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목포신항왔어요.
아침에 전주 남부시장 들려 콩나물국밥 먹고
목포로 넘어와 김래원 영화촬영하는거 구경하고
코롬방제과에서 밀크쉐이크 사서 먹고
82에서 추천받은 해촌에서 낙지바지락무침에 밥한그릇하고
해남 넘어가기전 목포신항에 왔어요.
주말밖에 입장이 안되는지라 밖에서 배보며 아이들 명복 빌어주고
노랑 리본도 달고 남편과 멍하니 보는데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티비로 볼때 보다 실제로 보니 더 처참하고 미안하네요ㅠㅠ
다시 한번 잊지 않겠다 다짐해봅니다.
1. ...
'18.10.19 4:05 PM (183.108.xxx.193)ㅜㅜ 40넘어서 겪은 일 중에서 제일 충격이 컸던 일이였어요
목포신항 지날때마다 세월호 녹슨거 보면 늘 마음 한켠이 아파와요
평생 죽을때까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할것 같아요2. ....
'18.10.19 4:12 PM (220.75.xxx.29)작년 같은 중학교 다니는 아이들 둘 수련회일정이
겹쳤을 때 이제 아이들 학교 달라지면 이런 일은 다시 없다는 선배 엄마의 조언에 힘입어 휴가내고 팽목항과 목포 들러서 보고 왔었어요. 팽목항 앞바다는 정말 넓디 넓은 바다 그 자체... 그 막막한 곳에서 아이들이 눈앞에서 수장되는 걸 보고만 있었어야 했을 그 부모님들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해요.3. 음
'18.10.19 4:15 PM (14.39.xxx.44)저도 다녀왔어요.
실제로 보니 더더욱 마음이 아프더군요.4. ....
'18.10.19 4:46 PM (175.223.xxx.80)종교 없는 저도
지옥은 꼭 있어야겠다고
절로 생각이 들더군요
나쁜 인간들 죄값 꼭 받길5. ...
'18.10.19 5:05 PM (218.236.xxx.162)잘 하셨네요...
세월호 진실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2기 조사위원회는 어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6. bluebell
'18.10.19 5:24 PM (211.36.xxx.68)다녀오셨군요..고맙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도 나왔듯이 세월호 참사에 책임있는 해경들이 아직도 버젓이 근무한다는 기사를 유가족분들이 가슴 저미며 페이스북 공유하며 알리고 있는 현실..
아직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시작 안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국민들이 잊지 않고 이렇게 찾는 것이,
진실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7. 눈물이...
'18.10.19 5:39 PM (218.234.xxx.23)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아이들아~ 하늘의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