    그래도 결별선언하니 안절부절하며 제 집까지 수소문해서 찾아와 사과하더라구요.
    저런 친구는 망설일 필요도 없어요.

  • 42. ㅇㅇ
    '18.10.21 7:40 PM (121.175.xxx.62)

    저도 30년 가까이 된 친구와 조용히 멀어졌어요
    살다보니 인연도 유통기한이 있어요
    되돌아보니 좋았던 면도 있고 힘들었던 점도 있지만 점점 마음이 힘들고 가치관이 안 맞으니 만날때 마다 힘들었지만 오래된 우정이 발목을 잡더군요
    하지만 오래 만난 세월이 우정을 이어주지는 않았어요
    나이들수록 마음 편하게 서로 위안주고 질투없이 만나는게 중요하지 만나고나서 켜켜이 묵은 섭섭함이 떠오르는 관계는 이미 끝난 관계라고 봐요
    충분히 섭섭할만하고 꼭 준만큼 받으려는건 아니더라도 친구가 건넨 여러 돈들은 그 친구의 마음이였는데 그걸 무시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예요
    저도 번뇌를 주던 친구랑 이제 안만나는데 마음이 평화로워요

  • 43. ..
    '18.10.21 7:53 PM (223.33.xxx.188) - 삭제된댓글

    정 주지 마시구요
    끝내더라도 받은건 다 받고 끝내세요.

  • 44. 사과좋아
    '18.10.21 7:53 PM (175.125.xxx.48)

    네...잘라내세요
    모든 인연은 다 끝이 있더라구요
    저 고등 동창이랑 비슷하네요
    절친 친정 아빠 돌아가셨는데, 시아버지는 3만원 친정부모상은 5 만원 한다더군요
    그러면서 상가집 음식 떡이 참 맛있다며 더 달라고 하는거 보고 정 떨어져 모임 정리했어요
    못사는애 아니고 모임중에 친정 제일 잘살고
    방학때 지 애들 다 데리고 미국 한달 넘게 언니네 다니고
    할건 다 하더라구요
    안 봐야 돼요 그런것들은...

  • 45. 자갈치
    '18.10.21 7:57 PM (110.10.xxx.118)

    친구가 돈몇푼에..좋은친굴. 잃네요..

  • 46. ...
    '18.10.21 8:02 P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진 이미 알고 계시는 것 같아요. 궁금해지는 게 그 친구의 뭘 보고 따님들에게 "엄마 유사시엔 이 친구한테 연락해라"라고 하셨을까요? 관계에는 균형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 친구가 평소에 그렇게 의지가 되었을 정도면 돈 때문에 섭섭하진 않으셨을 것 같거든요.

  • 47. ....
    '18.10.21 8:02 PM (125.177.xxx.61)

    그 친구 진심 꼭 끊으셔야해요. 적선해줬다 생각하시고 절대 엮이지마세요. 아주 흉한 사람이네요.

  • 48. ....
    '18.10.21 8:10 PM (118.218.xxx.145)

    상종못할 뇬..넘 늦게 아셨네요.
    낼모레 60이란 뇬이 이팔청춘도 아니고 생각하는거라곤..
    에라이 나이를 똥구녕으로 쳐드셨네.

  • 49. .....
    '18.10.21 8:11 PM (124.62.xxx.214)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그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심한말로 시녀라고 생각했던거 아닐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여행갈때마다 자기는 침대 원글님은 거실에서 잔거보면 알잖아요.
    맘 상하실 필요없어요.

  • 50. 계산적...
    '18.10.21 8:20 PM (59.15.xxx.61)

    세상에 그렇게 계산하고 사는 사람이 다 있네요.
    그러니까 원글님 자녀 결혼하면 30만원
    혹시 암 걸려 입원하면 5만원...이렇게 할 작정이었네요.
    50만원 준건 어떻게 잊었대요?
    받은거 그렇게 기억 잘하면서...
    선택적인 기억상실인가 참 어이없는 사람이네요.
    연 끊어도 될 사람인데
    다른 친구들까지 끊기는게 안타깝네요.

  • 51. ...
    '18.10.21 8:23 PM (210.97.xxx.179)

    유치하거나 옹졸하지 않아요.
    저라면 할 말 다하고 50만원 받고 끝내요. 못받더라도 이자도 달라고 할래요.
    안하고 안받으면 두고두고 억울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을 친구라고 여기셨다니...

  • 52. 원글님이
    '18.10.21 8:27 PM (125.182.xxx.27)

    너무잘한게 죄라면 죄네요 앞으론 얄짤없이 대하세요 그리고 빌린돈부터 받구요

  • 53. 가장친구라니 ᆢ
    '18.10.21 8:30 PM (125.134.xxx.113)

    원글님 진짜 바보같네요
    글에 나열한 내용보면 어디가 절친인지 모르겠네요
    아버지 부고에 조의금이 5만원? 여기서 이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바로 나오죠
    맘가는곳에 돈 가는거예요
    5만원은 모임에서 그냥 알고지내는 지인한테 내는
    돈입니다
    30년된친구?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님을 우습게 보고있는데ᆢ
    섭섭한거 너무 당연하고 저는 다시 쳐자보기도 싫을듯
    합니다ㆍ
    그냥 맘을ㅈ다지시고 지인으로ㅈ생각하든지
    아님 연을 끊으세요
    친구가 많이 없어 아쉬움에 붙잡고있으면 님 더
    우스운일 겪을꺼예요
    그친구 진짜 못배워먹었네요ㆍ다른경우는 빼고
    부모님상 고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인간성 보입니다

  • 54.
    '18.10.21 8:45 PM (218.155.xxx.6)

    그냥 그 친구에게 님은 그정도였던거에요.
    저도 원글님처럼 둘을 주나 열을 주나 인색하게 하나나 반 개 주는 친구가 있었어요.
    부모님 장례식에 몸이 안좋다며 안 온거보고 인연 끊었네요.
    앓아누운것도 아니고 기침 감기던데.
    그냥 저 친구에겐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구나 싶으니 밉지도않고 맘이 정리 되더라구요.
    님도 맘 상하지 마시고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요.

  • 55. 순이엄마
    '18.10.21 8:53 PM (112.144.xxx.70)

    아. 인생은 혼자인가봐요

  • 56. 서운하시겠어요..
    '18.10.21 8:57 PM (116.36.xxx.231)

    마음의 연은 당연히 끊으시구요.
    아예 딱 절교를 하실지, 그냥 연락을 안하면서 서서히 마음에서 지우실지는 더 생각해보세요.

    참 사는게 뭔지.. 사람의 관계란게 뭔지.. 슬프네요.
    댓글들이 직접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들이라 마음에 많이 와닿아요. 글 지우지 마세요. 두고두고 보게요.

  • 57. 친구가 아니라 거지
    '18.10.21 9:14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일 여러번 겪었는데
    좋았던 시절도 있고 서로 둘도 없이 친하기도 했고
    우리의 우정은 영원히 어쩌고 애틋했어요.
    그런데 돈 문제가 끼고. 경제적으로 차이가 나기 시작하니
    인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집에 와서는 해준 것이 없네. 뭐 해줄꺼냐는 둥.
    어찌나 계산적으로 나오는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요.
    걍 모두가 시기심 같아요. 친구한테 하나라도 주는 것이 싫고
    손해보기 싫고. 말로만 둘도 없는 우정.
    마지막에는 진심까지 달라고 난리더라구요. 우정을 보여달라고. 걍 결핍이 심한 친구. 마음이 병든 친구라 결론 내렸어요.
    얼마나 마음이 가난하면 인성이 그 정도일까 생각.
    상처받지 마시구요. 아. 쟤는 저런 애구나. 이제 알았으니 아무것도 해주지 말자. 똑같이 말로만 친하자. 이런 맘 가지니까 편해지더라구요.

  • 58. 유효기간
    '18.10.21 9:22 PM (126.245.xxx.74)

    원글 적으신걸 보면 그런 대접받고도 30년 끌려다니며
    친구 구걸이나 하실 분으로는 안보이네요
    처음부터 저런 성향이면 가까이 하지도 않고 저런사람은
    누구나 싫어합니다
    점점 변했든지 아니면 원글님이 친구의 단점을 봐도 모르고
    있다가 오만원 부조금을 계기로 아셨든지요
    혹시, 저런점을 덮을만한 다른 좋은 매력을 보고 좋아하신건
    아닌지요
    저런면만 보고 따님들께 그리 말씀하셨을리는 없을것 아닙니까
    내가 준게 있다면 받은것도 있으니 30년 유지가 되었겠지요
    친구가 강한 성격이라 하시니.. 괄괄하면서도 사리분별력은 좋아서
    님의 가정사나 여러문제에 속시원하게 편들어 준다든지
    조언해 줫다든지 그런면은 없었는지요
    혹 그렇다면 너무 속상해하지만은 않으시길..
    암만 여러 좋은점이 있었다 한들 팩트만 봐도 절대 의지하고
    좋아할 가치는 없는 사람입니다
    덜 분하실려면 서서히 관계 멀리 하시면서
    가끔 안부 주고 받으며 따님 혼사때 부조금 준만큼 돌려 받으세요
    빌려준돈도 돌려 받으시구요
    돈문제 저런 인간들은 하루아침에 못저래요

  • 59. wisdom한
    '18.10.21 9:28 PM (211.36.xxx.145)

    사족이지만
    친구와 이혼한 남편 부조에 왜 10만원을???
    그 돈 친구가 못 가질텐데요.

  • 60. 나이 50넘으면
    '18.10.21 9:29 PM (223.33.xxx.215)

    인간관계 정리가 싹 한번 된다던데
    그말이 맞는거같아요
    상식적이었고 나랑 잘맞았던 사람도
    나이드니까 이상하게 변하기도 하고
    예전엔 크게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않았던것도
    쌓이니까 더이상 참아주기 힘들고 그렇게 되나봐요
    돈이 개입되면 첨엔 순수했던것도 시간이 갈수록
    회가 거듭될수록 계산적으로 바뀌어서 결국
    돈때문에 제일 크게 마음이 상하게 되더군요
    친구라고 해봐야 결국 남인데 무리해서 도와주거나
    정주는건 서로가 부담이라 끝이 안좋아요

  • 61. wisdom한
    '18.10.21 9:37 PM (211.36.xxx.145)

    탈퇴하더라도 이 내용 단톡방에 길게 남기고 끊으세요.
    말 해야 안 억울해요.

  • 62. 경험자
    '18.10.21 10:13 PM (211.218.xxx.110) - 삭제된댓글

    오래된 지인 끊어냈는데요... 평소 느끼긴 했지만 좋은점도 있으니까 나도 완벽하지 않으니까 이런 마음으로 넘어가면서 저런 얌체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치사한게 아니라 그동안 돈낸거 다 얘기하고 인연 끊으세요. 치사한게 아니라 저런 인간은 무안해하지도 않아요. 당연히 자기가 준것만 크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원글님도 반성해야 되는게 저런 인간을 친구라고 생각했던 본인의 안목을 돌아보시고. 얼른 정리하세요
    단 저 인간은 본인이 손해니까 바짝 엎드리며 연기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쉬워서 .. 누가 곁에 있겠나요 원글님 말고... 나중에 생각하시면 새록새록 분한 감정 올라옵니다. 빨리 손절매 하세요~~

  • 63.
    '18.10.21 10:17 PM (223.62.xxx.124)

    친한 사이같은데도 이상하리만치 절대 손해 안보려는 인간유헝들이 있지요.
    저 역시 학교동창에 동네 살아서 나름 베프라고 여긴 친구가 있었는데 손이 작다고 해야하나? 먹거리를 사도 전 반절 뚝 떼어 나눠주는데 걔는 늘 열두개 중의 한줄 빼서 주거나 여섯개 중의 하나 이런식으로 찔끔찔끔 하나씩만 주더라구요.
    한번은 맛있는 고구마 가지러오라고 해서 집까지 갔더니 왠일로 흔쾌히 반을 덜어줘요. 그러더니 갑자기 고구마 얼마쨔리인데 반값 내놓으라고ㅋㅋㅋㅋㅋ 아 진짜 느닷없이 고구마 강매당한거 들고오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 이런 사소한 일에 감정 쌓이더라구요. 사람 뭘로 보나싶고.

  • 64. dd
    '18.10.21 10:18 PM (211.248.xxx.216)

    50만원 돌려받고 끝내라고들 조언하시는데..아니요.
    그거 적선한 셈치고 그만두세요.
    원글님이 그렇게 하시면 그 친구는 원글님의 속속들이 쌓인 서운함은 뒤로 한채
    50만원 얘기만 부풀려서 주변사람에게 떠들고 다닐 사람입니다.

    진작에 끊었어야 하는 친구인데 원글님이 도닦으며 끌어오셨네요.
    그리고 절교하는데도 에너지든다고 말리신 분계신데...아닙니다.
    진짜 목젖까지 분노가 차오른 관계를 끊을때는 얼마나 냉철해지고 속후련해지는데요.
    걱정말고 끊으세요. 서서히 멀어지는 방법을 택하시든 이유를 알리지않고 단번에 그만두시든
    그건 맘대로 하시구요. 저같으면 이유도 말해주지 않을거 같아요.
    왜냐면, 저역시 오래된 친구에게 다 설명하고 절교선언했는데 하나하나 반박하더라구요.
    결국 정말 보기싫었던 인간성의 바닥까지 보고 진저리치며 끊었어요.

  • 65. 그냥
    '18.10.21 10:30 PM (210.106.xxx.226)

    자주 안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발 다음부터는 돈 쓰거나 여행 같이 가지 마시구요.
    그사람은 평생 원글이 섭섭한 이유 이해못해요.

  • 66. 고민말고
    '18.10.21 10:30 PM (223.62.xxx.159)

    끊으세요
    그 인간은 님을 친구라고 생각치않습니다
    그동안 짝사랑 하셨네요

  • 67. ㅇㅇ
    '18.10.21 10:39 PM (117.111.xxx.201)

    그런사람은 계산법 자체가 달라요.
    전체 생각하는 맏이랑 받기만하는 저밑에 막내랑 차이.

  • 68. 근데
    '18.10.21 10:40 PM (210.95.xxx.48)

    차분하게 글 잘 쓰시네요~
    원글님 그동안 충분히 참으셨네요.
    이제 맘가는대로 하세요.
    서운하신 맘 당연해요.

  • 69. ㅇㅇ
    '18.10.21 11:05 PM (218.39.xxx.4)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며 실망만 했네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려 하지는 않고

  • 70. 많이 참으셨네요
    '18.10.21 11:09 PM (125.134.xxx.38)

    서운한게 한꺼번에 밀려오니까 안되겠더라구요

    님 글에 저도 살짝 위로받고 갑니다

    힘내세요

  • 71. .......
    '18.10.21 11:11 PM (175.213.xxx.36) - 삭제된댓글

    오만 무례한 사람을 여태 친구라고 곁에 두며
    마음과 돈으로 정성 들이셨네요.
    그 사람은 친구 옆에 둘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님의 순수한 우정과 정성이 그동안 너무 아까운 곳에
    낭비된 것 같아 속상합니다.

  • 72. 진짜
    '18.10.21 11:15 PM (211.229.xxx.228) - 삭제된댓글

    글 잘쓰시네요
    서운한 감정이 잘 느껴져요
    그 정도면 충분히 친구한테 잘 해 주셨고
    홀가분하게 정리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저도 보면 금전문제로 그 사람이 적나라게 표현되니
    어쩔수 없더라구요

  • 73. ..
    '18.10.21 11:19 PM (85.53.xxx.108)

    아직 60까지는 안되었지만, 엇비슷한 연령대입니다.
    그냥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저도 고등학교때 절친인 30년지기친구를 고민하다가 끊어낸지 10년쯤 되었는데, 마음이 편안합니다.
    만날때마다 농담을 가장한 비아냥이 쌓이고쌓였었는데, 몸이 안좋아 수술했을때를 계기로 인생을 뒤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작은것가지고 이나이에...라는 생각에 몇십년을 털어내며 좋게좋게 지냈었는데, 이게 야금야금 내자신을 갉아먹는다..라고 여겨지더라구요. 만나서 즐겁지않고 관계에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인연은 좋은인연이 아닙니다.
    살아온 생보다 살아갈 생이 더 적은 이싯점에서,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게 중요한 나이입니다.
    내가 절친관계를 끊어도 너무한처사가 아닌가?..라고 남들에게 물을필요가 없어요.
    내자신, 내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십시요. 그게 옳은겁니다!
    내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세요!
    저도 신데렐라 컴플렉스로 인생허비하며 살았었는데, 진짜 바보멍충이 같은겁니다.
    사이코같은 상식선밖의 마인드가 아닌이상, 항상 내가 중심이고 내위주로 행동하세요.
    저도 50넘은후에야 깨닫고, 실천중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내가족도 내주변도 좋은영향을 받게됩니다.

  • 74. EKA
    '18.10.21 11:32 PM (211.214.xxx.109)

    참 연끊고 싶은 이유가 많지만 어느 인간관계든 다 좋을 순 없어요
    바꿔서 좋았던 기억과 왜 그 친구였는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보시고
    그런게 별로 없으면 끊으셔도 될듯.
    아 그전에 그친구한테 역으로 서운한게 있었는지도 물어봐 보세요

  • 75. ....
    '18.10.21 11:33 PM (218.52.xxx.58)

    친구 이혼한 남편 상까지 부주할정도로 원글님이 호구로 비춰지고 친구는 야무지게 자기것만 챙겼네요 30년이면 벌써 깨달을 사건들이 있었을텐데 참 늦게도 깨달으셨어요.그냥 아는 이로 남겨놓으세요.

  • 76. ....
    '18.10.21 11:43 PM (110.47.xxx.79)

    저라도 끊어요.
    원글님 절대 이상한거 아닙니다.

  • 77. 내 맘 편하게
    '18.10.21 11:49 PM (14.49.xxx.133)

    사는게 최고 아닌가요?
    만났을때 좋은 사람, 만나고 나서도 맘편한 사람,
    그런 사람들만 만나고 살아요.
    정 그런 사람 없다한들, 혼자가 낫죠.
    저런 얌체보다는요.
    30년이면 많이 참으셨네요.
    다 참지는 마세요~

  • 78. 내마음
    '18.10.21 11:50 PM (182.227.xxx.157)

    어휴~~참좋으신분 저랑 똑같네요
    저는 6년전 인연 잘라냈어요~
    원글님 너무 착하게 살지 마세요
    그 친구 싸가지 없는 ㄴ ㅕ ㄴ 입니다

  • 79. ...
    '18.10.22 12:16 AM (175.119.xxx.68)

    못 받은 돈들은 30년 말동무 해줬다 셈치고 인연 잘라내도 되겠어요

  • 80. ...
    '18.10.22 12:34 AM (1.229.xxx.138)

    학비로 도와준 50만원을 어떻게 잊나요?
    친구는커녕 인간도 아닙니다.
    인연 얼른 정리하시고 님을 위해주는 사람에게 더 힘쓰세요.
    그간 정말 속상한 일 많으셨겠네요.
    30년 다 소용없어요. 대신 욕해드릴게요.

  • 81. 그냥 위로드려요
    '18.10.22 1:00 AM (223.62.xxx.21)

    30년 지기를 끊어내야한다니 마음이 많이 안좋으시겠어요.
    다른건 제쳐두고 학비로 빌려준 돈을 모른척 하다니 정말 못된 사람이네요. 저 위에 어떤 분의 말처럼 끊는 것도 에너지 많이 쓰는 일이니 오늘부터 날마다 잊는 연습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 82. 끝내더라도
    '18.10.22 1:09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모임 친구들 만나면,
    그친구는 자기 입장만 말하고 원글님 안좋은 사람처럼 말할거 같으니,
    정리하는 이유 카톡에 나열하시고 이래서 이모임 탈퇴한다 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 83. 정말
    '18.10.22 1:09 AM (180.230.xxx.96)

    섭섭하셨겠어요
    그래도 물었던건 너무 다행이네요
    오해하지 않고 정확히 친구에 대해 알게 됐으니까요
    그냥
    친구는 님을 그닥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거 같아요
    여기서 끊을수 밖에요

  • 84.
    '18.10.22 1:13 AM (125.183.xxx.190)

    원글님이 혼자 좋아했었던 사이인데
    절친이라 착각하신거같아요
    돈문제외에는 원글님이 친구를 좋아할만한 무언가 있었겠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우정에서도 갑을이 존재한다는걸 느끼게되는 사이가 있는데 원글님이 미처 발견치못하다가 돈문제가
    발단이 되어 그 친구의 본연의 모습을 보게 된거죠

    이미 친구라는 단어는 쓸수없게 되버렸네요
    원글님의 마음을 그 사람한테 전달할 필요도 없고
    좋아하던 마음 거두면 되죠 뭐

  • 85. 자녀분
    '18.10.22 1:13 AM (115.41.xxx.16)

    자녀분은 결혼하셨어요?>
    안 했으면 30만원치 부조한것 만큼 받고 끝내세요.
    결혼했으면 그 때 얼만큼 부조했는지 한번 보시구요.

  • 86. ㅇㅇ
    '18.10.22 1:28 AM (115.137.xxx.41)

    본인 유사시에 연락하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였나요?

  • 87. ....
    '18.10.22 1:29 AM (219.255.xxx.153)

    그 친구는 님이 한 액수 그대로 하려고 마음 먹었나봐요.
    님 딸이 결혼하면 30만원, 님이 아프면 그대로 김치와 5만원씩이요...
    시간이 흘렀다는 건 안중에도 없나봐요.
    그리고 그 50만원은 왜 잊었을까요?
    원글님, 연락 하지말고 잊고 지내시다가 경조사 생기면 연락해서 그대로 받으세요.

  • 88. 사실
    '18.10.22 1:36 AM (115.41.xxx.196)

    사실 부조한 만큼 주는거죠.
    병문안온거 5만원어치 김치 이런거까지 포함해서 되갚진 않구요.
    결혼식 부조는 부조대로 부모님 상은 그대로.
    친구 이혼한 남편상은 자기가 받은거 아니니 계산에서 뺏나 보죠.
    근데 왜 야간대학 다닐때 받은 50만원은 기억에서 잊었나는 모르겠네요.
    그냥 부조보다도 내가 생각하는 마음과는 달리 애는 아니구나 배신감을 느껴서 관계 끊어내고 싶은거 같아요.

  • 89. 친구는
    '18.10.22 1:36 AM (211.36.xxx.70)

    별로 아닌것 맞구요
    근데 굳이 끊을 필요있을까요?
    필요할때만 그냥 연락하세요 형식적으로요
    인간관계라는게 꼭 정이 오고가야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실망스럽고 밉고 님이 맘아픈 만큼 상처주고 싶고 그냥 둬도 될걸 굳이 끊으려는 맘이 생기는데 어찌보면 그것도 님이 괜히 손해보는거에요 그 친구가 말 어떻게 전할지도 모르고...

  • 90. 불쌍한...
    '18.10.22 1:48 AM (175.209.xxx.69)

    그 아주머니 불쌍한 인간이네요...생각이 짧아 좋은 친구 잃었네요.
    하지만 그 모임에서 나오는 건 님만 손해같아요.
    지금 여러가지 마음으로 화가 나서 나의 귀한 추억, 나머지 친구마저 잃지마시고 그런 인간인 것만 알아두세요. 딸들에게만 이야기 정정하시고.

  • 91. ..
    '18.10.22 2:22 AM (180.66.xxx.23)

    50만원은 빌려준거니깐 받으세요
    제 주변에도 그런 뇬 하나 있었는데 끊었어요
    먹을게 없다고 징징 짜고 해서 50만원 빌려 줬는데 쌩까더라고요
    웅진 코웨이 정수기 코디 하면서 나한테 영업하고요
    그리고 공기 청정기 사라는거 안샀더니 엄청 서운해
    하더라고요
    하하 호호 잘 웃고 그지 근성 충만한뇬
    짐 생각해도 재수 없어요
    그런 그지들은 앞으로도 상대 할 필요가 없어요
    평생 도움 안된답니다

  • 92. 어느
    '18.10.22 3:20 AM (125.177.xxx.106)

    작가가 강연에서 말하는데
    인간은 자신이 배려한 것을 기억한대요. 누구나...
    대놓고 말하지는 않아도 자신이 남을 배려한 것을 차곡차곡 담아두는거죠.
    그러니 섭섭한 마음이 드는게 당연해요.

  • 93. ㅇㅇ
    '18.10.22 3:26 AM (220.72.xxx.247) - 삭제된댓글

    전 정말 단짝이었어요. 그런데 연애를 이상한 사람이랑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좋은 남자도 소개해서 결혼까지 했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소원하게 굴더니.. 어느 순간 아.. 내가 항상 먼저 연락하는거구나..싶었어요.
    서로 생일날 문자만해요. 몇년째
    처음엔 섭섭하고 화났다가 이해했다가
    요즘은 그냥 남이네요.
    왜 그러냐 묻기도 싫구요.
    이유가 있겠죠... 그냥 내가 편하지 않나보다 하려구요.
    더이상 먼저 전화하는것도 싫구요.
    시간이 많이 필요하실거에요.
    속시원하게 일일히 열거해서 문자로 보내시거나 (통화는 흥분되므로 ㅋ)
    아니면 그냥 차단하시거나..

  • 94. 너무 늦게
    '18.10.22 4:00 AM (210.217.xxx.76) - 삭제된댓글

    깨달으셨네요. 여행가서 침대 문제...두 번째는 그럼 바꿔서 거실에서 잤던 사람과 님이 침대를 써야죠.
    그런 배려도 없는 사람하고 무슨 우정?
    그런데 이미 탈퇴를 해버렸다고요...
    카톡이라면 그냥 놔두시지. 당분간은. 탈퇴도 내가 마음에서 준비가 완전히 됐을때 하는건데...
    어차피 인간관계가 그런건데 님 자녀 혼사라도 있다면 부조도 있을거고...님도 좀 이용해보고 그래도 싫으면 그 때 탈퇴하시지.
    여러가지로 대충 관계맺고 살면 되는거였는데 너무 순수하게 혼자 그런 못된 사람을 친구라고 마음을 많이 주셨네요.

  • 95. .....
    '18.10.22 5:36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저는 아직 40대 초반이지만 25년된 어릴 적 친구를 30대 중반에 끊어냈고, 요즘 또 20년지기 대학 친구 하나와 너무 껄끄러워서 한참 생각 많이 하고 있는데 여러 댓글들을 읽으니 좀 정리가 되네요.
    저같은 경우는 30대 중반에 끊어낸 그 친구는 제가 수십년간 그 친구의 온갖 불평 불만을 들어주며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을 하고 있던 사실을 자각해서 그런 거구요, 요즘 껄끄러운 친구는 나이가 들어가며 서로의 가치관도 달라지고 생활반경도 다르고 한데, 여전히 대학때의 그 친밀함을 요구하며 저한테 계속 섭섭해 하는게 점점 부담스러워져서 힘들어요.
    위에 어느 분이 절교하는 것도 큰 에너지가 든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섭섭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어지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는 것 자체가 엄청 에너지 소모적인 것 같아요.
    사실 제가 30대 중반에 끊어낸 친구는 빈정거리는 말도 자주하고 그래서 20대 후반부터 계속 고민하고 만나고 싶지 않고 그랬는데, 같이 만나는 친구 모임도 있고 제일 오래된 친구고 해서 몇 년을 고민하며 계속 질질 끌려다녔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이건 정말 너무 아닌 것 같아 모임의 다른 친구에게 그간 사정을 얘기하고 그 모임도 끊고 그 친구도 안민났어요. 세상 맘 편하더군요!!! 전 아마 몇 년을 고민해서 더 속시원한 것도 있을 거에요. 30년을 잘 지내도 이렇게 섭섭한 마음이 들면 그 관계는 끝난 거에요.
    이미 모임 탈퇴하셨다 그랬는데, 그 모임 친구 중에 그나마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사정을 얘기하는게 정신 건강상 좋을 수도 있어요.
    경험자로서 저는 하루라도 빨리 끊어내시라 하고 싶어요. 계속 미적거리다 한 두 번 연락하고 만나고 하면서 스트레스만 점점 쌓여가요.

  • 96. ...
    '18.10.22 5:41 AM (218.147.xxx.79)

    모임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다른 멤버들도 있는데 탈퇴는 좀 경솔하셨던게 아닌가 싶어요.
    그만큼 섭섭함이 크셔서 그러신거겠지만, 앞으로도 경조사는 있을텐데 님도 적당히 이용?활용?하셨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제가 비슷한 이유로 모임 몇개를 나와버렸는데 살다보니 좀 아쉬울 때가 없지 않더라구요.

  • 97. ...
    '18.10.22 6:25 AM (175.204.xxx.153)

    심성이 착한 님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그 친구를 30년씩이나 돕고 살았네요 ...
    그녀는 인생의 고비마다 님을 비교 상대로 질투시기하고 살았을 것이고 이혼의 과정과 경제적 어려움의 시간에 상대적으로 평온 행복했을 가까운 님을 바라보며 본인의 아픔을 곱씹었을 불쌍한 여자입니다. 많이 베풀었지만 그것은 돌려받을 생각보다는 나보다 부족한 사람에게 기부하고 선행했다고 생각하세요 ~~
    그리고 서운한 마음은 다시한번 가여운 삶의 행태와 그보다 마음이 더 가난한 그녀에 대한 연민으로 측은지심 속에 용서의 아량을 가져 주세요 !!

  • 98.
    '18.10.22 7:21 AM (116.38.xxx.204)

    원글님보다 훨 짧게 만났고 나이도 어리지만 비슷한 인연이 있네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 제 맘이 못 견뎌 2년 가까이
    만을 닫았고 1년 정도는 연락 안하고 얼굴은 봤네요 아이들이 걸려있어서
    이제사 제 맘이 정리가 되어 말은 좀 합니다
    그냥 내가 맘을 너무 주었다고 정리했어요 그 사람에 대한 서운함 그 사람은 날 딱 거기까지 생각하는 거라고 정래했어요

  • 99. ...
    '18.10.22 8:28 AM (218.50.xxx.154)

    어짜피 도움이 안되는 사이. 외로울때 만나서 술한잔 기울이고 같이 여행갈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은데 저도 그런 친구랑 어떤 계기로 매우 소원해졌거든요. 당시는 너무 마음이 허하고 뭘해도 외롭고 허전하더라고요. 괜히 눈물도 나고 우울하고.. 그런데 그 시기가 좀 지나니까 이젠 연락하는게 또 어색해지고 안하게 되면서 오히려 같이 있었을때의 그 피곤함? 같은 것들이 없으니 편하던데요? 님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되는거라면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익숙해져서 괜찮을겁니다.

  • 100.
    '18.10.22 8:36 AM (36.39.xxx.136)

    답글달러 로그인 ᆢ
    님처럼 친구에게 잘해도 돌아오는게 그럴수 있나요?
    허무해지네요
    본인잘못 없나 반성해보라는글 있는데
    돈이 마음이고 사랑이예요
    가족 처럼 챙겼네요
    저는 시부모 부모상 남편끌고가 다 챙겼는데 저 내친친구 있은후ᆢᆢ
    남에게 잘 안해요
    억지인연도 무의미 ᆢ
    친구찾지 마시고 인생 혼자다 하고사세요
    외롭더라도 저는 그친구는 팽 시킵니다
    그 모임 왜 나오세요
    걔만 생까세요
    어울리되 개한테만 차갑게
    걔가 나가게요

  • 101. ...
    '18.10.22 8:52 AM (112.187.xxx.144)

    참 ...저도 50넘으니까 사람이 다시 보이네요..사람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그래서 전 하나씩 버리고 있어요
    모임은 나가세요 그친구만 대면대면 대하세요

  • 102. ㅁㅁㅁ
    '18.10.22 8:57 AM (121.140.xxx.161)

    원글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글님 마음을 품을 그릇이 못되는 사람을 곁에 오래 두셨네요.
    내용으로 짐작컨대 그 사람은 좀 팍팍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자기것을 지키기 위해 더 각박해진 모양이네요.
    물론 어렵게 자랐다고 다 마음이 작은 것은 아니니
    원래 성정도 그릇도 고만해서 그랬겠지요.

    원글님 문제가 아니니 너무 곱씹지 마시고
    원글님 성정을 알아봐주는 친구들과 깊이 있게 사귀시길 바랍니다.

  • 103. yeni
    '18.10.22 9:06 AM (223.62.xxx.248)

    저 같아도 서운할것 같아요. 저도 다시 대학 편입한 제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 친구가 형편되는대로 10만원씩 송금하겠다고 했어요. 사실 그 돈 입금 되었는지 어쨌는지 확인도 안했어요. 친구니까요. 하지만 원글님 친구처럼 그렇게 이야기 했다면 저 같아도 정말 화날것 같아요. 부의금도 물론이고요.

    하지만 사람 인연 끊는것이 쉬운일이 아니긴 해요.
    저는 시도때도 없이 저한테 전화해서 투덜대던 아이친구 엄마와 연락 끊었는데.... 마음이 한참동안 안좋았어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적당한 이유로 거리 두시고 서서히 멀어지는 것이 나을것 같아요.

  • 104. 친구?
    '18.10.22 9:08 AM (223.39.xxx.167)

    친구가 아니라 양아치할머니인데요? 진짜 추하네요 그런데 양아치 친구 만났던 님도 이유가 있을것같은데요? 비슷한 부류겠죠

  • 105. let it go
    '18.10.22 9:19 AM (211.214.xxx.39)

    절교하는것도 에너지 많이 쓰여요222
    저도 그런 친구 있었어요. 제가 많이 애썼죠.
    인간관계 이렇게 배우는거구나 그러면서 내 속에 있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사람들관계에 대해 연연하지 않아요.
    그냥 흘러오는 사람은 잘 대해주고 또 흘러가는 사람은 그사람 인생을 사나보다 하면서
    예전처럼 애쓰지 않아요.
    여기까지인가보다 인연은 흘러가는 것이다 생각하고 애닮아하지말고 그냥 두세요.
    세상 더 큰 상처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 106. 백만표 공감
    '18.10.22 9:34 AM (115.160.xxx.211)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공감 백만표 드려요.

    댓글들도 너무 좋아요.
    시간될때 차근차근 읽어 볼수있게 지우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107. ..
    '18.10.22 10:01 AM (223.62.xxx.248)

    저도 원글님이 혼자 좋아했었던 사이인데
    절친이라 착각하신거같아요222
    가족말고 절친이 세상에 어딨나요
    그래서 가족이있는거겠죠
    그동안 보면서 저런사람인지몰랐는지
    왜저런사람에게 돈을 그렇게 주셨나몰라요
    상대는별생각도없는데 내가 너무마음주고 상처받은것같아요
    글쎄요..제생각에는 저런모임도필요할것같은데 내가너무 마음주지말고 적당한거리를 유지했으면 평생다들 좋은관계가됬을수도있지않을까아쉽네요

  • 108. ...
    '18.10.22 10:04 AM (211.178.xxx.205)

    정말 친한친구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했더라구요.
    저 윗님 말처럼. 내가 먼저 연락안하니 그 친구도 연락 먼저 절대 안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제가 항상 만저 연락해서 이어져온 관계였던거에요.
    아이 초등 입학하고 나선 나도 바빠지고. 그 친구의 마음도 서운해서
    먼저 연락안하고 기다려보니. 그 친구 역시 연락을 절대 안하더군요.
    그러면서 점점 사년이 흘렀어요.
    작년에 보니 그친구 카톡에.
    과감한 인맥컷팅! 이라고 써놨더군요. ㅎㅎㅎ
    그친구딴에는 연락안하는 제가 서운해서 그냥 인간관계 정리한걸까요?
    물론 그뒤로도 전 연락안했지만.
    참.. 관계라는게. 철저히 본인입장이구나. 싶더군요.

  • 109. ......
    '18.10.22 10:12 AM (125.137.xxx.253)

    최근 저도 비슷한 문제 때문에 힘들었어요.
    신랑에게 털어놓으니, 너는 그 친구가 온리원인데, 그 친구에게 너의 위치는...그냥 많은 친구들 중 하나일 뿐이었던거라고...그래서 그 친구가 크게 나쁘다고 볼수는 없다더라구요.
    서로에 대한 애정의 크기가 다를 뿐인거...
    지난달엔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글을 봤어요.
    -----------------------------------------------
    인간관계가 얼마나 웃기냐면
    한달을 알아도 일 년 알고고 지낸 사람보다 친하기도 하고
    일 년을 알아도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도 해
    또, 몇 년을 알고 지내고
    지나가는 개만도 못한 사이가 되는 건 한순간이더라고
    얼마나 알고 지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의 관계 이냐가 중요하더라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가끔 봐도 친근한 사람이 있고
    오래 알고 지냈어도 잠시 안 만났을 뿐인데
    거리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어
    그러니까 너무 인간관계에 감정을 낭비하지 않아도 돼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더라고
    너 혼자만 일방적인 인간관계에 너무 고생하지 마
    사람을 걸러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네 태도를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단 말이야
    너는 너 그래도 살아가면 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
    이 글 읽고 머리를 맞은거 같았어요.
    저는 친구에게 배려하고 양보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내 태도를 바꿨거든요.
    이제 저도 내 태도를 바꾸지 않고 그냥 나는 나 나대로 하려구요.
    그래도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날 사람은 떠나요.
    저도 님이랑 진짜 비슷하게 상처 받았는데,
    저는 절교 안했어요. 모임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있어서요.
    그냥 모임에서 보게 되면 보고, 일부러 연락하거나 둘이 만나거나 하는 일은 없었어요.
    더이상 배려, 양보 이런거 하지 않았고, 그 친구에게 맞추려고 노력도 안했어요.
    그러니까 웃기는게, 내가 이용가치가 없어지니까 더이상 전화 한통도 안하더군요 ㅎㅎㅎㅎ
    그 친구한테는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구나 다시 한번 느꼈네요.

  • 110. ...
    '18.10.22 10:16 AM (60.241.xxx.201)

    옛날의 5만원도 기억하고 있는 정도면 친구가 과거에 돈준거 기억하죠. 사람들중에 빈대같이 얻어 먹으면서 나는 어디가면 대접받는다고 자랑하는 사람 있잖아요. 자기 위치가 원글님보다 위이고 친구해준다 뭐 그런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일부러 관계를 끊을 필요도 없고 그냥 거리를 두시면 자연히 정리될 관계 같아요.

  • 111. 그런 사람은
    '18.10.22 10:27 AM (61.74.xxx.243)

    친구가 아니죠. 그냥 관계를 끊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거 같음.

  • 112. 공감함.
    '18.10.22 10:32 AM (175.209.xxx.74)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내가 베푼건 절대 잊지 않을 뿐만 아니라 크게 느껴지고 베품을 받은 사실은 잊거나 별거 아닌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받은건 다 잊어버려서 생기게 되는 결과지요.

  • 113. 만두1
    '18.10.22 10:33 AM (128.134.xxx.66)

    님 맘 가는데로 하세요
    저도 친한 친구 의절햇어요
    본인한테 관대하고 남한테 너무 아멸차서 사람 안바뀌자나요

  • 114. 바로 끊진마시고.
    '18.10.22 11:33 AM (112.214.xxx.9) - 삭제된댓글

    젊은나이보다도 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그래도 바로 끊으라 못하겠어요.
    세월과 추억이 너무 아까워서요.
    근데 확실히 원글님이 배려를 못받는 관계이긴 하네요.
    너무 처음부터 그런관계가 당연시되어
    친구분이 원글님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을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두분이 다시 원래처럼 지내라는 말은 아니예요.
    바로 끊지마시고
    거리두시고 예전과는 다른 최소한의 안부정도만 하시면 어쩔까싶어요.
    소중한사람 잃어봐야 본인의 잘못을 돌아볼시간을 갖게되잖아요.
    그시간을 한번 줘보심이.
    사과도 받으면 좋은데,, 끝까지 모르거나 별로 개의치않으면
    그땐 정말 원글님의 존재가 그저 호구였던거니
    그땐 미련없이 의절하세요.

    지금 의절하면
    시간지나 후회감이 남아있을수있으니
    상대마음 확인하고 결정하심이.

  • 115.
    '18.10.22 12:53 PM (61.84.xxx.134)

    좋은 사람은 별로 없나봐요

  • 116. 경험상
    '18.10.22 1:17 PM (96.55.xxx.38)

    친척,형제 및 절친과 돈 관계가 만원 단위로 섭섭해지기 시작하면 본인도 정신 건강에 안 좋습니다..돈이 없으면 경우 차릴 여유도 없습니다. 딱 그분의 어느 정도 여유가 계신지 모르지만, 그 분이 님을 향한 경우는 딱 5만원입니다. 님이 보기에 너무 저렴하면 연을 끊고, 그 친구 살림 수준에 적당하면 초월하고 사는거고...

  • 117. ..
    '18.10.22 1:33 PM (59.6.xxx.18)

    자신의 마음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지켜야 하는 것은 이 세상엔 없지요.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건강보다 가정보다 직장보다 친구보다
    내 마음지키는 것이 먼저에요.
    건강이 상하기 전에, 가정이 허물어지기 전에, 직장을 떠나기 전에
    친구와 절교하기 전에...
    이미 마음이 상했습니다.

  • 118. ...
    '18.10.22 1:43 PM (1.248.xxx.32)

    제가 요즘 고민이 있어서 아침에 샤워하면서 법륜스님 말씀 유튜브 틀어놓고 듣는데 오늘은 우연히 김미경씨의 따독 들으면서 좋았어요. https://youtu.be/If0xCFlslTk 20:30부터 들어보세요. 한참 언니한테 조언할 처지나 깜냥도 안 되어 마음의 위로가 될까 링크만 겁니다.

  • 119. ..
    '18.10.22 1:46 PM (110.9.xxx.112)

    저도 20년된 친구한테 서운함이 계속 쌓입니다.
    자기가 실수한 것때문에 마음고생 심하게 했는데, 처음엔 실수라고 인정해놓고
    나중엔 내가 언제 그랬냐? 잘못 안거 아니냐? 발뺌하는데. 하. 정말 ㅠ.ㅠ
    님 자녀분 결혼할 때까지만 일정한 거리 유지하시고, 친구 딸 결혼식에 쓴 돈은 받으셔야죠.

  • 120. ***
    '18.10.22 2:00 PM (106.240.xxx.157)

    저도 50이 넘어서니 만나서 마음이 편한친구가 제일 인거 같아요.어느님 말씀처럼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길지 않으니 님 맘 가는데로 하시는거 어떨지요? 그리고 너무 그 친구에 의존 하지 마시구요.글을 읽는 내내 제가 너무 속상해졌어요. 맘도 여린신분 같은데...그리고 뭔가를 남한테 해줄때 바라는 맘이 생기면 그로 인해 더 상처를 받는거 같더라구요.단칼에 절교 하지 마시고 서서히 거리를 두면서 님 맘가는 데로 생활하시다보면 친구도 느끼는바 있을거고 더 이상 인연이 아니다 싶으면 자연스레 님 마음에서 정리되지 않을까요?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 121. 저두
    '18.10.22 2:12 PM (223.62.xxx.235)

    30년넘게 공들인친구인데 만나면 제가 거의다 돈쓰고 고마운줄도모르는 나혼자정붙였던 친구가 있네요..만나고오면 속상하고..
    얼마나 친구관계가 정서적으로 소모가되고 기빨리는지..원글님 그스트레스 너무참으셨어요

    그냥 차츰 멀어지세요
    .인연은 여기까지인걸로.인연이면 다시만나게되니깐요..

  • 122. 인간 같지
    '18.10.22 3:02 PM (125.134.xxx.25)

    않은 사람과 친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원글님 좋으신 분 같은데 친구관계는 정리하세요.
    하지만 일방적으로 연락 끊고 말 안 하면
    원글만 우스운 사람 되니
    그간 서운했던 것 말씀 하세요.
    그럼 그친구는 대장 노릇하는 타입이라 사람들한테
    누가 이런 말 하면서 이렇게 해더라 소문 퍼뜨릴 텐데
    이게 자기한테 독으로 돌아올 거예요.
    친구한데 해대라는 소리가 아니라 친구를 스피커로 생각하고
    원글님을 나쁜 소문으로부터 보호하라는 말 입니다.
    사람들이 의외로 눈치가 있어서 그 친구 입으로 나온 말이라도 걸러 듣고 판단할 겁니다.
    이런 사람이 평소 덕을 쌓고 살았을 리가 없어요.

  • 123. 동병상련
    '18.10.22 3:33 PM (118.221.xxx.206)

    자유게시판에서 많은 님들의 고민과 현명한 조언들을 읽으며 삶의 힘을 얻어가던 한 사람입니다. 구구절절 제 얘기인거 같아 소중한 조언들을 하나하나 새겨 읽었어요. .
    저도 저를 오랫동안 번뇌에 잠못들게 했던 것에 대한 답을 여기서 구하고 갑니다.
    원글님. 깨끗이 정리해요. 저도 그럴게요.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저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124. --
    '18.10.22 4:32 PM (14.42.xxx.69)

    힘들때 학비로 50만원을 준것을 까맣게 잊은거 보니
    친구도 아니네요.

    연 끊으세요.
    그리고 님도 이것저것 돈도 많이 주셨네요.
    앞으로는 실속 챙기면서 사시길 바랄께요.

  • 125. 일부러 로긴
    '18.10.22 4:37 PM (88.130.xxx.29)

    "사람 둘만 보여도 서열있다"
    이말 자주하던 10년 넘은 여자 (과거친구)
    인연 끊고 나니...
    마음의 평화가 왔어요.ㅎㅎㅎ

  • 126. ..
    '18.10.22 5:17 PM (58.237.xxx.95)

    너무 하네요. 그친구는 님한테 받은게 많은데 그렇게 받고도 절친이 아닌 느낌에요. 아프다고 돈주고 학비로 돈보태고 그런친구가 어디 흔하나나요. 위로는 못해줄망정 장례식장 밥맛없다니 인간으로써 도리도 없는 친구네요

  • 127.
    '18.10.22 5:38 PM (121.168.xxx.232)

    주거니 받거니가 안되는 관계는
    만고쓸모없는것같아요
    더주는쪽이 상처받아요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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