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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소하게 남편과 둘이서 차례지내니 좋네요

맏며느리 조회수 : 5,128
작성일 : 2018-09-25 01:56:49

제사와 차례는 여태 시어머니께서 지내시는데,

남편은 늘상 가고 저는 시댁이 불편할 때는 직장 핑계대고 안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번 추석엔 시어머니께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남편이 어머니께 저희가 간소하게 차릴 것이니

어머니 염려하시지 마시라 했어요.


사실 일 자체는 힘든 것도 아니예요.

전 직장 다니느라 살림을 아주 간편하게 하는 방식이 손에 익어서

모든 집안 일은 쉽게쉽게 하면서 살기 때문에

제사나 차례나 어떤 일이건 내가 해야 한다면 요령있게 다 할 수 있어요.


이번 추석에도 직장 일이 바빴는데 추석 전날 저녁에 집 근처 작은 마트에 남편하고 가서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각각 한팩씩 사고

곳감, 대추, 밤도 딱 차례상에 올릴만큼만 샀어요.

사과와 배는 선물 들어온 게 있어서 그걸로 했고요.

솔직히 저는 이런거 다 필요없이 사과와 배만 놓고 했으면 했는데

남편이 우리가 정식으로 제사 받거든 대폭 간소하게 하자고 하더라고요.


전은 미리 상에 올릴만큼만 해서 냉동해둔거 해동해서 올리고

(후라이팬에 지지면 기름 맛이 강해질거 같아서 오븐에 구웠어요)

냉동 조기 굽고요.

송편은 냉동송편 사둔거 찌고요.


아침에 밥 될동안 소고기 무국 꿇이고

남편하고 둘이서 나물거리 다듬어 씻고 데치고 볶고..

이렇게 해서 상 차려서 차례 올렸어요.


평소에 제가 갈비찜하면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하고, LA 갈비는 예술이죠.

잡채도 제가 하는 방식으로 하면 당면이 탱글탱글하니 불지도 않고 맛있거든요.

녹두빈대떡도 돼지고기 넣건 안넣건 맛있게 해요.

또 식혜니 수정과니, 약과와 약식도 쉽게 만들고요. 

하지만 이번엔 직장 일도 바쁘고, 간단하게 차례상 차리는 것이 포인트라서

그런 건 할 생각도 전혀 없었어요.

이번처럼 간단하게 차리니, 비용 다 생각해도 7만원 정도밖엔 안 든거 같아요.


간단하게 남편이랑 둘이서 차례 올리고 아침 먹으니까

차례라는게 이렇게 맘 편하고 즐거운 것이었구나 싶어요.

시동생과 동서는 사실상 결별한 상태라 오지 않은지 오래이고

이번엔 시댁에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시어머니와 시누이도 오지 않거든요.

제사와 차례가 싫었던 것이

시부모의 말도 안되는 억지부림,

동서의 삐쭉거림,

시동생, 시누이 참견...

다 그런 것 때문이더라고요.


남편이 차례상 사진 찍어서 시어머니께 보내고

우리가 이렇게 차례 드렸으니 맘 편히 계시라고 했거든요.

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차리느라 고생 많았다고 그러시네요.

솔직히 말해서 차리는 건 하나도 힘들지 않았고

뭐라 하는 사람 없으니 맘 편했고 오히려 재미 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제사니 차례니 이런 것을 진정으로 만나지 못했던 이유가

그동안 방해요소가 너무 많았었다 싶어요.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오래된 억지가 걷히니

참 쉽고 재미있고 의미있는 것을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용도로,

그러니까 억압의 도구로 쓰고 있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도리의 탈을 쓰고 사람을 옥죄니까 그렇게 싫었던 것이었어요.


아직은 시어머니께서 제사와 차례를 모시고 우리가 정식으로 받아온 건 아니지만

언젠가 우리가 받게되면 과감하게 형식을 탈피해서

정말 더더 간소하게 차릴 것이고,

형식에 치중하는 대신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려고 해요.

IP : 121.191.xxx.19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9.25 2:04 AM (125.182.xxx.27)

    일이힘든게 문제가 아니고 사람관계에 대한문제죠 인권의문제 존중의부재‥

  • 2. 저희는
    '18.9.25 2:54 AM (221.148.xxx.49) - 삭제된댓글

    제사가 없어요. 친정은 멀어도 직업이 프리해서 쉴때 언제든지가니 옆집 맛있는 냄새에 그 집안 사정은 덮어두고
    둘이서 전굽고 나물하고 갈비굽고 송편은 유명한 떡집에서 이럴때 사서 먹어보고 딩구르르 하다
    카페가서 커피 마시고 보냈네요.

    사실 이렇게하면 힘들거 하나없이 되려 즐겁긴하더라구요.
    여행도 연휴때 안가고

  • 3. 저희도
    '18.9.25 2:56 AM (221.148.xxx.49) - 삭제된댓글

    시댁은 제사가 없어요. 명절 날에는 한번도 안갔어요. 평사시 뵙고 싶다면 저희 시간되면 찾아뵐수 있고 시부모님이 완전 오픈마인드. 친 정은 멀어도 직업이 프리해서 쉴때 언제든지가니 옆집 맛있는 냄새에 그 집안 사정은 덮어두고
    둘이서 전굽고 나물하고 갈비굽고 송편은 유명한 떡집에서 이럴때 사서 먹어보고 딩구르르 하다
    카페가서 커피 마시고 보냈네요.

    사실 이렇게하면 힘들거 하나없이 되려 즐겁긴하더라구요.
    여행도 연휴때 안가고

  • 4. 저희
    '18.9.25 2:58 AM (221.148.xxx.49)

    시댁은 제사가 없어요. 명절 날에는 한번도 안갔어요. 평사시 뵙고 싶다면 저희 시간되면 찾아뵐수 있고 시부모님이 완전 오픈마인드. 친 정은 멀어도 직업이 프리해서 쉴때 언제든지가니 옆집 맛있는 냄새에 그 집안 사정은 덮어두고
    둘이서 전굽고 나물하고 갈비굽고 송편은 유명한 떡집에서 이럴때 사서 먹어보고 딩구르르 하다 심심하면
    카페가서 커피 마시고 보냈네요.

    사실 이렇게하면 힘들거 하나없이 되려 즐겁긴하더라구요.
    여행도 연휴때 안가고

  • 5. 제사음식이
    '18.9.25 3:35 AM (39.118.xxx.211)

    힘든게 아니죠. 산 입이 무서운거죠
    제사지낸다고 사람들 모이면 딱 제사음식만 준비하면 되나요? 전이랑 나물 빼고나면 반찬할것도 별로 없고요. 그리고 관계에서 오는 부당함,피곤이 있죠
    딱 둘이서 제사지낼거같으면 돈들것도,피곤할것도 없어요

  • 6. 왠지
    '18.9.25 4:02 AM (38.75.xxx.70)

    원글님은 능력자 이신 듯. 밖에서도 안에서도 일 잘하시고 요리도 잘하시고 생각하시는 것도 앞서 나가셔서... 명절의 의미를 다시 알아보는데 도움되는 경험 나눠주신 것 같습니다.

  • 7. ..
    '18.9.25 5:23 AM (183.96.xxx.129)

    그럴거같아요
    지인도 제사물려받고부턴 아무도 오는사람없으니 음식 최소한으로 간소히해서 남편하고만 지내니 너무 편하대요

  • 8. 맞아요
    '18.9.25 5:29 AM (125.239.xxx.90)

    음식을 대폭 줄이고 오는사람 가는곳 없으면 그냥 일상생활과 별반 다를게 없을거같아요.
    저도 명절음식 계속 대폭 줄여가고있는데 잡채를 일단 빼니 10프로 정도 준거같고 내년에 동그랑땡도 없앨거에요~
    가짓수도 줄이고 양도 줄이고 사서 올리는건 푸짐하게 해서 상차림은 초라하지않게 할생각이에요.

  • 9. 명절이고
    '18.9.25 7:57 AM (113.199.xxx.4) - 삭제된댓글

    기제사고 솔직히 제사상 차례상이 힘든건 아니죠
    어차피 우리먹을거 먼저 차린다 생각하면 되니까요

    정작 힘든건 산사람들 치닥거리가 힘든거 같아요
    고인들이 솔까 이래라 저래라 하나요

  • 10. ..
    '18.9.25 8:14 AM (223.33.xxx.85) - 삭제된댓글

    세상이 바뀌었어요
    간단이고 뭐고 간에 저는 맏며느리인데도 저희부부가 주도해서
    하루아침에 다 없애버렸어요

    저런 쓸데없는 명절차례제사등에
    내 젊은날을 보낸것이 미치도록 아까워요ㅠ

    다들 그리 살지마시기를.....ㅜ

    명절엔 호텔가서 근사하게 드세요

  • 11. 명절이 힘든건
    '18.9.25 9:00 AM (58.230.xxx.110)

    싫은 사람과 얼굴보며 그 음성을
    하루 종일 들어야하는거죠....

  • 12. 그쵸..
    '18.9.25 9:22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명절이든 집안이든 회사든
    내 눈에 딱 보이는 쉽고 합리적인 길 냅두고
    말도 안되게 후진 마인드대로 따라야 하는 것만큼
    사람 기 잡아먹는 게 있으려나요

  • 13. 사비오
    '18.9.25 10:48 AM (223.38.xxx.48) - 삭제된댓글

    저도 간소하게 지내는데 진짜 7만원밖에 안들었나요?
    야채 전부 중국산 ,미국산 고기사도 7만원은 더들거 같은대요
    진짜 간단하게 했는데도 17만원 가까이 들었네요
    나물세가지 한접시만큼. 2만원
    세가지전 진짜한접시 2만원
    부서 큰거 한마리. 1 만원
    소고기 탕국거리. 2만원
    소고기 산적. 2만원
    송편. 1만원
    과일 세알씩 사과배감. 3만원
    곶감 포 밤 약과 등. 4만원
    집에서 쓴 양념 야채 계산 체크안했는데도 17만원 들었네요
    야채 양념등 포함하면 20만원 넘게 들었을거예요
    우리가족외에 올 사람없어서 진짜 간단하게 차렸네요
    어차피 우리 쉬는날 먹을음식에 제사용 필수품 4ㅡ5
    추가한거밖에. 없네요

  • 14. 음..
    '18.9.26 1:57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추석 날 일요일에 홈더하기 하는 줄 알고 갔더니만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 가까운 작은 마트 가서 밤 까놓은거 진공포장, 대추, 곳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그거 외에도 집에서 먹을 오이, 고추, 쪽파 등등 기타 야채, 남편 간식 등등 다 샀는데 35000원 들었거든요.
    대강 차례에 쓸 것은 20000원가량이예요.
    전은 그 전에 해놓은 건데 대략 2만원 들었다고 봐요.
    (동태전감 12000원, 돼지고기 100g 5500원 가량이고, 계란, 맛살, 당근, 버섯, 대파 등등 들지만
    그거 다 하면 추석 차례상에 놓을 거의 대략 3배 정도가 되죠. 그러니까 차례상이 드는 전 비용은 2만원이 맞죠)
    조기는 해동조기 1마리당 4천원 꼴인데 3마리 했어요. 12000원.
    냉동송편 1Kg 16000원 주문했는데 1/2 정도만 쪄서 차례상에 올렸어요. 그러니까 8000원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국 끓일 것만 샀고요. 대략 4천원. 무 1개 3천원 사서 1/4 만 썼어요. 그러니 대략 1000원
    배는 3개들이 12900원에 사 놓았는데 선물세트 들어와서 그걸로 썼구요.
    그러니까
    추석 차례상에 저희가 쓴 돈은 곳감 대추, 밤,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20000원,
    전 하느라고 2만원,
    해동 조기 12000원
    송편 8000원
    소고기 무국 재료 5000원
    이거 다 해도 65000원이네요.

  • 15. 음..
    '18.9.26 2:04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추석 날 일요일에 홈더하기 하는 줄 알고 갔더니만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 가까운 작은 마트 가서 밤 까놓은거 진공포장, 대추, 곳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그거 외에도 집에서 먹을 오이, 고추, 쪽파 등등 기타 야채, 남편 간식 등등 다 샀는데 35000원 들었거든요.
    대강 차례에 쓸 것은 20000원가량이예요.
    전은 그 전에 해놓은 건데 대략 2만원 들었다고 봐요.
    (동태전감 12000원, 돼지고기 100g 5500원 가량이고, 계란, 맛살, 당근, 버섯, 대파 등등 들지만
    그거 다 하면 추석 차례상에 놓을 거의 대략 3배 정도가 되죠. 그러니까 차례상이 드는 전 비용은 2만원이 맞죠)
    조기는 해동조기 1마리당 4천원 꼴인데 3마리 했어요. 12000원.
    냉동송편 1Kg 16000원 주문했는데 1/2 정도만 쪄서 차례상에 올렸어요. 그러니까 8000원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국 끓일 것만 샀고요. 대략 4천원. 무 1개 3천원 사서 1/4 만 썼어요. 그러니 대략 1000원
    배는 3개들이 12900원에 사 놓기는 했는데 선물세트 들어와서 그걸로 썼구요.
    저희는 사과는 늘상 냉장고에 두어서 그걸로 썼는데요,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6개들이)를 사더라도 12000원 가량밖에 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추석 차례상에 저희가 쓴 돈은 곳감 대추, 밤,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20000원,
    전 하느라고 2만원,
    해동 조기 12000원
    송편 8000원
    소고기 무국 재료 5000원
    이거 다 해도 65000원이네요.
    설사 사과와 배를 사서 차례상에 올렸다고 해도
    배 13000원, 사과 6천원 해서 19000원 추가한다 해도 84000원입니다.

    네..
    자는 약과, 포, 산적.. 이런거는 하지 않았어요.
    제가 명절에 사람들 많으면 늘상 하던 갈비찜, 잡채, 녹두빈대떡.. 이런 것도 하지 않았고요.
    식혜나 수정과를 해도 별로 돈이 드는 건 없어요.
    그거 추가한들 4,5만원 지료비 더 들 뿐이라고 봅니다.

  • 16. 음..
    '18.9.26 2:08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추석 날 일요일에 홈더하기 하는 줄 알고 갔더니만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 가까운 작은 마트 가서 밤 까놓은거 진공포장, 대추, 곳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그거 외에도 집에서 먹을 오이, 고추, 쪽파 등등 기타 야채, 남편 간식 등등 다 샀는데 35000원 들었거든요.
    대강 차례에 쓸 것은 20000원가량이예요.
    전은 그 전에 해놓은 건데 대략 2만원 들었다고 봐요.
    (동태전감 12000원, 돼지고기 100g 5500원 가량이고, 계란, 맛살, 당근, 버섯, 대파 등등 들지만
    그거 다 하면 추석 차례상에 놓을 거의 대략 3배 정도가 되죠. 그러니까 차례상이 드는 전 비용은 2만원이 맞죠)
    조기는 해동조기 1마리당 4천원 꼴인데 3마리 했어요. 12000원.
    냉동송편 1Kg 16000원 주문했는데 1/2 정도만 쪄서 차례상에 올렸어요. 그러니까 8000원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국 끓일 것만 샀고요. 대략 4천원. 무 1개 3천원 사서 1/4 만 썼어요. 그러니 대략 1000원
    배는 3개들이 12900원에 사 놓기는 했는데 선물세트 들어와서 그걸로 썼구요.
    저희는 사과는 늘상 냉장고에 두어서 그걸로 썼는데요,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6개들이)를 사더라도 12000원 가량밖에 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추석 차례상에 저희가 쓴 돈은 곳감 대추, 밤,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20000원,
    전 하느라고 2만원,
    해동 조기 12000원
    송편 8000원
    소고기 무국 재료 5000원
    이거 다 해도 65000원이네요.
    설사 사과와 배를 사서 차례상에 올렸다고 해도
    배 13000원, 사과 6천원 해서 19000원 추가한다 해도 84000원입니다.

    네..
    자는 약과, 포, 산적.. 이런거는 하지 않았어요.
    제가 명절에 사람들 많으면 늘상 하던 갈비찜, 잡채, 녹두빈대떡.. 이런 것도 하지 않았고요.
    식혜나 수정과를 해도 별로 돈이 드는 건 없어요.
    갈비찜 등을 추가한들 4,5만원 재료비 더 들 뿐이라고 봅니다.

    형식에 치우치는건 우리 모두가 벗어나야 할 과제라고 봐요.
    저도 실제로 간소하게 차리고 나서야 제가 얼마나 형식에 매몰되어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어요.
    보다 중요한 건 조상과 우리 그리고 후대가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명절과 차례의 정신이라고 봐요.
    하다못해 형편이 안된다면
    정한수 한 그릇 놓고 기리더라도 마음을 다 하면 된다고 봅니다.

  • 17. 음..
    '18.9.26 2:09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추석 전 일요일에 홈더하기 하는 줄 알고 갔더니만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 가까운 작은 마트 가서 밤 까놓은거 진공포장, 대추, 곳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그거 외에도 집에서 먹을 오이, 고추, 쪽파 등등 기타 야채, 남편 간식 등등 다 샀는데 35000원 들었거든요.
    대강 차례에 쓸 것은 20000원가량이예요.
    전은 그 전에 해놓은 건데 대략 2만원 들었다고 봐요.
    (동태전감 12000원, 돼지고기 100g 5500원 가량이고, 계란, 맛살, 당근, 버섯, 대파 등등 들지만
    그거 다 하면 추석 차례상에 놓을 거의 대략 3배 정도가 되죠. 그러니까 차례상이 드는 전 비용은 2만원이 맞죠)
    조기는 해동조기 1마리당 4천원 꼴인데 3마리 했어요. 12000원.
    냉동송편 1Kg 16000원 주문했는데 1/2 정도만 쪄서 차례상에 올렸어요. 그러니까 8000원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국 끓일 것만 샀고요. 대략 4천원. 무 1개 3천원 사서 1/4 만 썼어요. 그러니 대략 1000원
    배는 3개들이 12900원에 사 놓기는 했는데 선물세트 들어와서 그걸로 썼구요.
    저희는 사과는 늘상 냉장고에 두어서 그걸로 썼는데요,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6개들이)를 사더라도 12000원 가량밖에 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추석 차례상에 저희가 쓴 돈은 곳감 대추, 밤,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20000원,
    전 하느라고 2만원,
    해동 조기 12000원
    송편 8000원
    소고기 무국 재료 5000원
    이거 다 해도 65000원이네요.
    설사 사과와 배를 사서 차례상에 올렸다고 해도
    배 13000원, 사과 6천원 해서 19000원 추가한다 해도 84000원입니다.

    네..
    자는 약과, 포, 산적.. 이런거는 하지 않았어요.
    제가 명절에 사람들 많으면 늘상 하던 갈비찜, 잡채, 녹두빈대떡.. 이런 것도 하지 않았고요.
    식혜나 수정과를 해도 별로 돈이 드는 건 없어요.
    그거 추가한들 4,5만원 지료비 더 들 뿐이라고 봅니다.

  • 18. 음..
    '18.9.26 2:15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추석 전 일요일에 홈더하기 하는 줄 알고 갔더니만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 가까운 작은 마트 가서 밤 까놓은거 진공포장, 대추, 곳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그거 외에도 집에서 먹을 오이, 고추, 쪽파 등등 기타 야채, 남편 간식 등등 다 샀는데 35000원 들었거든요.
    대강 차례에 쓸 것은 20000원가량이예요.
    전은 그 전에 해놓은 건데 대략 2만원 들었다고 봐요.
    (동태전감 12000원, 돼지고기 100g 5500원 가량이고, 계란, 맛살, 당근, 버섯, 대파 등등 들지만
    그거 다 하면 추석 차례상에 놓을 거의 대략 3배 정도가 되죠. )
    조기는 해동조기 1마리당 4천원 꼴인데 3마리 했어요. 12000원.
    냉동송편 1Kg 16000원 주문했는데 1/2 정도만 쪄서 차례상에 올렸어요.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국 끓일 것만 샀고요. 대략 4천원. 무 1개 3천원 사서 1/4 만 썼어요. 그러니 대략 1000원
    배는 3개들이 12900원에 사 놓기는 했는데 선물세트 들어와서 그걸로 썼구요.
    저희는 사과는 늘상 냉장고에 두어서 그걸로 썼는데요,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6개들이)를 사더라도 12000원 가량밖에 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추석 차례상에 저희가 쓴 돈은 곳감 대추, 밤,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20000원,
    전 하느라고 2만원,
    해동 조기 12000원
    송편 16000원
    소고기 무국 재료 7000원
    이거 다 해도 75000원이네요.
    (그러고도 송편, 전 많이 남죠.
    무, 등등 다른 야채랑 계란 등등도 많이 남았으니 집에서 더 많이 해먹을 수 있죠.
    설사 사과와 배를 사서 차례상에 올렸다고 해도
    배 13000원, 사과 6천원 해서 19000원 추가한다 해도 94000원입니다.

    네..
    자는 약과, 포, 산적.. 이런거는 하지 않았어요.
    제가 명절에 사람들 많으면 늘상 하던 갈비찜, 잡채, 녹두빈대떡.. 이런 것도 하지 않았고요.
    식혜나 수정과를 해도 별로 돈이 드는 건 없어요.
    그거 추가한들 4,5만원 재료비 더 들 뿐이라고 봅니다.

  • 19. 음..
    '18.9.26 2:16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추석 전 일요일에 홈더하기 하는 줄 알고 갔더니만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 가까운 작은 마트 가서 밤 까놓은거 진공포장, 대추, 곳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그거 외에도 집에서 먹을 오이, 고추, 쪽파 등등 기타 야채, 남편 간식 등등 다 샀는데 35000원 들었거든요.
    대강 차례에 쓸 것은 20000원가량이예요.
    전은 그 전에 해놓은 건데 대략 2만원 들었다고 봐요.
    (동태전감 12000원, 돼지고기 100g 5500원 가량이고, 계란, 맛살, 당근, 버섯, 대파 등등 들지만
    그거 다 하면 추석 차례상에 놓을 거의 대략 3배 정도가 되죠. )
    조기는 해동조기 1마리당 4천원 꼴인데 3마리 했어요. 12000원.
    냉동송편 1Kg 16000원 주문했는데 1/2 정도만 쪄서 차례상에 올렸어요.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국 끓일 것만 샀고요. 대략 4천원. 무 1개 3천원 사서 1/4 만 썼어요. 그러니 대략 1000원
    배는 3개들이 12900원에 사 놓기는 했는데 선물세트 들어와서 그걸로 썼구요.
    저희는 사과는 늘상 냉장고에 두어서 그걸로 썼는데요,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6개들이)를 사더라도 12000원 가량밖에 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추석 차례상에 저희가 쓴 돈은 곳감 대추, 밤,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20000원,
    전 하느라고 2만원,
    해동 조기 12000원
    송편 16000원
    소고기 무국 재료 7000원
    이거 다 해도 75000원이네요.
    (그러고도 송편, 전 많이 남죠.
    무, 등등 다른 야채랑 계란 등등도 많이 남았으니 집에서 더 많이 해먹을 수 있죠.
    설사 사과와 배를 사서 차례상에 올렸다고 해도
    배 13000원, 사과 6천원 해서 19000원 추가한다 해도 94000원입니다.

    네..
    자는 약과, 포, 산적.. 이런거는 하지 않았어요.
    제가 명절에 사람들 많으면 늘상 하던 갈비찜, 잡채, 녹두빈대떡.. 이런 것도 하지 않았고요.
    식혜나 수정과를 해도 별로 돈이 드는 건 없어요.
    그거 추가한들 4,5만원 재료비 더 들 뿐이라고 봅니다.

  • 20. 음.
    '18.9.26 2:17 AM (121.191.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추석 전 일요일에 홈더하기 하는 줄 알고 갔더니만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 가까운 작은 마트 가서 밤 까놓은거 진공포장, 대추, 곳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그거 외에도 집에서 먹을 오이, 고추, 쪽파 등등 기타 야채, 남편 간식 등등 다 샀는데 35000원 들었거든요.
    대강 차례에 쓸 것은 20000원가량이예요.
    전은 그 전에 해놓은 건데 대략 2만원 들었다고 봐요.
    (동태전감 12000원, 돼지고기 100g 5500원 가량이고, 계란, 맛살, 당근, 버섯, 대파 등등 들지만
    그거 다 하면 추석 차례상에 놓을 거의 대략 3배 정도가 되죠. )
    조기는 해동조기 1마리당 4천원 꼴인데 3마리 했어요. 12000원.
    냉동송편 1Kg 16000원 주문했는데 1/2 정도만 쪄서 차례상에 올렸어요.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국 끓일 것만 샀고요. 대략 4천원. 무 1개 3천원 사서 1/4 만 썼어요.
    배는 3개들이 12900원에 사 놓기는 했는데 선물세트 들어와서 그걸로 썼구요.
    저희는 사과는 늘상 냉장고에 두어서 그걸로 썼는데요,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6개들이)를 사더라도 12000원 가량밖에 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추석 차례상에 저희가 쓴 돈은 곳감 대추, 밤,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20000원,
    전 하느라고 2만원,
    해동 조기 12000원
    송편 16000원
    소고기 무국 재료 7000원
    이거 다 해도 75000원이네요.
    (그러고도 송편, 전 많이 남죠.
    무, 등등 다른 야채랑 계란 등등도 많이 남았으니 집에서 더 많이 해먹을 수 있죠.
    설사 사과와 배를 사서 차례상에 올렸다고 해도
    배 13000원, 사과 6천원 해서 19000원 추가한다 해도 94000원입니다.

    네..
    자는 약과, 포, 산적.. 이런거는 하지 않았어요.
    제가 명절에 사람들 많으면 늘상 하던 갈비찜, 잡채, 녹두빈대떡.. 이런 것도 하지 않았고요.
    식혜나 수정과를 해도 별로 돈이 드는 건 없어요.
    그거 추가한들 4,5만원 재료비 더 들 뿐이라고 봅니다.

  • 21. 음.
    '18.9.26 2:21 AM (121.191.xxx.194)

    제가 추석 전 일요일에 홈더하기 하는 줄 알고 갔더니만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 가까운 작은 마트 가서 밤 까놓은거 진공포장, 대추, 곳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그거 외에도 집에서 먹을 오이, 고추, 쪽파 등등 기타 야채, 남편 간식 등등 다 샀는데 35000원 들었거든요.
    대강 차례에 쓸 것은 20000원가량이예요.
    전은 그 전에 해놓은 건데 대략 2만원 들었다고 봐요.
    (동태전감 12000원, 돼지고기 100g 5500원 가량이고, 계란, 맛살, 당근, 버섯, 대파 등등 들지만
    그거 다 하면 추석 차례상에 놓을 거의 대략 3배 정도가 되죠. )
    조기는 해동조기 1마리당 4천원 꼴인데 3마리 했어요. 12000원.
    냉동송편 1Kg 16000원 주문했는데 1/2 정도만 쪄서 차례상에 올렸어요.
    소고기 불고기감으로 국 끓일 것만 샀고요. 대략 4천원. 무 1개 3천원 사서 1/4 만 썼어요.
    배는 3개들이 12900원에 사 놓기는 했는데 선물세트 들어와서 그걸로 썼구요.
    저희는 사과는 늘상 냉장고에 두어서 그걸로 썼는데요,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6개들이)를 사더라도 12000원 가량밖에 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추석 차례상에 저희가 쓴 돈은 곳감 대추, 밤,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20000원,
    전 하느라고 2만원,
    해동 조기 12000원
    송편 16000원
    소고기 무국 재료 7000원
    이거 다 해도 75000원이네요.
    (그러고도 송편, 전 많이 남죠.
    무, 등등 다른 야채랑 계란 등등도 많이 남았으니 집에서 더 많이 해먹을 수 있죠.
    이번에 사과왜 배는 선물 들어와서 그걸로 했지만
    설사 사과와 배를 사서 차례상에 올렸다고 해도
    배 13000원, 사과 6천원 해서 19000원 추가한다 해도 94000원입니다.

    네..
    이번에는 약과, 포, 산적.. 이런거는 하지 않았어요. 간소하게 하는게 포인트라서요.
    제가 명절에 사람들 많으면 늘상 하던 갈비찜, 잡채, 녹두빈대떡.. 이런 것도 하지 않았고요.
    식혜나 수정과를 했다해도 별로 돈이 드는 건 없어요.
    (호주산 찜갈비를 이용한) 갈비찜 같은걸 추가한들 4,5만원 재료비 더 들 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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