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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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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3 / 그리스 아테나 편

나누자 조회수 : 5,238
작성일 : 2018-09-22 12:29:26
1.2 편보다 더 강력해진 어벤저스 팀이 출동했는데, 허기졌다 허겁지겁 먹는 기분이라
오히려 속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 -; 감안하고 보시길... 

# 아테네 행 경유 뮌헨 공항에서
희열/ 비행기 안은 왜 그렇게 추운 거에요?
일동/ 난방을 덜한 거임. 벵기 바깥 온도 평균 - 60도임. ㅋㅋ 

# 공항 수다 와중에 시민님이 수학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고백함.
시민/ 무한집합을 배울 때 좌절해서 수학 포기하고 싶었는데
'힐버트의 무한호텔 이야기'를 보며 극복했음. (13분 경 설명 참고하삼~ 초, 중딩에게 도움되는 설명임.)
아무튼 '무한대는 숫자가 아니라 과정임. 프로세스를 나타내는 기호.'라는 상욱님의 설명이 인상적이었음.
시민/ 사랑하기 땜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서 결혼하는 것임. 그게 무한대 개념임.

- 저녁, 온갖 유적지가 내려다 보이는 아테네 모 루프탑에 모여 식사하며 나눈 대화.
# 희열/ (그릭샐러드에서 양파를 주로 파고 있는 시민에게 툴툴대다가)
근데 왜 유럽의 첫 여행지로 아테네를 선정하신 거에요?
시민/ 그리스가 서구 문명 빅뱅의 현장임. 과학자들이 빅뱅의 기원을 추적하는 것처럼
여기에 와서 서구문명의 기원을 추적해 보자는 거였음. 

상욱/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문명도 있는데 왜 서양인은 유독 그리스 문명에만 반응했을까요?
시민/ 그 문명들은 자손을 못 남겼음. 문명은 발생, 성장, 퇴행, 소멸의 과정을 거치는데,
소멸 과정에서 어떤 문명은 자식- 손자로 이어지고 어떤 문명은 그냥 소멸해버린 차이임.
진애/ 그리스는 언어로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그 문명이 전파돼 살아 남았다고 생각함.
영하/ 민주주의로 서양이 패권을 잡았기 때문이기도 함. 중세 때 그리스는 관심 없던 나라임.
만약 앞으로 중국이 패권을 잡으면 문명의 시작이 다르게 조명될 것임.

시민(의 정리)/오늘날 서구문명이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와 자본주의라는 경제 시스템으로 인류를 주도하고 있음.
그것의 시작이 어딘가를 따라와보니 그게 그리스 중에서도 아테네였던 것임.
학자들이 이 문명이 전승된 이유를 연구해보니 그건 '보편적인 것'을 추구한 힘이었음. 바로 소크라테스의 질문들임.
우린 누구인가? 우린 무엇을 알고,모르는가? 우린 어디로 가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등.

#희열/ 아크로폴리스가 대체 뭔지 설명해주삼~
진애/ 아크로는 높은 곳, 폴리스는 도시라는 뜻임. 즉 높은 곳에 있는 도시를 말함.
영하/ 우리나라 아파트 이름에까지 사용될 만큼 영향력 있는 단어임. (모두 ㅋㅋ)
근엄하고 정치적이며 종교적인 곳, 즉 신전인 것임.

진애/ 아테네 뿐만 아니라 그리스 자체가 신화의 공간임.
내가 열살 때부터 인간의 마음을 지닌 신들의 이야기에 빠졌는데, 늘 외각에 있던 여성의 이야기도 있다는 게 참 좋았음. 
(주: 12신 중 5신이 여성.)
내 첫 롤모델이 누구였게? (시민 님이 '아테나'라고 냉큼 맞힘.ㅋ)
(주: 지혜와 전쟁의신 아테나 : 이성과 전략으로 승리로 이끈 현명하고 강인한 신)

영하/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한계가 있고 죽을 수도 있는 존재여서 흥미로움.
알랭 드 보통이 말한, "그리스 사람들이 신을 생각하듯 살면 인생이 편하다"에 캐공감함.
이를테면 성적이 떨어지면 자괴감을 가질 게 아니라 '아, 성적의 신이 날 외면했구나'라고 맘 먹으면 됨, 
애인에게 차이면 '에로스 신이 사랑을 거둬갔구나~'라고 생각하면 됨.(일동 폭소)
현대인은 불행이 닥치면 나/너 탓으로 돌리며 괴로워하는데 그리스인은 신 탓으로 돌려서 정신이 건강했던 것 같음.ㅋㅎ

#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 불이 켜지며 환히 떠오른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며
진애/ 유네스코의 심볼이 된 건물인데, 흔히 완전무결한 건축물의 상징으로만 보지만 의미의 배면을 알 필요가 있음.
이 신전은 당시 건축적 지혜가 하나로 모인 - 권력과 예술정신의 협력-  결과인데, 아름다움보다 원칙을 중시 했음.
특징1: 직선이 없는 구조임. (바닥과 천장이 볼록~ 올라와 있음. 착시현상에 의해 반듯해 보이는 것임.)
특징2: 기둥의 간격 중 바깥 쪽이 좁음. 그게 구조물이 시선에 따른 불안감을 없애는 방식임.
(주: 비율의 원칙과 자연과의 대화에 따른 질서가 그리스인의 미학이었음.)
  
시민/ 아테네는 동맹의 안보를 위해 갹출한 돈을 자신에게만 썼는데, 그건 세계에서 차지한 힘의 반증이었음.
기둥을 밖으로 뽑아내는 식의 독특한 건축술이 들어간 파르테논이 국가권력으로 만들어진 그 힘의 과시였음.
시민/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우리의 것과 다른 것이었음. 민주정에 대한 개인의 인권은 없고, 폴리스의 자유가 더 중요했음.
'다른 공동체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 아테네의 자유였음. 내부에선 민주주의, 밖으로는 제국주의였음. 그래서 결국엔 다 같이 망해버렸음. -_-
(이후, 소크라테스의 사형에 대한 맥락을 설명하셨는데 (55분 경) 감정이 격앙돼 속기 안 했음. -_-)

영하/ 그의 사형이, 나 아닌 다른 젊은이를 타락시킨다는 젊은이의 고발에서 비롯된 거라는 게 놀라웠음. 
보통 기득권 보수 세력이 할 법한 짓인데... 우리 사회에서도 익숙하지 않음?
시민/아테네가 초강대국으로서 일어섰다 멸망한 백 년을 보면(일동 놀람: 백년밖에 안 갔음?) 인간이 좀 무서워짐.
(뒤이은 진애 님의 열변에 더하며)
시민/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이 말씀을 새겨봐야 함.
"높은 성벽, 빛나는 투구, 멋진 갑옷이 무슨 가치가 있냐? 중요한 건 어떤 도덕에 따라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이다."
그렇잖음? 소크라테스는 지금도 우리의 스승이지만, 파르테논 신전은 관광상품으로 남았을 뿐임.

# 아리스토텔레스(철학자이자 과학자)가 쏟아낸 인종차별, 성별차별에 대한 진애님의 비판에 대해
상욱/ 우선 과학계에선 그를 과학자로 인정 안 함. 갈릴레오 이후를 과학으로 보고 있음.
아무튼 결론을 미리 내고 근거를 짜맞춘 건 과학이 아님.  근대과학은 증거가 있는 것에는 답하고 없는 것엔 모른다고 함.
(주: 물질적 증거가 관여돼 있지 않으면 과학이 아님.)
시민/ 과학의 매력은 우리가 진리라고 알고 있던 걸 진리가 아님을 알게 해주는데 있음.
상욱/ 과학도 절대진리는 아님. 진리에 접근해가는 학문일 뿐임.
시민/ 그러니까 과학이 이 시대의 제사장을 안 하겠다는 거임? (일동 ㅋㅋ)
상욱/ 과학은 확률로만 알려줌. 그게 가장 진리에 가까운 답임. (심쿵)

# 시민 님이 가장 좋아하는 에레크테이온 석상 앞에서
시민/ 박물관에 있는 진품보다 현장에 있는 가품이 더 진짜 같은 건 뭐지?
진애/ 그게 공간적 통찰임. 건축엔 형태만이 아니라 공간 땜에 전체적 분위기가 이해되는 것임.

# (뻘 고백: 희열님이 메리나 메르쿠리를 모든다는 사실에 깜놀했음.
저는 그보다 어린 세대고 심지어 세계가요를 거의 안 듣는 사람인데도 알고 있는 뮤지션이어서... ㅎ)

# (뻘 고백 2: 시민님이 영국 박물관/미술관을 안 가는 이유 -그건 문화의 포로들이라- 를 설명하실 때 공감했음.
십대를 유럽을 떠돌며 자랐는데, 박물관/미술관을 순례하노라면 영국의 약탈이 가장 뼈저리게 인식됐음. 
뭐 그래도 저는 미술/박물관 탐방을 계속하고 있음. -_-)

# 진애님이 영하님에게 희비극에 대해 질문하자~
영하/ 문학도 과학과 비슷해서 어떤 시기에 그 장르가 왜! 발흥했는지 설명할 수 없음.
시민/ 인간의 활동 중에 개념을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 
박물관의 장신구들 보면 현대 우리의 미적 감각과 다른 점이 없음. 즉 예술에선 '발전'이라는 단어를 쓰기가 좀... 
-------------
(덧) 시민 님이 기내에서 작성한 아테네 투어 하루 일정 계획서를 훔쳐본 희열님이 공개했는데, 
아테네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효율적인 코스였기에 덧붙여 놓음.
아크로폴리스-> 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아드리아누스 문 -> 제우스 신전 ->신타그마 광장
->국립정원 ->플라카->아테네 공대  -> 고고학 박물관-> 오모니아 광장-> 케라메이코스.
IP : 122.34.xxx.3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비
    '18.9.22 12:32 PM (112.152.xxx.220)

    와~~^원글님
    유시민만큼 대단하심 ^^

  • 2. //
    '18.9.22 12:35 PM (66.27.xxx.3)

    메르쿠니 아니고 메르쿠리...
    유희열 보다 어린 분이 이 여자를 아는게 신기하네요.
    안소니 퍼킨스와 영화 페트라에 나왔었죠.
    비명같이 페드라를 외치는 주제곡이 생각나네요.

  • 3. 정말
    '18.9.22 12:40 PM (125.187.xxx.37)

    감사합니다.소중히 읽어보겠습니다

  • 4.
    '18.9.22 12:44 PM (122.34.xxx.30)

    메르쿠니군요. 언급하신 '페드라' 영화광인 제 최애 베스트 5에 드는 작품입니다.
    근데 안소니는 나이 들어 보니 훨씬 나약함이 강렬하게 어필해서 좀... ㅎ

  • 5. ....
    '18.9.22 12:47 PM (121.145.xxx.46)

    어제보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다시 일깨워주십니다.그려.
    즐겁고 유익한 정보의 공유. 감사드리며 명절잘 보내세요.

  • 6. 파티
    '18.9.22 12:47 PM (182.215.xxx.83)

    대단하십니다
    어제 중간부터 봐서 재방송 볼건데 정리를 잘해놓으셨네요
    그리스문학을 읽은지가 최근이라 더욱 흥미롭네요
    아이귑토스 문명이 잠깐씩 나오는데도 외계인이 다녀간것이 아닐까 할정도로 찬란했는데 왜 그리스문명에 밀렸을까 이상했는데 어제 듣고 아하 했어요
    그리스문명과 문학의 통찰력들은 현대의 관점에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지요
    페드라의 원작이 에우리피데스의 히폴립토스였던건 같은데 그 비극이 너무 아파서 영화까지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 7. 와우
    '18.9.22 12:49 PM (223.39.xxx.109)

    혹시나 하고 기다렸는데 글 고맙고 반갑습니다
    일단 인사부터하고 잘 읽을게요~

  • 8. 아..
    '18.9.22 12:55 PM (125.178.xxx.37)

    알람해놓았었는데 못봤네요.
    대체 왜 알람이..하고 껐다는 ㅠ
    그럼 보고나서 원글님 읽어봐야것어용 ㅎ

  • 9. 오우
    '18.9.22 1:06 PM (223.39.xxx.187)

    원글님 엄지 척!!!!!

  • 10. ...
    '18.9.22 1:16 PM (1.235.xxx.119)

    전 아리스토텔레스를 왜 그렇게 몰아가는지 당최 이해가 안 가더군요. 기원전 과학적 성과를 오늘날에 비추어 평가하려고 하다니... 철학이나 문학은 시간에 좌우되지 않지만 과학은 시간과 비례하는 법인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적 성과만 봐도 기원전이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성과입니다. 근데 자꾸 비과학적 인간으로 몰아가더라고요.
    그리고 여자 박사분 설명은 뭐가 조단조단 하지가 않고 자꾸 들떠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힘든 면이 있었어요. 김영하 작가는 설명하나는 기똥차게 하더군요.

  • 11. ~~
    '18.9.22 1:19 PM (39.115.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2. ~~
    '18.9.22 1:21 PM (39.115.xxx.150)

    원글님 ~ 그리스 아테나 글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13. 와~
    '18.9.22 1:25 PM (121.160.xxx.139)

    이번 편은 정말 복습이 필요합니다.
    원글님 감사.

  • 14. ..
    '18.9.22 1:37 PM (49.170.xxx.24)

    감사합니다.

  • 15. ,,,
    '18.9.22 1:50 PM (125.130.xxx.15)

    알쓸신잡 ...

  • 16. ..
    '18.9.22 2:04 PM (69.203.xxx.238)

    알쓸신잡 다시 보고 이글 읽어 봐야겠네요.

  • 17. 유시민님
    '18.9.22 2:20 PM (211.248.xxx.27)

    원글님 감사합니다

  • 18. ㅇㅇ
    '18.9.22 2:33 PM (218.237.xxx.203)

    뒷부분 놓쳤는데 정리 감사합니다~^^

  • 19. 이 원글이
    '18.9.22 2:42 PM (175.223.xxx.74)

    또 사작이녜 알 이 프로 할때만 나타나
    꼭 이런 세세한 줄거리 다 쓰는거
    이거 백퍼 이프로 새끼작가나 막내작가임
    백퍼 새끼 작가 아니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 20. 이 원글이
    '18.9.22 2:43 PM (175.223.xxx.74)

    프로할때 이런식으로 움직이는 팀도 있거든
    다알지

  • 21. ㅇㅇ
    '18.9.22 2:57 PM (175.223.xxx.237)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보고싶은 프로그램인데 사정상 못봤던거라...

  • 22. ㅇㅇ
    '18.9.22 2:59 PM (175.223.xxx.237) - 삭제된댓글

    새끼작가든 막내작가든 전 고마운걸요.
    앞으로 볼 시간도 볼 형편도 안되는데
    이렇게라도 지적인 기쁨을 누릴수 있다는게...

  • 23. ...
    '18.9.22 3:02 PM (223.39.xxx.109)

    요약글도 재미있는데요~ 댓글로 다른분들은 어찌 보셨나 공감할 수도 다른점을 알수도 있어서요

  • 24. ㅋㅎ
    '18.9.22 3:19 PM (122.34.xxx.30)

    175.223.xxx.74 님/ 아직도 이런 새끼작가 운운하는 댓글이 달리네요.
    혹시 모모 씨에게서 음모론 강의를 받은 분이신가? ㅋ
    알쓸신잡으로 이 게시판에서 함 검색해보세요.
    시즌 2는 댁 같이 사시눈 뜨고 보는 분 땜에... 는 아니고 일이 바빠서 속기만 해놓곤 그냥 컴에 간직했다가,
    시즌 1 요약본을 보셨던- 분이 나눠달라고 청해서 시즌2 끝나고 나서 여기에 올려놓았습니다.
    검색해서 날짜 함 살펴보세요.
    (이런 설명까지 하는 걸 보면 나도 참 지나치게 친절한 인간인 게야... 징그러워라~ -_-)

  • 25. 아리스토텔레스
    '18.9.22 3:31 PM (118.36.xxx.165)

    알쓸신잡 보면서 '시학'
    문학개론때 시험에 급급해서 공부 했던게 후회 되더군요.

  • 26. 그냥
    '18.9.22 3:38 PM (175.223.xxx.169)

    방송 보세요~~~
    요거보단 일일이 다 쓰게한뒤 알려주는 효과가
    더 크니까 매번 이런글을 올리는거지
    새끼작가한테 모니터겸 이런글 쓰게 해서
    피알하는거 누가 모를줄 알고

  • 27. ...
    '18.9.22 3:38 PM (131.111.xxx.47)

    그리스 문화를 전공하는 아들은
    유시민조차 오점 투성이라고
    왜 확인하지 않고 주장하는지
    과학자분의 과학은 진리가 아니고 진리라 주장하지 않는다는
    엉정성에 마음이 풀릴 뿐..
    속상하다고 하네요.

  • 28. ....
    '18.9.22 6:1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작가님 팬입니다. 오히려 좋은 닉 얻은셈 치세요.
    님글 다 킵해서 읽고 책도 보고 헀어요.

    페드라 저도 좋아해요.
    음악과 스토리만 알고있다가 몇년전에 영화 봤는데
    정말 기품있는 비극 영화 였어요
    김영하 말대로 가진자의 비극이라는 서사가 딱맞는..

    안소니 퍼킨스가 프랑소아즈 사강 원작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에서도
    잉그리드 버그만 하고 연상 연하로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거 보고 슬픔이여 안녕 생각나서 책읽고 다시 영화 보고
    진베이버그 너무 예뻐서
    네멋대로 해라 찾아보고
    누벨바그 영화들 또 찾아보고

    비브르사비.쥘앤짐도 같이 봤어요.

    흑백 영화에 푹 절여졌던.

    김진애 박사님 여자의 독서에 소개 되었던 책들 읽다 맥락이 닿아서 보고 읽은 책과 영화거든요.

    책 초반에 소개된 이윤기 작가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나~~아중으로 미루고 일단
    말랑한 책부터 읽었는데

    결국 어제 알쓸과의 조우로 읽어야겠네요.

    미리 미리 라틴어 수업 읽어두기 정말 잘한거 같아요.

    그리스 문명이 후대까지 남아 영향을 끼친 이유중에 라틴어도 한몫했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29. 어쨋거나
    '18.9.22 7:45 PM (117.111.xxx.65)

    이런 프로그램은

    방송사 전반에 걸쳐

    많아져야 된다고 봅니다만...

  • 30.
    '18.9.22 8:29 PM (61.85.xxx.249)

    저도 상욱님이 과학자들의 태도에 대해 말씀 하실때 심쿵~~
    진리?에 근접할뿐이라고 하셨나요
    하루 지났는데도 가물ㅠ
    그래서 이 글이 더 좋아요~~~

  • 31.
    '18.9.22 8:39 PM (61.85.xxx.249)

    계속 올려주셔야합니다~~~
    재미있어요 다시 복기하는거~~

  • 32. . .
    '18.9.22 8:48 PM (59.12.xxx.242)

    알뜰신잡3ㅡ그리스아테네ㅡ원글님 감사해요
    뒷부분만 봐서 아쉬웠는데 읽어볼게요

  • 33. 기쁜날
    '18.9.22 9:09 PM (175.209.xxx.1) - 삭제된댓글

    알쓸신잡 내용도 많은데 이렇게 요약하고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 34. ..
    '18.9.22 11:22 PM (175.196.xxx.62)

    저도 본 것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렇게 직접 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 35. ㅁㅁ
    '18.9.23 11:56 AM (39.118.xxx.46)

    원글님 정리 기다리고 있었어요. 중간에 뻘댓글 있다고 안 올리시면 안돼요.ㅠ 저는 김영하님이 수사학의 3요소(로고스.파토스.에토스),그리고 희극/비극의 법칙과 헐리우드 문법 설명해 주실 때 재미있게 들었어요. 아리스토텔레스의 통찰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 36. 엘비라
    '18.10.30 4:47 PM (115.160.xxx.211)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
    알쓸신잡 시즌1부터의 열렬한 팬입니다.
    저장해놓고 두고 두고 읽어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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