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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밥 부지런히 해먹이니 이런 단점이ㅠ

워킹맘 조회수 : 27,237
작성일 : 2018-09-02 15:59:11
다른건 몰라도 인스턴트 안먹이겠다고
아이 둘다 아기때부터 이유식도 끼니마다 다른종류로해먹였어요
아침밥도 꼭 먹이고 저녁도 퇴근해서 직접 해먹이고
잘먹어서 건강한건 좋은데
이제 어디 나가면 밥을 잘 안 , 아니 못먹네요
짜다는 얘기 제일 많이하고 요

오늘도 남편이 브런치 가게가자구 해서
큰맘먹구 갔는데
둘다 손도 안대서 다 남기고..
결국 집에와서 다시 밥해줬어요ㅠㅠ
먹으면서도 역시 엄마밥이 최고라는데 화낼수도 없고...

물론 아직 초등학생이라 바깥밥에 익숙해지면 덜하겠지 싶지만..
저도 가끔은 집밥해방되고 싶은데..

제 발등 제가 찍은거같네요ㅠ

IP : 223.62.xxx.141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씨가 좋으신듯
    '18.9.2 4:03 PM (39.7.xxx.152) - 삭제된댓글

    집밥 해 먹여도
    햄버거 피자 치킨 라면을 더 잘 먹는 우리 아이들

  • 2. ^^
    '18.9.2 4:03 PM (14.39.xxx.53)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 만들어 주셨네요. 짜게 안먹는거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 3. 한식사랑
    '18.9.2 4:04 PM (223.38.xxx.239) - 삭제된댓글

    빵읊먹어라 해서 그런거 아닐지.

  • 4. ..
    '18.9.2 4:13 PM (222.237.xxx.88)

    이거 지능적 자기자랑이신데요. ㅎㅎㅎ

  • 5. ㅁㅁ
    '18.9.2 4:15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그게 중도를 못지킨 죄 ㅠㅠ

  • 6. ...
    '18.9.2 4:16 PM (223.32.xxx.140)

    조금만 더 크면 친구들과 자기들끼리 학원 오가며 편의점서 인스턴트 사먹는 재미를 알게될껄요.. 라면에 탄산음료에 자장면에..제 아이의 경우는 그래요.

  • 7. 시어머니께 감사~
    '18.9.2 4:17 PM (61.82.xxx.218)

    제가 시어머니께 제일 감사한게 남편이 집밥을 고집안하고 외식을 좋아하는 남자예요.
    주말에 한끼이상은 꼭 외식을하고 일요일 아침에 햄버거를 찾는 남자네요.
    전 전업이예요. 아이들은 집밥도 좋아하고 외식도 좋아하고, 근데 라면을 그닥 안좋아해요.
    맛있는 음식 많은데 왜 라면으로 한끼 떼우나며.
    다행이 제가 한식과 집밥을 좋아하는편이라 부지런히 해먹습니다.

  • 8. 제가
    '18.9.2 4:23 PM (112.166.xxx.17)

    제가 그래요 좋으면서도 가끔은 귀찮고

  • 9. 원글
    '18.9.2 4:30 PM (223.62.xxx.149)

    저는 이게 성격적으로 예민하게 발현될까봐 종 걱정스럽네요..아무거나 잘 먹어야 환영받는데..

  • 10. 저두
    '18.9.2 4:33 PM (210.205.xxx.68)

    할머니가 워낙 솜씨가 좋으셔서
    아버지부터 손자들까지 다들 외식하는게 불만

    고기빼고는 어디가도 다 할머니 손맛만 못해요
    너무 달고 짜고

    거기다 김치는 조미료맛에 맛도 없고
    특히 남의 집 가면 잘 못 먹으니
    그 집한테도 실례고요 ㅜㅜ 나름 열심히 먹으려하는데
    티가 나나봐요

  • 11. ㅡㅡ
    '18.9.2 4:34 PM (27.35.xxx.162)

    집밥만 잘 먹는다고 좋은 식습관 아니죠..
    아무거나 잘 먹는게 주위사람도 좋고.본인도 편하죠..

  • 12.
    '18.9.2 4:37 PM (211.178.xxx.137)

    ㅎㅎ ᆢ건강한입맛

  • 13. 라라
    '18.9.2 4:41 PM (121.182.xxx.237)

    그거 별로 안좋아요
    요즘 세상에
    다 큰아들
    밥 해달라 난립니다
    전 밥 졸업 하고 싶은데

  • 14. 어우
    '18.9.2 4:41 PM (112.161.xxx.165)

    그거 진짜 나중에까지 골치 아픈데 ㅠㅠ

  • 15. 그거
    '18.9.2 4:42 PM (110.10.xxx.118)

    그거 좋은거아니에요.먹는걸로 까탈스럽고 예민한 사람
    젤 짜증나요.

  • 16. 노노
    '18.9.2 4:49 PM (58.153.xxx.17)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 입맛따라 각각 다른 음식, 남편 입맛 맞춰 또 다른 음식 해가며 한 상에서도 각자 다른 메뉴를 먹을 정도로 유난떨며
    키웠더니 아주 제 무덤 제가 판 꼴이 됐답니다.
    애들이 매운 음식이나 젓갈 장아찌 한국 전통 음식 입에도 안 대고 초딩 서양 입맛으로 자랐고 남편은 고기 빠지면 안되는데다 얼큰 국물도 늘 찾고 아주 제 각각인 메뉴 짜다가 혈압 올라요.
    기대치만 올려놓고 성격상 맛없게 먹는 걸 보면 스트레스 받으니 할수없이 그 까다로운 입맛 맞춰 시장보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내 팔자 내가 꼰 거 맞아요.

  • 17. ...
    '18.9.2 4:50 P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집밥 좋아하는 고딩아들 있어요.
    나중에 며느리 고생할까봐 수능 보고나면
    요리 가르치려구요.

  • 18. 걱정
    '18.9.2 4:53 PM (1.241.xxx.7)

    아직 초등생이면 그럴수 있어요
    중고등되서 친구들 하고 어울리다 보면
    분식이나 햄버거 먹게되고 그러면
    입맛도 조금씩 변할겁니다
    저희 아이 친구중에 입 짧고 까다로운
    애가 있는데 은근 신경 쓰이긴 해요
    애들 친구들 데려 왔을때는 뭐든 잘먹는
    애가 예뻐 보인 답니다
    남자애든 여자애든.

  • 19. ..
    '18.9.2 4:56 PM (175.116.xxx.150)

    그렇게 평생 사신 시어머니.
    이제는 내 몸 힘든데 외식하자 하면
    뭘 나가 먹어 집에서 먹지라고 당연하게 말하는 시아버지,아들들 얘기에 서운타 화내십니다.
    며느리 고집에 나가 외식하며 좋아하는건 어머니와 며느리인 저 뿐이구요.
    어머니 푸념에 네 하고 웃으면서도 어머니 참 피곤한 성격이세요라고는 말 못해요.

  • 20. ...
    '18.9.2 4:56 PM (180.70.xxx.55)

    우리집에도 집밥좋아하는 중딩이 있어요
    5학년까지 피자 치킨도 안먹어서
    친구들 모여 생일파티할때도 혼자 김싸서 밥먹구요..ㅠ
    방학때도 라면좀 한번 먹자 하면
    엄마는 왜 나보고 자꾸 라면 먹으라 하냐고 난리..
    라면 두달에 한번정도 먹는것 같습니다..ㅠ
    남들 보기엔 좋은 식습관인데
    저는 힘들어요
    탄산은 아직도 못먹어요..ㅠ

  • 21. 47990
    '18.9.2 5:03 PM (211.36.xxx.13)

    초등까지 집밥에 라면도 잘안먹인 엄마인데요
    중딩되서 혼자 동네 슈퍼에서 뭘사먹더니 고등되니 그렇게 편의점좋아하는 아이 첨봤어요

  • 22.
    '18.9.2 5:04 PM (211.36.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미쳐요 그렇다고 음식 솜씨가 좋냐 것두 아니에요
    마트에서 산 김치에 머리 터지게 고민해서 만든 반찬이..콩나물 무침, 계란찜...이런건데 일요일이라 피자시켜먹자, 치킨시켜먹자, 우리도 햄버거 한번 배달 시켜보자 하고 제가 아무리 졸라대도 애들은 차라리 물말아 김치에다 먹고 말지 그런건 안 먹는다고하네요 미쳐...

  • 23. 어차피
    '18.9.2 5:06 PM (117.111.xxx.152) - 삭제된댓글

    대학가면 술먹으러 다니는 재미에 저렴한 음식 먹고다녀요
    아들이면 장가가서도 엄마가 했던 집밥 고정관념에 밥밥거리면 마누라 힘들게하고 갈등생겨요
    여기 게시판에서도 집밥 집밥거리는 남편 때문에 죽을지경인 아내의 글 자주 올라오잖아요
    아이들도 집밥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요리, 설거지 하게하고
    원글님도 집밥 강박증에서 좀 여유로워지시길

  • 24. 아이들 입맛이
    '18.9.2 5:09 PM (211.215.xxx.107)

    토종이면
    브런치 싫어해요

  • 25. 00
    '18.9.2 5:12 PM (82.43.xxx.96)

    크면 괜찮아지니까 걱정마세요.
    저도 한 까다롭...고등학교때도 찬구집 밥도 못 먹었어요.
    친구들이랑 분식집가도 김밥만 먹고
    다른 반찬이나 음식들 손도 안대던 때가 많있어요.
    대학가니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그리곤 직장생활하면서 아무거나 다 먹을수 있게 됐습니다.

  • 26. 괜히
    '18.9.2 5:14 PM (39.7.xxx.139) - 삭제된댓글

    어릴 때부터 외식 잘 안하면 밖음식 잘 안 먹어요.
    그것도 습관이에요.
    그리고 커서도 그 습관 안 바꾸는 건 고집이고요.
    저 아는 사람 가족도 그런데 요리 정말 못하거든요.
    김치 3종류 늘 집에 담아놓고 밑반찬도 많이 해놔요.
    근데 남한테 그반찬 주면 남들은 맛없어 버리느라 바빠요.
    그집 애들 집밥만 먹는데 입짧고 편식 심하던데 그 음식은 어떻게 먹는지 미스테리입니다.

  • 27. 발등 찍었네요
    '18.9.2 5:17 PM (220.122.xxx.169)

    남편이 집밥 좋아해서 피곤
    주말 혼자 집밥 차려먹어라하고
    애들 데리고 나가서 외식하고 와요

    시어머님 80이신데
    모임가셨다가 시아버님 점심 차려준다고
    들어오세요
    욕하면서 밥차리시는데 왜 그러고사시나싶네요
    저렇게 늙기싫어 적당히하고 사는 1인입니다

  • 28. aa
    '18.9.2 5:29 PM (112.187.xxx.194)

    어쩌다 한번 나가서 먹는 게 별미가 되야하는데 신기하네요.
    그냥 애들 입맛이 한식만 좋아하는 건가요?
    아니면 오늘 간 곳이 맛이 없는 곳이어서 그런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근데 먹다 남기는 것도 아니고 손도 안 댈 정도면 학교 급식은 어떻게 먹나요?
    도시락 싸달라고 안 그러나요?

  • 29. 걱정
    '18.9.2 5:33 PM (1.241.xxx.7)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길들여진 입맛
    습관...고집...맞는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 음식 진짜 못하시거든요
    저는 연애할때부터 남편한테 얘기 들었어요
    근데 저희 아주버님 시어머님 음식 너무 좋아합니다
    명절이나 생신때 모이면 엄마 음식 그리웠다고
    하면서 얼마나 잘 드시는지...
    신기할 정도니다
    저희 동서나 저는 거의 구운김에 먹거든요
    저희 남편은 어릴때부터
    먹던거라 가리지 않고 먹긴 하는데
    그냥 습관처럼 먹더라구요
    이건 좀 짜네...맛이 좀 특이하면
    여긴 도대체 뭘 넣은거냐고 하면서
    그냥 먹더라구요

  • 30. 즐거운삶
    '18.9.2 5:37 PM (124.58.xxx.56)

    저네요 ㅋㅋㅋ
    엄마가 부지런히 집밥 해주셔서 느끼리한 음식 안좋아해요. 과자, 빵, 피자, 햄버거 이런거 좋아하지 않고 먹음 더부룩하구요. 외식은 그래도 하는 편인데 주로 한식이예요.
    몸에 좋지도 않음서 칼로리 엄청 높은 음식들, 몸에서 알아서 거부해주니 전 엄마한테 감사하며 살아요.

  • 31. ㅇㅇ
    '18.9.2 5:53 PM (125.182.xxx.27)

    맞아요 적당히 주어진 음식 감사히 먹는 습관을 길러줘야되는데 입맛이 까딸스러워지는단점이 본의아니게 생기지요

  • 32. 프린
    '18.9.2 6:18 PM (210.97.xxx.128)

    뭔 파동 날때마다 사먹던 것도 해먹기 시작하니 사먹는게 별로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숯불구이나 회정도나 나가먹구요
    식구들 먹고 싶어하는건 다 해주나 봐요
    안해주려해도 파동 났던때 더러움,해로움이 이미지가 되서 막 찌르는거 같거든요

  • 33.
    '18.9.2 7:01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뭐든 적당한게 좋아요 지나치게 인스턴트먹는게 아니라면요 집밥 고집하는 사람들보면 약간 예민하더라고요
    근데 저도 맛있는 식당밥이든 편의점 간식이든 몇번 먹으면 질려서 결국 집밥을 먹지 건강생각해서 집밥을 먹진 않아요
    그냥 내입맛이 원하는대로 움직여요

  • 34. 집밥조하
    '18.9.2 7:05 PM (119.69.xxx.46) - 삭제된댓글

    거창하게 차리지않아도 집밥은 속이 편한데
    외식을 하고 오면 나부터 갈증이 심해지니
    어지간 해서는 외식을 안하게 되네요
    귀찮아서 외식 하고 오면 후회 할 때가 더 많아요

  • 35. ....
    '18.9.2 7:22 PM (122.34.xxx.163)

    뭐든 잘먹는 사람이 최고에요.
    모임에 나가서는 먹을거 없다는 둥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다는 둥
    집밥이 최고라며 툴툴 대는 사람보면 정말 싫어요.
    어디가서든 즐겁게 식사를 하는 사람이 좋죠

  • 36. 저희
    '18.9.2 7:26 PM (221.138.xxx.193)

    저희집 식구들도 그래요.
    바깥음식 어중간한거 먹이면 엄마밥이 더 맛있다 해주네요.
    고맙고 좋긴한데 사실 힘들죠.ㅜㅜ
    주말에도 꼭꼭 세끼 다 해먹여야하고..
    근데 나부터도 바깥음식 맛없어서 못먹겠어요.

    이게다 82쿡 탓이죠.ㅎㅎㅎ
    82쿡 요리 하나하나 하다보니 맛있다 칭찬듣고
    우쭐해져서 (사실은 레시피 덕분인데 내가 진짜 잘화는줄 알고)
    계속 하다보니 또 나름 노하우도 생겨버린거죠.
    그래도 82쿡 고수님들은 아직도 못 따라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키친토크 읽을려고 저녁해먹이고 들어왔네요.
    사랑해요 82쿡~~

    아무튼 해먹이는거 힘들지만
    저희애들 그 흔한 감기한번 안걸리고
    병원문 안 넘는거 (올해상반기는 치과검진만 갔네요)
    다 좋은재료로 해먹이는 덕분이다 생각하고
    오늘도 무거운 후라이팬 또 돌리고 있습니다.

  • 37. ··
    '18.9.2 7:36 PM (222.238.xxx.117)

    저는 엄마가 요리를 잘 못하셔서 맛없는것도 다 잘먹어요. 저도 요리를 못하는데 애들이 아무거나 잘 먹어요. 요리잘하는 사람 부럽다가도 나같이 게으론 사람은 차라리 요리 못해서 적당히 사먹는게 그나마 나은거다 싶네요.

  • 38. 고도의자랑
    '18.9.2 8:00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근데 우리는 집밥도 잘 먹고 나가서도 잘 먹어요 ㅋㅋㅋ
    근데 그렇게 크면 아들이면 결혼해서 아내가 힘들겠어요
    집밥이 제일 좋은 것도 아니고 사 먹는 게 나쁜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집밥은 좋은 거 외식은 나쁜거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어요
    워킹맘이면서 집밥 해먹이면 대단히 부지런한 사람으로 근자감들도 있고요
    외식이 다 짜고 맛없으면 식당은 다 망해서 없겠죠
    전 만수르급으로 돈 많음 집밥 안해요
    최고급으로 외식만 할거에요
    외식도 외식 나름이에요 몸에 좋고 맛있는 것 많아요

  • 39.
    '18.9.2 8:12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밖음식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과식이 제일 나쁩니다.
    비만이 제일 문제예요.
    아는 분 유기농과 채식으로 집에서 늘 삼시세끼 공깃밥 한그릇씩 다 먹고 중간중간에 감자, 고구마쪄먹고 과일 깎아먹고 떡 쪄먹고..고혈압 당뇨병 심근경맥 삼종세트에요.
    코끼리도 채식만 해도 많이 먹으니 그 몸을 유지하잖아요.

  • 40. 저도 나름
    '18.9.2 8:25 PM (123.212.xxx.56)

    요리부심 있던 여자인데요.
    대신...
    주는대로 먹자!
    절대 그자리에서 음식품평하지마라!
    즉,외식을 해도 엄마음식에 빗대어
    퓸평질하지말라고 가르켰어요.
    입맛 예민해도 무던히 이것저것 다 잘 먹고,
    초등고학년부터는 간단한 간식종류는
    직접 챙기도록 가르켰고...
    부작용으로 큰 아들이 공부 접고,
    요리로 나서겠다고...
    뭐~저야 적극 지원하죠.
    추울때 추운데서 일하고,
    더울때 더 더운데서 일하겠지만...
    엄마가 해준 음식으로 행복했던 기억을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니...
    그 또한 나쁘지않은듯해요.

  • 41. ....
    '18.9.2 10:04 PM (223.62.xxx.58)

    그런 애들 있어요
    집밥만 좋아하는
    집밥 아무리 해먹여도 치킨 피자가 더 맛있는 애들도 있고
    엄마 탓이라고 할수도 없어요
    여긴 툭하면 시어머니 엄마가 그렇게 키운탓이라고 하지만
    딸들이 다 그래 애 먹는 엄마도 있고 주변보면 그냥 그렇게 타고나요
    토종 입맛

  • 42. 블루닷
    '18.9.2 11:08 PM (58.234.xxx.57) - 삭제된댓글

    보니까 꼭 엄마가 요리를 잘해서 집밥을 좋아하고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아는 엄마네랑 캠핑 갔는데
    그냥 고민없이 담백하게 해요 간도 거의 안하고
    예를 들면 떡볶이를 하면 그냥 물에 고추장 풀고 설탕 좀 넣을까 말까하게
    백숙을 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닭만 푹익히고
    우리집 식구들같으면 맛이 왜이러냐 이러쿵저러쿵 말많을텐데
    그집 남편과 아이 너무 맛있게 잘먹어요
    어디 식당에 가도 우리는 그 메뉴중 제일 맛있는집 가잖아요
    그집은 그냥 다 그맛이 그맛이래요 기다리지 않고 빨리 먹을수 있는 식당엘 가요
    그집 엄마가 부럽더군요
    그냥 대충 툭 내놓으면 그리 맛있다면서 잘 먹어주니 밥하는 부담도 없을듯

  • 43. ///
    '18.9.2 11:10 PM (58.234.xxx.57) - 삭제된댓글

    보니까 꼭 엄마가 요리를 잘해서 집밥을 좋아하고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아는 엄마네랑 캠핑 갔는데
    그냥 고민없이 담백하게 해요 간도 거의 안하고
    예를 들면 떡볶이를 하면 그냥 물에 고추장 풀고 설탕 좀 넣을까 말까하게
    백숙을 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닭만 푹익히고
    우리집 식구들같으면 맛이 왜이러냐 이러쿵저러쿵 말많을텐데
    그집 남편과 아이 너무 맛있게 잘먹어요
    어디 식당에 가도 우리는 그 메뉴중 제일 맛있는집 잘하는데 가잖아요
    그집은 그냥 다 그맛이 그맛이래요 기다리지 않고 빨리 먹을수 있는 식당엘 가더라구요
    그집 엄마가 부럽더군요
    그냥 대충 툭 내놓으면 그리 맛있다면서 잘 먹어주니 밥하는 부담도 없을듯

  • 44. ///
    '18.9.2 11:16 PM (58.234.xxx.57)

    보니까 꼭 엄마가 요리를 잘해서 집밥을 좋아하고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고민없이 담백하게 해요 간도 거의 안하고
    예를 들면 떡볶이를 하면 그냥 물에 고추장 풀고 설탕 좀 넣을까 말까하게
    백숙을 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닭만 푹익히고
    우리집 식구들같으면 맛이 왜이러냐 이러쿵저러쿵 말많을텐데
    그집 남편과 아이 너무 맛있게 잘먹어요
    어디 식당에 가도 우리는 그 메뉴중 제일 맛있는집 잘하는데 가잖아요
    그집은 그냥 다 그맛이 그맛이래요 기다리지 않고 빨리 먹을수 있는 식당엘 가더라구요
    그집 엄마가 부럽더군요
    그냥 대충 툭 내놓으면 그리 맛있다면서 잘 먹어주니 밥하는 부담도 없을듯

  • 45. 외식 싫어해요.
    '18.9.2 11:19 PM (124.53.xxx.131)

    질리고 맛없다고..

  • 46. ........
    '18.9.3 12:05 AM (1.241.xxx.214) - 삭제된댓글

    전 집밥을 굳이 고집하진 않고 양질의 재료를 섭취하는게 중요하다는 주의인데
    그런 기준에 맞는 음식점들이 죄다 가격대가 높아서 어쩔수 없이 집밥 위주로 먹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2000원짜리 김밥먹이느니 재료비만 3000원 드는 김밥 집에서 싸먹이는 식.. 솜씨는 사실 없어요.
    근데 그래서인지 가리는 게 없고 좋은 재료 사용해서 정성들여한 요리는 귀신같이 알아내요.
    정크푸드나 마트과자 같은건 한두입 맛보고 가짜맛같다고 안먹고 부페도 맛없다면서 안좋아하는데
    남의집 음식은 또 잘먹어요.

  • 47. ........
    '18.9.3 12:07 AM (1.241.xxx.214) - 삭제된댓글

    전 집밥을 굳이 고집하진 않고 양질의 재료를 섭취하는게 중요하다는 주의인데
    그런 기준에 맞는 음식점들이 죄다 가격대가 높아서 어쩔수 없이 집밥 위주로 먹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2000원짜리 김밥먹이느니 재료비만 3000원 드는 김밥 집에서 싸먹이는 식.. 솜씨는 사실 없어요.
    근데 그래서인지 가리는 게 없고 좋은 재료 사용해서 정성들여한 요리는 귀신같이 알아내요.
    정크푸드나 마트과자 같은건 한두입 맛보고 가짜맛같다고 안먹고 부페도 맛없다면서 안좋아하는데
    남의집 음식은 또 잘먹어요. 기관에서도 늘 잘 먹고 편식 안해서 좋다는 소리 듣고요.

  • 48. 늙어 고생입니다
    '18.9.3 12:10 AM (211.210.xxx.216)

    그렇게 극성 스럽게 도시락 배달을 하루에 두번씩하고 키우면서 엄마집밥 좋아하게 키웠는데
    서른 넘은 아이들이 아직 출가하지 않고 한집에 살고 있으니 나도 60을 바라보는 나인데
    남편도 아이들도 외식보다는 집밥을 외치니 죽을 맛입니다.

  • 49. ㆍㆍㆍ
    '18.9.3 12:28 AM (58.226.xxx.131)

    우리엄마도 다 만들어 먹이며 키우셨어요. 매끼니 심심하게 간한 음식들로 차려주시고 햄 소세지반찬은 일절 없었죠. 어릴때부터 쭉 안먹어서그런가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요. 간식으로 만두 피자 카스테라 치킨 등등 다 만들어주셨고 어릴때부터 패스트푸드,탄산음료, 과일주스는 먹어본적이없어요. 그래서 패스트푸드 탄산음료가 중학교 다닐때까지 입에 안맞아서 잘 안먹었었죠. 친구들하고 햄버거집가면 햄버거랑 콜라 몇모금 약간 마시고 감자튀김은 친구들 다 줬던. 요새애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초중학생일땐 애들끼리 먹으러 다닐일이 잘 없어서 그 입맛이 유지가 됐고요, 고등학교 들어가고서는 친구들하고 어울려 다니며 패스트푸드점을 자주갔는데 그 맛에 적응하는게 순간이었어요. 다른 사먹는 음식들도 다 맛있어졌고요. 나중에는 엄마음식이 별로로 느껴지기까지. 그런데 어릴때 입맛을 그렇게 들여서 그런가 다이어트하고 건강관리하겠다고 마음먹으니 쉽게 끊어지더라고요. 탄산음료 주스 냉동식품 패스트푸드같은거 안먹는건 어렵지도 않네요. 지금은 엄마밥 안먹고 제가 챙겨먹는데 심플하게 만들어서 잘먹고삽니다. 어릴때 식습관이 중요하긴 한가봐요.

  • 50. ㆍㆍㆍ
    '18.9.3 12:36 AM (58.226.xxx.131)

    지금은 어리니 해먹이지만 다 크면 자기 먹을거 스스로 챙겨먹을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시면 되죠. 어릴때 그렇게 집밥 해먹이신 우리엄마는 우리 다 크고 나서부터는 이제 니네 먹을건 알아서 챙겨먹으라면서 예전처럼 안하세요.

  • 51. .........
    '18.9.3 12:45 AM (1.241.xxx.214) - 삭제된댓글

    전 집밥을 굳이 고집하진 않고 양질의 재료를 섭취하는게 중요하다는 주의인데
    그런 기준에 맞는 음식점들이 죄다 가격대가 높아서 어쩔수 없이 집밥 위주로 먹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2000원짜리 김밥먹이느니 재료비만 3000원 드는 김밥 집에서 싸먹이는 식.. 솜씨는 사실 없어요.
    근데 그래서인지 가리는 게 없고 좋은 재료 사용해서 정성들여한 요리는 귀신같이 알아내요.
    정크푸드나 마트과자 같은건 한두입 맛보고 가짜맛같다고 안먹고 부페도 맛없다면서 안좋아하는데
    남의집 음식은 또 잘먹어요. 기관에서도 늘 잘 먹고 편식 안해서 좋다는 소리 듣고요.
    이렇게쓰면 원래 군것질을 안좋아하나 하시겠지만 군것질은 또 엄청 좋아해요. 대신 뭐든 수제 고급만 입에 맞아해서 그거 사다 쟁여놓는게 일이라면 일이죠..

  • 52. 그게요
    '18.9.3 12:46 AM (110.8.xxx.185)

    너무집밥 타령하는 내아들 ㅜ 돈을 아무리 잘벌어도 장가가서 와이프한테 밉상되는 지름길

  • 53. .........
    '18.9.3 12:47 AM (1.241.xxx.214)

    전 집밥을 굳이 고집하진 않고 양질의 재료를 섭취하는게 중요하다는 주의인데
    그런 기준에 맞는 음식점들이 죄다 가격대가 높아서 어쩔수 없이 집밥 위주로 먹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2000원짜리 김밥먹이느니 재료비만 3000원 드는 김밥 집에서 싸먹이는 식.. 솜씨는 사실 없어요.
    근데 그래서인지 가리는 게 없고 좋은 재료 사용해서 정성들여한 요리는 귀신같이 알아내요.
    정크푸드나 마트과자 같은건 한두입 맛보고 가짜맛같다고 안먹고 부페도 맛없다면서 안좋아하는데
    남의집 음식은 또 잘먹어요. 기관에서도 늘 잘 먹고 편식 안해서 좋다는 소리 듣고요.
    이렇게쓰면 원래 군것질을 안좋아하나 하시겠지만 군것질은 또 엄청 좋아해요.
    대신 뭐든 수제 고급만 입에 맞아해서 그거 사다 쟁여놓는게 일이라면 일이죠..
    아직 10살도 안된애가 미각만 50대 저리가라라는.....

  • 54. .....
    '18.9.3 2:01 AM (223.52.xxx.198) - 삭제된댓글

    집밥 고집하는 사람들이 한식 좋아하는데 글쎄요.
    한식이 건강식 아니에요. 거의 대부분 조리고 절이고 볶고
    외식보다 낫기야 하겠습니다만 건강식은 아니올시다

  • 55. 무지개장미
    '18.9.3 2:33 AM (92.237.xxx.7)

    ㅋ 자라면 와이프가 힘들다는 말이 많네요 은근 밥은 여자가 준비하는거라는 것인가요? 걔네들이 자라면 먹고 싶은 사람이 해먹어야지 여자라고 식사 만들어야 하는 세상이 아닐꺼예요.

  • 56. ,,
    '18.9.3 5:57 AM (180.66.xxx.23)

    외식 싫어하는 남편
    주말이 곤역이네요
    6끼 차려주고 사이 사이 간식까지
    챙겨줘야해요
    내가 후딱 후딱 차려주니깐
    능력자인지 알고 힘 안드는지 알아요

    그리고 본인이 반찬 투정을 하냐 뭐냐
    진수성찬을 차려주는것도 아닌데
    하면서 그 정도는 뭐 당연한건지 알아요

  • 57. 3호
    '18.9.3 8:19 AM (222.120.xxx.20)

    우리 아버지, 남동생이 그래요.
    둘 다 거의 채식주의자에 슴슴한 집밥 좋아하는데 웃기게 그 안에서도 서로 입맛이 갈려서 한 상으로 해결 안된다는거.

    할머니, 엄마가 평생 고생하시다가 두 분 다 많이 아프게 되자 70 훌쩍 넘어서 이제서야 아버지가 밖에서도 먹고 사서도 먹고 하는데
    아직도 사먹는 반찬 싫어해서 밑반찬 주문해드려봐야 소용없어요.
    특히 아버지는 볶음이나 양념 많은 밑반찬류를 싫어하고 갓 만든 나물, 맑은국, 생선구이 이런거 좋아해서 밑반찬 해보내도 싫어함.

    제 친구 중에도 남편과 아들이 그렇게 집밥타령해서 힘들어하는 애가 있는데
    그 아들은 고3인데 친구들 떡볶이 햄버거 사먹을 때 집에 와서 밥 먹고 다시 학교가는 애예요.
    그렇게 굳은 입맛 이제와서 어쩔 수 없으니 제 친구는 아들 요리 가르치고 있습니다.

    엄마 손맛에 길들여져 아무거나 안 먹는 자녀 있으신 분들은, 특히 아들 가지신 분들은 며느리 고생 운운 하지 마시고 필수적으로 아들에게 요리를 가르치셔야해요.
    밥은 누가 해주는게 아니라 니가 직접 해먹는게 기본이고 상황에 따라 상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때는 니 입맛만 고집하며 트집잡고 갈등 일으키면 안된다.... 이렇게요.

  • 58. 우리 집 애들
    '18.9.3 8:38 AM (119.71.xxx.98)

    그랬어요.
    단점은 학교 급식이 맛없다고ㅜㅜ
    애들이 커갈수록 제가 힘들어서
    사먹이는거 늘렸더니
    요즘은 그래도 눈치가 늘어서
    뭐먹고싶니?? 에 "집에 있는거"라는 말은 안합니다ㅎ
    지금 고3,고1요.ㅎ
    갈수록 친구들이랑도 나가서 사먹는 일도 많아지고 해서
    괜찮아져요

  • 59. ㅂㅈㄷㄱ
    '18.9.3 9:05 AM (175.223.xxx.180)

    저희 아들도 그래요
    장가가면 반품 당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 60.
    '18.9.3 9:08 AM (218.155.xxx.89)

    다 이해 되는데 그렇다고 손도 안대고 와서 다시 차리다니.. 이건 쫌

  • 61. ...
    '18.9.3 9:15 AM (125.191.xxx.179)

    어려서부터 바깥음식 자주먹여도
    가끔 먹는 집밥이 젤맛있다고 잘먹어요
    저는 반반하고있는데 아이는 바깥음식 싫어해요 초4임다ㅜㅜ

  • 62. 그런데
    '18.9.3 9:22 AM (1.225.xxx.187)

    그런데 대체 왜. 다들 아들 입맛 까다로우면 나중에 며느리가 고생한다고 하시는 거에요? 우리 다음 세대는 우리보다 가사 분담 확실히 되는 거 아닌가요? 아들이든 딸이든 입맛 까다로운 사람이 알아서 해먹을 일이지... 왜 며느리가 아들 입맛 맞추려고 고생할거라고 기정사실화하시는지... 입맛 까다로운 딸 시집 못가나요? 입맛 까다롭다고 장가 못갈 일 없게 요리 잘 가르치셔야할 듯요.^^

  • 63. 제가그렇게자란딸
    '18.9.3 9:40 AM (218.154.xxx.80) - 삭제된댓글

    남들이 사 먹는 짜장면, 탕수육, 떡볶이, 족발,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생과일 주스, 팥빙수, 육개장 등
    이런 것도 저는 다 엄마가 만들어 주셨어요.

    채소는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으로만 먹고요,
    제철 과일에 고기는 무조건 국내산...살코기로만...

    도시락을 싸줘도 그 옛날에도 완전 웰빙으로 샐러드에
    손수만든 드레싱에 닭가슴살에 (저 40중반)
    빵까지 만들어서 먹이셨거든요. 잡곡빵, 감자빵, 보리빵..
    떡도 다 만들어서 먹이고....

    문제가 뭐냐면요...저나 제 동생이나....
    어디가도 다 짜고 기름지고 맛 없다고 느껴요.
    더러워서 못 먹겠다는 느낌 들고요.
    티를 안낸다 해도, 남들 기준에서 까탈맞고
    예민한 건 숨겨지지 않고요...
    그렇다고 특별히 더 건강한 것도 키가 큰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전 평균보다 더 골골.....

    성장기땐 반항심으로...보통 애들보다
    더 안 좋은 거 많이 몰래 사먹었었어요.
    무조건 바깥음식은 죄악이고, 음료수는 설탕물이고..
    너무 제한시키니까 오히려 더 먹게 되더라구요.

    제가 극단의 웰빙으로 키워진 자식이고,
    그것이 자식한테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엄마의 자기만족과 자부심에 의한 거라
    저는 중고생 아이들 키우는 엄마지만
    적절히 섞어서 키웠어요. 외식도 하고 치킨도 시켜주고
    인스턴트도 먹고, 또 웰빙으로도 먹이고..
    특별히 쏠리지 않게요.

    저보나 훨씬 더 좋은 유전자로 키크고 건강하고
    잘자고 잘 먹고 덜 예민하고 성격 좋네요 ;;;;

  • 64. 비슷해요
    '18.9.3 9:46 AM (124.53.xxx.89)

    중딩 대딩 애들 외식하는것보다 엄마밥을 더 좋아해요. 그래도 원글님네 아이보단 라면이나 치킨 좋아합니다. 입 짧은 중딩딸은 쌀국수나 파스타도 제가 해준게 더 맛있다고 해서 저질체력 직장맘 이 악물고 요리할때도 있어요. 두 아이 입맛이 달라서 국수도 잔치국수 비빔국수 따로해야 하구요. 지인들 말이 '니가 너무 잘해줘서 애들이 외식 싫어하는거야~~' 얼마전에 시래기넣은 감자탕 해주니 남편과 큰애는 엄마가 해준게 최고..거기다 자영업하는 남편 넉달전부터 도시락 싸주고 있어요. 식당음식 맛없어 못먹겠다고..그래놓곤 도시락 먹으니 살 더 찌고 있다고..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밥이 늘 부족하다고 해요. 그 뱃살 어쩔건지..ㅠㅠ 솔직히 저는 제가 한 음식 맛있는줄 몰라요. 냄새 맡고 하다 지쳐서...저도 남이 해준 아니..울 엄마가 해준 밥이 최고 맛있거든요.

  • 65. 비슷해요
    '18.9.3 9:50 AM (124.53.xxx.89)

    외할머니, 친정엄마 음식솜씨 소문났을정도여서 제 학창시절 도시락 반찬 김치만 싸가도 인기최고였어요. 전담해서 제 반찬통 뺐어가는 친구들도 있었어요..친정이 멀어서 엄마반찬 공수 못해오지만, 각종 김치종류, 나물, 기본 반찬..울 애들 외갓집 가면 외할머니 음식 최고라고 합니다..그 다음이 제 음식이래요..

  • 66. 다 맞춰줘야 하나요?
    '18.9.3 9:51 AM (121.125.xxx.100)

    저도 거의 집에서 다 만들어주고
    좋은 재료로
    집밥으로 키우는데

    저희 애들은
    어디 가나 아무거나 잘 먹어요

    혹 안먹으면 말구요
    그대신 다음 끼니까지 다시 차려주진 않을 것이니
    먹든 안먹든 냅둬요

  • 67. ㅁㅁㅁ
    '18.9.3 9:52 AM (203.234.xxx.81)

    저희 아이가 그래요, 급식먹는 걸 무척 힘들어해요, 얼마전에도 밥 늦게 먹어서 벌점스티커 받았다기에 한소리하려다가 뭐 그걸로 애를 잡나 싶어 농담처럼 그래 엄마밥이 제일 맛있지? 했더니 평소에 안 그러던 애가 엄청 오버하면서 "엄마 밥은 급식이랑 차원이 달라~~~"라고 해서 웃고 지나갔어요 ㅎㅎ
    도시락 싸줬음 좋겠다고 몇번 얘기해 모른 척하고 있습니다.. 그게 사랑이란 거 나중에 슬쩍 지나듯 알아주면 다행이지요

  • 68. .............
    '18.9.3 10:31 AM (119.194.xxx.144)

    제가 그렇습니다. 지금 나이 40이 다 되어 가는데도 우리 엄마가 해준 반찬이 제일 맛있고 엄마가 해준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엄마 솜씨가 좋은 것도 있지요. 어릴때는 밖에 나가서 김밥도 맛없어서 못 먹었어요.
    그나마 장점을 찾아보면요. 인스턴트를 거의 안 먹어서 그런지 건강해요. 왠만한 맛없는 건 먹기 싫어서 잘 안 먹으니까 입이 짧아져서 늘 날씬해요.
    외식을 하긴 하는데 정말 맛있는 집 아니면 많이 못 먹겠어요. 외식하려면 정말 맛있는 집만 가게 되네요. 근데 그것도 먹기 전까지는 알수 없으니 복불복이라는 거.

  • 69. 음..
    '18.9.3 10:39 AM (211.204.xxx.101)

    어릴 때 저희 오빠가 그랬어요.
    엄마가 요리를 잘하시는 편이고 수십년 전 도구가 다양히 구비되어 있지 않음에도 집에서 빵, 과자, 떡 만들어 주시고 항상 가족 먹거리 챙기시는 게 기쁨인 분이었거든요. 덕분에 저희 오빠는 엄마 음식 아니면 못 먹는 (누가 반찬 조금 주면 단번에 다른집 음식인 것 알아 채고 안먹는) 예민한 입맛이었는데..
    스무살 넘어 혼자 자취하면서부터, 사먹는 음식에 길들여 져서-_- 엄마가 자취방에 국 얼려 주고 밑반찬 넣어 줘도 손도 안대고 무조건 사먹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_-;;; 물론 집에 가면 엄마가 차려 주는 게 역시 제일 맛있다고 엄청 잘 먹긴 하지만요.

    서로 미혼일 적 저랑 같이 살 때도 주말에 있는 거 차려먹자 하면 귀찮다고 얼른 시켜버렸던 걸 미루어 보면 아마 결혼해서도 그리 지내서 올케가 그것때문에 힘들 일은 없을 듯 합니다 ㅎㅎㅎ

  • 70. ㅜㅎㅎ
    '18.9.3 11:02 AM (61.78.xxx.18)

    음식, 식성은 사회성하고도 관계가 있다고...

  • 71. ㅇㅇㅇ
    '18.9.3 12:59 PM (211.114.xxx.15)

    저희집 사온 반찬도 잘 안먹어요
    저만 좋아하면서 먹지요..........
    주말에 결혼식이 있었는데 스테이크를 모방한 함박이 나왔는데 저도 반 먹고 남기고
    옆에서는 맛있다고 더 먹고 싶다는데 ~~~
    나중에 울 딸도 남겼다고 하더라고요
    그럼서 일욜 아침에 하나로 한우 육우로 무쇠 팬에 감자랑 비엔나 쏘세지랑 구워 한 접시씩 해주니
    너~~~무 맛있다고 남김 없이 먹네요
    어무이 설거지 많다 이것들아
    참 저희 딸도 학교 급식으로 얼마나 징징 대었는지 급식 모니터 갔더니 참 맛있던데

  • 72. ...
    '18.9.3 1:03 PM (59.29.xxx.42)

    네...
    사촌동생이 그래서 대학교 가서도 햄버거를 못먹더라는..

    근데 사회성은 또 차고 넘쳐요.

  • 73. ...
    '18.9.3 1:12 PM (112.168.xxx.97)

    저희 집이 그랬는데...
    전 그래서 엄마한테 요리를 배웠고 동생은 요리사랑 결혼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물 넘어서 바깥 밥 먹을 일 많아지면 대충 눈치 봐 가며 분위기 맞춰 줄 정도는 돼요. 너무 걱정 마시고 조금 더 크면 간단한 요리는 가르쳐 주세요.

  • 74. 경험자인데요..
    '18.9.3 3:38 PM (220.79.xxx.167)

    중고딩 되면 친구들이랑 어울리면 나아져요..

  • 75. ....
    '18.9.3 3:52 PM (61.80.xxx.102)

    집밥만 고집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요..
    아무래도 입맛이 예민하고 까다롭죠.
    밖에서 맛있는 거 외식하는 즐거움을 모르니
    생활도 더 단조로워진다는 느낌도 있구요.
    라면으로 한 끼 때우는 거 안 좋아하고요
    여튼 집밥만 고집하는 거 별로 좋은 점은 없네요
    그리고,한 끼 떼우다가 아니고 때우다입니다

  • 76. 지니천사
    '18.9.3 5:28 PM (211.207.xxx.10)

    오, 정말 발등 찍으셨네요. 고생하십니다...
    저는 제가 음식에 큰 관심이 없고 요리하는 것을 넘 번거로워해서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만 기울여서 식사 준비해요. 집에서도 잘 먹고, 외식도 잘 하고 음식도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터라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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